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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억제제 시장침투 가속화…리딩품목 '젤잔즈' 주춤

  • 젤잔즈, 분기매출 첫 감소…JAK억제제 시장은 3년새 6배↑
  • 스마이랍·린버크 가세 ‘4파전’ 예고…필고티닙도 출격대기 중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먹는 류마티스관절염약인 JAK억제제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젤잔즈(좌) 올루미언트 제품사진
다만, 리딩품목인 화이자의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는 주춤한 모습이다. 처음으로 분기매출이 감소했다.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의 성장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스마이랍(성분명 페피시티닙)·린버크(성분명 우파다시티닙) 등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본격화할 전망이어서, JAK억제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JAK억제제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4억원에 달한다. 2017년 1분기 8억원에서 3년 만에 6배 성장한 모습이다.

JAK억제제는 ‘먹는 류마티스관절염 약’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TNF알파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NF알파 억제제는 넓은 적응증에도 불구하고 주사제라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주요 적응증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TNF알파 억제제보다는 제한적이다. 다만 지난해 젤잔즈가 궤양성대장염과 건선성관절염 적응증을 추가하는 등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여기에 아토피피부염,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 제품을 살피면 화이자의 젤잔즈가 독주하는 가운데, 일라이일리의 올루미언트가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기준 두 제품의 매출액은 젤잔즈 39억원, 올루미언트 15억원이었다.

다만 최근의 매출변화를 보면 두 제품의 표정이 엇갈린다. 젤잔즈의 경우 처음으로 분기매출이 감소했다. 직전분기인 2019년 4분기 41억원에서 39억원으로 4% 줄어들었다.

반면 올루미언트는 같은 기간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44%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4분기에는 신규환자 처방점유율에서 젤잔즈를 추월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루미언트가 아토피피부염 적응증을 획득할 경우 둘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젤잔즈과 올루미언트의 분기별 매출액(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여기에 최근엔 후발주자로 2개 제품이 국내허가를 받으며, 총 4개 제품이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지난 1월에는 아스텔라스의 스마이랍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지난 4일에는 애브비의 린버크가 허가를 획득했다. 두 제품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에 급여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격대기 중인 제품도 있다.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해 필고티닙의 임상3상을 마무리하고, 현재 미국·유럽·일본에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아토피피부염을 타깃으로 두 번째 JAK억제제인 PF-04965842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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