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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 "첫 시장 매출 1조 달성…파트너 태도 달라졌다"

  • 이석준
  • 2019-11-12 12:47:51
  • 고한승 사장 "지난해 1000억 적자, 올해 흑자 달성"
  • "유럽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판매 증가 원동력"
  • "실적 도출 후 파트너와 계약시 유리한 국면 조성"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예고했다. 에피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1027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시장 매출은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에피스는 글로벌 유통을 파트너사에 맡겨 1조원 중 일정 비율만 매출로 잡히게 된다. 에피스는 지난해 3687억원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분기만에 이를 넘어섰다.

고한승 에피스 사장.
고한승 에피스 사장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고 사장은 "유럽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제품 매출이 올해 3분기만에 약 6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창립 8년만에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 베네팔리(오리지널 엔브렐), 임랄디(휴미라) 등이다.

고 사장은 '창립 첫 흑자전환과 시장 매출 1조원' 달성은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파트너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짚었다.

고 사장은 "이전에는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있어도 공급 계약 등에서 미팅을 갖기도 어려웠고 실제 계약시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며 "다만 최근에는 성과를 내면서 파트너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최근 바이오젠 안과 질환 파트너십만 봐도 상업생산시 우리가 더 많이 가져가는 구조의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에피스는 지난 7일 바이오젠과 안과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 2종 SB11(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라니비주맙)과 SB15(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애플리버셉트)에 대한 신규 마케팅∙영업 파트너십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선수금 1억불(약 1200억원)을 포함해 총 3억7000만불(약 4440억원)이다. 계약에 따라 매출액은 배분한다.

SB15는 3상 준비 단계에서 계약이 체결됐다는 점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SB15는 리제네론과 바이엘이 개발한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한편 고 사장은 상장과 관련 대규모 자금 조달이 필요한 때에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현재 충분히 자체적으로 자금이 조달되고 있다"며 "단 다음 단계 도약을 위해서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IPO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다. 적절한 때를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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