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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홀로서기' 동국생명과학, 실적 호조…IPO 탄력

  • 이석준
  • 2019-04-08 06:15:11
  • 지난해 877억, 전년대비 73.66% 증가
  • 원료-생산-유통 조영제+의료기기 사업 시너지 효과 분석
  • 1000억 기점 IPO 준비, 이르면 2020년 상장 도전

동국생명과학이 지난해 실적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이 전년대비 70% 이상 급증하며 9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문 물적분할로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매출 1000억원을 기점으로 기업공개(IPO)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실적 호조로 상장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국제약 사업보고서를 보면,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877억원으로 전년(505억원) 대비 73.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34억원에서 55억원으로 61.76% 늘었다.

주력인 파미레이 등 조영제와 이동 가능 모바일 CT '파이온'과 가정용 마사지기 '스포테라' 등 의료기기 부문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조영제 사업은 일원화 구조로 원가 절감 등 수익성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관계사 동국정밀화학으로부터 조영제 원재료 제조사업까지 넘겨받아 원료-생산-유통까지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급증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실적 호조로 IPO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국제약은 동국생명과학 물적 분할 안건을 다루기 위한 2017년 4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상장 계획을 밝혔다.

동국제약은 조영제 사업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별도법인으로 분사를 택했다. 조영제나 의료기기는 제약과는 마케팅 방식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시 의장을 맡은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는 "동국생명과학을 2~3년내로 1000억원대로 끌어올린 뒤 상장 요건을 갖춰 IPO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PO 도전 시점을 매출 1000억원대로 잡았다는 의미다.

동국생명과학은 올해 성장세가 유지될 경우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 매출액 1000억원이 넘으면 IPO 시기도 자연스레 앞당겨진다. 업계는 동국생명과학의 IPO 시기를 2020년 내외로 보고 있다.

한편 동국생명과학은 최근 2019년 정기 승진인사에서 정기호 대표이사 부사장(63)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정 사장은 한국바이엘과 한국신텍스 등을 거쳐 1998년 동국제약에 입사해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조영제 사업부문 영업 및 마케팅을 총괄하며 2017년 동국생명과학 부사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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