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차입금 1500억 증가...글로벌 임상 투입
- 이석준
- 2019-03-08 06: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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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말 기준 6298억…에페글레나타이드 등 3상 비용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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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총차입금이 1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2018년말과 2017년말을 비교해서다. 기술수출 신약의 상업화가 임박하면서 연구개발(R&D)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 수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차입금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6500억원을 넘겼지만 3개월 뒤인 2018년말에는 차입금 상환 등으로 6300억원 밑으로 줄어들었다.

유동 차입금은 전기말(2785억원)과 비교하면 632억원이 줄었다. 총차입금은 늘었지만 현금유동성에 영향을 주는 유동 차입금은 감소했다는 뜻이다.
장기차입금 4145억원(사채 1985억원 포함)의 상황 기일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장기차입금 2166억원은 길게는 2027년 6월 29일까지 단계적으로 상환이 예정돼 있고 사채는 짧게는 2020년 4월 13일, 길게는 2023년 4월 13일이 상환일이다.
차입금 상환 능력 중 하나인 내수 영업은 순항 중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경상개발비 1659억원을 쓰고도 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창출현금(영업활동으로인한현금흐름)은 260억원으로 전년(-629억원)과 비교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총차입금 증가 '다수 글로벌 임상 진전' 영향
한미약품의 지난해 총차입금 증가는 기술수출 신약후보물질 다수가 글로벌 임상 진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임상은 단계가 진행될수록 자금 소요가 늘게 된다.
한미약품은 올 1월 일라이릴리가 2015년 도입한 BTK 억제제 계열 신약후보물질(LY3337641/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중 3건이 반환됐다.
다만 얀센, 사노피, 스펙트럼 등에 기술이전된 상당수 신약 제품들은 순조롭게 상업화 단계에 근접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2011년 미국 아테넥스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의 기술을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총 11개의 신약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3개 계약이 파기 됐지만 8개는 순항 중이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과제 중 항암제 포지오티닙이 가장 활발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5년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된 포지오티닙은 현재 클리니컬트라이얼즈에 등록돼 진행 중인 임상시험이 8개에 달한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최근 1년새 5건의 임상 3상에 착수했다. 2015년 얀센에 기술수출된 비만당뇨치료제 JNJ-64565111도 4건의 임상이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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