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300억대 적자…회계기준 변경 직격탄
- 이석준
- 2019-02-13 12: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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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7월까지 자산화 금액 모두 비용처리…금융감독 기준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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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이 '연구개발비에서 무형자산 비중을 줄이고 비용 처리'를 크게 늘리면서 3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신약 3상 돌입시 자산화 가능' 금융당국 지침을 따른 결과다. 코오롱티슈진 핵심 R&D 물질인 인보사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3상 투약이 시작됐다.
13일 코오롱티슈진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329억원, 3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영업손실은 151억원, 순손실은 198억원 늘은 수치다.
3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한 이후 최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하반기 기존 회계 처리 방식에 변화를 줬다. 2018년 7월까지 무형자산 처리하던 연구개발비를 전액 비용으로 돌렸다.
그 결과 지난해 코오롱티슈진의 무형자산 비중은 30% 초반으로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티슈진은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이 높던 기업이다.
2016년 75%(연구개발비 136억원, 자산처리 102억원), 2017년 93.2%(연구개발비 280억원/자산처리 261억원), 2018년 3분기 누계 85.9%(연구개발비 170억원, 자산처리 146억원) 등이다. 업계에서도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비중이 최상위 수준이었다.
티슈진 "무형자산 불확실성 해소…인보사 3상은 자산 처리"
연구개발비에서 무형자산 비중이 낮아지면 판관비인 비용 처리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판관비가 늘면 영업이익은 감소한다. 코오롱티슈진이 지난해 300억원이 넘는 적자는 낸 이유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회사 대표 3상 물질인 인보사는 지난해 7월 시료 사용 승인을 받아 11월 환자 투약에 들어갔다"며 "금융당국 새 지침 이후 더욱 보수적인 회계 기준을 적용해 영업손실이 늘게됐지만 무형자산 불확실성은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보사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다. 미국 3상은 2022년 4월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목표는 근본적 치료제(DMOAD)인 구조개선(정상화, 악화중단, 지연)이다. 국내서는 통증완화와 기능개선 효과만 인정받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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