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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시밀러 올해 유럽 누적 매출 4400억

  • 천승현
  • 2018-10-24 06:15:07
  • 베네팔리, 3분기 매출 1억2340만달러...2분기만에 반등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가 유럽에서 올해 3분기 누계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 첫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가 2분기만에 매출 상승세를 나타내며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각) 바이오젠의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베네팔리와 플릭사비는 3분기에 유럽에서 1억3480만달러의 매출을 합작했다. 베네팔리는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고, 플릭사비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판매를 담당한다.

베네팔리는 3분기에 1억2340만달러(약 1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24.4% 늘었고 전분기보다 6.7% 증가했다.

분기별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바이오젠)
최근 주춤했던 베네팔리의 매출이 반등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베네팔리는 유럽 시장에서 처음으로 출시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라는 강점을 앞세워 2016년 발매 이후 분기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1억 2090만달러다. 하지만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매출이 4.4% 줄면서 처음으로 매출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베네팔리의 3분기 누적매출은 전년동기(2억5320만달러) 대비 42.1% 오른 3억5990만달러(약 4093억원)로 집계됐다.

플릭사비는 3분기에 유럽에서 1140만달러(약 156억원)어치 팔렸다. 전년동기(220만달러)보다 매출 규모가 5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은 편이다. 직전분기(1120만달러) 대비 성장률은 17.9%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지 못했다.

플릭사비의 3분기 누적매출은 전년동기(470만달러) 대비 약 6배 증가한 2920만달러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2종은 3분기 누계 3억891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보다 50.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 발매도 3분기 유럽시장의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임랄디는 유럽에서 류마티스관절염과 소아 특발성관절염, 축상척추관절염, 건선관절염, 건선, 소아판상형건선, 성인 및 청소년 화농성한선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포도막염 등 다수 적응증을 인정받았다. 지난 17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유럽에 순차 출시 중이다.

바이오젠은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외에도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면서 전반적으로 향상된 3분기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바이오젠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34억4000만달러,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14억4000만달러와 7.15달러로 집계됐다.

바이오젠의 마이클 보나초스(Michel Vounatsos) 대표는 "스핀라자와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매출이 강세를 보였고,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부스의 로열티가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매출액이 두자릿수 향상됐다"며 "다발성경화증 및 알츠하이머 분야 파이프라인 외에 뇌졸중, 진행성핵상마비, 루게릭병(ALS) 등의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발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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