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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편의점약 품목수 고정, 효능군 조정 가능"

  • 강신국
  • 2018-04-02 06:24:41
  • 부작용 많은 타이레놀500mg 안전상비약 지정해제 드라이브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한 대한약사회의 대안이 품목수를 고정하고 효능군까지는 조정이 가능하다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특히 부작용 보고건수가 가장 많은 '타이레놀500mg'을 안전상비약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31일~4월1일 양일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전국 분회장 및 관련 임원워크숍을 열고 편의점 판매약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사전 브리핑에서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회의 경과와 향후 정책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안전상비약 중 판매액이 가장 높은 타이레놀500mg은 무조건 뺄 생각"이라며 "부작용 보고 건수도 너무 많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해열진통제를 뺄 수 없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 안전상비약으로 지정된 타이레놀 160mg을 두정씩 복용하게 하는 것도 대안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리핑 이후 이뤄진 임원 설문조사에서 기존 13품목을 유지하며 효능군을 확대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응답이 38%였고, 편의점 판매시간을 제한한다면 13품목 이내에서 품목 조정은 가능하다는 응답도 36%나 됐다. 이어 현행유지 8%, 효능군 확대시 품목수 축소 7% 순이었다.

복지부의 편의점 판매약 품목조정 시도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임원 86%는 표결이 아닌 협의가 전제된다면 협상을 진행하고 일방적 추진을 강행하면 전국 약사 총궐기 등 강경투쟁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답했다.

정부 협상은 포기하고 총궐기에 나서야 한다는 임원은 9%에 그쳤다.

설문조사는 워크숍에 참석한 임원 휴대폰으로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URL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면 임원들이 직접 설문조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총회가 끝나고 복지부에 대안을 제시하기로 했는데 공교롭게 총회가 미뤄지면서 시간을 번 측면이 있다"며 "품목수는 더 늘리기 힘들다. 효능군 조정은 합의에 의해서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3품목은 고정하고 합의에 의한 효능군 조정은 가능하다"면서 "다만 품목조정위원회의 표결처리 강행은 지금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가 제시한 주요 정책 추진방향은 ▲병의원-약국 연계 당번약국 ▲공공심약(보건)약국 ▲공중보건약사 ▲(상비약)편의점 판매 시간 제한 ▲처방전 리필제 ▲약국직접조제 등이다.

약사회는 워크숍에 앞서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반대하는 구호를 위치며 피켓 시위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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