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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개발비 비용처리 증가…이익률 50% 유지

  • 이석준
  • 2018-04-18 06:26:26
  • 자산화 비율 2016년 55%→2017년 39%…"다수 R&D 물질 중 3상 이상만 자산화"

메디톡스의 지난해 개발비 무형자산화 비중은 39%로 나타났다. 전년 55%와 비교할때 16% 떨어진 수치다.

2016년보다 2017년 연구개발비 중 비용 처리 비중이 높았다는 뜻이다. 다만 비용 처리에 영향을 받는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하며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17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6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1812억원)의 14.4%를 차지했다. 연구개발비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중 판관비는 159억원, 개발비(무형자산)는 102억원이 잡혔다. 연구개발비 대비 무형자산 비중은 39.08%다. 2016년 55.38%와 비교해 16% 낮아졌다.

전년대비 비용처리가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업계 상위권을 유지했다. 내수 영업과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메디톡스 영업익률은 50%로 업계 평균의 4~5배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해 유효성 및 안전성이 어느 정도 확보됐다고 판단되는 단계(임상 3상 등)의 임상 시험부터 시판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해당 프로젝트 발생 지출을 무형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다수의 R&D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메디톡신만 봐도 뇌졸중 후 상지경직, 소아 뇌성마비 첨족기형, 양성 본태성 눈꺼풀 경련, 특발성 과민성방광, 편두통 등 11개 적응증(미부 피용 또는 치료용) 획득을 위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중 4개는 국내 허가를 받았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외에도 황반변성(MT912), 당뇨병성 망막증(MT914), 제1형 당뇨(MT925), 면역질환(MT932), 흑색종(MT933), 염증성 장질환(MT971), 각종 고형암(MT981) 등 7가지 치료 영역 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메디톡스의 지난해말 무형자산은 285억원이다.

무형자산은 특허권, 상표권, 소프트웨어, 개발비, 회원권으로 구분했고 개발비가 261억원을 차지했다.

개발비는 다시 3가지 개별 자산명으로 분류했다. 제품 개발 완료(생산 및 판매중), 신규 적응증 개발(3상 및 기타확증임상시험), 글로벌제품 개발(미국 및 유럽 시장 위한 3상 준비중) 등이다.

이중 이노톡스 등 글로벌제품 개발이 226억원을 차지했다. 개발비 전체의 86.5%에 해당되는 수치다. 글로벌 제품허가 프로젝트는 현재 미국 및 유럽 시장을 위한 3상 시험을 준비중이라고 명시했다. 이노톡스 등이 3상 전이지만 시판(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 것이다.

메디톡스의 개발비 무형자산 개별 항목 공개는 이번이 최초다. 금융감독원 개발비 자산화 테마감리 선언 이후 이뤄진 조치다. 단 품목별 무형자산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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