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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불붙은 2천억 프로바이오틱스 시장…마케팅 각축전

  • 노병철
  • 2018-03-30 12:29:48
  • 일동·CJ·쎌바이오텍·야쿠르트 등 주도...아토피·면역력 등에 적용

2000억 프로바이오틱스(장내 유익균) 시장을 놓고, 제약사·건기식업체들의 치열한 제제기술 개발과 마케팅 전략이 펼쳐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활용 연구는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신바이오틱스로 나뉘며 다양한 임상 적용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작용 기작이 과거에 비해서 명확해지고 관련 연구 분야의 확대와 더불어 적용 가능성 분야의 다양화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리딩기업은 일동제약과 CJ제일제당, 쎌바이오텍, 야쿠르트 등이 꼽히고 있다.

제약기업 중에는 미생물 발효 기술과 공정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한 CJ제일제당과 일동제약의 시장확장 전략이 주목된다.

CJ제일제당은 유산균 전문브랜드 Byo유산균을 2015년 런칭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으며, 같은 해 일동제약도 지큐랩 브랜드를 선보이고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야쿠르트는 2008년 메디컬 그룹 나무(Namuh)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한 이후 현재 국내 유산균 분야 1위(점유율 40% 이상)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에 다목적 프로바이오틱스 플랜트 공장 완공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했으며, 2016년 갱년기 여성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브이푸드, 바이오리브, LOOK(룩) 등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업체로 중간재 및 완제품을 국내외에 OEM/ODM의 형태로 공급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한 업체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공중파 광고 확대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립,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듀얼코팅 기술을 개발해 2016년 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제품군은 듀오락 시리즈가 있다.

건강기능성식품 중 고시형 품목 53종 중에서 프로바이오틱스는 1조 외형인 홍삼에 이어 1903억으로 2위(총매출 중 10.1%)를 차지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관련해 현재 식약처에 허가등록한 곳은 93개 업체 1812개 제품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만큼 원료의 단순 수입보다는 장기적으로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글로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36조원에 달하며, 2020년까지 매년 7% 정도의 증가세를 보여 약 5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용성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과학적으로 기능이 입증되어 건강 기능성 표시가 가능한 내용으로는 로타바이로스성 설사 개선, 항생제 관련 설사 개선, 유당불내증 경감, 유아의 식이성 알러지 증상 경감, 정장작용 등이다.

동물 실험이나 인체를 대상으로 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분야도 활발한다. 비만 치료,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 치료, 제2형 당뇨병 치료, 비알콜성 지방간 치료, 과민성 대장염, 크론병, 궤양성 재장염 경감, 위장관내 H. pylori 증식 억제, 장내 환경 개선, 아토피성 알러지 경감, 유아 및 아동의 호흡기 감염증 억제, 유당불내증 경감, 발암 위험 저감 또는 항암 효과 등에 대해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액시도필러스 La5과 비피도박테리엄 락티스 Bb12의 경우 체지방 감소, 공복시 혈당 감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총 지질 및 LDL 콜레스테롤 감소)를 비롯해 지방간 개선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일 보다는 복합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건강 개선 효과는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활성을 가진 생균을 사용하는 만큼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의 가능성은 항상 잠재해 있으므로 그 사용에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며, 프로바이오틱스의 복용 및 활용에 있어서 좀더 구체적이고 적절한 가이드라인의 마련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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