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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다이노나, 크리스탈·화일 지분 취득에 940억 베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금호에이치티와 다이노나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 지분 취득에 940억원을 베팅했다. 방식은 구주 매입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서다. 940억원 투자로 금호에이치티와 다이노나는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 2대주주로 각각 올라섰다. 업계는 향후 최대주주 변경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 경우 총 투자액은 추가 지분 획득에 따라 10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2대주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최대주주다. 다이노나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 모회사 에스맥이다. 지분 투자 과정에 등장하는 회사는 많지만 크게 보면 A그룹이 B그룹에 투자하는 모양새다. 다이노나는 18일 박필준 화일약품 전 대표 주식 전량을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박 대표 지분율은 9.25%다. 양수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시가 대비 38% 할증해 책정했다. 이로 인한 양수금액은 308억원이다. 다이노나는 화일약품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한다. 납입일은 9월 29일이다. 다이노나는 200억원을 납입하고 화일약품 보통주 200만주를 확보한다. 다이노나는 박필준 대표 지분 취득에 화일약품 유상증자까지 끝나면 화일약품 지분 18.65%를 확보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율은 34.7%에서 31.1%로 낮아진다. 다이노나는 박 대표 지분 매입 308억원, 유증 참여 200억원 등에 총 508억원을 투입했다. 금호에이치티는 크리스탈지노믹스에 투자했다. 총 432억원이다. 7월 28일에는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대표 구주 120만 주를 주당 2만3333원에 장외매수했다. 규모는 280억원이다. 9월 18일에는 크리스탈지노믹스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 납입금 152억원을 납입했다. 결국 다이노나는 508억원, 금호에이치티는 432억원 등 총 940억원을 투입해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을 취득했다.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흡수합병을 추진중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에스맥은 금호에이치티 모회사다. 에스맥과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 각각 1, 2대 주주다. 9월 18일 화일약품 대표로 신규 선임된 조경숙씨는 에스맥, 금호에이치티, 다이노나 등 3사 대표다. 조경숙씨는 에스맥 최대주주 오성첨단소재 최대주주다. 오성첨단소재 최대주주 이스티버건디는 조경숙씨 개인회사(지분 100%)다. 이스티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 꼭대기에 조경숙씨가 있는 셈이다. 때문에 에스맥, 금호에이치티, 다이노나를 사실상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다. 이에 업계는 조경숙씨 다이노나의 화일약품 지분 취득과 금호에이치티를 통한 크리스탈지노믹스 지분 취득 등 의사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계는 화일약품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에 주목한다. 일각은 금호에이치티(금호에이치티의 다이노나 합병 가정시)가 화일약품 최대주주까지 등극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는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수년전부터 화일약품 매각을 고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3자 배정 유상증자도 M&A를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다이노나의 향후 지분 거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2020-09-22 06:17:23이석준 -
매출 1100억 대화제약, 472억 공장신설 통큰투자 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화제약이 통큰 투자를 결정했다. 2023년 1월까지 420억원을 들여 강원도 횡성에 제4공장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다. 금액만 놓고 보면 큰 액수가 아닐 수 있지만, 대화제약의 규모로 봤을 땐 자기자본(841억원)의 절반 수준이자, 연매출(1146억원, 2019년 기준)의 37% 수준의 과감한 결정이다.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는 향후 '경피흡수제'를 대화제약의 캐시카우로 키우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씨트리(현 메디포럼제약)의 매각으로 현금 사정에 숨통이 트였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작지 않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진다. ◆패치제 생산 고도화…'국내 위탁생산' 주력사업 집중 대화제약은 지난 21일 2023년 1월까지 강원도 횡성에 제4공장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대화제약은 공시자료에서 'TDDS 전문제품 생산시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짧게 설명했다. TDDS(Trans Dermal Drug Delievery System)란, 경피약물전달시스템을 의미한다. 흔히 '파스'로 알려진 습포제·첩부제·패치제가 TDDS 기술로 만들어진다. 대화제약은 경피흡수제 위탁생산이 주력사업이다. 국내 주요제약사의 경피흡수제를 위탁생산하고 있다. 대화제약이 자체 추정하는 국내 경피흡수제 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은 65%에 달한다. 유한양행의 '안티푸라민쿨카타플라스마(66억원)', 녹십자 '제놀더블액션카타플라스마(48억원)', 보령제약 '맨담록소펜카타플라스마(18억원)', 일동제약 '캐롤쿨링더블파워카타플라스마(18억원)', 종근당 '동의고카타플라스마(17억원)', JW중외제약 '노펜24쿨플라스타(11억원)', 제일약품 '디클로펜24첩부제(9억원)', 우리들제약 '부테롤패취(6억원)' 등이 대화제약의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다. 위탁생산으로 얻는 매출은 지난해 기준 193억원이었다. 대화제약 작년 매출의 22%를 차지한다. 대화제약의 매출유형 중에 비중이 가장 크다. ◆습포제 공장가동률 100% 초과…씨트리 매각으로 현금 숨통 대화제약에서 경피흡수제 생산은 현재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2공장이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품목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벅찬 상태로 확인된다. 지난해 기준 습포제의 공장가동률은 159%로, 100%를 넘어섰다. 첩부제와 패치제의 가동률은 58~78% 수준이다. 향후 해외진출과 신약개발 등으로 사업이 확장되면 첩부제·패치제의 공장가동률도 한계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씨트리 매각은 공장신설을 결정하게 된 또 다른 배경이다. 대화제약은 지난해 11월 메디포럼에 씨트리 주식 145만주를 매각하며 153억원을 수령했다. 이 금액 중 상당부분이 공장신설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등 해외사업 확대+도네페질 패치제 등 신약개발 경피흡수제를 앞세워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점도 공장신설을 결정한 이유로 지목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도네페질 패치제 등 개량신약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최근엔 지난해 6월 중국 파트너사와 'JHK BioPharm'이라는 합자회사를 상하이에 건립했다. 이 합자회사를 통해 대화제약은 TDDS 제품과 ODF(구강용해필름)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선 러시아·중앙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길을 열었다. 마찬가지로 경피흡수제가 핵심 수출품목이다. 지난 2016년엔 아랍에미리트 'NOVOSCI'사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중동·북아프리카 11개국에 호흡기질환 치료제인 '레스날렌패치' 등을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225억원으로, 우선은 내년 10월까지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만료 3개월 전까지 어느 한 쪽이 종료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계약은 2년씩 자동 연장된다. 현재로선 계약연장이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2018년엔 알제리 'REPARTIDIS'사와 2023년 11월까지 129억원 규모로 소염진통패치 2품목, 모기패치 1품목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TDDS 기술을 이용한 개량신약 개발에도 나선 상태다. 'DHP23007'이란 이름으로 도네페질 패치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비임상 단계로, 제형 최적화가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패치제 형태의 도네페질 제제는 개발된 제품이 없다. 국내에선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아이큐어 등이 도네페질 패치제 개발에 뛰어든 상태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4공장을 신설한다는 것 외에는 아직 구체적인 생산규모나 자금조달 방식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다만 올해 안에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보유한 현금성자산과 지난해 씨트리 매각금액에 더해 일부 차입금을 통해 장기적으로 공장신설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2020-09-22 06:15:06김진구 -
실명 위험높은 소아포도막염..."정기검진으로 예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포도막염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질환이다. 안구에 존재하는 포도껍질 모양의 검은 조직을 포도막이라고 부르는데,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포도막염이라 통칭한다. 포도막염은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데, 망막과 시신경을 침범하는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충분히 치료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진국에서는 실명의 15%가 포도막염에 의한 것으로 여겨질 정도다. 하지만 충혈, 통증, 시력저하와 같이 비특이적인 증상이 대부분이어서 환자들의 진단이 늦어지곤 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소아 포도막염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는 더욱 어렵다. 서울대병원 안과에서 망막질환 환자들을 진료하는 오백록 교수를 만났다. 오 교수는 주 3일의 외래진료 중 하루를 소아 환자들에게 할애한다. 매주 진료를 보러오는 20~30명의 소아 환자 중 절반가량이 포도막염으로 진단된다. 적게는 4~5세부터 많게는 17~18세까지 연령대는 물론, 세부 진단과 치료경과, 시력예후도 환자마다 다양하다 보니 치료가 까다로울 수 밖에 없다. 오 교수는 "아이들은 통증이나 시력저하를 호소하지 않거나 잘 설명하지 못한다. 충혈이 아예 없는 무증상 환자도 있어 질병이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병원을 방문하는 비중이 높아 안타깝다"라며 "학령기 전부터 가까운 안과에서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눈건강을 미리미리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포도막염은 얼마나 흔한 질환인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봐야 하는지 궁금하다. 포도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충혈, 통증, 시력 저하다. 그 외에도 눈부심, 빛번짐, 날파리가 떠다니는 것 증상,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포도막염에 동반되는 충혈 증상은 보통 눈병이라고 불리는 결막염과 달리 눈곱이 없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눈곱이 안 끼는 충혈이 반복되는 경우, 가까운 안과에서 충혈의 원인을 확인받아보길 권한다. ▶소아 포도막염은 성인에게 생기는 포도막염과 어떻게 다른가? 소아 포도막염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한다. 나라마다 차이가 있지만 1년에 10만명당 4~5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보험청구 데이터를 들여다봐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문제는 질환의 발견 자체가 어렵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통증이나 시력저하를 잘 호소하지 않거나 잘 설명하지 못한다. 충혈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진단이 늦어지거나 합병증이 이미 발생한 상태에서 안과에 처음 방문하는 환자들도 많다. 성인에 비해 연소성 관절염 등 다른 전신면역질환을 동반하거나 만성화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도 위험요소다.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 치료가 까다로워 시력예후가 좋지 못한데, 관절염이 연관된 경우 1년에 10%씩 시력소실이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다. 진료의사 입장에선 후유증이 생애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 ▶제 때 진단되면 치료는 가능한건가? 치료법은 감염성인 경우와 비감염성인 경우로 나뉜다. 감염성 포도막염은 감염원에 대응해서 치료하고,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염증을 충분히 조절하고 재발을 억제하는 데 목적을 둔다. 염증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안약을 점안하고, 필요시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추가 복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다만 부작용 위험 때문에 장기간 스테로이드 치료는 한계가 있고, 다음 단계에서 면역억제제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소아 만성 포도막염에서는 조기에 면역억제제 복용을 시작하는 편이 시력소실을 억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근거가 쌓이면서 개인적으로도 개인적으로 면역억제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면역억제제로도 염증이 잘 조절되지 않는 30~50%의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가 고려된다. 류마티스관절염, 건선,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 사용되던 생물학적 제제가 몇년 전부터 포도막염 치료에 도입되면서 합병증 발생을 낮추고 시력예후가 호전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소아 포도막염 치료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보나? 생물학적 제제의 도입으로 선택 가능한 치료제가 늘어나고, 경과가 좋아진 점은 반가운 일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러한 치료제 사용이 활발하게 될 수 있는 환경이 아직까지 조성되지 않았다고 평가된다. 생물학적 제제 중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연소성 관절염을 동반한 소아 포도막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약제였는데, 최근에는 처방건수가 적다는 이유로 적응증이 삭제되면서 처방할 수 있는 길이 막힌 상태다. 서울대병원은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 허가범위 외 사용 절차를 통해 필요한 환자들에게 처방하고 있다. 환아 가족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상당하다는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소아 포도막염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환아의 부모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다면? 아직 소아 포도막염의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있지 않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이다. 아이들은 시각증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어린 나이에 안질환이 발생하면 시력발달에 비가역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학령기 전 아이들도 가까운 안과에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눈건강을 미리미리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 포도막염 환아의 부모님들께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진료받길 부탁드린다. 소아 포도막염은 질환의 특성상, 정확한 진단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환자마다 최적의 치료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도 달라진다. 치료기간이 길어지면서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안타까운 사례를 마주하게 되는데, 보다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약제들이 계속 개발되는 중이고 보험적용 등 치료환경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0-09-22 06:13:06안경진 -
'사이람자+타쎄바', EGFR 비소세포폐암 1차요법 정조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표적항암제 병용옵션이 폐암 1차요법에서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릴리는 얼마전 VEGF수용체2길항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쎄바(엘로티닙) 병용요법의 비소세포폐암(NSCLC, Non-Small Cell Lung Cancer) 1차 처방에 대한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릴리는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가 400ng/mL 이상이며, 이전에 '넥사바(소라페닙)' 투여 후 진행이 되거나 내약성이 없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에서 사이람자 단독요법의 급여 확대 절차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난 7월 국내에서 2개 적응증 확대 이후 빠르게 등재 절차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두 약물의 병용요법은 지난 1월 유럽 EMA, 지난 6월 미국 FDA서 승인됐다. VEGF와 EGFR을 이중 타깃하는 새로운 조합은 그간 상대적으로 효능이 약했던 EGFR 엑손 19 결손, 엑손 21(L858R) 등 변이 환자에서도 유효성을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사이람자·타쎄바 병용요법은 3상 RELAY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 연구에서 사이람자·타쎄바 병용군은 타쎄바 단독군 대비 사망위험을 40% 감소시켰으며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역시 병용군이 19.4개월로 대조군과 7개월 이상 차이를 보였다. 전체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추적관찰 중앙값은 20.7개월로 객관적반응률은 사이람자 병용군에서 76.3%, 엘로티닙 단독군에서는 74.7%로 비슷했지만,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18.0개월과 11.1개월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RELAY 연구에 참여한 환자의 70% 가량이 동아시아인이 포함됐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한편 사이람자는 2018년 5월 위암 2차요법에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환급형으로 등재됐다. 이 약은 국내에서 ▲진행성·전이성 위암 2차요법 ▲베바시주맙, 옥살리플라틴 및 플루오로피리미딘을 포함한 치료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의 대장암 환자에게 FOLFIRI(이리노테칸, 폴리닉엑시드, 5-FU)와 병용요법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도세탁셀과 병용요법으로 승인됐다.2020-09-22 06:11:11어윤호 -
파마리서치, 모든 직원-가족에 독감 예방접종 지원[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회장 정상수) 모든 임직원 및 가족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 차원에서 독감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와 자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는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유행 우려에 따라 270여명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지원키로 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독감 예방 접종 특별 복지 예산은 5000만원 상당이다. 회사는 직원뿐 아니라 직계가족 4인까지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통 큰 결정'을 내렸다. 즉, 직계 가족 중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자인 생후 6개월~18세, 임산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에 포함되지 않는 유료 접종 대상자라면 회사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직원들의 접종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간과 병원을 따로 지정하지 않았다. 영업, 공장 등 직무에 따라 직원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것을 감안한 결정이다. 1인당 지원되는 접종 비용은 평균 접종가인 3~4만원이 될 전망이다. 직원 및 가족들은 가까운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후 접종비를 청구하면 회사가 비용을 보전해준다. 이번 지원책은 올해 독감과 코로나19 유행이 겹치는 트윈데믹이 예상됨에 따라 특별히 마련됐다. 방역당국뿐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 속 독감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일선 병·의원에서는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독감 백신 확보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지원책은 정상수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회장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수 회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독감 접종을 지원해주는 것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경영 철학으로 감성 복지를 더욱 더 향상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0-09-22 06:07:23정새임 -
동성제약 '이지엔'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성제약의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한국소비자포럼이 주최·주관하는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한국, 중국 염모제 1위 브랜드로 선정되며 2관왕에 올랐다.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소비자 투표를 통해 2020년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7월 27일부터 8월 9일까지 한국과 중국에서 소비자 투표가 진행됐다. 한국 소비자 55만여 명, 중국 소비자 98만 여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누적 투표수는 1160만 건을 넘었다. 그 결과, 이지엔은 한국과 중국 소비자 부문 모두 염모제 부문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 한국 소비자 투표 결과 이지엔은 일대일 전화 설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전화 설문은 해당 카테고리 경험자를 대상으로 점수가 집계돼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중국 소비자 투표 결과에서는 이지엔이 중국 알리바바 티몰, 샤오홍슈 등에 브랜드관을 런칭하고 중국 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온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2020-09-21 21:15:01이석준 -
'주가 급등' 신풍제약, 지분 2%만 팔고도 2154억 확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신풍제약이 자사주 일부를 팔고도 2000억원대 현금이 유입됐다. 올해 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작년 영업이익의 100배가 넘는 현금을 확보했다. 21일 신풍제약은 세겐티 캐피탈 인베스트먼트(Segantii capital investment) 등에 자기주식 128만9550주를 215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한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다. 처분 대상 주식 가격은 1주당 16만7000원으로 이날 종가 19만3500원보다 13.7% 할인된 금액이다. 신풍제약은 자기주식 중 보통주 500만3511주(9.44%), 우선주 20만8770주(9.49%)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중 보통주 128만9550주를 처분한다. 보유 중인 보통주 자사주의 24%만 매각하는데도 2000억원대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에 처분하는 128만9550주는 지분율 2%대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신풍제약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 일부 매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이날 신풍제약의 종가는 19만3500원으로 작년 말 7240원보다 27배 가량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작년 말 3836억원에서 10조2526억원으로 팽창했다. 주식 매각으로 신풍제약이 확보하는 2154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보다 10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작년 매출액 1897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주식 일부 매각으로 확보했다.2020-09-21 18:58:36천승현 -
현대약품, 철분 함유 건강기능식품 '헤모화이트' 출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현대약품은 건강기능식품 '헤모화이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헤모화이트'는 철분, 엽산, 비타민B12 등 3가지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이다. 1포당 철분 함유량은 9mg으로, 안전하고 위장장애가 적은 환원철을 사용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달콤한 딸기향과 자일리톨 등을 첨가해 철분 특유의 비린 맛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했고, 임산부를 비롯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복용 가능하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헤모화이트는 달콤한 맛으로 누구나 섭취하기 쉬운 제품이다"라며 "바쁜 현대 사회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한다"라고 말했다2020-09-21 15:16:53안경진 -
국내 신약 파이프라인 559개...60%는 개발 초기단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약개발에 뛰어든 국내 기업들은 평균 5개의 후보물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약후보물질 3개 중 2개는 임상시험 전 단계로 개발 초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 분야별로는 항암제 개발이 가장 활발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1곳은 항암제 연구를 수행 중이다. 21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이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총 559개로 조사됐다. KDDF가 국내 신약개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18년 상장 기업과 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에 등록된 회원사 중 신약과제를 수행 중인 11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줄기세포 치료제와 약물 재창출(리포지셔닝)을 통한 신약개발 범위는 포함하지 않았다. 개발 단계별로 살펴보면 559개 파이프라인 중 가능성있는 치료표적을 규명하는 신약발굴(drug discovery) 단계 물질이 총 188개(34%)로 가장 많았다. 전임상(pre-clinical) 단계 157개(28%)를 합치면 345개(62%)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3개 중 2개는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의미다. 1상~3상을 통틀어 임상 단계에 진입한 물질은 184개(33%)였다. 1상임상 단계 물질이 85개로 가장 많았고, 2상(70개), 3상(18개), 1/2상통합(8개) 순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신약허가 절차를 추진 중인 물질은 15개(3%)로 집계됐다. KDDF는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개발단계를 명시하지 않은 15개(3%)는 별도 구분했다. 백서에 따르면 559개의 신약후보물질 가운데 한 개 물질로 여러 개의 적응증을 동시에 타깃하는 사례가 11건 포착됐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질환을 타깃해 개발 중인 물질이 9개, 3개 및 4개 질환을 타깃하는 물질이 각각 1개다. 복수 적응증을 고려한 질환별 파이프라인은 총 573건으로 늘어난다. 573개 파이프라인 가운데 항암제가 335개(39%)로 연구진행이 가장 활발했다. 항암제 다음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는 영역은 중추신경계(CNS) 치료제(66종·12%), 대사치료제(45종·8%), 면역질환(43종·8%), 소화기질환(40종·7%), 감염질환(34종·6%) 순이었다. 여성질환이나 골다공증, 근육감소증 등은 개발 사례가 적어 기타 질환(24개·4%)으로 분류됐다. 타깃 질환을 공개하지 않았거나 미정인 물질은 10개(2%)다. 국내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 유형 중 합성의약품이 255종(4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집계대상 116개사 중 59곳이 합성의약품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개발 열기가 뜨거운 단백질의약품의 경우 43개사가 128개(23%) 과제를 수행하고 있었다. 단백질의약품은 항체, 이중특이성항체와 같이 유전자 재조합기술, 세포배양기술, 바이오공정기술을 활용해 의약용 단백질을 질환치료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을 말한다. 세포치료제(31종·6%)와 핵산치료제(29종·5%), 유전자치료제(28종·5%), 천연물의약품(28종·5%) 개발 비중이 유사했고, 펩타이드의약품(17종·3%), 항체약물접합체(ADC, 11종·2%), 압타머(6종·1%), 치료용 백신(5종·1%) 등이 뒤를 이었다. 기타로 분류된 신약후보물질은 마이크로바이옴, 혈장, 혈액 치료제 등이다. 임상단계 199개 파이프라인의 국가별 임상진행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이 10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을 제외하고는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연구가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17건, 중국 12건, 호주 및 뉴질랜드가 5건이었다. KDDF가 신약개발 현황을 조사한 기업은 이노엔, JW중외제약, JW크레아젠, SK바이오팜, 고려제약, 고바이오랩, 넥스팜코리아, 노바셀테크놀로지, 녹십자, 녹십자셀, 뉴라클사이언스, 뉴젠팜, 뉴클릭스바이오, 다이노나,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라이센텍,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모넥스, 메디톡스, 메디프론디비티, 미라셀, 바이로큐어, 바이오니아, 바이오리더스, 바이오팜솔루션즈, 보령제약, 부광약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비보존, 비씨캠, 삼양바이오팜, 삼익제약, 삼진제약, 샤페론, 셀리드, 셀비온, 셀인바이오, 셀트리온, 스파크바이오, 신풍제약, 아델, 아리바이오, 아스트로젠, 아이디언스, 아이진, 아피메즈, 안국약품, 안지오랩, 안트로젠, 알지노믹스, 알테오젠, 압타머사이언스, 앱클론,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스톤사이언스, 에스티알바이오텍, 에스티팜,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온, 엔지켐생명과학, 영진약품, 오스코텍, 올리패스, 올릭스, 와이바이오로직스, 웰마커바이오, 유니아티드, 유틸렉스, 유한양행, 이노파마스크린,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뮤노포지, 이뮨메드, 이뮨온시아, 이수앱지스, 인투셀,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넥신, 제일약품, 젠센, 젬백스앤카엘, 종근당, 지놈앤컴퍼니, 지아이이노베이션, 진매트릭스, 진메디신, 지누언생명과학, 천랩, 카이노스메드, 카인사이언스, 칸젠, 코오롱생명과학, 큐라티스, 큐리언트, 크리스탈지노믹스, 테라젠이텍스, 티움바이오, 티카로스, 파로스아이비티, 파마킹, 파멥신, 퍼스트바이오, 펩트론,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스바이오메드, 한올바이오파마, 한화제약, 헬릭스미스, 현대약품 등 116곳이다. 116개 기업의 유형은 대기업 3곳, 중견 제약기업 32곳, 중소 및 벤처기업 81곳으로 나뉜다. 상장사가 61곳, 비상장사가 55곳 포함됐다.2020-09-21 12:17:45안경진 -
이정석 전 식약처 국장, 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취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장 출신 이정석 회장을 중심으로 4기 회장단을 가동한다. 협회는 지난 17일 2020년 임시 총회를 서면으로 개최하고 이정석 회장, 장정호 이사장, 안재용 비상근 부회장을 각각 선임하는 제4기 회장단 선출(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이정석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출신으로 30년간 보건복지부와 식약처에서 봉직한 관료 출신 인사다. 1983년 보건사회부 약정국 근무를 시작으로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을 역임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를 지냈다. 최근까지 한국FDC법제학회 법제연구원장으로서 식약처 규제과학전문가 교육사업에 참여해 왔다. 세원셀론텍 회장인 장정호 신임 이사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MD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바이오플랜트를 제작하는 SC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00년에 대한민국 생명공학 1호 제품으로 허가받은 '콘드론'을 직접 개발한 1세대 첨단바이오의약품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신임 안재용 비상근 부회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로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 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과 생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을 공동 수행하는 위탁생산개발 계약을 발 빠르게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앞장서 추진하고 있다. 이정석 회장은 "COVID-19 바이러스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정부와 산업계, 국민과 의약계가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하는 시기다. 협회가 백신, 치료제 개발에 앞장 서고 있는 기업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와의 소통에 가교역할을 담당해 나가겠다"라며 "약사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발굴과 지속성장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 총회에서는 전임 회장인 강석희 HK이노엔 사장과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 박정태 상근부회장 등의 이사들이 중임 의결되고, 드림CIS 공경선 대표이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총 12명의 이사진이 구성됐다. 이정석 회장을 비롯한 새 이사진과 회장단은 오는 22일부터 3년의 새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2020-09-21 12:02:1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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