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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빠진 K-바이오…25개사 치료제 개발 도전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앞다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9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제약사는 알려진 곳만 25개 기업에 이른다. 이와관련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현황을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GC녹십자와 셀트리온, 부광약품, 일양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신풍제약 등이 눈에 띈다. 바이오벤처 중에는 이뮨메드, 코미팜, 파미셀, 큐리언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GC녹십자는 가장 많은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까지 포함하면 총 4종에 이른다. 항체의약품, 혈장치료제, 혈장유래 IVIG 등 3개 물질을 GC녹십자가 개발 중이다. 녹십자랩셀은 NK세포와 항체유도물질을 결합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혈장치료제는 이르면 올 하반기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혈장유래 IVIG의 경우 하반기 임상개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은 환자에서 추출한 항체 300종 가운데 중화항제를 스크리닝 중이다. 완치자로부터 항체를 추출해 환자에게 투여한다는 점에서, GC녹십자와 원리는 같다. 다만 GC녹십자는 수많은 항체 중 치료에 직접 관여하는 항체를 특정하지 않고 대단위로 투여하는 방식인 반면, 셀트리온은 완치자 항체 중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항체만을 골라내 의약품으로 개발하겠다는 차이다. 즉, GC녹십자는 혈장치료제 개발에 시간적으로 앞설 수 있는 반면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경우 더 높은 효과를 보일 것이란 기대다. 부광약품은 앞서 알려진 대로 자사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자체실험에선 코로나19 억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만간 임상에 착수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다. 일양약품 역시 자사 백혈병치료제 슈펙트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찬가지로 자체실험에서 코로나19 억제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풍제약은 자사 항말라리아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같은 말라리아치료제인 클로로퀸이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이 회사는 클로로퀸보다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뮨메드는 HzVSFv1이란 이름의 항바이러스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현재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다. 개인별 환자대상 임상 7건이 진행 중이다. 코미팜은 파나픽스란 이름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코로나19의 중증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는 고면역반응인 싸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이와 관련한 임상시험진행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지만 아직 승인을 받지는 못했다. 파미셀도 싸이토카인 폭풍 억제 기전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그램과 AKI(중간엽 줄기세포)가 결합된 후보물질이다. 현재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환자 2명을 대상으로 1건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다만 국내 제약바이어기업 중 정식으로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곳은 없다. 이뮨메드·젬벡스·파미셀·엔케이맥스 정도가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았지만, 정식 IND와는 의미의 차이가 크다. 현재 식약처가 승인한 임상시험은 총 6건이다. 이 가운데 3건은 렘데시비르 임상3상이다. 나머지 3건은 ▲할록신정 ▲알베스코 흡입제 ▲칼레트라정·옥시크로린정 병용요법에 대한 내용이지만, 모두 연구자 임상의 형태로 진행된다. 국내 25개사 모두 실험실 연구 수준의 초기단계라는 설명이다. 이런 상황에서 관심은 글로벌 임상 중인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에 쏠린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 효과가 있다는 임상결과가 나올 경우, 국내사들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동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렘데시비르 임상결과가 4월 내로 발표될 것"이라며 "응급사용으로 처방받은 케이스에선 5~10일 투약으로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증상을 하루이틀 만에 완치시킬 정도로 혁신적인 신약이 아닌 이상, 렘데시비르 임상성공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신약개발 모멘텀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0-04-09 12:20:19김진구 -
유한, 700억 계약금 회계처리 최대 2022년까지 늦춘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이 기술수출(LO) 계약금 회계처리 종료시점을 최대 2022년까지 늦춘다. 2022년까지 계약금을 분할인식해 고정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남은 LO 계약금은 700억원 정도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분할인식하면 단순 계산시 매년 평균 230억원 이상의 고정 수익이 생기게 된다. 유한양행은 현재까지 기술수출 4건을 달성했다. 2018년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지난해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이다. 해당 LO 계약금은 작년부터 장부에 잡히고 있다. 유한양행은 사업보고서에 LO 계약금 분할인식 내용을 공개했다. 일부는 변경됐는데 해당 내용 공개는 이번이 최초다. 스파인바이오파마 LO 계약금(7억원, 65만 달러)은 일시 인식됐다. 나머지 3건은 분할인식 종료 시점이 변경됐다. 케이스별로 보면 얀센에 기술수출한 항암제 레이저티닙 LO 계약금(336억원, 3000만 달러)은 기존 2019~2020년에서 2019~2021년으로 1년 늘었다. 베링거에 라이선스 아웃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YH2574의 LO 계약금(437억원, 3800만 달러) 분할인식 종료 시점은 2020년에서 2022년까지 변경됐다. 무려 2년을 늘렸다. 길리어드에 팔린 NASH(물질명 미정) 물질의 LO 계약금(170억원, 1500만 달러) 분할인식 기간은 2021년까지로 정해졌다. 기존에는 분할인식 원칙만 밝힌 채 종료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종합하면 유한양행은 LO 계약금 반영 시기를 최대 2022년까지 늦춘 셈이다. 2022년까지 매년 기술료 고정수익 효과 유한양행은 지난해 라이선스 수익(LO 계약금) 232억원을 기록했다. 남은 계약금은 700억원 정도다. 4건의 계약금 합계 950억원에서 지난해 장부에 반영된 232억원을 뺀 수치다. 결국 유한양행은 보장된 LO 계약금 700억원 정도를 2022년까지 고정 수익으로 잡을 수 있게 됐다. 유한양행의 LO 계약금 일부 연장 움직임은 '신약 개발 장기전'과 맞물려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연구개발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2017년 1037억원, 2018년 1126억원, 지난해 1382억원이다. 다만 늘어나는 연구개발비에 연동돼 영업이익은 줄고 있다. 유한양행 영업이익은 2017년 887억원에서 2018년 501억원, 지난해 125억원으로 감소했다. LO 계약금 일부 연장은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유한양행이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처사로 분석된다.2020-04-09 12:16:00이석준 -
상장제약 부채비율 소폭증가...JW중외제약 149%[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국내제약사 중 매출 상위 30곳의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140%가 넘는 부채비율을 보인 반면, 휴젤과 하나제약은 10% 대를 유지했다. 전년대비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사는 일동제약이며, 가장 많이 줄인 제약사는 대한약품이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매출 상위 30곳 제약사의 2019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간보다 0.2%p 상승한 53.3%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 상위 30위 안에 든 제약사 부채총계는 9조8905억원으로, 2018년 말(9조3805억원) 대비 5.4%(51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5.0%(8887억원) 늘어난 18조5495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자기자본 중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낸 수치로, 외부 자본에 대한 기업의 의존도를 평가하는 지표로 쓰인다. 대차대조표의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눠 도출한다. 부채가 자기자본보다 적을수록 재무건전성이 좋다고 평가하는데,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본다. 개별 기업 중에는 JW중외제약 부채비율이 14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기업의 지난 2018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128.3%이었으나 1년 사이 20.8%p 늘었다. 이어 일동제약(142.3%), 제일약품(136.2%), 한미약품(132.7%), 한독(117.6%), 일양약품(96.4%) 등 순이다. JW중외제약의 지난해 부채총계는 전년보다 2.8% 늘어난 343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자본총계는 230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감소했다. 자본은 300억원 줄고 부채는 100억원 가량 늘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2018년 주식발행초과금이 1000억원 가량 발생해 일시적으로 이익잉여금으로 편입되면서 나타난 착시효과"라며 "아울러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주식발행초과금은 발행가액이 액면가액을 초과할 경우의 초과금을 말한다. 기업의 주가 상승이 기대돼 투자자가 액면가액 이외에 초과금을 추가해 주식을 매입해도 좋다고 평가할 경우 발생한다. 반면 같은 기간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제약사는 휴젤이다. 부채비율이 18.5%로, 지난 2018년에 비해 1.5%p 늘어난 수치다. 휴젤은 지난해 자본총계가 7442억원으로 전년대비 5.2%(405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총계는 3.2%(43억원) 증가한 1377억원이었다. 자본이 감소하고 부채가 늘어나 부채비율이 1.5%p 상승했음에도 조사 대상 중 가장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했다. 휴젤에 이어 하나제약(19.4%), 경동제약(22.4%), 삼진제약(23.6%), 동화약품(25.0%), 유한양행(28.3%), 유나이티드제약(29.8%) 등도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사이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제약사는 일동제약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 부채비율은 지난 2018년 말 기준 104.0%에서 지난해 말 142.3%로 38.3%p 뛰어 조사 기업 중 부채 부담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자본총계가 240억원(8.6%) 감소한 반면 부채총계는 720억원(25.0%) 증가했다. 매입채무와 금융부채 등 유동부채가 500억원 가량 늘어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큐란과 벨빅 판매중지 조치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매출 감소와 함께 반품비용 증가 등이 이익잉여금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일동제약 이익잉여금은 1년 사이 164억원에서 -59억원으로 223억원 감소했다. 일동제약에 이어 JW중외제약(20.8%p), 한미약품(18.5%p), 제일약품(18.3%p)도 부채비율 증가폭이 큰 제약사로 꼽혔다. 녹십자(12.4%p), 대원제약(10.0%p)도 두자릿수 증가폭을 보였다. 반면 대한약품은 같은 기간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이 제약사 부채비율은 67.2%에서 48.0%로 19.2%p 줄었다. 자본총계가 18.8%(264억원) 늘었고, 부채총계는 15.2%(1432억원) 줄인 결과다. 대한약품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증가로 자본에 포함되는 이익잉여금이 전년대비 260억원 증가했다. 단기차입금도 상당부분 상환해 1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한약품은 지난해 약 2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대한약품에 이어 일양약품(-9.6%p), 삼성바이오로직스(-8.2%p), 동아에스티(-7.6%p) 등이 부채비율을 크게 줄인 회사로 나타났다. 이밖에 회계제도 변화는 적지 않은 제약사의 부채총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1월 1일부터 기업회계기준서 제1116호에 따라 재무재표에 리스부채가 새롭게 부채로 인식됐다. 이전에는 비용으로 처리해오던 항목이다. 제약사들은 사무기기부터 건물, IT설비, 차량, 물류시스템 등 다양한 자산을 리스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일동제약은 약 367억원의 리스부채를, 중외제약은 장·단기 리스부채로 약 24억원을 부채에 새롭게 추가했다. 유한양행은 21억원 가량의 리스부채를 상환하고 2억원을 새로운 리스부채로 더했다. 광동제약은 전체 리스비용 중 리스기간과 금액을 고려해 비용의 일부인 4억원 가량을 부채로 추가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제약사 실적은 내부 재무건전성보다 정부의 의약품 정책, 의약품 안전성 이슈, 회계정책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는다"며 "부채비율 만으로 제약사의 재무안전성을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2020-04-09 12:15:23정혜진 -
JW중외 판매 '악템라' 일본서 코로나19 임상 추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악템라'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해외 각국에서 확산하는 모습이다. 로슈그룹 쥬가이제약은 지난 8일(현지시각) 일본에서 중증 코로나19로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 대상으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고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쥬가이는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해외 국가들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 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 디자인이 구체화 하고 임상승인을 완료하는 즉시 환자등록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로슈의 계열사 제넨텍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중증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는 성인 환자 대상으로 '악템라(성분명 토실리주맙)' 정맥주사제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임상을 승인받았다. 제넨텍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대응본부 조직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으로부터 2500만달러를 지원받으면서 3상임상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IL-6'(인터루킨-6) 단백질과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기전의 항체약물이다. 악템라 정맥주사 제형은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관절염,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판권을 보유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9년 로슈그룹 쥬가이제약과 악템라의 국내 공동개발과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3상임상을 마친 후 2013년부터 발매에 나섰다. 2014년 7월에는 환자순응도를 개선시킨 피하주사 제형의 악템라SC 시판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2020-04-09 11:29:37안경진 -
티케이엠, 'HK바이오이노베이션'으로 사명변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콜마홀딩스의 바이오의약품 계열사인 티케이엠이& 8203; & 8203;‘HK바이오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바꾼다. 2002년 대한제당의 바이오 사업부문으로 시작한 티케이엠은 만성 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쓰이는 EPO(Erythropoietin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 전문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지난 해 7월 한국콜마홀딩스에서 인수했다. 새로운 사명인 HK바이오이노베이션(HK Bio Innovation)에는 혁신적 제품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K바이오이노베이션은 약 20년 간 쌓아온 바이오의약품 연구, 개발,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위탁개발 생산(CDMO)뿐 아니라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HK바이오이노베이션 이동억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연구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강화해 EPO제제(제품명 아로포틴)외에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제조 전문기업인 한국콜마그룹은 2018년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을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 수액 신공장 투자, 티케이엠(현 HK바이오이노베이션)인수 등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2020-04-09 11:27:25김진구 -
신신파스 아렉스, 브랜드파워 소염진통제 부문 1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가 2020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소염진통제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처음으로 17년간 1위를 차지했던 브랜드를 추월한 것에 머무르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공고히 유지했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 Korea Brand Power Index)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브랜드 파워를 가늠하는 중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만 60세 미만의 남녀 1만 18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신신제약의 파스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대표 브랜드 신신파스 아렉스는 국내 최초로 냉과 온, 두 번의 찜질 기능을 하나에 담아낸 제품으로, 처음에는 냉감 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고 차츰 온감 작용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통증을 완화하여 통증케어에 효과가 있다 또한 유기용매 대신 천연고무 연합 방식으로 제작되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우수한 피부 안전성과 함께 양방향 신축성 원단을 사용해 밀착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는 국민 파스로 자리를 잡았다. 제조사인 신신제약은 1959년 설립된 이래로 한국인의 통증케어를 위해 첩부제, 에어로졸, 리퀴드 제형과 같은 외용제 의약품 부분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대한민국 파스의 명가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창립 61년을 맞은 신신제약은 작년 세종 공장에 이어 마곡 R&D 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3월에는 국내 보건의료산업체 최초로 미연방 정부 보훈부 조달 시장에 진출하는 등 대내외로 굵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병기 신신제약 대표는 “값싸고 질 좋은 국산 파스로 국민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창업정신을 기반으로 꾸준히 소비자에게 다가가려고 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이슈의 여파로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인 만큼 안전과 보상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파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이번 수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라고 밝혔다.2020-04-09 10:39:13노병철 -
BMS·세엘진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신약 '제포시아' 승인[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허가 지연이 예상됐던 BMS-세엘진 통합법인의 기대작 '제포시아"가 상용화에 성공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BMS의 재발형 다발성경화증(MS, Multiple Sclerosis)치료제 제포시아(오자니모드)는 최근 미국 FDA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한국BMS 역시 제포시아의 국내 허가 절차를 준비중이다. 오자니모드는 국내에서도 임상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약은 구용 스핑고신 1-인산염(S1P) 수용체 조절제의 일종으로 S1P 아류형 1형 및 S1P 아류형 5형에 고도의 관련성을 나타내면서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약물이다. 제포시아의 유효성은 SUNBEAM과 RADIANCE로 명명된 2건의 임상을 통해 입증됐다. SUNBEAM은 20개국 재발성 다발성경화증 환자 134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에선 오자니모드와 에자이의 '아보넥스(인터페론베타-1a)'와 효능을 비교했다. 해당 연구에서 제포시아는 치료 기간 중간값 대조군 대비 1차평가변수인 연간재발률(ARR)과 뇌병변 발생을 유의미하게 개선시켰다. RADIANCE PartB 임상은 21개국 2600명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유효성을 평가했다. 임상 디자인은 SUNBEAM과 동일했는데, 이 연구에서도 오자니모드 투여군이 아보넥스군 대비 ARR 감소에서 더 유의한 경과를 보였다. BMS 관계자는 "제포시아의 허가로 재발형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뇌병변을 해결할 수 있는 고무적인 옵션이 탄생했다. 이 약은 무궁무진안 가능성을 갖고 있다. 향후 더 많은 적응증에서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포시아는 현재 크론병 등 염증성 장질환 영역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2020-04-09 06:19:10어윤호 -
유동성 위기 명문제약, 주주에 300억 빌려 빚 갚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이 주주로부터 300억원을 조달한다. 900억원에 육박하는 단기차입금 등을 갚기 위해서다. 단기차입금은 1년내 상환해야하는 유동부채다. 조달 방식은 주주 대상 유상증자다. 기업 입장에서 부담 없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주주 대상 신주 발행 대가로 자금을 조달하지만 채권처럼 갚을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율 희석 등이 우려다. 특히 명문제약 유증은 차입금 상환 등이 목적이다. 이는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수 있어 주가 하락 위험이 도사린다. 명문제약 주가는 유증 공시 후 2거래일만에 20% 감소했다. 명문제약은 300억원 규모 유증(주주대상 실권주 일반 공모) 계획을 7일 공시했다. 시설자금 50억원, 운영자금 84억원, 채무상환자금 166억원 등에 사용하기 위해서다. 300억원 중 자금사용계획 1순위는 '차입금상환'이다. 바꿔말하면 차입금 상환이 시급해 유증을 단행했다는 소리다. 지난해말 기준 명문제약 단기차입금은 883억원이다. 총차입금(1024억원)의 88% 수준이다. 1년내 갚아야할 차입금이 900억원에 육박한다는 뜻이다. 4월 8일 증권신고서 기준으로는 단기차입금이 1024억원으로 늘은 상태다. 명문제약 총차입금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 2016년말 846억원에서 지난해말 1160억원으로 37% 늘었다. 차입금 의존도 역시 같은 시점 38.2%에서 43.9%로 올라갔다. 지난해 전환사채(CB) 150억원, 운영자금 목적 신규차입 101억원 등 외부 자금 조달이 있었기 때문이다. CB의 경우 올해 11월 30일부터 조기상환청구권 행사가 가능해 1년 내 상환의무가 있는 유동성 사채로 분류됐다. 명문제약은 단기차입금 883억원 중 121억원을 이번 유증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자체 자금 또는 만기 연장 등을 택할 예정이다. 다만 영업활동이 부진하거나 만기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장에는 대출 연장 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주에 300억 수혈 명문제약이 택한 주주 배정 유증은 기업 입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데 부담이 없는 방식으로 꼽힌다. 자금 수혈 대가로 신주를 주지만 갚을 의무는 없어서다. 문제는 기존 주주들이 지분 희석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체 주식 수가 늘어나면 지분율이 낮아진다. 주주는 지분율 희석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청약에 참여할 수도 있다. 주식 하락 위험도 있다. 성공 가능성이 큰 신규사업 투자를 위해 유증을 한다면 주가 상승 여지가 있지만 목적이 차입급 상환 등일 경우 회사에 돈이 없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명문제약의 300억원 유증 규모 중 채무상환자금이 166억원이다. 여기에 매입채무상환 60억원까지 더하면 전체의 약 75%를 빚 갚는데 사용하게 된다. 외부 자금 유입은 자체 현금 창출 능력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줄 수도 있다. 명문제약의 지난해 현금및현금성자산은 6억원(단기금융상품 66억원 제외)에 불과하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143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마이너스 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영역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는 지표들이다. 명문제약 주가는 유증 공시를 낸 7일 8.5%(6750→6200원), 8일 12.9%(6200→5400원) 감소했다. 2거래로 보면 20% 감소다. 대주주의 낮은 유증 참여율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대주주 지분율 하락으로 경영권 변동 우려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명문제약 대주주 우석민 회장은 이번 유증에 배정된 주식(134만5148주) 중 50% 정도(약 29억원)만 청약 참여를 예정하고 있다. 그 외 특수관계인들의 유증 참여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유증이 계획대로 끝나면 최대주주 지분율은 증자 전 23.61%에서 증자 후 20.46%로 하락한다. 명문제약은 유증 후 2019년 01월 29일 발행한 전환사채 주식 전환시 추가적으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우석민 회장 지분율은 기존 23.61%에서 18.5%까지 낮아진다.2020-04-09 06:16:56이석준 -
30대 제약, 1인당 영업익 3700만원...대기업 30% 수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대형제약사의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은 3698만원 규모로 조사됐다. 대기업 평균 1억3400만원의 10분의 3 정도에 그쳤다. 셀트리온이 유일하게 1인당 1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휴온스와 동국제약 등 실적 성장세가 뚜렷한 2곳의 제약사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해 30개 제약기업의 영업이익은 1조2689억원, 직원 수는 3만4310명으로 집계됐다. 직원 1인당 평균 3698만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계산된다. 2018년 3969만원보다 271만원 감소했다. 제약사들의 1인당 영업이익은 대기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의 지난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분석한 결과 평균 1억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형 제약사들의 1인당 영업이익이 대기업의 27.6%에 불과한 셈이다. 제약사들이 의약품 판매에 영업인력을 많이 투입하는 노동집약적 성격을 띠고 있어 상대적으로 직원 수 대비 영업이익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은 84곳 중 절반에 가까운 36곳이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1억원 이상으로 조사됐는데, 제약기업 중에는 셀트리온이 유일하게 1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셀트리온은 2111명의 직원이 359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직원 1인당 1억7050만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계산된다. 2018년 1억8851만원에서 1801만원 줄었지만 제약기업 중 압도적인 생산성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를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셀트리온의 1인당 영업이익은 대기업 평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다만 대기업 중 1인당 평균 영업이익이 높은 현대글로비스(6억2900만원), 고려아연(5억6800만원), SK종합화학(4억5300만원) 등과는 거리가 있었다. 보툴리눔독소제제 등을 취급하는 바이오기업 휴젤이 지난해 직원 1인당 9759만원의 영업이익으로 2위에 올랐다. 2018년 1억1122만원보다 1363만원 줄었지만 다른 제약사들에 비해 높은 생산성을 과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초창기 대규모 투자비용이 투입되지만 세포배양을 통해 완제의약품을 만드는 특성상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수익성이 좋아지는 구조다”라고 설명했다. 전통제약사 중에는 휴온스와 동국제약의 1인당 영업이익이 높았다. 휴온스는 지난해 708명의 직원이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인당 평균 6776만원의 이익을 냈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964명이 6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1인당 6386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진제약(6247만원)과 하나제약(5494만원)이 5000만원 이상의 1인당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약품(4812만원), 경동제약(4545만원), 광동제약(4130만원), 유나이티드제약(3939만원) 등이 평균보다 높은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을 냈다. 이에 반해 JW중외제약, 일동제약, 제일약품, 신풍제약 등은 1인당 1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JW중외제약과 일동제약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고, 제일약품과 신풍제약의 영업이익은 10억원에도 못 미치면서 직원들의 평균 생산성도 저조했다. 조사 대상 30곳 중 12곳이 전년보다 1인당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적자를 기록했던 영진약품과 일양약품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서면서 1인당 영업이익이 1000만원 이상 늘었다. 셀트리온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동아에스티 등도 1000만원 이상 증가했다.2020-04-09 06:15:28천승현 -
코로나 영향, '감기약' 매출 껑충...20%대 성장 전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가정 내 상비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감기약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혹시 모를 병원 내 감염 우려로 처방약 수요가 약국 일반감기약으로 유입되고 있는 양상이다. 7일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19년 일반의약품 감기약 시장 규모는 1325억원 규모로 전년 1406억원 대비 8%대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시장 확대로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전체 일반감기약 시장에서 동아제약의 판피린과 동화약품의 판콜은 각각 269억원, 198억원을 기록하며 2강 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전체 시장에서 판피린과 판콜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35%에 육박한다. 이 중 판콜은 최근 5년간 평균 11%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판피린과의 격차를 좁혀 나가고 있다. 작년 판콜은 2018년 대비 4.8% 성장했다. 반면 판피린의 작년 성장률은 0.7%로 성장률 면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최근 5개년 평균 성장률은 1.5%를 기록한 가운데, 판콜과의 격차는 2017년 143억에서 2018년 78억, 2019년 70억으로 점차 좁혀지고 있다. 판피린과 판콜을 제외하면 2015년에 출시돼 후발주자로 진입한 대원제약 콜대원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콜대원은 작년에 6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5개년 평균 성장률은 87%다. 2018년에 비해서도 43% 성장하며 시중의 일반감기약 제품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GSK 테라플루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테라플루는 작년 4.4% 성장하며 처음으로 오트리빈(GSK)의 매출액을 넘어섰다. 최근 5개년 평균 성장률은 34%에 달한다. 상위 5개 제품인 판피린, 판콜, 테라플루, 오트리빈, 콜대원의 점유율은 전체 일반감기약 시장의 51.5%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피린과 판콜이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테라플루와 오트리빈, 콜대원이 3위권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오트리빈을 비롯해 광동제약의 쌍화탕, 유유제약의 피지오머, 다케다제약의 화이투벤 등은 전년 대비 비교적 낙폭이 컸다. 오트리빈이 -16.6%, 쌍화탕이 -16.5%, 피지오머가 -27.6%, 화이투벤이 -22.6%를 각각 기록했다. 어린이용 감기약 시장에서는 동아제약의 챔프가 3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챔프는 전년 대비 20.9%, 5개년 평균 37% 성장하며 어린이용 감기약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가 70%에 가까운 성장률로 매출액 2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출시된 콜대원키즈는 작년까지 3개년 평균 78% 성장하며 단숨에 어린이 감기약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어린이용 감기약 중 피지오머, 오트리빈, 그린(녹십자), 화이투벤, 판콜 등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특히 피지오머, 화이투벤, 판콜은 40%가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콜대원의 경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나 성장했으며 작년 4분기에 비해서는 53%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 콜대원의 매출 목표를 10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 콜대원 외에도 판피린, 판콜, 테라플루 등 대부분 일반감기약 제품들의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대비 20%~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특히 코로나19는 콧물이나 코막힘보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주요 증상이기 때문에 범용적으로 복용 가능한 종합감기약보다는 해열제나 기침, 가래, 인후통 등에 특화된 맞춤형 제품들이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통 강자인 판피린, 판콜 등을 제외하면 콜대원과 챔프, 테라플루 등의 성장이 돋보인다"며, "차처럼 타 마시거나, 간편하게 짜 먹는 고유의 장점을 지닌 감기약들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콜대원과 테라플루처럼 기침, 가래, 인후통에 특화된 '코프' 제품을 별도로 갖추고 있는 제품들의 매출액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콜대원의 경우 전체 매출액 중에서 콜대원코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4분기 약 37%에서 올해 1분기 약 45%로 증가했으며, 테라플루 또한 테라플루콜드앤코프 제품의 비중이 올해 1월 약 27%에서 2월 약 56%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증상에 이부프로펜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라고 권고했다가 '근거 부족'을 이유로 철회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미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제품의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0-04-09 06:15:1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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