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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 사임…"R&D 고문 위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권세창(59) 대표이사가 퇴임한다고 12일 밝혔다. 권세창 대표이사는 한미약품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R&D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2023년 새로운 R&D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결단으로 지난 20여년간 한미의 R&D 부문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았던 권세창 대표이사가 퇴임한다"고 설명했다. 1996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권 고문은 연구센터장, R&D 총괄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권 고문이 지휘해 개발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한국 제약회사가 개발한 항암부문 바이오신약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권 사장과 함께 한미약품 R&D를 이끈 이관순(62) 부회장도 12일 부회장직에서 퇴임하고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고문도 한미 R&D 부문 사업을 조언하면서 현재 맡고 있는 임성기재단 이사장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1984년 한미약품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관순 고문은 국내 제약업계 최연소 연구소장을 거쳐 한미약품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023년은 한미약품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의미있는 해"라며 "'새로운 50년'을 맞아 '글로벌 한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두 분이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용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2022-12-12 17:16:25김진구 -
'안국 2세' 어진 부회장, 10개월만에 등기이사 복귀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안국약품 창업주 故 어준선 명예회장의 장남인 어진(58)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복귀를 예고했다. 안국약품은 12일 임시주주총회 소집결의를 공시했다. 부의안건으로는 '사내이사 어진 선임의 건'을 상정했다. 임시주총 날짜는 내년 1월 27일이다. 어진 부회장은 올해 3월 고 어준선 명예회장과 함께 대표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동시에 사임하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안국약품은 기존 어준선·어진 각자대표 체제에서 원덕권(59) 사장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1969년 설립 이후 첫 전문경영인 대표체제 전환이었다. 어준선 명예회장은 1969년부터 53년간, 어진 부회장은 1998년부터 24년간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었다. 이와 관련 안국약품은 어진 부회장이 사내이사로만 복귀하고 대표이사는 맡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원덕권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기존대로 원덕권 사장이 맡아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어진 부회장은 사내이사로만 복귀한다"고 말했다.2022-12-12 16:36:24김진구 -
삼천당제약,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천당제약(대표 전인석)은 최근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부터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인증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2일 삼천당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인증 수여식은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와 황인학 한국준법진흥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2021년 4월 제정한 인증으로서 기업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운영 기준을 평가한다. 향후 국내외적으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글로벌 입증 과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천당제약은 인증 취득에 앞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내부심사원 임명 및 운영, 임직원 교육과 사내 규범준수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전사적인 활동을 실시해 온 바 있다. 전인석 대표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지속가능경영의 발판으로 삼고, 시대적인 변화와 요구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12-12 15:58:26노병철 -
美 법원 "라니티딘 암 유발 근거 부족"...집단소송 기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라니티딘 성분 항궤양제가 발암가능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검출을 이유로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된 가운데, 미국에서 '라니티딘의 암 유발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법원은 최근 GSK와 화이자, 사노피, 베링거인겔하임 등을 상대로 제기된 2500여건의 소송을 기각했다. 소송은 라니티딘 성분 항궤양제를 복용한 뒤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소장을 동시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소송은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지방법원에서 한 번에 다뤄졌다. 이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019년 잔탁을 비롯한 라니티딘 성분 항궤양제에서 NDMA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FDA는 불순물 검출 일부 제품에 회수 명령을 내렸다. 2020년 4월엔 미국 내 모든 라니티딘 제품을 철수시켰다. 판결을 내린 로빈 로젠버그 판사는 "라니티딘이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이러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사용한 증명 방법 등의 자료를 신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원고 측 과학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해선 "라니티딘이 인체 내부에서 NDMA로 분해된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신뢰할 수 없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판단했다. 이 판결 이후 원고 측은 항소를 예고한 상태다. 라니티딘 NDMA 검출 사태는 국내에서도 큰 이슈였다. 지난 2019년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NDMA가 잠정 관리 기준보다 초과 검출됐고,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296개 품목 전체에 제조·수입·판매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사실상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시장이 증발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라니티딘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 시장 규모는 1722억원에 달한다. 대웅제약 알비스와 알비스D가 각각 254억원·114억원, 일동제약 큐란 193억원 등이다. 이번 판결에 대해 제약업계에선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미 시장 공백이 메워진 상태라 국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라니티딘 퇴출 이후 H2-수용체길항제 시장은 PPI(프로톤펌프억제제)와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로 재편됐다"며 "미국 판결이라 한국 시장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2-12-12 12:10:37김진구 -
콜린 소송 2라운드 집행정지도 장기전...정부 재항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의 급여축소 취소소송 집행정지가 또 다시 장기전으로 돌입한다. 2심 종료 때까지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 청구가 인용됐지만 보건당국이 재항고를 제기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대법원에 콜린제제 급여축소 집행정지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을 대리해 진행한 항소심 집행정지 사건이다. 서울고등법원의 급여축소 시행 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대법원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내려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이로써 콜린제제 급여축소 취소소송 2라운드 집행정지 사건도 대법원에서 다루게 된다. 복지부는 2020년 8월 콜린제제의 급여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을 30%에서 80%로 올리는 내용이다. 복지부의 고시 발령 이후 일제히 소송전이 시작됐다. 제약사들은 급여 축소 고시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법률 대리인에 따라 2건으로 나눠서 제기됐다. 법무법인 세종이 종근당 등 39개사와 개인 8명을 대리해 소송을 제기했고 법무법인 광장은 대웅바이오 등 39개사와 1명의 소송을 맡았다. 하지만 본안소송에서는 종근당 그룹과 대웅바이오 측 모두 패소 판결을 받았다. 제약사들은 항소를 제기했다. 종근당 그룹과 대웅바이오 측은 서울고등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하면서 또 다시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제약사들은 2020년 급여축소 취소소송을 제기하면서 본안소송 때까지 고시 시행을 중단해 달라는 집행정지를 청구했고 2개 그룹 모두 인용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보건당국의 집행정지 항고, 재항고심에서도 모두 제약사들이 승소하면서 1심 판결까지 급여축소 시행은 보류됐다. 하지만 본안소송 1심에서 제약사들이 패소했기 때문에 추가 집행정지 판결이 없으면 1심 선고일 30일 이후 급여축소가 시행되는 상황이다. 종근당 그룹은 지난 9월 15일 서울고등법원에 급여축소 집행정지를 청구했고 지난달 30일 “2심 판결 선고일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고시 시행을 중단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대웅바이오 측도 서울고등법원에 콜린제제 급여축소 집행정지를 청구했고 지난 6일 인용 판결이 내려졌다.2022-12-12 12:10:11천승현 -
삼아제약, '일과 중 1시간 건강관리' 제도 실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아제약은 최근 임직원 업무 능률을 올리는 방편으로 일과 중 1시간 동안 피트니스센터 이용을 통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아제약에 따르면 내근직 종사자는 낮 12시부터 2시 사이에 1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체력증진 활동을 할 수 있다. 회사는 이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피트니스센터 회원권을 지원했다. 삼아제약은 지난 3개월간 내근직 팀장급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 운영했다. 제도에 참여한 팀장들은 "건강과 업무 효율에 있어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삼아제약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삼아제약 관계자는 "장시간 사무실에서 일하는 내근직 종사자의 고질적 건강 문제를 관리하고 업무 능률을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며 "지속적으로 제도를 완비해나가면서 유연성과 효율, 책임이 공존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아제약은 지난 1972년 국내 최초로 사내 의료복지제도를 도입했다. 1971년엔 제약업계 최초로 신생아 복지금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사내도서관, 피트니스센터 지원 등을 도입했다.2022-12-12 09:15:16김진구 -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전문병원인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3회 ‘KJ국제 전문병원인상’ 대상에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은 대한전문병원협회와 지난 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에서 제3회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 봉사자분들을 지속 발굴하며 의료계를 대표하는 봉사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은 지난 2020년, 국제약품과 대한전문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전문병원협회 2·3대 회장을 역임한 정 이사장은 전문병원 관리료와 전문병원 의료질평가 지원금 등 전문병원 수가 신설을 주도하며 전문병원제도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규형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문병원들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상 이외에도 △의료지원부문 바른세상병원 서비스디자인과 박진희 과장, 시온여성병원 감염관리실 양형희 팀장 △행정지원부문 우리아이들병원 길현수 행정부장과 다인이비인후과 박승민 행정부 과장이 각각 수상했으며 특별부문에는 일간보사 이상만 편집국장이 선정됐다.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는 인사말에서 “전문병원협회가 미래의료를 선도한다는 비전을 선포 했듯이 국제약품도 경영 키워드로 ‘Innovative Leadership(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2-12-12 08:47:38노병철 -
익수제약 K-OTC 시장 등록…9일부터 거래 시작[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익수제약의 K-OTC 시장 신규 등록을 승인하고 12월 9일부터 거래가 시작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K-OTC(Korea over-the-counter) 시장은 대한민국 주식 시장의 하나로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에 이은 제4시장에 해당된다. 증권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주권의 장외매매거래를 위해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시장이다. 기존 장외시장인 프리보드에서 2014년 확대 개편됐다. 이 시장에서는 비상장 대기업, 중견기업 등 공모실적이 있는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비상장법인의 발행 주식이 거래된다. 1970년 9월에 설립된 익수제약은 전국 약 5000개 약국에 우황청심원, 공진단 등 의약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한방의약품, 한방건강보조식품, 한방건강식품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제약사로 우황청심원(생산실적 2위), 공진단(생산실적 2위) 및 익수제약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제품(반하사심탕액, 취어스액, 은교산액, 공진단현탁액)을 보유한 한방전문의약품 제조판매회사다. 한방성분이 함유된 공앤진브랜드 건강보조식품 개발과 침향, 녹용을 주성분으로 한 건강식품 판매도 한다. 익수제약은 전통적인 의약품 유통경로인 약국, 의약품 도매에 국한하지 않고 약사전용 인터넷몰(익수몰), OEM, ODM, 유통 사업에 진출했다. 건강보조식품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인터넷쇼핑,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익수제약은 이번 K-OTC시장 거래를 통해 안정적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향후 한방 신약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2022-12-12 08:35:45이석준 -
제약업계 연말 봉사·기부 풍성…비대면 사회공헌 확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연말을 맞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풍성해졌다. 코로나 장기화 상황 속 제약바이오기업들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 비중을 더욱 늘리는 모습이다. 임직원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하는 간접 참여형 활동이 잇따랐고, 연말 흔한 풍경이었던 김장 봉사는 김치 나눔 행사로 대체됐다. 나눔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활동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부도 연말이 다가올수록 확대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기부금은 한미약품 3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 30억원, 유한양행 27억원, 셀트리온 24억원 등이다. ◆'걸음 수만큼 기부'…제약업계 대표 CSR 활동 자리 잡아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해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동아쏘시오그룹, 대웅제약, HK이노엔, 경동제약, 암젠코리아 등이 이 같은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D-Style Walking(디스타일 워킹)'을 진행했다. 올해 캠페인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동아쏘시오그룹 전 그룹사 임직원 891명이 1억5000걸음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기부금 1억원을 마련했으며, 지난 7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HK이노엔은 지난해부터 '걸음엔 이노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4월과 11월 두 차례 캠페인이 진행됐다. 4월엔 장기기증자 자녀에게, 11월엔 소아 당뇨병 환자에게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적립된 기부금 총 1억원이 전달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희망걸음 캠페인'을 진행했다. 희망걸음 캠페인은 희귀질환을 앓는 아동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걸음을 모아 기부하는 행사다. 캠페인은 올해 6월과 10월 각각 진행됐다. 대웅그룹 본사·연구소·공장 등에서 총 5580만보를 모아 희귀질환 아동들에게 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기부했다. 경동제약은 지난 9월 창립 47주년을 맞아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함께 걷는 그날엔’ 행사를 한 달 간 진행했다. 회사 임직원 456명이 참여했으며 목표 걸음인 9900만보를 초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적립된 기부금 5000만원은 최근 서울그린트러스트 재단에 기부했다. 암젠코리아도 지난 9월 ‘암젠 미션위크 2022’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 절반 이상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총 165만보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4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 추후 환자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연말 단골 사회공헌활동인 김장봉사는 김치 나눔 행사로 대체 연말마다 흔히 진행되던 김장봉사는 김치 나눔 행사로 모습을 바꿨다. 셀트리온그룹과 대원제약, 경동제약 등이 완제품 김치를 구입해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5500kg의 김치를 인천의 3개 기관과 인천·충북 지역 개별 소외계층 395가구에 전달했다. 셀트리온그룹은 2007년부터 '셀트리온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해왔다. 기존에는 매년 그룹사 임직원이 모여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전달했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완제품 김치를 구매해 기부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대원제약 역시 17년째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기존에는 임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를 소외계층에 전달했다. 2020년부터는 김장 행사 대신 완제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총 6650kg의 김치를 성동구청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성동구청과 함께 대원제약으로부터 기증 받은 김치를 총 421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지난달 관악구장애인복지관에서 '2022년 김장김치 나눔 행사'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경동제약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후원금을 지정 기탁했다. 이를 통해 관악구 장애인 100명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 직접 김장을 하는 봉사활동도 전개됐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달 11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디모데지역아동센터 김장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김장 행사는 절인 배추를 구매해 김치를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알보젠코리아는 설명했다. 알보젠코리아의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150포기 김치는 아동 급식운영 센터, 지역사회 양로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알보젠코리아의 김장봉사는 올해로 10년째로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에도 김장 봉사를 지속한 바 있다. ◆'나눔+환경보호' 동시 실천 사회공헌활동 눈길 나눔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새롭게 눈길을 끌고 있다. 재활용 물품을 이웃과 나누거나 친환경 키트를 제작해 기부하는 등 활동이다. SK케미칼은 SK플라즈마, SK바이오사이언스 등 SK 관계사 구성원들과 함께 친환경 키트를 제작, 기부했다. 친환경 키트 제작 봉사는 버려지는 재료를 재활용해 제품을 만들고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비대면 봉사활동이다. SK케미칼은 올해 친환경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 3차례 활동에는 SK 관계사 구성원과 구성원 가족 517명이 참여했다.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을 지키고, 제작한 제품을 복지시설에 기부하면서 어려운 이웃까지 돕는 1석 2조의 활동이라고 SK케미칼 측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월 ‘지구를 위한 옷장 정리’ 물품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평소 입지 않은 의류나 사용하지 않게 된 중고물품을 굿윌스토어에 기부해 리사이클을 실천하고, 동시에 장애인 자립을 돕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3주 간 진행된 행사에는 임직원 400여명이 참여, 2만여점의 물품을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물품은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인 근로자의 상품화 작업을 거쳐 전국 매장에서 고객들에게 재판매되고, 수익금은 장애인 자립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미 35억·SK바사 30억…제약 20곳 3분기 누적 기부금 237억원 취약계층에 대한 기부금 전달도 연중 이어지는 모습이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237억원이다. 한미약품이 35억원으로 가장 많고, SK바이오사이언스 30억원, 유한양행 27억원, 셀트리온 24억원, 동국제약 21억원, 녹십자 18억원, 경동제약 14억원, 보령 11억원, 유나이티드 11억원, 종근당 10억원, 한독 9억원 등이다. 이밖에 광동제약, 하나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일동제약, 셀트리온제약, JW중외제약, 휴젤, 동화약품 등이 3분기 누적 1억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된다. 제약바이오업체들의 기부활동이 대체로 연말에 집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의 누적 기부금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기부금이 아닌 물품의 형태로 취약계층에 온정을 나누는 사례도 이어졌다. 한독은 'HOPE 캠페인'을 통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자가혈압측정기를 기부했다. HOPE 캠페인은 심혈관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 의사들이 희망 메시지를 보내면 메시지 1건당 1만원의 기금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총 37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한독은 희망 메시지 수만큼 적립된 기금으로 자가혈압측정기 64대를 마련해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했다. 동아제약은 '한 템포 더 따뜻하게'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 여성에게 생리대 18만 2400패드를 기부했다.2022-12-12 06:20:18김진구 -
"타그리소, 진료현장서 효과 확인…1차 표준치료 입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3세대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가 실제 진료 현장에서도 임상 결과와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뇌 전이나 전신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 흔치 않은 변이를 지닌 환자에서도 타그리소는 우수한 치료 효과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2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학술대회(ESMO Asia 2022)'에선 타그리소의 일본과 독일 리얼월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600여명, 독일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타그리소를 1차 치료제로 썼을 때 효과를 살펴본 대규모 리얼월드 연구다. 총 583명 환자를 분석한 일본 연구에서 타그리소는 20.0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과 40.9개월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을 기록했다. 변이 종류별로 살펴보면 엑손19 결손 변이 환자에서 타그리소의 PFS는 23.5개월에 달했다. L858R 치환군은 17.0개월이었다. OS는 L858R군이 36.1개월이었으며, 엑손19 결손군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217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독일 연구에선 PFS와 후속 치료 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걸린 기간(TTNTD), 치료 중단에 이르기까지 걸린 기간(TTD)을 측정했다. 그 결과 타그리소는 mPFS 16.2개월, TTNTD 19.2개월, TTD 14.8개월을 각각 기록했다. 진료 현장에서 많이 나타나는 뇌 전이 환자 뿐 아니라 EGFR 흔치 않은 변이에서도 타그리소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독일 리얼월드 연구에는 뇌 전이 환자 비율이 38%로 높았고, 임상에는 제외됐던 흔치 않은 변이를 보이는 환자 비율도 11%에 달했다. 전신수행능력 평가점수(ECOG)에서 전신 상태가 좋지 않아 치료 예후가 나쁜 PS2-3 환자도 14% 포함됐다. 프랭크 그리징거(Frank Griesinger) 독일 올덴부르크 파이어스병원 혈액종양학과 교수는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임상에서 6~8주마다 PFS를 평가하기 위해 검사하는 것과 달리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검사 주기가 더 길어 통상 PFS가 짧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또 임상 때보다 뇌 전이 환자나 흔치 않은 변이 환자, 전신상태가 나쁜 환자 비율이 더 높았고, 연령대도 4년 가량 높았는데도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독일 내에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90% 이상이 1차 치료제로서 타그리소를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세대 치료제를 먼저 쓰고 후속 치료로 3세대를 쓰는 순차 치료는 자칫 타그리소를 쓸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징거 교수는 "순차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여정을 살펴보면, 질병이 진행된 환자의 70~80%만 변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미 내성이 생긴 환자들은 조직검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조직이 남아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혈액 생검은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다. 게다가 아시아인은 38% 정도만 내성이 생긴 뒤 바이오마커 검사를 받는다고 한다"며 "검사를 하더라도 그 중 절반만 T790M 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타그리소를 쓸 수 있는 환자가 많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 중 하나는 순차 치료에서 OS 데이터가 좋다는 것인데, 이들은 타그리소를 쓸 수 있는 30%의 선택된 환자들이기 때문에 그래프 곡선이 좋게 나온다. 하지만 나머지 70%의 환자들은 타그리소를 쓸 수 없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타그리소는 3상 임상의 아시아인 하위분석에서 OS 논란이 있었다. 전체 환자군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지만, 아시아인만 따로 분석한 결과 위험비(HR)가 0.995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0.995는 '1'을 기준으로 격차가 0.005라는 뜻으로 사실상 대조군과 차이가 없다는 의미다. 아시아인에서의 타그리소 효과에 대해 그리징거 교수는 "아시아인 하위분석은 해석하기 난해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전체 데이터에서 OS 개선을 보였기 때문에 논쟁이 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일본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서도 임상에서 보인 타그리소 효과가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답했다. 그리징거 교수는 "개인적인 경험과 연구 경험에 비춰봤을 때 타그리소는 명실상부한 1차 표준 치료제"라며 "EGFR 변이가 있다면 타그리소를 안 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2022-12-12 06:18:30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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