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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협회, 23일 '2026 트렌드 세미나'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 이하 건기식협회)가 오는 23일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망과 유통·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양재 aT센터에서 '2026 트렌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산학계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발제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협회 회원사 홍보·마케팅 실무 담당자 260여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2026 트렌드(바이브컴퍼니 박현영 소장) ▲이커머스 환경에서의 데이터 마케팅 전략(DMC 미디어 이인성 박사) ▲APEC 건강기능식품 시장 동향(유로모니터 김채은 책임 연구원) ▲202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 결산 및 2026년 시장 전망(칸타 김지원 상무) 순서로 진행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유통 환경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시장 분석과 데이터 기반 전략 수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회원사들이 국내외 시장 흐름을 이해하고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3-05 15:49:32강혜경 기자 -
AI시대 병원의 새 패러다임은? 병원협회, 내달 KHC[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가 'AI시대 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내달 9일과 10일 국제학술행사인 KHC(Korea Healthcare Congress)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10일 열리는 제67차 정기총회에서는 제43대 병원협회장도 선출된다. 병원협회는 올해 17회차를 맞는 KHC 2026을 앞두고 사전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병원산업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의료현장과 병원경영에 미치는 변화를 심도있게 조명하는 자리로,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과 등록방법은 KHC 홈페이지(www.khaedu.or.kr/khc/미디어센터/공지사항),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www.kha.or.kr/알림마당/공지사항) 및 교육사이트(www.khaedu.or.kr/정보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3-05 15:31:10강혜경 기자 -
"청소년 약물 안전교육 협력"…인천시약, 교육청과 업무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4일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과 ‘인천형 학교 약물 안전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에 대해 청소년의 올바른 약물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약물 관련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자문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육 현장과 약사 전문가 간 협력을 통해 예방 교육과 상담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으로 양 기관은 ▲약물 안전 핫라인(Hot Line) 구축 및 상담 가이드라인 마련 ▲학교와 인근 약국 간 유기적 연계 체계 구축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학교 건강관리 업무 담당자 대상 전문 교육 및 상시 자문 ▲「인천형 학교 약물 안전 협력 모델」의 안정적 운영과 확산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학교에서 약물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지역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자문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학생들의 약물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고, 학교 보건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종배 회장은 “약사는 지역사회에서 의약품 전문가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약물 오남용 예방과 안전한 약물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약물 사용 교육과 예방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인 약물 안전 교육과 전문 자문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시약사회는 앞으로 교육청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학교 약물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인천광역시약사회 윤종배 회장, 인천광역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학교교육국 손철수 국장, 첵육건강교육과 신승철 과장, 학교보건1팀 김성민 사무관, 학교보건2팀 전남숙 장학관, 학교보건1팀 박소민 장학사, 학교보건2팀 최보름 장학사, 신준협, 김은지 주무관과 인천광역시약사회 최봉수 수석부회장,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어강해 본부장, 조성훈 정책·정보통신이사, 나지희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6-03-05 15:07:10김지은 기자 -
16개 시도지부 "대웅,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 즉각 철회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웅제약이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을 추진하는데 대해 전국 지역 약사회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 16개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영일)는 5일 성명을 내어 “대웅제약은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대웅제약이 특정 도매를 통해서만 자사 의약품을 유통하는 형태의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에 대해 유통 독점을 고착화 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소수의 특정 도매에만 의약품을 집중 공급해 시장 공급 균형과 왜곡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이번 정책이 위법 소지를 안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정 도매에만 물량을 공급하는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 위반 소지가 있다”며 “기존에 거래하던 다수 중소·중견 도매업체를 유통망에서 배제하는 부당 거래 거절 행위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약국과 유통업체에 선택의 여지 없이 특정 도매와의 거래만은 따르도록 강제하는건 전형적 제약사의 갑질”이라며 “거점에서 탈락한 업체의 도도매 거래를 유발, 불필요한 유통단계를 늘리고 현장 혼선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이번 정책이 결과적으로 일선 약국을 넘어 국민 피해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기존 원활했던 거래 관계와 무관하게 제한된 특정 도매와의 거래를 강요받게 되고, 특히 도도매 거래가 늘어나게 된다”며 “반품 기준이 불명확해지고, 반품 거절이나 정산 지연 등의 사태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약국의 행정적·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약국과 유통업체 간 불필요한 마찰까지 유발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국민의 직접적 피해”라며 “공급 창구를 소수로 좁히면 특정 품목 수요가 거점 도매로만 몰려 물류 병목 현상이 심화될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 지역 약국과 병원의 의약품 입고 지연이나 공급 공백으로 직결된다. 환자가 제때 필요한 조제와 투약을 받지 못하게 만들어 의약품 접근성,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대웅제약이 약국과 유통업계 목소리를 무시한 채 강행하는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요구한다”며 “만약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불법 소지가 다분한 정책을 끝내 강행한다면 약사회는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해 나갈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2026-03-05 12:44:38김지은 기자 -
회원신고 꺼리는 젊은 약사들, 이유는 잦은 약국 이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사회에서 매년 신규 개업한 약사들의 신상신고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약국을 처음 개국했거나 이전한 젊은 약사들의 신상신고 회피 경향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분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지역에서 약국을 처음 개국했거나 이전해온 약사들 중 약사회 신상신고를 거부하거나 미루는 비율이 높다. 신규 약국 약사들이 신상신고를 꺼리는 이유에는 이전보다 높아진 약국 이전 비율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초기 개국 비용이 워낙 높다보니 비교적 젊은 약사들은 한 자리에서 장기간 약국을 운영하기보다는 권리금을 높여 또 다른 약국으로 이전하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분회는 미신고 약국을 직접 찾아 신고를 권유하기도 하지만 이들 약사들의 거부감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는 후문이다. A분회장은 “매년 감소하는 회원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미신고 약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조직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B분회장은 “우리 분회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국에 직접 찾아가 얼굴을 보고 권유도 해봤지만 요즘은 저항이 워낙 쎄 엄두도 못낸다. 문전박대를 당한 경험도 있다”며 “회원 참여를 높이는 것도 좋다지만 자괴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은 왠만해서 직접 방문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약사들의 약사회 회무 참여나 관심도도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해 정기총회를 진행한 일선 분회들의 고민도 깊다. 매년 참여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올해는 정족수 미달로 회의 성립 자체를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인 분회도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부 분회는 회원 약사 참여율을 올리기 위해 정기총회와 동일한 날짜, 장소에서 연수교육을 진행하거나 일부 분회는 관심을 끌만한 주제의 강좌나 강사를 초빙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라는 반응이다. C분회장은 “선거 총회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참여율이 높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특히 더 심각했던 것 같다”며 “일부러 연수교육을 바로 앞 타임에 넣기도 했지만 평점이 적어서인지 예상보다 참여가 저조했다. 내년 총회에는 어떻게 하면 더 참여를 높일 수 있을까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6-03-05 11:58:28김지은 기자 -
약준모, 서울시의사회 성분명처방 옥외광고 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안에 무엇이 들었을지 두근두근 하신가요? 두렵지는 않으세요? 처방약은 뽑기가 아닙니다' 의사단체의 성분명 처방 반대 광고가 도를 넘었다며 약사단체가 고발에 나섰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이 서울시의사회가 진행한 성분명 처방 관련 옥외광고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했다. 객관적 근거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홍보해 소비자인 국민을 오인하게 하고, 이로 인해 왜곡된 정보가 확산되도록 유도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옥외광고로 선정된 작품들의 기획의도를 고려할 때, 성분명 처방에 대한 내용을 과장함으로써 위협적으로 보이게끔 묘사하는 기번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다분히 의도적인 프로파간다'에 가깝다는 주장이다. 약준모 측은 "성분명 처방의 대상이 되는 동일성분의약품(제네릭)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함량·제형은 물론 체내 흡수 속도와 농도 등 효과가 동일함을 입증하는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통과한 제품들이며, 같은 공장에서 생산된 위수탁 의약품인 경우도 많다"며 "과학적 검증을 거친 제도를 왜곡하는 것은 국민의 합리적 의약품 선택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의료법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상당하며, 관계당국의 신속한 조사와 시정이 필요하다는 것. 이어 "이번 사안은 해외에서도 널리 시행되고 인정받고 있는 성분명 처방에 대한 악의적 공격이며 직역 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의사집단의 아집"이라며 "의료계에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김태수 정책위원장은 "로컬의원에서는 대부분 오리지널이 아닌 제네릭 의약품을 처방하고 있으며, 오히려 약사들이 오리지널로 대체조제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동일한 제조원에서 위탁생산돼 포장만 바꿔 공급되는 이른바 '일란성다둥이' 품목들도 있다"며 "식약처에 대해서도 이런 품목들을 '묶음의약품'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이 제품들끼리는 사후통보 조차 필요없는 자유로운 대체조제가 가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약준모는 국민건강을 수호, 약사 직능 발전에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로, 일반회원 2만3000여명, 후원약사회원 6200여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2026-03-05 11:18:34강혜경 기자 -
800병상 배곧서울대병원 건립 속도…2029년 개원 목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원 목표시점은 2029년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4일 조달청을 통해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 건립사업의 본공사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조달청과 현대건설 연합체(컨소시엄) 간 체결된 총공사 계약으로, 총공사비는 4338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 체결로 병원 건립사업의 전체 공정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병원 건립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2024년 12월 우선시공분 계약 이후 2025년 8월 18일 착공해 토공사와 가설공사 등 기반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실시설계 완료에 따라 전체 공사를 대상으로 한 총공사 계약이 체결됐다.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총 사업비 약 5872억 원 규모로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내 연면적 11만2896㎡,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27개 진료과와 6개 전문진료센터를 갖춘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으로, 암·심뇌혈관질환·소아·응급·감염병 등 주요 분야에서 서해안권과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의료 공백을 보완하는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병원은 국립대병원 체계를 기반으로 한 ‘필수공공의료 거점’으로서 중증·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의 중심축을 담당한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수련체계와 연계해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교육·임상 연구가 결합한 의료환경 조성도 추진된다. 동시에 서울대 시흥 인공지능(AI) 캠퍼스와 연계한 ‘인공지능(AI) 첨단의료 실증거점’으로 조성된다. 인공지능 기반 진단ㆍ치료 기술과 의료데이터 분석 연구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는 실증 환경을 구축해 연구 성과가 진료 혁신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디지털 건강돌봄(헬스케어)과 정밀의료, 데이터 기반 연구가 집적되는 미래형 병원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시설로서 의료 연구와 바이오산업을 연계하는 기반을 구축한다. 의료기기·신약 개발 등 바이오 연구와 임상 연구가 연계되는 산·학·연·병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본공사 계약 체결은 시흥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건립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한다”라며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을 필수공공의료 거점이자 인공지능 첨단의료 실증거점으로 조성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의료와 바이오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2026-03-05 11:04:07강신국 기자 -
아이스팩 비용도 약국 부담…자가주사제 관리 '힘드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냉장 보관이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 취급이 늘어나면서 일선 약국과 유통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환자에게 의약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이스팩, 보냉백 등 콜드체인 유지 비용을 약국이 사실상 전액 부담하고 있는 구조에 대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 고가의 생물학적 제제가 기존 대비 크게 증가한 데다 관련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관리 부담이 눈에 띄게 커졌다. 그간 원내 처방 위주였던 일부 품목이 급여 정책 변화로 원외 처방까지 확대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약국 현장에서는 콜드체인으로 배송·보관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제약사가 부대 비용을 일부 전담하거나 약국의 관리 행위에 대해 정부 차원의 적정 보상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지역의 한 약사는 “기존에 인슐린과 더불어 최근에 비만치료제 취급이 더해지면서 냉장 보관 에도 어려움이 있고, 환자에 전달할 때 별도로 아이스팩 비용까지 소요되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들 약은 고가인 만큼 주문과 재고관리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은 약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도매업계 역시 생물학적 제제 관리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를 호소하고 있다. 대형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배송 차량을 냉장차로 전환하는 등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며 “실시간 유통 관리와 모니터링을 위한 인력도 별도 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반 시 최대 6개월 영업정지까지 가능한 만큼 업체 입장에서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지역 약사회의 상급회 건의사항에도 포함됐다. 한 분회는 대한약사회에 “냉장 보관이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를 환자에게 전달할 때 사용하는 아이스팩 등의 콜드체인 비용을 약국에서 모두 부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약회사에서 냉장 유지를 위한 아이스팩을 의무적으로 공급하도록 하거나, 조제료 가산 등으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약사회도 생물학적 제제 취급에 따른 약국 부담 증가와 그에 따른 현실적 보상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정부에 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 중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건의사항에 대한 답변에서 “콜드체인 의무화 시행 이후 냉장보관이 필요한 생물학적 제제를 환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이스팩, 보냉백 등 비용에 대해 현행 법령 및 수가 체계상 부담 주체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다”며 “약국·유통업체·환자 간 비용 부담을 둘러싼 혼선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특히 약국의 경우 해당 비용을 조제료 외 별도의 보전 수단 없이 부담하고 있어 실질적인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냉장 의약품의 적정 관리와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공적 역할을 약국이 사실상 무보상으로 수행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는 본생물학적 제제 등 콜드체인 관리가 필수적인 의약품의 경우 ▲제약회사 또는 유통 단계에서의 아이스팩·보냉 자재 의무 공급 ▲공공성이 높은 필수의약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하고, 관계 기관에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지속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유통업체 역시 냉장 배송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특정 주체에 비용이 전가되는 방식이 아닌 의약품 공급 전반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형평성 있는 비용 분담 구조가 필요하다”며 “수익자 부담 원칙을 기본으로 정책적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기관과의 협의 과정에서 약국 현장의 부담 실태를 적극 전달하고, 합리적인 비용 보전 체계가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3-05 06:00:58김지은 기자 -
한의협 "교통사고 피해자 치료기간 8주 제한, 철회하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기간을 8주로 제한하는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하위법령 개정에 대해 한의계가 반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제한 철회를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정희원·허윤·홍승기·유태모 한의사는 4일 국토교통부와 국회 앞에서 시위를 펼치며, 상해등급 12~14급 환자에 대해 '8주 초과 치료 제한'이 의학적 근거 없이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받을 권리를 실질적으로 침해하는 행정 편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8주 초과 치료를 원하는 교통사고 피해자는 본인이 직접 치료의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해 의료기관으로부터 추가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며 검토·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치료 중단의 불안 속에 방치되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상해등급 12~14급 환자만을 대상으로 함으로써 이들에게 잠재적 부정수급자라는 인식을 심어줘 결국 스스로 치료를 포기하게 만드는 압박으로 작용, 서류 발급과 인프라 구축 비용 등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행정적 부담을 교통사고 피해자가 짊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한의계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정당한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인 고유의 전문성이 침해받지 않도록 개정안은 즉각 철회돼야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의 결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6-03-04 15:00:47강혜경 기자 -
대형사부터 약사 브랜드까지…바로팜 "K-뷰티에 입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경영 토탈 플랫폼 기업 바로팜(대표이사 김슬기)가 K-뷰티의 열풍으로 대형사는 물론 약사 브랜드까지 입점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을 넘어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약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바로팜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팜은 현재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약국은 올리브영 이후 반드시 들러야 하는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았으며, 단순 소비재를 넘어 약사와의 상담을 통해 구매하는 케어 솔루션으로서 약국 화장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국내 소비자들 역시 일반의약품에서 검증된 신뢰를 바탕으로 약국 화장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 현재 바로팜에는 파마리서치를 비롯해 닥터엘시아, 셀트리온스킨큐어, 알엑스미 등 대형 뷰티 기업과 약사 전문 브랜드들이 입점해 약국 전용 고기능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로팜 측은 "바로팜은 전국 약국의 90%에 달하는 2만3000여곳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공급하며 약국 내 매약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초기 파마리서치의 리쥬비넥스, 닥터 리쥬올 라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으며 단순 입점 지원을 넘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약국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기획을 돕고 입점사에게 적합한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약사 체험단과 전문가 셀링 리뷰 등을 통해 입점사와 약사가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해 약국 화장품 시장의 파이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지도가 높은 제품들의 성공적인 안착 이후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사부터 약사들의 전문성이 투영된 신예 브랜드까지 바로팜을 찾는 파트너사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선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약국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전세계가 주목하는 약국 주도 K-뷰티의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2026-03-04 12:50:19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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