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유통협회장 선거…경선 아닌 추대론 '솔솔'
- 정새임
- 2020-11-10 16:55:0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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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O·마진 인하 등으로 대외적 역할 축소
- 지역 월경·저가 낙찰로 내부 경쟁 심화
- "함께 변하자" 의견 높아져…중앙회장 추대 분위기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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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통업계는 대외적으로는 입지·영역 축소로 인한 어려움, 과다 경쟁으로 인한 출혈이 심화되면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외부 위기는 CSO 난립, 마진 인하 등에서 비롯한다.
CSO의 경우, 최근 국내 중견제약사들이 CSO 전환을 시도하면서 유통업계의 영역이 점차 축소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약사법의 적용을 받는 도매업체와 달리 약사법상 의약품 공급자에 해당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CSO는 빠른 속도로 영역을 넓혀갔다.
반면, 전자어음 최장만기 기한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만기 기한은 5개월에서 4개월로 줄었고, 내년 5월부터는 3개월이 될 예정이다.
기존 회전기일과 불일치 되면서 유통업계의 자금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커졌다.
고정적인 금융비융과 카드수수료 등으로 인한 지급수수료의 부담 역시 늘 지적되는 부분이다.
과거 의약품 배송은 물론 마케팅 역할을 담당하면서 힘을 키웠던 의약품 유통업계는 점차 배송 업체로 전락하면서 제약사는 물론 약국, 병·의원에서의 역할이 축소되고 있다.
대외적인 시선이 달라지면서 업계는 다국적제약사들의 1~2% 마진 제공, 국내 중소제약사들의 끝없는 마진 인하 등에 직면하고 있다. 일부 대형 제약사는 의약품유통업체 담당 부서를 폐지하는 등 소통 창구도 없애는 실정이다.
대외적인 변화로 인한 역할 축소로 내부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의 저가 낙찰, 지역 월경으로 인한 출혈 경쟁은 업계 스스로 체질을 약화시킨다는 점에서 문제로 지적된다.
이에 의약품유통협회는 자체적으로 국공립병원에 대한 기준가 이하 낙찰 시 약가인하를 가능하게 하도록하는 등 내부 경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내부 체질 개선을 위해 물류 시스템 선진화·총판 계약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변화는 지속되고 있고 업계 역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존재 가치가 사라 질 것"이라며 "인력 감소 등을 생각하면 미리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내년에 치러질 의약품유통협회장 선출에서 선거가 아닌 추대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상호 비방과 경쟁보다는 단합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맥락에서다.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현 시점에서는 코로나19 등으로 전체적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여러 논의 등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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