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사장은 항변했지만...자진사퇴·해임 선택만 남아
- 강혜경
- 2022-08-05 20: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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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약사공론 운영위원회-약사회 긴급 회장단 회의 열려
- "약사공론 사장 해임, 최광훈 회장에 위임" 만장일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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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최광훈 회장과 허지웅 사장의 면담에서 최 회장이 오는 8일까지 신변을 정리할 수 있도록 말미를 준 만큼 자진사임과 해임 방식 가운데 하나로 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후통첩을 내린 최광훈 회장은 이미 결심이 섰지만 허 사장이 사임 권유에 반발하는 입장이다 보니 해임으로 인사가 정리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약사공론 운영위원들과 대한약사회 회장단 역시 허 사장의 운영관리상 문제점 등에 공감하고 거취를 임명권자인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에게 위임키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공론 운영위원회와 대한약사회 긴급 회장단 회의를 소집한 최광훈 회장은 5일 운영위원과 회장단 의견 전반을 청취했다. 청취의 자리이기도 하지만 본인의 뜻을 공고히 하기 위한 회의였다는 해석도 지배적이다.

운영위원들 역시 허지웅 사장이 약사공론이 대한약사회 산하기관임을 고려치 않은 듯 단독으로 경영관리를 맡아온 점과 총회 내지는 이사회 개념인 운영위원회 회의를 단 한 차례도 열지 않고 패싱한 점 등에 대해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장단 회의에서도 허 사장의 거취를 최광훈 회장에게 위임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이미 최광훈 회장이 용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 여기에 운영위원회와 회장단 회의에서도 최광훈 회장에게 거취 문제를 위임하는 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된 만큼 교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최광훈 회장으로서는 자진사임을 권유하고 있지만 허 사장이 버티기에 나설 경우 결국 해임하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불과 4, 5개월 만에 회장이 임명한 사장이 낙마되는 사태는 유례없는 일이자 불명예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시간 내에 신뢰관계에 금이 갔고, 운영상 문제점 등이 낱낱이 밝혀진 만큼 함께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선 게 아닌가 추측된다"면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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