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거절한 모더나 2가백신 영국 승인…한국도 기대감
- 정새임
- 2022-08-17 12:11: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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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오미크론용 2가 부스터 백신 조건부 승인
- BA.4/5 하위변이 백신 요구한 미국과 달리 유럽선 심사 이어져
- 한국도 오미크론 백신 도입 속도…활용도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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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약품및건강관리제품규제기관(MHRA)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모더나의 코로나19 2가 백신 'mRNA-1273.214'을 18세 이상 성인의 부스터샷으로 조건부 승인했다. 모더나 2가 백신이 승인을 받은 첫 사례다.
이번에 승인받은 2가 백신은 원형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와 오미크론 변이 BA.1을 동시 타깃한다. 모더나가 지난 6월 발표한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2가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우한주와 BA.1뿐 아니라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 대비 우월한 중화항체 기하평균비율(GMR)을 기록했다.
미국과 달리 영국은 모더나의 2가 백신을 받아들였다는 점이 눈 여겨 볼 지점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모더나, 화이자 등 백신 제조사들에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5를 포함시킨 새 백신을 개발할 것을 요구했다.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우세종이 된 점에서 하위변이에 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백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2가 백신은 BA.4/5에 대해서도 기존 백신보다 우월한 예방효과를 보였지만, BA.1에서 보인 면역반응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은 기존 백신보다 변이에 우수한 예방 효과를 보이는 2가 백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백신 자문기관인 백신접종및면역공동위원회(JCVI)는 내달 시작할 가을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이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모더나는 영국 뿐 아니라 호주, 캐나다, 유럽연합(EU), 한국 등에서도 2가 백신의 허가 심사를 받고 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한국에서도 2가 백신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더나가 지난달 29일 품목허가 신청한 2가 백신을 심사하고 있다. 무난히 승인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다만 허가와 별개로 정부가 세우는 접종 계획에서 2가 백신이 얼마나 활용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효과가 높은 백신을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라며 "다만 해당 백신이 얼마나 많이 접종될 수 있을지는 지켜볼 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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