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진단 매출 4600억 최대…신사업 시너지 확대
- 황병우 기자
- 2026-04-15 12: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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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확대·동반진단 성장…5년 연속 매출 우상향
- APA 기저 영향 제거…실질 수익성 안정 유지
- 디지털 안착·알츠하이머 진단…추가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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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체외진단 분야 선도기업 로슈진단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매년 뚜렷한 외형 확장을 이뤄내고 있다.
최근 5년으로 넓혀봐도 매출이 우상향하고 있는 가운데 동반진단의 성장과 디지털 솔루션의 시장 안착 등 성장 모멘텀을 확실하게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외형 성장과 함께 일회성 효과를 제거한 이후에도 수익성을 유지하며 본업 체력을 입증했다.
채널 확대·동반진단 성장…5년 연속 외형 확대
한국로슈진단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매출은 4603억원으로 전년 4220억원 대비 약 383억원 증가했다.
최근 5년으로 매출을 확장해 보면 ▲2021년 3413억원 ▲2022년 3740억원 ▲2023년 3944억원 ▲2024년 4220억원으로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외형 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영업 및 유통 채널 확대 효과가 꼽힌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검사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대형 병원 중심 구조에서 중형 병원 및 검사센터 등으로 체질개선과 함께 접점이 넓어졌고, 장비 설치 기반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체외진단 사업 특성상 장비 설치 이후 시약과 소모품 매출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채널 확대는 중장기 성장 기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동반진단 확대 역시 매출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로슈그룹은 맞춤의료(Personalized Healthcare, PHC)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는데, 혁신 신약의 특정 표적에 가장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환자군을 선별하는 동반진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특정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제가 늘어나면서 병리·분자진단 검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치료제 출시와 함께 급여 적용도 늘면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영업이익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을 남겼다. 2023년 191억원에서 2024년 308억원으로 영업익이 크게 뛰었지만 지난해 185억원으로 줄어 2년 전 수준으로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 감소는 실질적인 영업 둔화라기보다 이전가격 조정 효과의 기저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로슈진단은 본사인 Roche Diagnostics International Ltd.와 정상가격 산출방법 사전승인(APA)을 체결하고 기간분석(Term test)을 통해 과거 연도 이전가격 조정을 반영해 왔다.
2024년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이전가격 조정분 약 183억원이 매출원가에서 차감되면서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렸다. 반면 2025년에는 해당 APA 대상 기간이 종료되면서 매출원가 차감 효과가 발생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2025년 영업이익 186억원은 이전가격 조정 효과 없이 실제 영업 활동만으로 창출된 수익성 지표라는 점에서 오히려 내실이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

디지털 안착에 알츠하이머 진단까지…신사업 본격화
한국로슈진단이 외형 성장과 내실을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사업으로 내세운 '디지털 생태계 구축'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한국로슈진단은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를 별도로 출범시키며,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네비파이(NAVIFY)'를 필두로 진단검사실을 아예 스마트 랩(Smart Lab)으로 디지털 전환하는 데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디지털 영역은 신사업인 만큼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지는 않는 상황. 특히 국내 의료 환경은 데이터 호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아직 관련 수가 등 제도적 지원 기반이 완벽히 여물지 않아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 도입에 매우 보수적인 경향이 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출범한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설정한 핵심성과지표(KPI)를 달성하며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무환 한국로슈진단 디지털 인사이트 사업부 전무는 "헬스케어 디지털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뉴노멀로, 인공지능 전환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네비파이는 의료진이 행정 업무에 쏟는 시간을 줄이고 오직 환자 케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랩 도구"라고 설명했다.
업계가 한국로슈진단의 향후 행보를 가장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이르면 올해 말 새로운 허가가 유력하게 기대되는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 포트폴리오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로슈가 일라이 릴리와 공동으로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혈액 기반 바이오마커 검사 'Elecsys pTau18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승인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기존의 침습적인 뇌척수액 검사나 고비용의 PET 영상검사 없이, 피 한 방울만으로 아밀로이드 플라그와 타우 단백질 축적 여부를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닌 혁신 기술이다.
해당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 기기가 국내 허가를 획득한다면 치매 조기진단 수요가 폭증하는 국내 시장에서 내년도 한국로슈진단의 실적 파이를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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