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0 06:35:59 기준
  • AI
  • 약국
  • 미국
  • 신약
  • 투자
  • 의약품
  • 임상
  • #매출
  • 급여
팜클래스

"약사 구해요"...서귀포 공공협력약국에 연 4800만원 지원

  • 강혜경 기자
  • 2026-01-09 12:14:29
  • 서귀포시, 약국 입찰 공고-지방보조금 지원계획 공고
  • 주말·공휴일 시간당 4만원 지원
  • 지난해 1월 문 연 협력의원, 일 평균 환자 20명 수준
  • 21일까지 입찰서 접수…22일 개찰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주 서귀포시가 공공협력약국에 대해 연 최대 48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약사 지원자가 마땅치 않아 공공협력의원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지방보조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지자체가 공공협력약국에 대해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최근 서귀포시는 민관협력약국 사용허가 입찰 공고와 함께 지방보조금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소재지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로 3679-4로, 약국은 80.94㎡(24.5평)이다.

지원금은 주말과 공휴일에 대해서만 지원되는데, 의원·약국 운영 시간이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 10시간인 점을 감안하면 연 최대 4800만원이 된다. 주중 1일 휴무(서귀포공공협력의원과 운영시간을 같이한다)가 가능하다. 

최소입찰가액은 부가세를 포함해 연 96만8240원, 월 8만원 꼴이다. 다만 운영에 필요한 일체시설인 진열대, 내부 인테리어 등은 낙찰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용기간은 허가 개시일로부터 5년 이내이며, 1회에 한정해 5년 범위 연장이 가능하다.

개설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해야 한다.

향후(2027년~) 보조금 지원 기준 계획(안)에 따라 지원금액은 감액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게 지자체 측 설명이다. 

입찰은 온비드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 접수 가능하며, 개찰은 22일 오전 10시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낙찰자는 사용허가 신청시 보조금 교부 신청 및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 평가 및 지방보조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된다"고 덧붙였다.

일평균 환자 20명…공공협력약국 주인 나타나나

관건은 공공협력약국을 운영할 약사를 찾을 수 있느냐는 부분이다.

입찰 시장에 나온 서귀포시365민관협력약국.

공공협력의원과 약국이 구인난으로 인해 수년간 공회전을 빚어왔기 때문이다. 시는 2022년 말 건물 준공 이후 약사까지 모집했지만 의사 모집이 수차례 불발되면서 약사 마저 포기하며 3년 간 방치됐었다.

하지만 서귀포의료원에서 위탁 운영하는 형태로 지난해 2월 문을 열었다.

지난해 공공협력의원 이용 환자는 6100명, 일 평균 환자수는 20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들은 바로 옆 약국이 운영하지 않아 600m 가량 떨어진 모슬포중앙시장 인근 약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

시는 약국 문제가 해결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공공협력의원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원금의 경우 심의 등이 불가피한 부분으로, 차후 연도 등에 대해서는 유동적인 측면이 있다"며 "다만 의원이 활성화되고 약국 처방 등이 늘면 점차 지원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건강검진이 가능하고, 올해부터는 암 검진 등 일부 항목이 추가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의료공백 활성화에 의원과 약국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약국은 "근무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인 데 반해, 일 방문자가 평일 20여명, 주말 30여명에 불과하다는 점이 쉽지 않은 부분이기는 하나 지자체가 지방보조금이라는 당근책을 내놓은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며 "적임자가 나타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