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끝에 암질심 통과 엔허투, 약평위까지 또 먼 길
- 이탁순
- 2023-07-11 15:3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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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초 보완자료 제출…급여 적용시점 안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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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암질심 재심의 끝에 급여기준 설정에 성공한 엔허투주는 이후 세 번 열린 약평위에는 상정되지 못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엔허투주의 다이이찌산쿄는 이달초 경제성평가 보완자료를 요청한 심평원에 하루 늦게 자료를 제출했다.
현재 엔허투는 경제성평가 중에 있으며 경평소위 검토후 RSA 소위 단계 등을 밟아 약평위 상정이 예상된다. 경제성평가 자료는 지난 5일 제출돼 현재 경평소위 심의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따라 엔허투주는 경평소위 심의결과에 따라 약평위 상정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약평위 상정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급여 신청한 엔허투주는 환자들의 신속 급여 촉구 속에 심사에 들어갔다.
지난 2월에는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5만명이 급여 촉구에 동의해 국회에 회부되기도 했다.
이 약은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또한,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개 이상의 요법을 투여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엔허투 급여촉구 청원인은 유방암 환자에게 엔허투는 마지막 희망으로 불린다면서 한번 주사에 약 500만원이 드는 고가 약제여서 사용이 어렵다며 건강보험 승인을 강력 요청했다.
심평원 암질심은 지난 3월 처음으로 엔허투에 대한 급여기준을 심의했다. 하지만 암질심은 위암 적응증의 경우 근거가 미약하고, 신청 약가도 높아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재심의 하기로 했다.
그래도 급여기준 설정이 불발된 게 아니라 재심의 결론이 내려지면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다이이찌산쿄가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5월 열린 암질심에서 가까스로 급여기준 설정에 성공했다.
하지만 급여 적용이 되려면 일단 약평위를 통과한 뒤 건보공단과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등 절차가 남아있다.
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을 설정한 뒤 약평위 통과까지 오래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경우 암질실 통과 이후 6개월만에 약평위에 상정되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암질심과 약평위를 연속 통과해야 하는 항암제 급여심사 절차를 개선해 신속 급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심평원은 급여기준을 설정하는 암질심과 급여 적정성을 판단하는 약평위는 기능이 엄연히 다르다며 이 같은 주장에 선을 긋고 있다.
엔허투는 다만 신속급여 청원이 국회 회부된 약제라는 점에서 약평위 상정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암질심에서도 드물게 재논의를 거친 것도 보험당국도 급여 속도를 의식하고 있다는 풀이다.
다이이찌산쿄 측도 "환자의 염원을 최우선으로 엔허투의 조속한 급여를 위해 정부 당국과 협의를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약평위를 앞두고 있는 엔허투가 환자들의 바람대로 일사천리로 급여 절차를 밟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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