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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인, 사노피 류마티스약 '아라바정' 판매·유통 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환인제약은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와 레플루노미드 성분 류마티스 치료제 아라바정에 대한 국내 단독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환인제약은 그간 중추신경계(CNS) 분야에 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환인제약은 CNS가 아닌 다른 영역으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아라바정은 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 완화,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의 증상 완화 등에 쓰이는 약물이다. 매년 60억원 내외 매출을 꾸준히 내고 있다. 이원범 환인제약 대표는 "NON-CNS 분야의 첫 파트너십을 사노피와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사노피와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을 도모함과 동시에, 류마티스내과 부문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상규 사노피 파운데이션 비즈니스 대표는 "CNS 분야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어 온 환인제약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치료제인 아라바를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24-01-10 17:53:26김진구 -
약사에서 프리랜서 방송인으로..."건강프로 MC가 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방송을 보고 전주에 계신 환자분이 저를 만나겠다고 근무하는 병원으로 찾아온 적이 있었어요. 그 날을 계기로 제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더욱 진심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약국에선 친근한 약사로, 무대 위에선 장내를 사로잡는 아나운서로, 미디어에선 의약품 전문가로 1인 3색의 삶을 살아가는 약사가 있다. 때와 장소에 따라 목소리와 표정, 옷차림은 180도 달라지지만, 그 중심에는 약사라는 구심점이 있었다. 주소연 약사(33·숙명여대 약대)는 학창시절부터 생활기록부 장래희망란에 아나운서와 약사를 나란히 적는 꿈 많은 학생이었다. 약사 면허를 딴 이후에도 아나운서라는 꿈을 놓치지 않았다. 졸업 후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다니며 카메라 테스트와 필기시험을 준비하고,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동료들과 함께 스터디도 했다. 졸업 후 2년 간은 불교방송과 용산구청, 한국시각장애인방송 등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며 뉴스와 라디오, 행사장을 오갔다. “가족들 반대가 있었어요. 제약사에서 일을 하길 원하셨거든요. 아나운서 준비를 할 때에도 약국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했어요. 아나운서로는 프리랜서로 유튜브에서 첫 활동을 했고요. 불교방송에선 라디오 코너를 맡아 진행을 했었어요. 용산구청 아나운서로 뉴스와 행사 진행도 맡았었습니다. 한국시각장애인방송에서는 약 4년 정도 뉴스를 했었어요.”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아나운서 활동에 휴식기가 필요했고, 강동경희대병원 약제부에 3개월 계약직 근무를 하면서 예상치 못한 길들이 펼쳐졌다. 아나운서 활동 경력이 알려져 원내 아나운서 활동을 맡았고, 통화연결음 녹음으로 시작한 활동은 병원 홍보영상까지 제작하게 됐다. 주 약사는 3년이라는 시간을 약제부에서 보냈고, 유튜브에 업로드 된 병원 영상을 본 방송국의 연락으로 TV 출연을 시작했다. 엄지의제왕, 나는몸신이다, 천기누설, 굿모닝건강세상 등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현재까지도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방송에서 하는 말들을 더 믿으면서 봐주기 때문에 평소 알리고 싶던 내용을 소개하는 재미가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부담스러운 점도 있습니다. 한 번은 방송을 보고 전주에서 올라온 환자가 병원까지 저를 만나러 찾아왔었어요. 영양제를 먹으면 나을까 싶어 무작정 왔던 것인데, 진료와 검사가 필요했던 분이라 설명을 드렸었죠. 그 계기로 제 말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면서 스스로를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2019년 12월, 병원 약제부를 떠나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 약사는 파트타임 근무와 방송 채널, 아나운서 일을 병행하고 있다. 주 약사는 약제부 근무를 하면서도 환자와 만나는 투약구를 좋아하는 약사였다. 당시에도 환자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약국 업무도 적성에 맞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병원에서도 처방 모니터링을 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환자를 직접 대면할 기회는 많지 않았어요. 약국에서는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려운 환자도 있지만 다행히 스트레스도 덜 받는 성격이에요(웃음). 상담 시간을 정해두고 운영하는 약국 인터뷰를 본 적이 있어요.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내공도 많이 쌓아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재는 전문가 패널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지만 앞으로 건강 프로그램 MC를 해보고 싶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 또 보건의료 관련 다양한 행사 아나운서로도 활동하며 일궈왔던 꿈들을 더 다채롭게 경험하고 싶다는 포부도 가졌다. “방송을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배우는 것도 많아요. 방송 활동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하는 약사가 되고 싶어요. 또 어려서 꿈꿔왔던 라디오나 건강 프로그램 MC를 언젠가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병원약사회 행사 진행도 여러 번 했었는데, 앞으로는 다양한 보건의료 관련 행사에도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아나운서 도전을 우려하던 가족들도 지금은 방송과 약사, 아나운서로서 삶에 모두 진심인 주 약사를 응원하고 있다. 그의 생활기록부에 나란히 적혀있던 꿈은 여전히 진행형이다.2024-01-10 17:37:15정흥준 -
건보공단 특사경법, 법사위 소위서 또 '보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불법 사무장병원과 면허대여 약국 수사 강화를 위해 건강보험공단 임직원에 특별사법경찰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이 10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법안소위에서 재차 계속심사(보류) 판정을 받았다. 건보공단 특사경 법안은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이 새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법안이었다. 그러나 경찰청 반대와 대한의사협회를 축으로 한 의료계 반대가 법안의 소위 계속심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특사경법안 심사 직전 입장문을 배포, 법안 폐지를 촉구했다. 건보공단 임직원에 경찰권을 부여하지 않아도 의료계 사무장병원 근절 의지가 확고하므로 자율 규제에 맡기라는 게 의협 주장이다. 특히 특사경권 법안은 의사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한다는 주장도 폈다. 결과적으로 복지부와 건보공단이 특사경권 부여에 대한 당위성을 법안소위원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게 계속심사로 이어졌다.2024-01-10 16:45:13이정환 -
담당 임원 잇단 사퇴…약사회 건기식위원회 난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약국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를 진행 중인 건기식위원회가 위원장에 이어 부위원장까지 자진 사퇴하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11일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건기식위원회 이형우 부위원장이 자진사퇴 했다. 이 부위원장은 건기식위원회 초기 멤버로 그간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사업 관련, 상담 프로그램 개발 등의 실무를 주도해 왔던 인물이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주 금요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자세한 이유에 대한 언급은 힘들다”며 “현재 건기식위원회 핵심 사업이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사업인데,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조금 더 역량을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외부에서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건기식위원회의 경우 지난 7월 유완진 위원장의 사퇴 이후 6개월이 넘도록 위원장직이 공석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번 부위원장까지 사퇴하면서 위원장, 부위원장 자리가 모두 공석이 된 상황이다. 건기식위원회의 수난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4개월 만에 오원식, 유완진 두 명의 위원장이 사퇴했으며, 오 전 위원장의 경우 사임 과정에서 현 집행부의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현재 약국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사업이라는 중차대한 사업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건기식위원회 핵심 임원들의 줄 이은 이탈은 곧 전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현재 약국 건기식 소분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들에서는 이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약사회의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흘러나오는 실정이다. 현재 약사회가 진행 중인 약국 맞춤형 소분 건기식 실증사업은 2023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2년 간 진행되는 것으로, 1차 사업은 13곳의 약국이 참여하고 있다. 2차 250곳, 3차에 250곳, 총 513곳 약국이 참여하게 되며, 약사회는 이달 중 2차 참여 약국을, 올해 4월 중 3차 참여 약국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현재 1차 참여 약국들에서 상담을 통한 건기식 소분 건수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제대로 된 사업 확장이 진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이 가운데 최근 건기식위원회는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전문가 후기 과정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말 진행한 전기 과정에 5000여명 약사가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게 이번 후기 사업 추진에 동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핵심 사업인 소분 건기식 실증특례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약사회가 교육 과정에 집중하는 것을 두고 주객이 전도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13곳의 약국이 참여 중이지만 사실상 소분 건수는 거의 없고 약사회와 약국 간 소통도 거의 없다”며 “사업 주최인 약사회가 이번 사업에 대한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는데 시민이 어떻게 알고 약국에 찾아올 수 있겠나. 상담 프로그램 역시 오류 등으로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실증사업이 제대로 정착하는 게 우선인데, 오히려 전문가 과정 교육에 더 집중하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약사 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약국에서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약사회가 이런 약사들의 니즈에 발맞춰 사업을 더 활성화하기 위한 실무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2024-01-10 16:16:19김지은 -
엔지켐생명과학, 2030 미래성장 동력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이 신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충북 제천 본사에서 진행한 시무식에서 올해 슬로건으로 '퀀텀점프'(Quantum Jump)를 제시하고, 혁신성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매출, 영업이익, 기업가치의 퀀텀점프를 이뤄내기로 다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원료의약품 매출 확대 및 수율 개선을 위한 공장 리노베이션, 신흥물산 인수로 바이오에너지 신사업 진출, 면역 건강기능식품 록피드의 중국 진출 등의 성과를 얻어냈다. 올해 엔지켐생명과학은 '퀀텀점프'의 실행방안으로 EC-18 신약개발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푸드테크, 바이오에너지 및 유망기술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는 설명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독자 개발 신약후보물질 EC-18을 기반으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으로 인한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 항암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를 개발중이며, 2024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전략적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의 임상2상 animal rule 연구 ▲아토피치료제 임상2상 IND 획득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신사업으로 진단사업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주력 매출 사업인 원료의약품 부문에서는 세계 수준의 진해거담제 엘도스테인, MRI 조영제 가도부트롤, 항응고제, 소염진통제 등의 원료의약품을 연구개발, 제조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주력 제품 라인업 조정을 통해 매출 확대 및 원가 구조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엔지켐생명과학 자회사 '신흥물산'은 바이오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매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2023년 10월 ESG연구소를 설립해 첨단소재 및 리사이클링 사업개발에 착수했으며, 2024년 정부 육성과제인 이차전지·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향후 신흥물산이 엔지켐생명과학 기업가치 성장과 퀀텀점프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푸드테크 회사인 '메드푸드'는 엔지켐생명과학의 비상장 계열사로, 2023년 4분기 면역 건강기능식품 록피드의 중국 진출을 성공시키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메드푸드는 헬스케어 구독경제 플랫폼 '18번가몰'을 구축해 B2B 및 D2C 매출을 확대하고, 각 지자체와의 공동 농축수산물 직거래 유통 등의 수익창출 플랫폼을 만들어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2023년 엔지켐생명과학은 매출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4년에는 바이오제약 기업인 '엔지켐생명과학', 헬스케어 푸드테크 기업으로 매출액이 급상승 중인 '메드푸드', 바이오에너지를 기반으로 첨단소재 머티리얼 부문에 적극 진출할 계획인 '신흥물산'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혁신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퀀텀점프를 달성하겠다. 이와함께 지난 2023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이미 확보한 재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라고 전했다.2024-01-10 15:49:04노병철 -
약사 독점영역 일반약 입지 흔들...정부·약사회도 무관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반의약품 활성화의 필요성은 십수년째 얘기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붐업(boom up)’ 시도도 없이 시장은 매년 쪼그라 들고 있다. 일반약은 건기식과 달리 약국만이 취급할 수 있는 약사 고유의 영역이다. 전문약과 일반약의 불균형 심화, 건기식에 집중된 관심으로 인해 약사의 차별화된 무기가 존재감을 잃어가는 것이다. 전문약과 건기식 품목수는 지난 2012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일반약은 5994개 품목에서 4884개 품목으로 1110개가 줄어들었다. 까다로운 허가 규제, 낮은 마진, 조제 중심의 약국 환경 등 일반약이 외면받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일반약 활성화를 주도하거나,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움직임이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약의 전문가는 약사인데 ‘일반약위원회’는 왜 없을까? 약사회는 건기식위원회를 통해 약사 주도의 건기식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동물약품위원회에서는 동물약국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건기식위원회는 정부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까지 추진하며 3500여명의 약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정작 위기의 일반약 시장에 대처할 ‘일반약위원회’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약국위원회가 그 역할을 맡고 학술위원회, 정책위원회가 지원하며 일반약 활성화를 주도할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들 위원회는 품절약과 비대면진료 등 약계 현안 대처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상임위가 운영되지 않는 이상 일반약 활성화는 남의 이야기다. 약사회는 연수교육 프로그램에 일반약 강의를 보강하며 교육 지원을 하고 있지만, 중점적인 일반약 활성화 정책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 백영숙 약사회 학술이사는 “질환에 따른 일반약 활용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사이버 연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도 연수교육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직역 확대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와 스포츠 약사 관련된 교육도 있다. 필요하다면 일반약 활용에 관한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 임원들도 일반약 시장이 이대로 가라앉는 걸 방치해선 안된다는 데 공감했다. 다만 현재 담당위원회가 없고, 정책적 요인 등 복합적인 문제들이 얽혀 있어 복수의 위원회가 협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민필기 약국이사는 “외부 환경이 좋지 않다고 일반약을 외면할 순 없다. 처방약과 일반약은 약사 직능의 양쪽 날개와 다름 없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중요하기 때문에 약국 체인들과 협력하는 마케팅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논의해볼 수도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정현철 약국 담당 부회장도 “일반약과 경증질환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고, 활성화를 위한 명확한 정책 제안이 필요하다는 건 수용할 만한 지적이다”라며 “처방약과 건기식은 꾸준히 늘지만 일반약은 그렇지 않다. 전문약, 일반약 스위칭도 오랜 기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약사회도 전문약 약효 재평가를 통한 스위칭 필요성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약사회 뿐만 아니라 정부도 일반약 전담 부서를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경증 질환자에 대한 적정 관리는 국가 보험재정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도 일반약 활성화는 의미가 있지만, 전담 부서 부재로 동력을 얻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약국 독점유통 어려운 건기식..."일반약 약사가 끌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건기식은 약국 외 채널로 유통될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 등 관리가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약국전용 건기식을 표방하던 업체 제품 중에서도 상당수는 이미 약국 밖에서 유통되고 있다. 결국 약사들은 약국 단독 유통과 고마진을 약속하는 학회 건기식을 찾고, 그 과정에서 마진이 적고 지명구매가 많은 일반약은 외면받았다. 하지만 처방 중심의 약국 운영을 탈피하려는 약사들에게 다양한 일반약 구성은 반드시 필요하고, 약국의 경질환 치료 관리라는 측면에서도 중요성은 분명하다. 참약사와 휴베이스, 온누리 등 약국 체인들이 일반약 PB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약국 체인 관계자는 “경증질환 치료라는 측면에서 보면 일반약 활성화는 중증으로 갈 수 있는 환자의 의료비를 절감하기 때문에 국가 재정에도 이익이다. 일반약 제품 개발에 대해서는 회원들의 요구도 있다. 다만 우리가 제약사가 아니기 때문에 만족할 만큼 다양한 제품 개발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반약은 건기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허가 관리가 까다롭다. 경증 질환 관리에 일반약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면 식약처도 지나친 규제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소홀해진 일반약에 관심을 갖자는 데 크게 공감한다. 일반약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과 교육 프로그램에 도움을 줄 부분이 있다면 약사회에도 협조할 뜻이 있다”고 전했다. 약이 아닌 건기식으로 환자 증상을 치료하려는 약국가의 상담이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오연모(OTC 연구모임) 관계자는 “품목이 다양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환자 증상에 맞춰 추천할 수 있는 일반약들은 있다”면서 “다양한 환자 증상에 따라 판단하면서 상담해야 한다는 게 쉽지 않아 계속 공부를 해야 한다. 매출로 연결되는 쉽고 달콤한 유혹보다는 지루하지만 약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부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일반약에 대한 관심과 연구를 당부했다. 건기식은 알고리즘도 만드는데...일반약은 환자관리 도구 부재 건기식은 개인맞춤이라는 명목으로 상담 추천 알고리즘이 개발되고 있지만, 일반약은 환자 관리 도구도 없는 실정이다. 일반약이 지명구매 품목으로만 그치지 않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약국이 환자 관리 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방준석 대한약국학회 회장은 “지나가다 우연히 아무 약국에 들러 일반약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관리와 맞물려 OTC가 활용될 때 일반약도 함께 활성화 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처럼 소비자를 묶어두는 효과를 낼 수 있는 툴이 약국에 현재 없다. 평생 건강관리 받길 원하는 환자들과 약국을 연결하는 도구가 마련될 때 일반약도 덩달아 활성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자관리 툴 뿐만 아니라 일반약을 구매하는 환자 데이터가 누적되지 않고 있고, 설령 누적된다고 해도 활용까지는 먼 이야기라는 지적이다. 방 회장은 “아이들 멍 빼는 연고가 젊은 여성들의 다리 멍과 연결됐을 때 사용량이 30~40% 증가했다. 이처럼 의약품 정보가 수요가 있는 환자에게 모두 적절하게 제공되고 있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약사들이 약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정보를 줄 수도 없다. 환자 관리 도구가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다”며 기술적 뒷받침을 강조했다.2024-01-10 15:17:25정흥준 -
삭센다 품귀 해소되나…"이달부터 점진적 공급 확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단위 품귀가 빚어지고 있는 삭센다의 약국 등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달부터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급량이 늘어날 경우 삭센다가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는 번거로움과 환자가 삭센다 재고 보유 약국을 찾아 '뺑뺑이'를 하는 불편 역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는 '삭센다 품귀 장기화…환자는 헛걸음, 약사는 한숨' 보도와 관련해 "연말, 연초 다이어트 수요 등이 증가하면서 공급량 대비 수요가 늘어나 약국 차원의 품절이 나타나고 있는 데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도 생산·유통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왔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공급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전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높고, 이로 인해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공급 및 용량 제한 관련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난 6개월 동안 생산 시설에만 약 11조원 규모의 비용을 투자하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안전성과 품질 확보를 위해서는 실제 도입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정확한 품귀 해소 시기 예측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이어 "환자 치료의 연속성 보장이 중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하고 국내 환자들에게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전히 지역 기반 카페나 뷰티 카페 등에서는 재고 보유 약국과 의원을 수소문하는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약사 커뮤니티에도 삭센다 공급 계획을 묻거나, 교품을 희망한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2024-01-10 15:04:13강혜경 -
삼진제약 '위시헬씨', 서울 빛초롱 축제 참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진행 중에 있는 서울 빛초롱축제에 자사의 토탈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의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을 이달 7일부터 전시하고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2009년을 시작으로15회차를 맞는 서울의 대표적 야간 불빛 축제이며, 올해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1월 21일까지 광화문 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삼진제약은 서울 빛초롱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통한 힐링을 제공하고자 7m에 이르는 대형 위시래빗과 소형 위시래빗 에어벌룬 조형물을 광화문역 5번 출구 주변에 각각 전시하고 있다. 또한, 각각의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 착석 가능한 벤치 위시래빗 등의 설치로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현장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세부적으로 방문객들이 준비된 포토존에서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를 입력해 업로드하면 위시래빗 굿즈를 증정한다. 또한, 함께 증정되는 리플렛 내스페셜 쿠폰으로 삼진제약 자사몰인 마켓온제이에서 위시헬씨의 건강기능식품을 특별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밤의 여행 도서관:대한민국 테마전’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위시래빗은 삼진제약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와 콜라보한 ‘귀가 큰 토끼 - 베니’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귀가 큰 토끼 - 베니’에는 청각 장애인인 구경선 작가가 자신을 대신해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는 소통의 염원이 담겨 있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인 빛초롱 축제 참여를 통해 위시헬씨 고객분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조형물 전시와 인증샷 체험 등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위시헬씨 브랜드의 가치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위시헬씨의 캐릭터 위시래빗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23, 성수동 브랜드 아트팝업 2023에서 조형물과 다양한 이벤트로 행사에 참석,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2024-01-10 14:54:31노병철 -
옵티마 개국설명회 조기마감…추가 설명회 연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오는 28일 진행예정인 약국 개국 설명회가 신청쇄도로 조기마감됐다고 밝혔다. 옵티마는 추가 설명회 개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옵티마는 "3일 만에 마감신청이 종료됐다. 약국 환경에 따른 고민이 많은 약사님들에게 성공개국을 위한 다각도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고자 한다"며 "설명회 문의는 옵티마 핫라인(010-5000-0279)을 설치해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면 리뉴열된 원스톱 솔루션 옵티마 약사 전용 약사몰, 전국 유통망 협업과 전문성을 이용한 2만여 품목의 전문·일반약 주문 및 1일 2배송 시스템, 5000여가지 카테고리 제품의 소싱 등 처방전 외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는 옵티마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성공 멘토의 차별 노하우와 법률, 세무 관련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2024-01-10 13:58:59강혜경 -
"국세청 사칭, 이메일·문자메시지에 속지 마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납부자 소명자료 제출하세요." "세무조사 출석하세요." 부가가치세 신고,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세무조사 출석요구 안내 등 국세청을 사칭한 다양한 종류의 악성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의 유포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납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을 사칭해 '소득세 미납안내'라는 제목으로 개인명의 계좌에 소액 입금을 유도하는 문자메시지를 유포한 사례가 있었다. 이에 국세청은 의심스러운 이메일& 65381;문자메시지 수신 시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며 조치 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이메일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을 유도하는 경우 위장 화면이므로 로그인 하지 말고 이메일을 삭제하고, 포털사이트 비밀번호는 변경해야 한다. 또한 인터넷 전화나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발송된 문자메시지는 의심해야 하며, 개인명의 계좌로 국세를 송금하면 안된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 유포를 인지하는 경우 즉시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청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납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사칭 이메일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칭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경찰청(사이버안전지킴이, 긴급신고 112 또는 민원상담 182)에 신고하면 된다.2024-01-10 13:26:41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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