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생제·항진균제 5개 처방"...비대면진료 위험성 경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항생제 2가지와 항진균제 3가지를 하루 두 번씩 14일치 최대용량으로 처방하는 게 정상입니까?" 비대면진료 문제 사례를 취합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가 대한내과의사회와 서울시의사회 등에 비대면 위험성을 공유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초진·재진 대상 확대 후 회원약국을 통해 문제가 있는 처방 사례들을 접수받고 있다.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비대면진료의 부작용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최근 환자 주문용 처방, 과잉진료 등의 사례를 의사단체들에 공유하고 문제 의식을 함께 하자는 의견을 전달했다. 권영희 시약사회장은 “항생제와 항진균제 5가지를 14일치 하루 두 알씩 복용하도록 하는 건 일반적인 처방이 아니다. 이중에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3알을 복용하도록 처방되는 성분도 있다”면서 “회원들을 통해 꾸준히 문제 사례들이 들어오고 있다. 이번에 일부 사례들을 대한내과의사회, 서울시의사회 등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의료기관이 대면 진료에서도 과잉 처방을 하는 행태를 보일 수 있지만, 비대면이라는 환경에서는 더욱 윤리의식이 희미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유사한 과잉 처방들이 남발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환자 주문용 처방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정형외과에서 진료과가 아닌 안약을 두달치 처방하는 등의 사례다. 약사들은 비대면 진료에서는 환자가 원하는 약을 ‘주문형 처방’하는 문제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 회장은 “히알루론산 함유 인공눈물이 진료과목이 아닌 병의원에서 처방하는 사례는 빈번하게 나오고 있다. 환자 주문용 처방전이다. 이런 식으로는 보험재정이 파탄난다”면서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공공의료원이나 공공심야약국처럼 공공보건의료 지원을 통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권 회장은 처방전의 팩스번호와 실제 전송 팩스번호가 다른 처방전, 병의원과 통화가 안되는 경우, 앱으로 처방전을 제시하거나 다운로드 받은 처방전 등에 대해서는 조제를 해선 안된다고 회원 안내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약사회는 익명으로 약 배달 사례를 제보받고 있고,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검증 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2024-01-14 11:49:44정흥준 -
50살 된 안양시약 "회원약사들과 도약할 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1973년 창립된 경기 안양시약사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대 구웅서 회장부터 20대 조태연 회장까지 이어져 온 시약사회는 창립 당시 58명의 회원에서 지금은 477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형분회가 됐다. 시약사회(회장 조태연)는 13일 더스카이레스토랑에서 제51회 정기총회, 행복의 씨앗을 모으는 사랑의 다과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동시에 개최했다. 조태연 회장은 "오늘은 지난 50년 안양시약사회가 걸어온 발전의 역사와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순간을 되돌아보며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 올해 집행부 임기 마직막 회기다. 올 한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손병로 총회의장도 "약업계 이슈가 많은데 집행부를 중심으로 회원약사 모두 일치 단결해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안양시약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며 행사에 직접 참석해 회원약사들과 분회 임원들을 격려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도 "품절약으로 너무 힘들다. 정부 주도로 공공제약사를 설립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강득구, 민병덕 의원, 경기 지역 분회장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안건심의를 통해 분회비 동결을 기조로 1억 4000여만원의 올해 예산안과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총회에 앞서 열린 자선다과회에는 다양한 도움의 손길이 답집해 시약사회의 올해 사회공헌사업에 밀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수상자] ◆34회 안양약사대상 황선관(평촌범계약국)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박선우(청솔약국), 박소현(한소망약국), 최지원(신우리약국) ◆안양시약사회장 표창장 김민정(브이원약국), 이영은(엘약국 근무약사) ◆안양시약사회장 감사장 송지훈(동아제약), 윤지원(용마로지스) ◆직원근속표창 조현미(사무국)2024-01-13 19:58:27강신국 -
노원구약 "품절약 마케팅까지 기승...근본 대책 필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는 장기화되고 있는 품절약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상급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13일 저녁 노원구청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또 품절약과 비대면진료 등 약계 현안을 공유했다. 조영인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로 약사사회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비대면진료와 대규모 품절 사태가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약가 정책에 문제가 있고, 제약사들의 품절 마케팅도 있다. 행정처분을 받으면 영업정지만 하니까 약국은 미리 재고를 확보해야 하고, 결국 품절을 더 유도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조 의장은 “사재기 약국을 처벌하는 것과 품귀약 균등 공급은 반시장적인 정책이다. 공급 쪽의 문제 해결을 해주는 근본적인 방향으로 정부와 약사회가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류병권 구약사회장은 “비대면진료와 상비약, 한약사 등의 문제가 있었지만 품절약 문제가 가장 회원들을 괴롭히고 있다. 정부기관과 약사회가 유기적으로 대처해나가야 한다. 구약사회도 해결 방법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류 회장은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부족한 약들을 나눔하는 것을 보고 감동받고 있다”면서 “노원구는 적극적인 참여로 부작용 보고뿐만 아니라 환자안전사고 보고 등 질적인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노원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내외빈들도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이들은 약계 다양한 현안 문제에 공감하면서도 앞으로 국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사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환자에게 줄 약이 없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약사들의 처방수정 변경과 대체조제를 하며 품절 사태를 대처하고 있다”면서 “품절약은 성분명처방하고 급여 중단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며 정부에 촉구했다. 또 팩스 번호가 병원과 처방전이 다른 경우, 마약류와 향정 등 오남용 우려약이 포함돼있는 경우 등의 비대면 처방전은 수용해선 안된다고 설명했다. 권 회장은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실태조사를 통해 해악을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며 공적전자처방전과 성분명처방이 전제되지 않은 비대면진료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공공심야약국 확대는 가장 많은 국민 지지를 받고 있는 정책이다. 약사들이 봉사하는 일인데 서울시가 예산을 삭감하는 걸 보고 안타까웠다”면서 “국민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 약사들이 하는 일을 뒷받침하겠다”며 약사회에 힘을 실어줬다. 오승록 구청장은 “서울시 공공야간약국 예산이 복원돼서 다행이다. 만약 서울시가 추진하지 않는다면 구에서라도 하겠다”면서 “자살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180명이 자살하다가 103명으로 줄어들었다. 다양한 건강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약사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예산결산 승인 ▲2024년도 사업계획안 심의 ▲2024년도 예산안 심의 ▲대한약사회 또는 서울시약사회 건의사항 등을 의결했다. 안건 심의에 따라 구약사회 2023년도 결산액은 1억1876만2448원, 2024년도 예산액 1억4253만4187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분회비는 3만원 인상하기로 했다.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대규모 약가인하 정산 간소화 ▲품절약 정의 마련 ▲제약사 행정처분 시 영업정지 아닌 처방코드 정지 등을 올리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우원식·김성환 국회의원, 진선미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이상철(수락프라자약국), 윤은선(행복을주는약국) ▲노원구청장 표창장:양승현(초록약국), 차희수(의약품안전사용교육강사) ▲노원구약사회장 표창패:김기범(아이사랑약국), 정효준(건강과행복이열리는약국) ▲노원구약사회장 감사패:진익화(한미약품), 정근재(유한양행), 이광조(일양약품) ▲공로패:양매자(중계약국)2024-01-13 19:27:27정흥준 -
부천시약 “날로 심각해지는 품절약, 정부·상급회 나서달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가 정부와 상급회를 향해 날로 심각해지는 의약품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약 품절 개선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시약사회는 13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 사업계획안을 심의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약 품절로 인해 회원 약사들이 겪는 고통이 날로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현행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편법이라고 규정하며 올바른 합의와 절차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희원 회장은 “끝없는 품절약 문제로 회원 약사들은 지쳐가고 있다”며 “조제약 부족 문제는 결국 시민의 불편과 안전 문제로 귀결될 수 밖에 없다. 올해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결을 위해 정부와 상급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4월이면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된다. 약 수급 불균형 등 약사 현안을 해결할 정책이 있는 후보 당선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약 배송, 화상투약기 확대 등 약사사회 현안을 위해 남은 1년 부지런히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광민 총회의장은 “코로나 이후 약 품절 문제는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다. 해열제, 호흡기치료제를 넘어 전 범위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대로면 약국을 넘어 환자 불편으로 이어지고 환자 건강, 안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회의장은 “정부는 제약사들의 협조를 얻어 시장에서 의약품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 공적마스크 제도를 복귀해보면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품절약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줄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현행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종료 시점도 정하지 않은, 절차를 무시한 정책”이라며 “이제라도 정부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본래 취지에 맞게 올바른 절차와 합의를 거쳐 다시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도 의약품 수급불균형과 품절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국회도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다른 위원회에 있다보니 품절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오늘 상황을 듣고 많이 놀랐다”며 “복지부는 그간 어떻게 조치했길래 이런 상황이 됐는지 의문이다. 의약품 부족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품절약,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문제는 근본적으로 정부의 무능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이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약사회에서 적극적으로 주장해주시면 국회에서는 합리적 정책을 만들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경협 의원(더불어민주당)도 “품절약 문제는 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에 있는 서영석 의원이 이 문제를 계속 챙기고 해결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서 의원을 지원하는 한편, 관심을 갖고 계속 점검해 가겠다”고 말했다.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응급실, 약국 뺑뺑이를 도는 사회가 됐다. 국가 책무 중 가장 중요한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인데 이 부분이 무너지고 있다”며 “의약품 수급 문제는 종합적으로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본다. 특히 저출산과 맞물려 소아약 문제가 심각한 만큼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해결해 가려고 한다. 약사회는 목소리를 내고 국회에서는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등 힘을 합쳐나가자”고 했다. 서 의원은 또 “범위와 시기를 정하지 않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정부는 막무가내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막아내지 못한 정치인들도 책임이 있다”면서 “행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고 있지만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시약사회는 이날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예산으로 1억9697만7858만원을 확정했다. 분회비는 개국약사 기준 2만원, 근무 약사 기준 2만5000원 인상 조치한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조용익 부천시장, 설훈, 서영석,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 김정미 부천시간호사협회장, 김인재 부천시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 ◆부천시약사회 약사대상: 박형재(다사랑온누리약국) ◆근속공로: 김보원(메디팜큰약국)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김교섭(원종온누리약국), 이원철(보건약국), 박경자(성신약국) ◆부천시장 표창: 김영(강남시장약국), 김귀태(동원프라자약국) ◆부천시의회의장: 윤승희(부천종로약국), 정창인(대화메디컬약국) ◆모범회원 표창: 강창진(동아온누리약국), 노이동(서울바른약국), 문양임(한빛약국), 최정헌(샘터약국), 홍실(나라약국) ◆감사장: 강지원(부천시보건소), 배양미(소사보건소), 박수영(오정보건소), 심재희(통합돌봄지원팀), 정경환(일양약품), 최형근(종근당)2024-01-13 19:20:58김지은 -
용산구약 "심화되는 품절약 문제…단골환자도 돌려보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정부의 억울한 의약품 사재기 단속문제를 지적하고, 의약품 수급 전과정의 투명성을 촉구했다. 구약사회는 13일 DB손해보험에서 제66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 등을 확정했다. 또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등 약사현안에 대한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창훈 회장은 "지난해는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로 인해 약사들이 고군분투한 한 해였다. 새해가 됐지만 약이 없어서 조제를 못하는 상황은 계속되고 있고 더 많은 약이 품절되고 있다"며 "회원들은 품절약 문제로 인해 잠이 안 온다고 하고, 울고 싶다고 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품절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수급이 불안정한 약은 처방일수를 제한하고, 어떻게 유통되고, 어디로 유통되는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지만 약사들이 억울하게 사재기를 했다는 누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골 환자가 왔는데 한 가지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고 돌려보내는 약사는 마음이 아프고, 환자 건강 역시 우려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시적으로나마 품절약은 성분명 처방을 실시해야 한다"며 "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회원들과 힘을 모아 열심히 부딪쳐 보겠다"고 말했다. 이병난 총회의장은 "의약품 품절과 비대면 진료 등 산적한 현안이 많지만 상급회와 함께 소통하는 약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회원들의 참여를 부탁드리며,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유성호 부회장은 "약국은 의약품 품절 사태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환자에게 줄 약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공급이 불안정한 품목부터라도 성분명 처방을 실시하고, 보험코드를 삭제하고, 처방일수를 제한하는 등 사상초유의 사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환자가 약을 찾아 약국을 전전하고, 약사가 약을 찾아 헤매는 일이 더 이상 지속되서는 안된다"고 격려사를 대신했다. 이날 총회에는 224명 중 참석 74명, 위임 25명으로 성원됐으며 약사회는 2023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올해 예산으로 1억2795만원을 확정했다. 약국개설약사인 면허사용자갑의 분회비를 전년과 동일하게 25만원으로 동결했다. 약사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반회를 중심으로 한 조직 활성화, 약국 환경 여건전화와 약국관리 사업을 상시 실시하기로 했으며 병원약제부서와 개국 약국간 긴밀한 협력, 장학금 사업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또 약사회는 10월 중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약사연수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상자 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 최문선(메디팜최약국), 윤지영(소아제일약국) ◆용산구약사회장 표창: 박의숙(온누리백합약국), 이소영(미라클약국)2024-01-13 18:20:27강혜경 -
제약사는 원치 않았던 '입덧 치료제' 급여 급물살, 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임신부의 입덧 조절에 사용되는 치료제가 건강보험 급여를 앞두고 있다. 피리독신과 독실아민이 결합된 복합제로, 2016년 국내 도입 이후 급여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제약사보다는 정부의 의지가 커서 급여 절차는 무난하게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피리독신+독실아민' 복합제 8개사가 작년 8월말 건강보험 급여를 신청하고,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심사를 진행 중이다. 피리독신+독실아민 복합제의 오리지널 약제는 현대약품의 '디클렉틴장용정'이다. 이 약은 국내 도입된 임신부의 입덧 치료제다. 그동안 국내에는 구역·구토 완화 치료제는 있었지만, 임신부의 입덧 치료제는 없었다. 디클렉틴은 캐나다 듀체스나이가 개발해 2013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5년 11월 30일 현대약품이 허가를 획득했다. 효능·효과는 '보존적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임부의 구역 및 구토 조절'이다. 즉, 입덧 치료제인 것이다. 디클렉틴 허가 이후 2017년 6월 휴온스가 동일성분 제제인 '아미렉틴장용정'을 허가받았다. 휴온스는 오리지널사와 특허분쟁 끝에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후 지엘파마 등이 위·수탁 생산을 통해 현재는 허가받은 업체가 9곳에 이른다. 신풍제약, 경동제약, 현대약품, 동국제약, 휴온스, 보령바이오파마, 더유제약, 지엘파마, 한화제약이 관련 허가권을 갖고 있다. 국내 등장한 지 8년째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급여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일단 제약사들이 급여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가가 비싸 급여가 이뤄지면 오히려 이익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유효성분인 피리독신은 비타민B, 독실아민은 항히스타민제로 널리 사용된 성분이다. 두 성분을 토대로 약가를 산정할 경우 제약사가 원하는 가격을 받을 수 없을 거란 부정적 전망이 많았던 것이다. 현재 시중에서는 이 약이 한 알에 1500원에서 2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달 가격은 10만원선이다. 급여가 되면 이보다 훨씬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제약사는 우려했다. 그럼에도 급여화가 급물살을 탄 데는 정부의 의지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 입덧 치료제의 급여 논란은 지난 2021년 대선에서도 뜨거웠다. 당시 이재명 후보가 탈모치료제의 급여화를 공약으로 내걸자 임신부들을 중심으로 입덧 치료제 급여가 더 우선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도 국민청원 등을 통해 급여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됐었다. 지난해 5월 복지부와 기획재정부가 개최한 '다둥이 맘(엄마)과 함께하는 정책 간담회'에서도 입덧 치료제의 급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때 참석한 임신부 뿐만 아니라 전종관 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학계에서도 입덧 치료제의 보험 급여를 요청했다. 당시에는 정부가 저출산 대책 차원에서 난임·다둥이 지원책을 모색할 때로,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방안이 나와야 한다는 여론이 클 때였다. 이후 복지부는 입덧 치료제 급여화 추진을 결정하고, 제약사들과 협의에 나섰다. 복지부는 제약사와의 간담회에서 원가 부담을 호소하는 제약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급여 시에도 원가를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통해 일부를 제외한 피리독신·독실아민 보유 제약사들이 지난해 8월 급여신청을 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심평원은 현재 정상적으로 급여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의 급여 의지가 강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올라가면 통과 가능성이 커 올해 상반기 내 급여 가능성이 있다고 제약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급여 결정까지는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어떤 가격을 받느냐에 따라 제약사의 표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2024-01-13 06:45:29이탁순 -
OCI 공동경영·장녀 급부상...한미, 지배구조 전면 재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창립 이후 지배구조의 최대 변화를 단행한다. 태양광산업 업체 OCI와의 통합 법인을 출범하면서 최대주주가 OCI홀딩스로 변경된다. 한미약품의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사장은 새로운 최대주주 OCI홀딩스의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리면서 그룹 지배력은 더욱 강화된다. 고 임 회장의 부인 송영숙 회장은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면서 상속세 마련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OCI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에 대한 합의 계약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총 7703억원 규모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취득하면서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에 오른다. OCI홀딩스는 총 3가지 방식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주식 2065만1295주(지분율 27.03%)를 확보한다.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 송영숙 회장 등 3인이 보유한 주식 744만674주를 매입한다. 12일 종가 3만8400원을 적용하면 2857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송 회장은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이다. 한미사이언스는 OCI홀딩스를 대상으로 총 24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OCI홀딩스가 2400억원을 들여 한미사이언스의 신주 643만4316주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OCI홀딩스는 현물출자를 통해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77만6305주를 확보한다. OCI홀딩스는 송 회장과 임주현 사장을 대상으로 2528억원 규모의 신주 229만1532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사실상 OCI홀딩스의 신주 229만1532를 임 사장 등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77만6305주를 맞교환하는 셈이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OCI홀딩스의 지분 10.4%를 확보하게 된다. 임주현 사장이 새롭게 확보하는 OCI홀딩스의 주식 대부분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임주현 사장과 송영숙 회장은 개인 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린다. OCI홀딩스는 작년 3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28.67%를 보유하고 있는데 개인주주로는 이화영씨가 가장 많은 7.41%을 보유 중이다. 한미약품그룹의 지배구조가 '임주현 사장과 송영숙 회장→OCI홀딩스→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으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번 거래로 송영숙 회장은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의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현 사장도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대부분을 OCI홀딩스 주식과 맞교환했다.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의 신주와 구주를 매입하는 비용은 53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차남 임종훈 사장은 이번 거래에 참여하지 않는다.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을 각각 12.12%, 7.20%를 보유 중이다. OCI는 태양광산업 관련 소재 등 무가화학 제품을 비롯해 농약사업, 시약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OCI는 지난 2022년 2월 부광약품 주식 773만334주(11.2%)를 1461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OCI홀딩스는 한미약품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새로운 출발과 도전, 혁신의 염원을 담아 브랜드(사명 및 CI) 통합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OCI홀딩스는 각 그룹별 1명씩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2명을 선임해 공동 이사회를 구성한다. 이우현 OCI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게 된다. 양 그룹별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등이 완결되면 실질적으로 두 그룹이 하나의 기업집단으로 통합되며, 후속 사업조정 등을 거치면서 향후 ‘제약/바이오’와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 사업군을 기반으로 상생 공동경영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통합에 따라 양 그룹은 이사회 중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사업과 관리의 통합을 이뤄냄으로써 각 부문 전문성이 더욱 강화되고,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동력을 마련하게 됐으며, 양 그룹 전체 주주와 임직원 이익 보호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CI홀딩스는 동반 상생 공동경영이라는 원칙과 합의를 토대로, 단계적인 사업 통합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통합그룹은 OCI그룹의 첨단소재/신재생에너지와 한미약품그룹의 제약/바이오를 두 축으로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그룹은 “이번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냄으로써 보다 강력한 R&D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히 전개해 온 제약/바이오 사업 분야와 미국, 동남아, 일본 등 OCI그룹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표면적으로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최대주주가 외부 기업으로 변경된다. 한미약품그룹은 지난 2020년 8월 고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 송영숙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가동했다. 당초 고 임 회장 자녀들의 지분율이 높았지만 송 회장이 많은 주식을 상속 받으면서 유족들이 유사한 규모의 주식을 보유했다. 고 임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307만6985주(34.29%)를 보유했는데 송 회장에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중 30% 해당하는 698만9887주를 상속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장,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에는 각각 한미사이언스 주식 354만5066주가 상속됐다. 이때 임종윤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3.65%에서 8.92%로 상승했다. 임주현 사장은 3.55%에서 8.82%로, 임종훈 사장은 3.14%에서 8.41%로 각각 올랐다. 고 임성기 회장의 장녀 임주현 사장을 중심으로 후계구도의 중심 축이 기우는 분위기다. 임주현 사장은 주식 현물출자로 한미사이언스 보유 주식이 사라지지만 최대주주 OCI홀딩스의 주요주주로 오르면서 한미약품그룹 내 영향력은 더욱 강화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임주현 사장은 지난해 7월 한미사이언스의 전략기획실장으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회사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2022년 신설된 전략기획실장은 그룹 전반의 전략을 수립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송 회장은 주식 처분으로 상속세 재원 마련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고 임 회장이 유족들에 상속한 주식의 평가액은 상속 당시 기준 약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증여액이 30억원을 넘을 경우 상속세 최고세율(50%)이 적용된다. 고인이 최대주주 또는 특수관계인일 경우 주식 평가액에 20% 할증이 더해져 상속세는 주식 평가액의 60%로 올라간다. 주식 상속세는 고인의 사망 전후 총 4개월의 종가 평균 평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임 회장이 타계한 2020년 8월 2일 전후 2개월의 한미사이언스 평균 주가는 4만6000원 가량이다. 유족들의 상속세 납부 기준 주식 평가액은 약 7500억원으로 계산된다. 임 회장의 주식을 상속 받은 4명의 오너 일가는 약 45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은 지난해 5월 라데팡스파트너스·코러스유한회사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라데팡스와 코러스는 3132억원에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확보하는 대신, 주식 동반매각요구권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일정한 사유가 발생했을 때 라데팡스가 송영숙 회장 측에 주식을 함께 매도할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하지만 이후 주식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번 OCI홀딩스와의 거래와 함께 해당 매매계약은 소멸됐다. 이번 거래의 총괄 자문은 라데팡스파트너스가 맡았으며, 법률자문은 김앤장과 세종이 지원했다.2024-01-13 06:20:23천승현 -
한숨돌린 블록버스터…FDA "GLP-1, 자살충동 관계없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GLP-1 계열 당뇨병·비만치료제가 자살 충동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FDA는 GLP-1 계열 당뇨병·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 오젬픽, 위고비, 젭바운드 등에 대한 규제 조치의 필요성을 평가하고 있지만 자살 충동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7월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위원회는 아이슬란드 의약품청이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약 삭센다와 오젬픽 투여 환자로부터 자살 또는 자해 충동 이상반응을 2건을 보고받고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에 FDA는 위고비 처방 지침에 의료인이 환자의 자살 충동이나 행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권장하도록 한 바 있다. 이후 FDA는 GLP-1 투여 후 자살충동, 탈모, 기도 폐쇄 등의 잠재적 안전성 문제를 확인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FDA는 수개월에 걸친 임상시험 평가와 FDA 부작용 보고 시스템(FAERS)에서 GLP-1 계열 약물과 자살 충동 또는 행동 사이의 명확한 관계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FDA는 GLP-1과 자살 충동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평가하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최근에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자살 충동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결과도 나왔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 연구팀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을 처방받은 2형 당뇨병 환자와 같은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투약한 비만 환자 약 200만명을 분석했다. 연구는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과 비 GLP-1 제제 투여군으로 나눠 자살 충동이 나타나는지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비 GLP-1 투여군보다 자살 충동 발생 위험이 낮았다.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에서는 자살 시도가 없었고 6개월째에 다른 비만 약물을 투여받은 투여군에서는 자살 시도가 14건 보고됐다. 자살 생각 병력이 있는 성인 1730명 중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대조군보다 재발성 자살 생각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세마글루타이드가 자살 충동이나 다른 정신 건강 문제가 있는 성인에게 더 안전한 약물일 수 있다는 증거”라면서도 “확실한 검증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4-01-13 06:17:09손형민 -
제약사 평균 완제약 생산액 641억...2곳 중 1곳 10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연간 평균적으로 완제의약품 641억원 규모를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은 평균 50개 이상의 다품종을 취급하지만, 2곳 중 1곳은 연간 생산실적이 100억원에 못 미칠 정도로 영세 기업의 비중이 컸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3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제약사 399곳이 총 25조5712억원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했다. 제약사 1곳당 평균 641억원 규모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했다. 제약사 1곳당 평균 생산액은 2015년 417억원에서 7년 새 53.6% 증가했다. 제약사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면서 평균 생산액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22년 제약사 1곳당 평균 53개의 완제의약품을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399개 업체가 총 2만1289개 품목을 생산했다. 제약사의 평균 생산 품목 수는 2018년 59개에서 2021년 52개로 줄었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완제의약품 1개 품목당 생산액은 지난 2022년 12억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1.0% 늘었다. 완제의약품 평균 생산액은 2014년 7억7800만원을 기록했는데, 7년 동안 54.3% 증가했다. 제약사들이 보유한 대형 제품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완제의약품 제조업체들은 100억원 미만 소규모 기업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생산액 100억원 미만 제약사는 총 208곳으로 전체의 52.1%를 차지했다. 제약사 2곳 중 1곳 이상은 연간 생산액 1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라는 의미다. 생산액 100억원 미만 업체 수는 전년대비 8곳 줄었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컸다. 2022년 생산액 100억원 미만 기업 208곳의 생산액은 총 3675억원으로 전체의 14.3%에 불과했다. 완제의약품의 연간 생산액이 10억원 미만 기업은 125곳에 달했다. 제약사 10곳 중 3곳은 연간 생산액이 10억원에도 못 미치는 영세 기업이라는 얘기다. 연간 생산액 1000억원 이상 제약사는 65곳으로 전년대비 6곳 늘었다. 2022년 생산액 1000억원 이상 기업 65곳의 전체 생산액은 19조8563억원으로 전체의 77.7%를 차지했다.2024-01-13 06:16:36천승현 -
유한양행 '아토바미브에이' 허가...고혈압·고지혈증 3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유한양행이 이상지질혈증치료제를 대표하는 '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 성분에 고혈압과 협심증 치료에 사용되는 칼슘채널 차단제인 '암로디핀'을 결합한 3제 복합제를 허가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아토바미브에이정(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암로디핀)' 10·10·5mg과 10·10·10mg 등 2개 용량을 품목허가 했다. 아토바미브에이는 '암로디핀'과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를 동시에 투여하는 환자에만 사용할 수 있다. 암로디핀은 고혈압, 관상동맥의 고정폐쇄(안정형협심증) 또는 관상혈관계의 혈관경련과 혈관수축(이형협심증)에 의한 심근성허혈증과 최근 혈관조영술로 관상동맥심질환이 확인된 환자로 심부전이 없거나 심박출량이 40% 미만이 아닌 환자의 협심증 및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성 감소를 위해 쓰인다.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는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동형접합 가족형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환자에게 투여한다. 고혈압·고지혈증 3제는 암로디핀과 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를 동시에 투여해야 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 2022년 1975억원 규모의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함께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애드파마는 지난해 5월 31일 애드타미브플러스(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암로디핀) 10·40·10mg, 10·20·10mg, 10·20·5mg을 허가 받은 이후, 지난 10월 25일 애드타미브플러스 10/10/5mg과 11월 6일 애드타미브플러스 10/10/10mg을 허가 받았다. 위탁생산은 유한양행이 맡게 되는데, 자회사 4품목과 자체 허가를 받은 6품목의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를 모두 생산하게 된다. 한편 유한이 67.7% 지분율을 가진 개량신약 개발 자회사 애드파마는 2017년도에 설립된 유한양행 자회사다. 개량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2024-01-13 06:14:40이혜경
오늘의 TOP 10
- 1바이오 3곳 중 2곳 R&D 투자↑…리가켐, 전통제약 추월
- 2창고형 약국 촉발 일반약 가격 전쟁…'정찰제' 카드 재부상?
- 3돌연 영업 중단했던 전북 창고형약국 개설자 변경
- 4민주 "제약혁신·리베이트 척결…국힘 "백신 안전·NIP 확대"
- 5같은 적자 다른 체력…루닛·코어라인 실적 차별화
- 67월부터 한약사 행정 간소화…보수교육·면허신고 개선
- 7베링거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 약가협상 돌입
- 8명문제약, 골프장 효율화로 200억 EU-GMP 공장 투자
- 9IgA신병증 치료 변화 신호…'네페콘' 표적치료 가치 부각
- 10식약처, 6월부터 허가 신청 전 대면회의 접수…혁신안 마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