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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마이신안연고 재공급, 오는 2월서 7월로 지연[데일리팜=정혜진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공급하는 테라마이신안연고 재공급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28일 거래 업체와 약국, 병원에 테라마이신안연고가 오는 7월 재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급 지연 이유는 제조원의 생산일정 지연으로, 한국화이자는 지난해 11월 께 품절을 알리며 2020년 2월 재공급될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테라마이신은 과거에도 1년8개월 간 품절이 지속되는 등 다빈도의약품 중 품절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품목으로 분류된다. 테라마이신안연고 3.5g의 보험가는 385원으로, 결막과 각막을 포함한 표재성 안감염에 널리 처방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테라마이신안연고 처방조제액은 3억5476만 원으로, 2019년 한 해 동안만 92만개 넘게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2020-01-29 13:14:12정혜진 -
SK 의약품 통합 생산기지 'SK팜테코' 법인 설립 완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가 글로벌 의약품생산(CMO) 사업을 위해 설립을 예고한 'SK팜테코'의 통합법인이 법적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것이란 예상이다. SK팜테코는 한국·미국·유럽에 흩어져 있던 3개 CMO 업체의 통합법인이다. 앞서 SK는 지난해 9월 통합법인의 설립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그 시기는 올 1월로 예고했다. 이와 관련 SK팜테코는 이미 지난해 말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법적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된다. SK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법인허가는 이미 지난해 10월경 획득했다. 기존 미국 앰팩의 법인명만 바꾸는 작업으로 손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장기적으로 사용할 사무실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알아보는 중"이라며 "4~5월에는 이 작업이 완료,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는 그간 꾸준히 글로벌 CMO 사업을 위해 영토를 확장해왔다. 2017년 6월 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사들이며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2019년 7월엔 미국 CMO 회사인 앰팩(AMPAC)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 한국에선 기존에 SK바이오텍이란 회사가 이 사업을 담당해왔다. SK팜테코는 세 회사의 통합법인이다. 통합법인의 초대 CEO는 아슬람 말릭 현 앰팩 CEO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통합마케팅 실시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생산규모만으로는 이미 100만 리터 규모를 확보, 글로벌 CMO기업인 캠브렉스(Cambrex), 지그프리드(Siegfried)와 대등한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의 CMO부문 통합 매출액은 2017년 1094억원에서 2018년 4873억원, 2019년 6262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통합법인 설립으로 올해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SK팜테코는 CMO 사업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장기계획도 마련한 상태다.2020-01-29 12:10:42김진구 -
동성제약, '정로환에프' 환제 공급가 20% 인상[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동성제약이 '정로환'을 리뉴얼해 출시한 '정로환에프' 정제에 이어 환제도 가격을 인상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이달부터 정로환에프 환제의 용량은 줄이고 가격은 20% 가량 인상했다. 동성제약은 지난해 건위·정장제 '정로환'의 주성분을 크레오소트에서 구아야콜로 교체해 리뉴얼한 '정로환에프'를 출시했다. 동성제약은 출시와 함께 정로환에프 정제의 가격을 20% 가량 인상한 바 있다. 이어 환제도 주성분을 구어야콜로 교체하며 용량을 120환에서 100환으로 조정하고 가격을 약 21% 인상했다. 줄어든 용량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인 정 당 가격 인상률은 45.5%인 셈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정제와 마찬가지로 환제 역시 주성분을 교체하고 다른 성분들을 강화했다. 포장도 새롭게 디자인해 기존 정로환을 새롭게 내놓으며 가격도 조정됐다"며 "리뉴얼된 제품은 지난 6일자로 출시해 7일부터 입고돼 약국에 유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로환은 동성제약이 1972년 출시한 일반의약품으로, '정로환 에프'로 리뉴얼하며 정장 기능뿐만 아니라 복통완화, 소화불량 개선 등 효과를 위한 황백엑스산이 추가됐다.2020-01-29 12:10:40정혜진 -
수젠텍, 中 휴먼웰과 코로나바이러스 진단키트 개발 추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수젠텍이 중국 10대 헬스케어 업체인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과 우한 폐렴 진단을 위한 ‘신속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수젠텍은 중국 우한에 본사를 둔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Humanwell Healthcare Group) 진단 전문 계열사인 휴먼웰바이오셀바이오텍(HumanwellBiocell Biotechnology, 이하 바이오셀)과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휴먼웰 헬스케어 그룹은 중국 10대 헬스케어 및 의약품 종합회사로 중국 우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의약품 외에도 의료기기, 혈액제제, 전통 의약품 등을 판매하며 연 매출액은 2.6조원(154억위안)에 달한다. 현재 중국 상하이 증시에서 상장되어 있으며 시가총액은 4조원 규모다. 의약품 및 헬스케어 관련 자회사만 20여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제약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글로벌시장 진출하고 있다. 바이오셀은휴먼웰 그룹의 진단 전문 계열사로 다양한 감염성 질환 진단키트와 잠복폐결핵 진단키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인후/인두 검체에서 항원 또는 항체검사를 통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수젠텍은 항체와 전처리 시약, 키트 등의 개발을 담당하며 바이오셀은 중국 내 검체 확보를 통한 임상시험과 생산, 판매를 담당한다. 수젠텍 관계자는 “우한 폐렴은 신종 질환으로 현재 전용 진단키트가 없어 중국 보건당국에서는 유전자 분석 등의 방법으로 진단을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단 및 관리 통제가 어려워 진단키트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의 사스와 같은 감염병이 유행할 당시에도 진단키트나 백신 개발에 필요한 임상 검체의 확보가 어려워 개발이 지연된 경우가 많았다”며 “우한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셀이 임상 검체를 신속히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타사보다 빨리 우한 폐렴 전용 진단키트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0-01-29 12:08:5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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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고지혈증약 '로수젯' 올해 매출 1천억 도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고지혈증 복합신약 '로수젯'의 올해 목표 매출을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인 로수젯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발매한 바 있다. 발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했다. 출시 4년만인 지난해엔 매출 773억원을 기록,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전체 원외처방의약품 시장에선 7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이런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최근 의료계의 고지혈증 치료 트렌드가 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의료계에선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되면서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 로수젯에 대한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R&D 기술로 로수젯을 단독 개발해 출시한 뒤,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꾸준히 의료진에게 선보인 덕에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로수젯으로 해외시장의 문도 두드리고 있다. 미국 MSD와 손잡고 중남미에 진출했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선 올해 중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이 생산을 맡고, MSD가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복합신약의 다국적사 판매 사례로는 코자XQ란 이름으로 수출되는 아모잘탄에 이어 두 번째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로수젯의 성분 중 하나인 에제티미브는 오랜 기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쓰여온 스타틴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매우 우수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두 성분의 조합은 매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이 속속 확인되면서 로수젯의 잠재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이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로수젯을 한미약품의 강력하고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0-01-29 11:06:44김진구 -
한화제약, 면역 증강 OTC '에키나포스' 유튜브 광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화제약 '에키나포스프로텍트정' 광고가 유튜브를 통해 시작됐다. 광고모델은 예능, 라디오, 가창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예인 '김영철'씨다. 김영철씨 특유의 발음과 얼굴 표정을 살려 광고 주목도를 높이도록 영상을 기획했다. 한화제약에 따르면, 에키나포스는 스위스 A.Vogel사의 에키나시아 푸르푸레아를 주원료로 하는 천연물 일반의약품이다. 다른 화학 성분 의약품(Chemical)에 비해 원료 공급 기준이 까다롭고 높은 수준의 공정을 거쳐서 생산된다. 의료 선진국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천연 의약품 선호가 매우 높다. 기존에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어도 약물 상호 작용 염려가 적고 생약으로 위장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 에키나포스는 코, 입, 목 등 호흡기가 간질간질하고 오한이 느껴져 감기 초기 증상을 보일 때 복용하면 가장 좋다. 초기 감기 증상에도 호흡기 내 상피세포가 감염에 취약한 단계다. 이에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작용을 가지고 있는 에키나시아 제제를 복용해주면 좋다. 실제 에키나포스를 총 8일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염증 유발인자가 감소했고 항염 인자 비율이 증가했다는 자료가 있다. 최근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중국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 바이러스가 횡행함에 따라 에키나시아를 원료로 한 의약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에키나시아 속 알카마이드 성분이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발현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에키나시아 제제를 정제로 공급하는 제품은 한화제약의 '에키나포스'가 유일하다.2020-01-29 09:10:11이석준 -
'불순물 수혜' PPI 처방액↑...에소메졸·놀텍 '수직상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항궤양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 Proton Pump Inhibitor) 계열 약물의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불순물 검출로 라니티딘제제가 퇴출되면서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시장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일양약품의 신약 ‘놀텍’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PPI계열 약물은 위산분비의 최종단계인 프로톤펌프를 차단,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위내 pH상승을 유지해 소화성궤양과 위역류식도질환을 치료한다. 항궤양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28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PPI제제 원외 처방실적은 4669억원으로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지난 2014년 3220억원에서 5년 동안 45.0% 확대될 정도로 지속적인 상승흐름이다. PPI제제의 지난해 성장세는 예년보다 높은 편이다. 2018년 PPI제제의 처방 규모는 전년보다 8.6% 확대됐고 2017년은 전년대비 6.9% 성장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1%, 9.4% 늘었다.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의약품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는 모습이다. 에스오메프라졸제제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1893억원으로 전년보다 17.1% 늘었다. 2014년 1088억원에서 5년새 74.0% 확대됐다. PPI제제 전체 시장에서 에스오메프라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33.8%에서 지난해 40.5%로 크게 신장했다. 일라프라졸제제의 처방규모는 2018년 262억원에서 지난해 315억원으로 20% 이상 늘었다. 5년 동안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불거진 불순물 파동으로 PPI제제의 처방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사실상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 라니티딘 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의 처방 규모는 2018년 기준 1800억원 가량을 형성했다. 대규모 시장이 통째로 퇴출되면서 대체약물로 처방이 크게 이전했다. 라니티딘과 동일한 H2수용체길항제 뿐만 아니라 PPI제제로도 처방이 많이 넘어간 셈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에는 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니자티딘제제 13개 품목의 판매를 중지했다. 라니티딘과는 달리 니자티딘은 일부 제품의 판매가 중지됐다. 의료진이나 환자들은 '판매중지 니자티딘' 대신 다른 니자티딘제제를 선택할 수 있지만 불순물 검출에 따른 불신으로 다른 성분이나 계열로의 처방변경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 PPI제제의 처방금액을 보면 라니티딘의 판매중지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PPI제제의 원외 처방 규모는 매월 300억원대를 형성하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4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10월 441억원으로 전년동기 15.2% 늘었고 전월보다 17.5% 상승했다. 지난해 12월에는 483억원으로 치솟았다. 전년동기대비 21.6% 신장한 수치다. 작년 9월 이후 3개월만에 28.6% 상승하며 불순물 파동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입었다. 에스오메프라졸의 처방액은 지난해 9월 151억원에서 한 달 만에 182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대비 33.5% 늘었고, 3개월 전보다 36.2% 치솟았다. 라베프라졸, 란소프라졸, 일라프라졸, 판토프라졸 등도 지난해 12월 일제히 월 처방액 신기록을 세웠다. 라베프라졸제제는 지난해 12월 전년동기대비 20.1% 상승한 127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3개월 전인 9월 98억원에서 28.6% 증가했다. 란소프라졸은 매월 40억원 안팎의 처방액을 기록하다 지난해 12월에는 49억원까지 상승했다. 일라프라졸의 지난해 12월 처방액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9% 늘었다. 3개월 전보다 26.0% 상승했다. 판토프라졸의 작년 12월 처방액은 33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5% 이상 확대됐다. 오메프라졸과 덱스란소프라졸도 라니티딘 판매중지 이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 PPI제제의 처방액을 보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넥시움이 지난해 가장 많은 38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6.9% 상승했다. 넥시움의 2018년 처방액은 2017년보다 1.1%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불순물 파동 반사이익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넥시움의 처방실적은 43억원으로 작년 9월보다 46.9% 뛰었다. 한미약품의 에소메졸은 지난해 처방액 342억원으로 전년보다 29.4% 상승하며 넥시움을 바짝 추격했다. 에소메졸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염 변경 의약품이다. 일양약품의 놀텍이 처방액 300억원을 넘어서며 전체 3위에 올라섰다. 다케다의 덱실란트디알과 대원제약의 에스원엠프 등이 전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2020-01-29 06:20:22천승현 -
한국머크 퇴직 대상 영업사원 극단적 선택[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퇴사를 앞둔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한 영업사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머크의 영업사원인 A씨가 지난주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머크의 제너럴메디신프라이머리케어(GM, General medicine primary care)사업부 매각 과정에서 희망퇴직프로그램(ERP, Early Retirement Program) 대상에 포함, 오는 5월 퇴직이 확정된 상태였다. 한편 한국머크는 지난해 GM사업부 매각이 확정된바 있다. 회사는 종양학, 난임, 신경학, 스페셜티케어 등 영역에 역량 강화 차원에서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2020-01-29 06:17:29어윤호 -
비용절감·금융리스크 축소...거래 도매 줄이는 제약사들[데일리팜=정혜진 기자] 거래 도매업체 수를 줄여나가는 제약사가 늘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더 많은 도매업체를 통해 유통망 넓히기에 주력하던 제약사들이 이제는 대형 도매업체 위주로 거래량을 조절하거나, 일정 매출 이상의 도매업체만 거래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 여기에는 재정적으로 불안한 도매업체 거래를 줄여 금융 리스크를 낮추고 도매업체 관리비용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아울러 도도매거래가 활발해진 점도 거래 도매 축소를 가능하게 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국내제약사가 최근 도매업체에 '매출 2000억원 이상이 아니면 거래를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도매업체 관계자는 "최근 중소제약사들 중 엄격한 거래조건을 내세워 일정 규모 이상 도매업체와만 거래하겠다고 통보한 곳들이 꽤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제약사가 거래 도매업체를 줄이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관리비용 절감이 꼽힌다. 제약사들은 보통 직거래 도매업체가 결제대금을 치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평균 거래금액 만큼 여신이나 채권 등을 확보해둔다. 그러나 도매업체 대부분이 은행 대출을 통해 여신을 마련하기 때문에 제약사도 대출이자의 일정부분을 도매업체에 지급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도매업체로부터 여신을 받아놓지만, 회사에서 지출되는 이자도 무시할 수 없다"며 "여신을 주는 도매업체를 줄이면 제약사도 경비를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메나리니가 '풀케어'와 '더마틱스울트라'의 독점 공급권을 광동제약에 넘긴 점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메나리니는 이전에 5곳 도매업체를 통해 두 제품을 공급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모든 도매업체가 광동제약을 통해 두 제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제품 취급 도매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제조사인 메나리니 입장에서는 직접 관리하는 거래 업체 수가 5곳에서 한 곳으로 감소해 거래 도매업체 수가 줄어든 효과를 볼 수 있다. 과거에도 GSK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거래 도매를 줄이려다 몇차례 갈등을 빚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국내제약사들도 거래 도매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도매업계는 제약사들 비공식적으로 거래규모가 작은 도매업체를 정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이상원 제약산업학과 교수)이 건강보험공단의 의뢰로 연구한 '의약품 공급 및 구매체계 개선 연구 보고서'에서도 근거를 찾을 수 있다. 연구팀이 도매업체'도도매 비중이 높은 이유'에 대해 도매업체 78개소 중 59.1%가 '담보문제를 포함한 제약사의 의약품 공급 제한'을 이유로 꼽아 가장 높은 답변률을 보였다. 신용도가 낮은 도매업체를 걸러내기 위해 제약사의 거래 제한이 강해지자 도도매거래가 활성화됐고, 이는 다시 제약사의 거래제한이 가능해지도록 도왔다. 같은 연구보고서에 실린 도도매거래 규모는 2009년 7조원에서 차차 늘어나 2018년 17조원으로 9년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했다. 2018년 기준 제약사가 도매업체에 공급하는 의약품 중 약 79.8%가 도도매를 통해 요양기관에 도달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매출 1000억원을 만들기 위해 100개의 도매업체 거래를 하든, 150개 도매업체와 거래를 하든 큰 차이가 없다"며 "거래 도매업체 수를 줄여도 도도매를 통해 필요한 곳에는 다 약이 전해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제약사의 거래 도매 축소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미 도도매거래로 유통망이 완성되어 있는데다, 제약사의 비용 절감 니즈도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객관적인 거래 여건이 되는 도매업체 공급요구를 거절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다국적사 대부분이 한정된 도매업체와 거래하고 있고, 국내사들도 이런 추세를 따라가고 있어 이같은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0-01-29 06:15:47정혜진 -
중국법인 보유 제약사들, 우한폐렴 확산 '예의주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국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국내 제약사들이 우한폐렴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경우 설날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파견직 전원에게 병의원 진단 지침을 내렸다. 중국발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사망 106명, 확진자는 4515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사망자는 26명, 확진자는 1771명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인 춘제 연휴를 다음달 2일까지로 연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중국법인을 설립한 곳은 한미약품, 일양약품, 대웅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이중 한미약품과 일양약품이 중국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파견직 병의원 검진 실시, 자택근무 등 시행 일양약품은 때마침 설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파견직 근무자 전원에게 병의원 진단 지시를 내렸다. 일양약품 중국 법인은 ETC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지분율 52%), OTC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45.9%) 2곳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양주일양 937억원, 통화일양 319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양약품 중국법인 파견직은 매년 설날을 앞두고 한국에 복귀해 본사와 한해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아직 미팅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한폐렴으로 파견직들이 병의원 검진을 받고 본사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향후 이들의 중국 복귀 시기도 조율중"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도 베이징 소재 중국법인 북경한미에 대해 우한폐렴 대응책을 짜고 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한국인 근무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또 현지 직원(중국인)들의 이동 최소화를 주문했다. 북경한미 1400명 인원 중 한국 근무자는 10명 안쪽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우한폐렴을 예의주시고 있고 북경한미도 이에 맞춰 재택근무 등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경한미는 1996년 한미약품이 출자해 설립한 업체다. 한미약품이 7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282억원이다. 이외도 중국법인을 둔 대웅제약, GC녹십자 등도 우한폐렴 사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대응책은 상황에 따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우한폐렴 확산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근무자들은 현재 한국에서 이메일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을 보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1-29 06:13:08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