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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작년 기술료수익 70억...5년간 190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70억원의 기술료수익을 거뒀다. 한미약품이 확보한 기술료 일부를 다시 분배받은 금액이다. 지난 5년간 1902억원을 기술료로 확보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미사이언스의 감사보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은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늘었다.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은 기술수출, 임대, 수수료, 특허권, 상표권, 배당금 등의 수익으로 구성된다. 이중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거둔 기술료 수익은 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0.1%를 차지했다. 2018년 57억원보다 12.3% 늘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료를 재분배받으면서 지속적으로 기술료 수익이 발생한다. 한미약품이 기술이전 계약 당사자지만 계약과 관련해 회사의 특수관계자인 한미사이언스에게 지적재산 실시계약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한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금이나 마일스톤 등을 다국적제약사로 받으면 이중 일부를 한미사이언스에 지급하는 구조다. 한미약품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기술이전계약과 관련해 회사의 특수관계자인 한미사이언스에게 지적재산 실시계약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있다”라고 명시됐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204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이중 한미사이언스에 70억원을 지급한 셈이다. 지난해 한미사이언스의 기술수출 수익은 2016년 제넨텍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당시 원달러 환율 기준 1173원을 적용하면 938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계산된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키로 했다. 지난해 4월까지 매달 30억원 가량의 기술료 수익을 확보했고 이중 한미사이언스에 일부 지급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오라스커버리 기술이전 파트너 아테넥스로부터 추가 기술료를 수취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을 연이어 성사시킨 2015년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으로부터 1583억원의 기술수출료를 배분받았다. 한미사이언스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확보한 기술료 수익은 총 19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미사이언스가 올린 매출 3039억원의 62.6%를 기술수출료로 확보했다.2020-03-10 12:10:01천승현 -
한미약품, 주주 전자투표제 도입…"코로나 확산방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그룹은 감염병 확산방지와 주주권리 강화,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해 올해부터 주주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제이브이엠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한다. 3개사의 주주총회는 3월 20일이며, 전자투표에는 3월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참여할 수 있다. 각 회사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는 삼성증권 '온라인주총장' 사이트(https://vote.samsungpop.com)에서 서비스 가입 후 의결권을 온라인으로 행사할 수 있다. 전자위임장제도를 통해 의결권을 위임할 수도 있다. 의결권 행사 시에는 본인 명의의 공인인증서(증권용 또는 범용) 등이 필요하다. 전자투표 가능 시간은 3월 10~18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날인 19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미약품그룹은 전자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이용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모바일 기프트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주주 권리를 강화하고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전면 도입했다"며 "현재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감염병 확산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3-10 11:06:42김진구 -
안국약품, 대구지역에 5천만원 상당 토비콤 기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자사 종합영양제 토비콤골드를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된 토비콤 제품은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장의 의료진들과 관련 근무자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제약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고통 받는 많은 분들이 빠른 시일 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지난해에도 강원도 대형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구호의약품으로 토비콤에스와 토비콤골드를 전달한바 있다.2020-03-10 10:07:57노병철 -
신풍제약, 자체 개발 '유착방지제' 사우디 수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은 최근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의 사우디아라비아(KSA)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현재 사우디에 메디커튼 의약품 등록을 완료했고 사우디 최대병원 군병원(Military hospital)등에 1만 박스(수술 1만 case용)를 납품했다. 사우디는 등록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동 최대 선진 시장이다. 국내제약사들이 사우디 업체와 수출 계약을 한 사례는 많지만 실제로 국가식품약품 감독 관리국(SFDA)에 의약품을 등록하고 대량수출에 성공한 사례는 흔치 않다. 메디커튼은 신풍제약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다. 생체적 합성과 상처 치유력이 우수한 '히알우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했다. 다양한 임상에서 고점탄성 히알우론산에 의한 물리적 장벽(막) 형성은 물론 유착 발생 근간을 이루는 혈전 및 염증 형성을 억제해 자궁, 복부, 척추, 갑상선, 부비동 수술에서 유착방지효능을 입증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메디커튼은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은 물론 동유럽, 중동지역, 남미대륙에 수출했다. 미국, 일본 ,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등 특허출현 및 등록도 마친 상태다. 이번 사우디 수출로 중동지역 수출 확대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2020-03-10 09:57:5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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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송현창 신성장사업부서장 영입[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조아제약이 지난 9일 신성장사업부를 신설하고 부서장에 송현창 전무를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전무는 조아제약의 해외 수출입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송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삼성그룹 비서실을 시작으로 동산C&G에서 수출부서장과 UBP PLUS 대표이사, 차이나스탁 대표이사를 역임했다.2020-03-10 09:29:3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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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제약, 영업이익률 20% 상회…배당금 72억 쏜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상장 첫해 영업이익률 약 20%를 기록할 전망이다. 업계 평균의 2배 수준이다. 높은 수익성은 고배당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하나제약은 올해 72억원의 배당금을 설정했다. 주주친화정책 일환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제약의 지난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65억원, 336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8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했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9%, 7% 정도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다.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2배 정도 높다. 2016년 19%, 2017년 22.9%, 2018년 22%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사업 예측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제약은 2018년 10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사실상 상장 첫해 호성적을 거둔 셈이다. 일부 기업이 시장 평가 극대화(자금 조달 등 목적)를 위해 상장 직전 실적을 올리고 상장 후 실적 악화를 겪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마취·마약성 진통제 특화 사업…고마진 원동력 하나제약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특화된 사업 구조 등에서 기인된다. 하나제약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마취·마약성 진통제 분야 강자다. 하나구연산펜타닐주, 세보프란흡입액은 동일성분 시장 1위다. 아네폴주사도 클리닉에서 1위를 기록중이다. 유통 구조도 한 몫한다. 하나제약은 80% 정도를 직거래로 유통한다. CSO 등도 활용하지 않아 수수료 측면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은 하나제약 캐시카우를 담당하고 있다. 2015년 17개, 2016년 23개, 2017년 12개, 2018년 17개, 지난해 20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올해도 13개 발매가 확정된 상태다. 실적 호조↔고배당, 자사주 매입↔주주친화정책 하나제약의 수익은 고배당과 시설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현금배당은 주당 460원, 총 배당금 72억원 정도다. 시가배당률 2.03%, 배당성향 약 25%다. 배당금 총액은 유한양행(238억원), 부광약품(122억원), 녹십자(114억원), 삼진제약(98억원), 경동제약(95억원), 종근당(93억원), 동아에스티(84억원), JW생명과학(79억원) 등 다음으로 많다. 배당금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58.48%)과 소액주주(37.75%)에게 돌아간다. 회사 관계자는 "하나제약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280원에서 올해 460원으로 증가된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며 "여러 차례 진행한 자사주 매입과 함께 주주중시 정책 일환"이라고 말했다. 수익은 시설 투자로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만 900억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시설 투자에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하길 주사제 신공장 건설과 설비 도입(58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2020-03-10 06:21:56이석준 -
차세대 독감 신약 '조플루자', 보험급여 등재 시동[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차세대 독감 신약 '조플루자'가 보험급여권 진입을 노린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최근 조플루자(발록사비르)의 급여 등재 신청을 제출했다.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 상용화 20년만에 허가된 조플루자는 엔도뉴클레아제를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이라는 점, 기존 약물과 달리 단 1회(타미플루는 5일간 투약) 투약으로 인플루엔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항바이러스제는 언제나 내성이 발생할 수 있고 인플루엔자 치료에는 뉴라마이딘계열 외 권고되고 있는 약제가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2018년 기준 226만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항바이러스 약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조플루자의 등재 논의 역시 시류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허가는 12세 이상, 64세 이하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급성 인플루엔자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CAPSTONE-1 연구' 및 12세 이상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CAPSTONE-2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건강한 성인과 청소년 대상의 CAPSTONE-1 주요 결과를 보면, 증상 완화까지 소요된 시간의 중간값은 조플루자 투여군에서 위약 투여군 대비 약 26.5시간 빨리 완화됐다. 조플루자는 대조군에 비해 보다 빠른 바이러스 수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조플루자는 24.0시간(약 1일) 만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환자 비율을 절반까지 줄였으며, 이는 위약(96.0시간, 약 4일)과 타미플루(72.0시간, 약 3일) 대비 유의하게 단축된 수치였다. 고령 환자 및 만성질환자를 비롯한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환자군를 대상으로 한 CAPSTONE-2 결가에서도, 고위험군 환자군의 증상 완화까지 소요시간 중간값은 73.2시간(약 3일)으로, 위약 투여군(102.3시간) 대비 약 29시간 단축됐다. 또한 조플루자는 48.0시간(약 2일)만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환자의 비율을 절반까지 줄여, 위약(96.0시간)과 오셀타미비르(96.0시간) 대비 약 50%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다. 이재갑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조플루자는 1회 경구 투여한다는 복용편의성 면의 강점도 있지만 기존의 약물들과 작용 기전이 다른 신약인 만큼 병용요법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0-03-10 06:19:09어윤호 -
공적마스크 유통 특혜?..."마진보다 비용 더 크다"[데일리팜 정혜진기자]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에게 지난 주말부터 '마스크 특혜의혹'이 퍼지면서 혼란이 더 하고 있다. 의혹의 요지는 '지오영 선정이 정부의 특혜'이며,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공적마스크 유통으로 엄청난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기에 지오영 조선혜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특정 관계가 있다는 말까지 더해지고 있다. '공적마스크' 유통 마진과 지오영 특혜의혹에 대해 데일리팜이 팩트체크에 나섰다. 의혹을 쟁점 별로 나눠 정부 설명과 마스크 유통업체들, 실제 물류비용과 인건비를 산출했다. ◆약국과 유통업체의 마진이 과도하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유통업체가 마스크 판매로 가져가는 마진이 과도하다는 내용이다. 현재 전국 2만2500곳 약국이 한 약국 당 하루 250장, 장 당 1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마스크의 유통마진 대부분을 유통업체와 약국이 독식한다는 주장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의 주장을 살펴보면 마스크 장당 생산가 900원, 판매가 1500원으로 600원의 유통마진이 있고, 이 중 약국이 200원, 유통업체가 400원의 마진을 가져간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기재부와 식약처는 유통업체가 조달청으로부터 900~1000원에 제품을 받아 약국에 1100원에 공급해 장 당 100~200원의 마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1장당 100~200원의 마진에는 실제 유통업체에서 지출하는 인건비와 물류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마스크 1장을 공급하면서 남기는 10% 가량의 마진에서 물류비와 인건비로 소요되고 남은 금액만 도매업체가 가져간다는 얘기다. 서울에 소재한 한 마스크 배송업체의 지난 1주일 간 유통비용을 산출해보니, 처음 1주일 간 업체는 오히려 400여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A업체는 지난 일주일 간 하루 400여곳의 약국에 100장에서 250장의 마스크를 배송했다. 일각에서는 '지오영은 이미 전체 약국의 약 1/3에 대한 물류배송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추가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A업체는 "마스크 배송은 부피가 큰데다 한 지역에 일괄 배송해야 하고 기존 거래처와 비거래처를 합해 배송량 자체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별도 차량을 추가로 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추가된 차량만 7대로, 통상 물류차량 렌탈비용을 참고로 기사+차량 렌탈비용이 한 달(주말 제외, 유류비 별도)에 3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1대의 1일 운행비용을 20만원으로 산정했다. 1대 차량이 하루 최대한 배송할 수 있는 약국 수는 60곳, 마스크는 주말에도 운행됐기에 7일 동안 총 980만원이 추가로 지출됐다. 포장인력 인건비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약국별로 100~250장을 별도 포장하는 데에만 직원 30명이 매일 6시간의 추가 근로를 해야 했는데, 마스크가 밤 10시 이후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야간수당이 지불됐다는 게 도매업체의 하소연이다. 주말 이틀도 모두 나와 포장작업을 했으므로 이들의 인건비는 2520만원이 소요돼 배송비와 포장비에 도합 3400만원이 지출됐다. 반면 마스크 장 당 마진은 100원, 100장씩 배송한 5일과 250장씩 배송한 하루를 계산해 A업체에 들어온 마진은 3000만원으로, 앞으로 250장 배송이 이어지면 A업체의 손해는 조금씩 상쇄될 전망이다. 그러나 '유통업체의 마진이 하루 수억원에 달한다'는 주장과는 거리가 있다. A업체 관계자는 "약국 간 거리가 먼 지방은 차량 한 대가 하루 배송할 수 있는 약국이 50곳 이하로 떨어지고, 그만큼 많은 차량과 유류비가 소비된다. 250매로 늘어나면 마진도 늘지만 배송부피가 커져 차량운행 수가 비례해서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오영의 지출은 훨씬 클 것"이라며 "지오영은 각 지역 거점도매에 마스크를 배송할 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업체에 주는 마스크에 대한 마진은 모두 배송업체에 주고 있기 때문에 지오영은 도도매에 대한 수수료도 거의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오영 독점 공급? 현재 12개 업체가 배송처 분배" 지오영이 독점으로 마스크 유통권을 따냈고, 배경에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이 있었다는 내용 역시 사실과 다르다. 당초 공적마스크 배송이 시작된 단계부터 지오영은 '지오영 컨소시엄'으로 식약처의 공적판매업체로 선정됐고, 초기에는 동원약품과 복산나이스팜을 컨소시엄에 포함했었다. 그러나 백제약품이 공적판매처로 추가됐고 더욱 원활한 전국 유통을 위해 7개 거점도매업체를 추가했다. 즉 초기에 지오영을 포함해 3곳이었던 배송업체는 현재 지오영과 10곳의 컨소시엄 배송업체, 백제약품까지 12곳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중 백제약품은 5000여 곳의 약국을, 각 컨소시엄 업체는 400~1000곳의 약국을 맡고 있다. 지오영은 전국에 걸쳐 4000~5000곳 정도의 약국 배송을 담당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식약처 역시 지오영 컨소시엄 선정 배경에 대해 "업계 1위 업체로, 전국 배송망을 갖추고 있고 전체 약국의 70%와 직거래를 맺고 있어 전국 유통이 가능하다고 보았다"며 컨소시엄 형태로 선정됐으므로 복수 업체가 유통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지오영 선정은 특혜?...청와대 "일면식도 없다" 일각에서는 수익구조가 열악한 지오영이 마스크 독점유통업체로 선정된 데에는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김정숙 여사와의 인맥으로 독점공급권을 따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김정숙 여사가 숙명여고를, 지오영 조선혜 회장이 숙명여대를 졸업했다는 사실을 '숙명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엮은 것이다. 청와대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지오영의 대표와 김 여사는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참고로 조 회장은 인천 인일여고를 졸업하고 숙명여대를 거쳐 인천병원 약제부장을 지냈다.2020-03-10 06:15:12정혜진 -
"몬테루카스트제제, 안전성·유효성 변함 없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몬테루카스트 제제에 대해 "안전성·유효성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는 학계 의견이 나왔다. 김창근 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 폐렴호흡기연구회 위원장인 그는 "몬테루카스트 제제의 신경정신과 부작용은 2008년부터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내용으로, 처방의사 대부분은 이미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싱귤레어를 비록한 몬테루카스트 제제에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 부착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불안·우울증·수면장애·자살충동 등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을 의료인·환자·보호자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그러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이 약물을 사용할 때 "다른 치료제로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몬테루카스트 제제는 천식·알레르기 환자에게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사용빈도가 높다. FDA가 권고한 대체약물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정도가 꼽히지만, 한국적 환경에서 대체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김창근 교수의 설명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 환자·보호자의 반응은 어떤가. "일부 환자가 물었다. 이런 경고가 나왔다던데, 괜찮냐는 정도였다. 특별히 안전성·유효성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고 답했다. 이상반응이 최근에 추가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20년 가까이 안전하게 사용했다. 기존의 부작용을 잘 인지하라고 환기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간 알레르기 비염의 처방은 어떤 식이었는지 설명해 달라. "몬테루카스트 제제가 기본이었다. 증상에 따라 다른 약물을 더했다. 재채기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코막힘이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추가하는 식이다. 알레르기 항원이 명확하면 면역치료를 함께 했다." -FDA 발표는 경증 알레르기 비염에서 몬테루카스트를 2차 약제로 권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FDA 권고에 따라 경증 알레르기 비염에서 처방경향이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 "FDA 발표는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천식에선 다시 한 번 생각해서 사용을 선택하고, 경증 알레르기 비염에선 다른 약제를 먼저 선택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관건은 비염에서의 처방이다. FDA는 대체요법으로 세 가지를 언급했다. 항히스타민제, 흡입용 스테로이드, 그리고 면역요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처방경향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선 흡입용 스테로이드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심하다. 의사도 마찬가지로 처방을 꺼린다.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하다는 판단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치료제로 보기 어렵다. 면역요법은 제한적으로만 쓰인다." -몬테루카스트 외에 류코트리엔 억제제는 없나. "프란루카스트(Pranlukast) 정도가 있긴 하다. 다만 이 약물은 미국FDA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일본에서 개발한 약물로, 일본·한국·중국·터키·멕시코 정도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일루톤이나 자포루카스트라는 약물도 있다곤 들었다. 그러나 사실상 임상현장에선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1세 이상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약물이다. 이런 점에서 소아환자를 둔 부모의 걱정이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FDA가 이번 조치를 하면서 관련 연구를 첨부했다. 6세 이상에서 몬테루카스트와 흡입용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발현 정도를 비교한 연구다. 공식적으로 부작용 발현 정도에는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다. 1~5세의 경우는 평가하기 쉽지 않다. 다만, 지난 20년간 임상적 경험에선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FDA의 이번 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약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새로운 이상반응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2008년부터 포함돼 있던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을 의료진·환자가 더욱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강조해서 표시하도록 한 것뿐이다. 안전성·유효성에는 변화가 없다. 임상현장에서 관련 부작용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 지금까지처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FDA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증례가 보고됐다고 했을 뿐이다.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몬테루카스트를 쓰고 있다는 것이지, 몬테루카스트만을 처방받았다는 것은 아니다. 스테로이드가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을 유발했을 수 있다. 질환 자체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편이다. 약과 관계없이 불안·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2020-03-10 06:15:09김진구 -
제일약품, '코로나19' 극복 위해 대구에 제품 기부[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지난 7일 '코로나19 사태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의료 현장에 1억원 상당의 자사 제품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현장 의료진과 근무자들의 건강관리와 영양공급을 위해 대구시의사회를 통해 물품을 전달했다. 기탁한 제품은 유산균 제제인 '바이오캡 키즈', '바이오캡웰', '쎈트힐 프리바이오틱스', 피로회복과 영양공급을 위한 '쎈트힐 비타민D' 3종, 영양 드링크제 '진녹천' 등이다. 제일약품과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코로나 19 의료지원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및 근무자들의 건강관리와 사태의 빠른 극복을 위해 소정의 물품을 준비했다"며 "다 같이 힘내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2020-03-09 18:06:38정혜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