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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약품, 인천시청에 손소독제 2만 개 전달[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인천약품은 지난 12일 인천광역시청에 손소독제 2만 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원한 손소독제는 3200만 원 규모다. 인천광역시는 시청과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소독제를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인천약품 윤진하 회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2020-03-17 09:14:30정혜진 -
셀트리온 '허쥬마' 美 발매...간판제품 3개 라인업 완성셀트리온그룹이 자체 개발한 3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지 판매는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판매를 시작한 '트룩시마'와 동일하게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TEVA)가 맡는다. 허쥬마는 유방암과 위암 환자에게 처방되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이번 발매로 셀트리온 그룹은 '램시마', '트룩시마'와 함께 자체 기술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간판제품 3개를 미국 시장에 모두 발매하는 성과를 냈다. 테바는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를 판매하면서 미국 시장 내 탄탄한 항암제 유통망과 판매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테바의 기존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항암제 처방 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형태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판매 시너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테바는 '허쥬마'를 도매가격(WAC) 기준 오리지널 허셉틴 대비 10%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정했다. 다만 추가적인 리베이트와 할인 비용을 고려할 경우 실제 판매가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허쥬마'를 처방 받는 환자의 자기부담금은 보험사와 지원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북미 지역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만큼 제약사간 경쟁도 치열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그간 유럽 시장에서 확보된 처방데이터가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허쥬마는 유럽 트라스트주맙 성분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일본에서는 점유율이 20%까지 올랐다. 각 지역의 트라스투주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처방 실적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테바의 북미사업 부문장을 맡고 있는 브랜던 오그래이디(Brendan O’Grady) 부사장은 "유방암과 위암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에게 허쥬마가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더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대표이사는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당사의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게 됐다"라며 "트룩시마가 발매 초기부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일한 항암제 시장 품목인 허쥬마'가 미국 시장에서 안착하고 램시마SC의 유럽 발매국가를 확대함으로써 올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03-17 09:10:08안경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알츠하이머 치료제 CDO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중인 대만 아프리노이아(APRINOIA)사와 CDO(위탁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아프리노이아는 퇴행성 신경질환 진단을 위한 의료용 장비와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대만 바이오벤처다. 알츠하이머 발병 핵심 원인으로 밝혀진 '타우(tau) 단백질' 표적 항체 개발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계약을 통해 아프리노이아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이르는 개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프리노이아 외에도 20여개 이상의 중화권 고객사와 수주 계약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총 48건의 CDO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임상시험 승인신청, 라이센스 아웃 지원 등 바이오벤처들의 의약품 개발 가속화 및 글로벌화를 지원하고 있다.2020-03-17 08:43:23이석준 -
두번째 항CGRP 편두통약 '아조비' 국내 진입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두번째 항-CGRP 기전의 편두통 신약이 국내 도입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독테바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표적 편두통치료제 '아조비(프리마네주맙)'의 국내 허가를 준비중이다. 아조비의 편두통 예방 효과는 일상생활이 힘든 편두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두 건의 3상 위약대조 임상연구를 통해 평가됐는데, 위약군 대비 편두통 발생일수 감소 효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아조비는 릴리의 '엠겔러티(갈카네주맙)'와 급여·비급여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두 약물은 모두 뇌에서 편두통 증상을 유발하는데 주요 역할을 하는 CGRP 분자에 결합해 수용체와의 결합을 차단하는 인간화 단일클론 항체 약물이다. 아조비의 경우 월 1회 제형 외에도 분기별(3개월 1회) 투약 제형을 갖춰 복약순응도를 개선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약은 2018년 9월 미국 FDA 시판허가 획득에 이어 6개월만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서 승인됐다. 엠겔러티는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비급여 출시됐다. 아직 등재된 약물이 없는 만큼 보험급여 등재 과정에서도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 CGRP계열은 상대적으로 고가 약물이기 때문에 첫 등재 기준은 최소 3차요법 이상으로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편두통 환자들의 삶의 질이 워낙 낮고 치료옵션이 많지 않은 상황을 고려할 때, 이들 약물은 비급여 시장 역시 활성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주민경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편두통은 상상 이상의 고통으로 환자 삶의 질을 저해한다. 월 4~5일 이상의 편두통을 경험하는 환자는 예방치료를 통해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간 고혈압, 뇌전증 약물 등이 예방치료에 권고됐던 상황에서 CGRP 약물은 고무적인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0-03-17 06:22:34어윤호 -
'액면분할, 배당, 자사주 매입'...이유있는 주주친화정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의 주주친화정책이 잇따르고 있다. 액면분할,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다. 세부 목적은 다르지만 큰 그림은 기업 가치 제고다. 이들은 해당 이벤트로 주식 안정 등의 효과를 도모한다. 유한양행은 2월말 상장 후 첫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서다. 1주당 가액은 분할전 5000원, 분할후 1000원으로 '5대1 액면분할'이다. 보통주의 경우 1337만1362주에서 6685만6810주로 늘어난다. 유한양행 주가가 2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액분 후 4만원대에 주식을 살 수 있다. 액분은 일반적으로 어떤 주식의 시장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형성돼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신주 발행이 어려운 경우 등에 이뤄진다. 주당 가격을 낮춰 주식 거래를 촉진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자연히 자본 이득이 발생하는 심리적 효과를 얻게 된다. 유한양행 주식은 높은 가격 외에도 '묶인 주식'이 많아 거래 활성화에 애를 먹었다. 유한양행 주식에서 유한재단 15.5%(189만3689주), 국민연금공단 10.3%(126만6186주), 유한학원 7.6%(93만1240주), 자사주 8.7%(107만2094주) 등 42.1%는 유동주식이지만 사실상 유통되지 않는 묶인 주식이기 때문이다. 월별 거래량도 지난해 7월(144만주)을 제외하면 70~80만주 사이를 머물고 있다. 유한양행은 액분으로 거래량 확대는 물론 주가 상승까지 노린다. 액분과 맞물린 호재성 이벤트는 부스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올해 호재성 이벤트가 다수 존재한다. 올해 4건의 기술수출 계약금 중 미반영액 700억원 가량이 장부에 반여되고 임상 진전에 따른 마일스톤 수령도 가능하다. 마일스톤은 △길리어드로 선도물질과 백업 물질 도출 △상반기 얀센 병용투여 2상 진입 등이다. 유한양행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지만 턴어라운드가 유력하다는 소리다.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501억원) 대비 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조5188억→1조4804억원)과 순이익(583억→366억원)도 전년과 비교해 각각 2.5%, 37.2% 줄었다. 대규모 자사주 매입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도 한다. 대웅과 대웅제약 고위 경영진은 3월 5일 총 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 3월 3일 대웅의 2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에 이은 연장선상이다. 이날 윤재춘 대웅 사장은 대웅 주식 1만8825주(2억원),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제약 주식 1000주(1억원)를 매수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부사장은 대웅 주식 9413주(1억원)를 사들였다. 대웅 그룹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미래 성장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로 분석된다. 실제 대웅 그룹은 수치로 실적을 증명하고 있다. R&D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대웅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조3657억원으로 전년(1조2312억원) 대비 11% 가량 성장했다. 연결 자회사 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고른 성장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미국 수출 등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별도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는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유럽 출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 국내 허가 등 R&D 부문 개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간 끌었던 메디톡스와의 보툴리눔톡신 균주 논란도 올 하반기 결론이 난다. '호실적' 기업들, 아낌없이 쏜다 보령제약, 동국제약, 하나제약 등 3개사는 전년보다 50% 이상 늘어난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보령제약은 42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전년(25억원) 대비 66.7% 늘은 금액이다. 동국제약과 하나제약은 각 7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에 나선다. 전년대비 각각 53.8%, 60.5% 증가한 수치다. 이들 3사는 지난해 호성적을 거뒀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업이익만 봐도 보령제약은 2018년 250억원에서 지난해 391억원으로, 동국제약은 551억원에서 686억원으로 늘었다. 하나제약은 2018년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336억원으로 비슷했지만 영업이익률은 20%를 넘기며 업계 평균(7% 내외)을 2배 이상 상회했다.2020-03-17 06:20:58이석준 -
'코로나 쇼크' 기우였나...올해 외래처방액 3% 증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지난 두 달 동안 의약품 외래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제약사들이 극심한 실적부진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이 빗나갔다. 코로나19 감염을 이유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이 크게 움츠러들었지만 환자들의 약물사용량은 종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 2월 중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사태가 장기화하면 제약사들의 실적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누계 원외 처방금액은 2조4722억원으로 전년동기 2조3900억원보다 3.4% 늘었다. 지난 1월 처방액은 1조2545억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4.4% 줄었지만 2월 처방금액은 1조21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올해 설 연휴가 예년보다 이른 1월로 당겨지면서 영업일수 증감에 따라 1·2월 처방액 증감률이 편차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보다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1월 처방액은 줄었고 영업일수가 증가한 2월은 처방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지난 2달간 전체 원외 처방금액의 상승세를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상당수 제약사들이 사실상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에 처방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컸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제약사들은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지난달 19일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하루에 수십곳의 요양기관을 드나드는 업무 특성상 영업사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영업사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제약사 영업사원 중 확진자가 나올 경우 소속 기업은 바이러스 확산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영업활동은 더욱 위축된 상태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지난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에 영업사원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제약사들은 제품설명회와 같은 판촉 행사도 줄줄이 취소하면서 사실상 대면 영업활동이 중단됐다. 또 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을 주저하면서 의약품 처방이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의약품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감염병과 같은 단기간의 이슈로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 이후 극심한 위기에 빠진 관광·문화산업과는 달리 의약품 산업은 외부 환경보다는 환자들의 수요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침체로 이어지기는 힘들다는 견해다. 주요 업체들의 1·2월 처방금액 추이는 업체별로 다소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원외 처방금액을 기록 중인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두 달간 111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동기보다 7.5% 증가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2월 970억원에서 올해 1·2월 988억원으로 1.9% 늘었다. CJ헬스케어와 대원제약은 각가 전년대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이자와 노바티스의 1·2월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5.9%, 5.5% 감소했고, 대웅제약은 13.2% 줄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의약품 산업의 영향은 향후 추이를 더욱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달 1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외부활동이 크게 위축됐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제약사들의 영업활동은 개점휴업 상태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올해 1·2월 원외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3.4% 증가했지만 성장률은 예년에 비해 다소 주춤한 편이다. 지난해 1·2월 처방액은 2018년보다 2017년 6.4% 늘었다. 2017년과 2018년 1·2월 원외 처방실적은 전년보다 각각 5.2%, 10.8% 상승했다. 2016년 1·2월 처방액은 2015년보다 10.9% 신장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환자들이 복용하는 의약품 특성상 단기간 이슈에 산업 전체가 큰 폭으로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사태가 더욱 길어지면 환자들의 의료기관 방문 감소 등으로 산업 전체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2020-03-17 06:20:26천승현 -
"리베이트 오명 CSO...학술마케팅으로 극복해야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건전한 제약 유통문화 확립을 위한 제1 선결 조건은 즉각적이면서 강력한 법적제재라는 것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제도적 가이드라인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은 제약바이오기업 최고컨트롤타워인 오너 마인드를 재정립하는 것입니다." 국내에 CSO(Contract Sales Organization·영업마케팅 판매 대행) 개념을 최초 도입·운영한 CSO평창 최정훈(65) 대표는 "건전한 유통체계과 환경 조성을 위해서 한국형 CSO 시스템 개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1999년 한국로슈에서 영업·마케팅·전략기획 상무를 역임하고, 2000년 퀸타일즈 이노벡스코리아 한국법인 대표를 맡으며, 우리나라에 해외 CSO를 최초로 도입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2004년 CSO 전문기업 평창을 설립해 전문 인적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기반한 'NO 리베이트 CSO'를 운영하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CSO가 리베이트 없이 영업을 대행한다고 하면 비웃음을 사기도 합니다. 정통 CSO를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가 없었다면 적자 누적으로 이미 10년 전에 사업을 철수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만의 방식을 끝까지 믿어 준 많은 제약기업 오너들과 함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통상의 CSO는 판매수수료를 받고, 팔면 팔수록 이득을 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최 대표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운영료 기반 시스템으로 영업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A고객사와 5년 간 CSO 계약을 체결했다면, 턴키방식으로 5년 간의 총괄 마케팅 운영비를 받는 것이다. 정량·정성적 평가를 통해 운영비가 책정된다. 만약 5년 간 10억원의 영업마케팅 운용비를 받고, 목표 대비 80%를 달성했다면 20%를 A제약사에 환급한다. 주력 영업·마케팅 전략은 전국 종합병원·의원급 의사 4000명 네트워크를 통한 제품설명회·심포지엄·RTM 등이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5년 후 계약 종료 시점에는 그동안의 모든 정보·인프라를 해당 제약사에 턴키방식으로 넘겨 자생력과 시너지를 배가시킨다는 점이다. 이 같은 학술마케팅 전략으로 정통 CSO를 고집해 오면서 지탄과 쓴맛도 많이 봤다. "8년 전 일입니다. 경영 철학의 지향점이 같은 오너2세와 5년 계약을 맺고, 실행 6개월 만에 오너1세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호출 목적은 즉시효과를 볼 수 없으니 계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건비 등의 큰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고 감내할 수밖에 없었죠." 굴곡도 있었지만 다양한 성공 론칭 사례는 사업의 영속성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최 대표는 2004년 B제약사 고지혈증치료제를 해당 제약사 영업지원 없이 3년 만에 80억원 외형으로 성장시키고, 계약 종료 후 모든 인프라를 그 회사에 넘겼다. 이 같은 일종의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 제약사는 현재 당해 약물을 250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실적이 부진한 제품은 반드시 그 원인이 있습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술의 발달로 의약품 제품력과 품질 수준은 우상향 평준화됐다고 봅니다. 의약품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물론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한 MR/PM을 육성해 투명하고 성숙된 한국형 CSO 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2020-03-17 06:19:10노병철 -
코로나 무풍지대?...中 교역 축소에도 의약품 수입 3%↑[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두 달간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입액이 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일각에서 제기됐던 중국산 원료약 수급 문제가 당장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으로 의약품 수입액은 1805만 달러였다. 전년동기(2019년 1·2월) 1759만 달러와 비교하면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으로부터 의약품 수출액은 2918만 달러에서 2870만 달러로 2% 감소했다. 사실상 변화가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중국을 상대로 한 전체 산업의 총 교역액은 10% 내외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2월 중국으로부터 총 수입액은 12% 감소(169억2228만 달러→149억541만 달러)했다. 총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 감소(203억6853만 달러→185억5301만 달러)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산업 전반에서 교역이 감소한 것이다. 정리하면, 중국으로부터 총 수입액이 12% 급감하는 가운데 의약품 수입액은 오히려 3% 증가한 셈이다. 수출액의 경우도 9% 감소 대 2% 감소로, 이번 코로나 사태가 중국을 상대로 한 의약품의 수출·수입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에선 의약품 교역의 경우 6개월 단위의 장기계약이 많다는 점을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의약품의 경우 다른 제품군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유통·보관 기간도 상대적으로 길어 장기계약이 가능하다. 특히 일각에서 제기됐던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급 문제가 당장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수출·수입 변화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코로나 사태가 중국산 원료의약품의 수입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3~6개분을 비축하고 있어 중국산 원료약 공백이 대규모로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수출이 걱정"이라며 "중국의 상황은 거의 수습되는 분위기지만, 미국·유럽·일본에선 이제야 본격적으로 사태가 확산하고 있다. 이들 국가로의 수출길이 막히면 코로나로 인한 내수침체에 더해 이중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2020-03-17 06:19:0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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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티슈진, 또 상폐 위기…이번엔 '감사 의견 거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코오롱티슈진이 또 다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오롱티슈진이 최근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 범위 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함에 따라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날부터 7영업일 이내인 오는 25일까지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의 신청을 할 경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을 수 있으나 내년에도 다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게 되면 상장 폐지된다. 코오롱티슈진은 앞서 다른 사유로 상장 폐지 절차를 밟은 적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해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성분이 당초 알려진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밝혀지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이후 1차 심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으나 2차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받았다. 개선기간은 오는 10월 11일까지다.2020-03-16 22:31:10이석준 -
신신제약, 美 보훈부에 파스 공급 주계약자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신신제약(대표 이병기)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초로 미국 연방정부 보훈부(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전자상거래(VA Schedule) 주계약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신신제약은 신신파스 아렉스를 포함한 외용 소염·진통제 8개 제품을 향후 5년 간 600여 개의 미연방 보훈부 병원 시설과 조달청 전자상거래 쇼핑몰인 GSA Advantage에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신신제약 김종정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해외 공공조달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 컨설팅 용역사인 KAIST 공공조달 연구센터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미국 보훈부 조달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신신제약 이병기 대표이사는 “이번 미연방 보훈부와의 계약은 신신제약의 제품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된 계기로 평가된다. 특히, 작년에 세종 신공장을 준공함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게 됨은 물론 해외수출 증대와 더불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신제약은 2017년 미국과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해 미주법인 TRINET INDUSTRIE를 설립하고, 신신파스 아렉스를 포함한 8개 제품을 현지 주요 드럭스토어와 온라인 유통 아마존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2020-03-16 15:54:25노병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