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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양수 오리지널 인하 지적"…제약협회도 힘 보탠다[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양도양수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인하 리스크에 전 제약업계가 대응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는 시행을 앞둔 약가제도 개편안에서, 분할법인 양도양수 폼목에 대한 예외 인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이번주 보건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계단식 약가제도는 약가차등 기준 요건 2가지를 모두 충족해도 기등재된 동일제제 제품이 20개 이상이면 21번째 신청 제품부터는 동일제제 최저가와 38.69% 중 낮은 가격의 85%로 상한금액을 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런데, 법리적 해석에 따라 법인 분할에 따른 양도양수 오리지널 품목에도 이같은 약가인하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는 지난 2일 유사한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제약바이오협회의 이번 의견서 역시 지난 2월 개정된 약가고시 '마'목의 지위에 '분할'을 포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마'목은 대상제품이 약사법 제89조 제1항에 따른 상속, 영업양도 및 합병으로 제조업자 등의 지위를 승계한 제품이거나, 약사법 제42조 제2항에 따 른 수입자의 상속, 영업양도, 합병으로 그 지위를 승계한 제품인 경우는 약가가 기등재됐다가 삭제된 제품의 최종상한금액과 동일한 금액으로 산정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제조업자(주로 국내사)나 수입업자(다국적사) 등이 업허가와 함께 품목을 양도양수할 때는 약가인하가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단순 양도양수 품목이 적용되는 '바'목을 보면 약가신청 대상제품이 약사법 제89조 제2항에 따라 품목에 대한 영업양도로 제조업자등의 지위를 승계한 제품인 경우 약가 산정 시 삭제된 제품의 최종상한금액과 산정된 금액 중 낮은 금액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등재돼 있는 제네릭 의약품의 개수와 해당 제품이 개정 약가 고시에서 제시하는 기준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약가인하가 적용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적용은 애초 ▲'발사르탄' 사태를 계기로 제네릭의 가격 제도를 '동일제제-동일가격' 원칙에서 개발 노력에 따른 차등가격 원칙 적용 ▲행정처분 등으로 인한 약가인하를 피하기 위한 편법 제네릭 등재 방지라는 제도 개편의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 협회의 주장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네릭 제조사들의 편법 사례 역시 극히 드문 상황이다. 국내·다국적 업체를 떠나 최초등재의약품(대부분 신약)의 지위 보장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규정을 만든 취지를 살려 시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의 신속한 유권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0-04-13 12:23:25어윤호 -
렘데시비르 첫 임상결과 '설왕설래'…"판단하긴 일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렘데시비르의 첫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측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제약업계에선 이번 임상만으로는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대조군 없이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등 임상설계가 미흡했다는 이유에서다. 5월로 예정된 다음 임상시험 결과 공개에 관심이 증폭된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사이언스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썼더니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그의 주장은 국제의학학술지인 NEJM에 지난 10일 발표된 임상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는 미국·캐나다·일본·유럽에서 코로나19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투여오류가 발생한 8명은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분석대상 53명 중 36명(68%)의 증상이 개선됐다는 것이 연구결과의 골자다. 이들은 산소공급 정도에서 개선효과를 보였다.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환자 30명 중 17명은 호흡기가 필요없어질 정도로 상태가 개선됐다. 반면, 53명 중 8명(15%)은 상태가 악화됐다. 1명을 제외한 7명(13%)은 사망했다. 가장 흔히 나타난 부작용은 발진과 신장손상, 저혈압이었다. 53명 가운데 12명(23%)에게서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패혈성 쇼크 등 심각한 부작용이 확인됐다. 이같은 결과는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관심을 모으는 렘데시비르의 첫 번째 임상결과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곧바로 임상설계가 미흡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실제 이 연구는 보통의 임상연구와 달리 대조군 없이 진행됐다. 일반적으로 약물 임상시험은 무작위로 비교군과 대조군을 나눠 진행한다. 한쪽에는 치료제를 다른 한쪽에는 위약(플라시보)를 투여해 결과를 비교한다. 추적기간이 지나치게 짧은 데다, 참여인원이 53명으로 적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연구결과만을 놓고 보더라도 사망률이나 부작용 발생률이 예상보다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료계와 제약업계에선 렘데시비르의 효과를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런 이유로 이달 말과 내달 말 각각 발표가 기대되는 대규모 임상3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길리어드 역시 이번 임상결과에 대한 비판을 인식한 듯,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디자인을 변경했다.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임상3상의 환자수를 기존 중증·중등증 환자 1000명에서 4000명으로 4배 늘리고, 1차 평가변수를 더욱 구체화했다. 증권가에선 잇따라 관련 보고서를 내며 렘데시비르의 첫 임상결과를 비중 있게 다뤘다.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것이 전반적인 내용이다. 한국투자증원 진홍국 연구원은 “코로나19를 빠르게 종식시킬 게임체인저가 되기엔 다소 아쉬운 결과”라며 “대조군과 비교가 없어 증상개선이 약의 효능에 따른 결과라고 입증하긴 어렵다.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도적인 효능의 게임체인저가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현재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국내 제약업체에게도 상업화 성공의 기회가 남았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도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아직 판단하기엔 조심스러우나, 렘데시비르의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길리어드의 임상디자인 수정은 부정적인 결과를 암시한 것이 아니다. 4월 중 탑라인 데이터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2020-04-13 12:16:48김진구 -
드림CIS,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5월 상장목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드림씨아이에스(대표 공경선)가 1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추진을 밝혔다. 이는 국내 임상시험 전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중 최초이다.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드림씨아이에스는 허가 임상 관련 위탁서비스부터 시판 후 조사 대행, 더 나아가 관련 임상 연구에 대한 다양한 자문 서비스 및 허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후 1500건 이상의 임상 연구 프로젝트 수행 및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임상 경험을 축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5년 드림씨아이에스는 글로벌 CRO 타이거메드(Tigermed)사에 인수돼 사업 안정성 강화 및 표준작업지침의 통합을 통해서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높였다. 또한, 드림씨아이에스의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과 노하우,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고부가 가치의 국내 및 해외 과제를 수행해 향후 국내 제약사가 중국은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 임상을 진행할 때, 임상시험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강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드림씨아이에스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출액 기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이루며 최근에는 약 2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달성했다. 공경선 드림씨아이에스 대표는 "국내외 신약개발 중요성이 대두되며 임상 CRO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글로벌 CRO 시장 역시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며 "임상 CRO 최초로 도전하는 이번 기업공개로 드림씨아이에스의 CRO 역량을 인정 받고, 나아가 새로운 임상관련 사업의 초석을 쌓는 계기로 삼겠다"며 상장 후 청사진을 밝혔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35만4786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범위는 1만3000원 ~ 1만4900원이다. 5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5월 12일과 13일 청약을 받는다. 5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2020-04-13 09:45:44이탁순 -
경남제약, 5월부터 '토비콤에스' 약국 판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남제약은 최근 안국약품 눈 영양제 '토비콤에스' 판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 체결로 경남제약은 오는 5월부터 토비콤에스 약국 영업을 담당한다. 제품을 공급하는 안국약품은 마케팅을 총괄한다. 양사는 제품력과 영업망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토비콤에스는 30년 넘게 소비자에게 꾸준히 선호되고 있는 눈 영양제다. 경남제약은 '레모나' 등으로 약국 유통망이 넓다.2020-04-13 08:17:56이석준 -
젬백스 알츠하이머병 글로벌 자문위원단 화상회의 추진[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젬백스앤카엘(082270, 이하 젬백스)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첫 글로벌 자문위원 회의를 오는 17일 밤 11시 4개국 5개 지역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원격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젬백스는 당초 알츠하이머병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 대거 포진된 글로벌 자문위원단을 구성하고,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국가 간 이동은 물론 미국 내에서도 이동에 제한이 생기자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자문위원들과 협의 끝에 한국시간 17일 밤 11시 첫 회의를 개최키로 한 것이다. 젬백스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한국과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와 프로비던스, 유럽의 파리와 암스테르담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진행된다. 국내 참여자는 상암동의 전문 스튜디오에서 함께 참여하고 나머지 국외 참여자는 각자의 자택 혹은 근무지에서 원격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 젬백스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상태지만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은 일정대로 진행되어야 하기에 글로벌 자문위원단을 통해 개발 자문을 구하는 일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진행했다"며 "각국 상황이 달라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흔쾌히 온라인 화상회의 참석을 수락해 주신 위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2020-04-13 08:10:17김정주 -
코로나19 여파, 제약계 2조 손실 예상...특단조치 필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 여파로 제약바이오산업의 주권기반이 무너질 수 있어 새 약제규제정책 도입 등 정부가 특단의 비상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산업계의 건의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약바이오산업계에 막대한 매출 손실이 불가피한데다 연구개발 차질, 원료의약품 수급 불안과 원자재값 상승 등의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몰아치고 있어 새로운 약제규제정책의 중단과 지원정책 강화를 요청하고 나선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전력투구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 정책이 절실하다며 ‘코로나 19 국가재난 위기 제약 자국화 기반을 위한 건의문’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코로나19 이후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최대 46% 급감하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은 올해 적어도 1조8000억원대(총 약품비의 최소 10%)의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나아가 이같은 매출 감소는 R&D투자 및 시설투자 위축, 고용 감소 등 기업경영 전 분야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자 모집에 차질이 빚어지고 의료인 현장 투입으로 임상시험이 지연, 중단되는 사례가 속출하는 점도 심각성을 더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개발 중인 의약품의 경우 임상시험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중기적으로 수천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게 산업계 현장의 우려다. 글로벌 시장의 원료수급 불안과 환율 상승이 맞물려 원재료비 상승이 불가피한 점역시 산업계를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이 다수의 원료의약품 공장을 폐쇄하고, 인도가 26종의 원료의약품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한 데 따른 것인데, 산업계는 원재료비가 25% 상승할 경우 약 1조700억원의 비용 증가를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가 이처럼 삼중고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협회는 파상적으로 밀려드는 제2, 제3의 충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약제규제정책 도입을 중단해 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미 지난 1월 1000억원 규모의 실거래가 조사 약가인하를 단행한데다 내년 1월까지 사용량 증가, 가산기간 제한 등으로 2000억원 상당의 약가인하가 예고돼 있어 총 32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불가피한 실정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향후 적용하기로 한 제네릭 약가 차등제에 따른 기등재의약품의 약가인하 금액 6500억원을 포함하면 제약산업계는 건강보험 청구액의 5%에 달하는 약 1조원의 약가인하 충격을 받게된다는 분석이다. 뿐만아니라 지난 달 ‘보험에 등재된 의약품을 재평가해 급여범위를 줄이거나 약가를 인하한다는 내용’의 요양급여기준 개정안이 입법예고됐고, 이를 7월부터 순차 시행할 경우 회복불능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했다. 협회는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약제규제정책 도입을 경제가 회복할 때까지 중단하고, 사후관리 약가인하제도를 1년 유예해 코로나19 피해 장기화에 따른 예측불가의 산업 위기를 극복할 최소한의 시간을 부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원료 및 필수의약품 생산설비 확충 등 제약 자국화에 필요한 R&D지원, 세제혜택, 신속심사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협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치료제와 백신 개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산업계의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산업계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중한 상황을 직시한 특단의 비상조치와 파격적 지원이 동반된다면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의 새 성장엔진으로,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제약 자국화를 실현하고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국가성장동력 산업으로서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0-04-13 08:02:47노병철 -
정우신약, 영업이익 흑자전환...선택과 집중전략 성공[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정우신약이 만성적자에서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해 향후 성장 가속도가 주목된다. 정우신약의 2019년도 매출은 140억원으로 전년대비 8억원 감소한 수치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600만원·-1억7900만원으로 2018년 -29억·-43억원과 비교하면 큰 폭의 경영이익을 실현했다. 수익 개선의 주요 원인은 다품종 소량판매 구조에서 소품종 대량판매 즉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우신약은 2018년부터 340여개에 달했던 제품을 면밀히 분석, 가능성 있는 제품 120품목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생산력 향상을 통한 품질개선은 물론 만성적 품절문제를 해결했다. 생약성분 변비질환 치료제 생장환과립이 1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단일제품으로는 가장 큰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감기약 쌍패원액 시리즈와 양한방복합제인 아웃콜시리즈, 한방소화제 디마겐정, 위푸린산 등도 외형 확장을 이끌고 있다. 2019년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의 호평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관지염 치료제 헤토마신연조엑스(구풍해독탕)는 기존 캡슐형 제형변경 의약품으로 허가 받아 지난해 3월 발매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관지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전문의약품 기관지염 치료제인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성분의 젠카민정은 한방의약품 제약회사로서는 최초로 자사 제조허가를 받아 국내 중견기업 10여개사에 위수탁 공급을 하고 있다. 유창용 정우신약 대표는 "주력품목을 선정해 이들 제품생산에 집중하고, 제형에 따라 자사·위탁생산 품목을 나눠 대폭적인 원가절감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또한, 최근 2년간 고속타정기 2대, 캡슐충전기, 액상 스틱충전기, 블리스터·고속 카토너, 각종 잔류농약분석기, 중금속 측정기 등 신규 생산·실험장비에 30억원을 투자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이룬 것도 실적향상에 큰 도움됐다"고 서령했다. 특히 유 대표는 "한방의약품 업계는 이직이 빈번한 상황인데, 정우신약은 최근 2년간 영업과 생산, 품질·일반 관리직에서 특별한 이직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도 경영 정상화에 큰 힘이 됐다. 헌신적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업무개선 실적을 이뤄준 임직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올해 론칭을 앞둔 신제품은 국내 자생 생약 2종에서 추출한 피부질환제를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이담소화제를 비롯해 식약처 임상IIb 승인을 받은 슬관절염치료제 콘드로T정의 임상시험도 올해 하반기 계획하고 있다. 이외도 제형변경을 통해 한방소화제 및 자양강장제 출시를 진행하고 있다. 정우신약의 약국유통망은 수도권 3개 지점, 지방 4개 지점 등 총 7지점에서 50명의 영업사원이 약 5500개 약국과 직거래하고 있으며, 직영영업으로 커버하지 못하는 약국을 위해 전국에 도매업체 20개사와 계약을 맺고 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의원 영업은 수도권에서 30명이 약 3000개 한의원과 직접 영업을 하고 있고, 지방은 4개 도매상에서 영업을 대행하고 있다. 한방병원은 아직 직접 영업하는 병원은 없지만, 올해 한방건강보험약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한방병원에도 본격적인 영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정우신약의 전신 정우약품공업은 2000년대 초 5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이러한 제품력과 인력을 십분발휘한다면 올해 200억원 매출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부터는 몽골에 20종의 한방과립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 미국, 영국,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해외 수출확대를 진행하고 있어 2009년 법인변경 이후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2020-04-13 06:20:41노병철 -
'R&D가 경쟁력'...상장제약 3곳 중 2곳 연구인력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연구개발(R&D) 인력을 큰 폭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3곳 중 2곳의 연구인력 고용을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7% 가랑 증가했다. 전체 직원에서 연구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구소 직원을 100명 이상 늘렸다. 셀트리온, 종근당, 한미약품, 녹십자 등의 연구인력 비중이 높았다. 종근당은 석박사급 인재를 가장 많이 고용했다. ◆상장제약 28곳 연구인력 6.6%↑...셀트리온·삼성로직스, 100명 이상 증가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8곳의 R&D 관련 직원은 총 4996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4688명보다 6.6%(308명) 증가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매출 상위 30개 제약바이오기업 중 세부 연구인력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JW중외제약, 한독을 제외한 28개사를 조사한 결과다. 제약사들은 그동안 구체적인 연구인력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2018년 8월 금융감독원이 사업보고서 기재내용의 확대를 주문하면서 연구부서 조직도와 연구인력의 세부내용을 기재하기 시작했다. 조사 대상 28개사의 직원 수는 2018년 3만648명에서 지난해 3만2134명으로 4.8%(1486명) 늘었다. 전체 직원 수에 비해 연구인력 증가율이 높았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R&D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원 고용을 대폭 확대한 셈이다. 28개사 중 19곳의 R&D인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곳 중 2곳은 연구인력 고용을 확대했다는 얘기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R&D인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기준 연구인력이 642명으로 전년보다 126명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2명에서 254명으로 102명 늘었다. 종근당의 연구인력은 2018년 512명에서 지난해 549명으로 37명 증가했다. 대웅제약과 동국제약의 연구인력은 각각 23명, 20명 늘었다. 일동제약, 경보제약, 휴온스, 동아에스티, 휴젤, 제일약품, 하나제약, 메디톡스 등은 R&D인력이 10명 이상 늘었다. 연구인력 규모가 축소된 업체는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삼진제약, 신풍제약, 유한양행 등 7곳에 불과했다. 녹십자는 연구인력이 2018년 521명에서 지난해 463명으로 58명 감소했다. 셀트리온제약과 한미약품의 연구인력도 각각 29명. 20명 줄었다. ◆셀트리온·한미약품·종근당, 연구인력 500명 이상 포진...종근당, 석박사 최다 셀트리온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642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의 연구개발 조직은 연구개발본부, 임상개발본부, 개발기획담당, 신규사업담당, 케미컬제품개발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개발본부와 임상개발본부에 각각 220명, 228명 근무 중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합성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는데 케미컬제품개발본부와 케미컬제품개발담당에 총 75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됐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500명 이상을 고용한 상태다. 한미약품은 제제연구센터, 연구센터, 서울연구센터, 바이오 공정연구센터, 한미정밀화학, 북경한미약품 등 6개 연구조직을 가동 중이다. 종근당은 효종연구소 산하에 신약연구소, 바이오연구소, 기술연구소 등 3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전체 직원 수 대비 연구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셀트리온이 30.4%로 가장 높았다. 종근당(24.5%), 한미약품(24.0%), 녹십자(22.7%), 메디톡스(22.7%), 일동제약(22.3%) 등이 전체 직원에서 R&D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웃돌았다. 조사 대상 중 26개사는 석박사급 연구인력 현황도 공개했는데 종근당이 가장 많은 389명의 석박사급 연구인력을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종근당은 박사 출신 65명, 석사 출신 321명의 연구직원이 근무했다. 전체 연구 인력 중 70% 이상이 석박사급 인재로 조사됐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이 3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석박사 출신으로 채용했다. 영진약품, 경보제약, 신풍제약, 메디톡스, 대웅제약, 유한양행, 경동제약, 삼진제약 등은 R&D 인력 중 석박사급이 80% 이상 차지했다.2020-04-13 06:20:20천승현 -
연매출 3천억 얀센백신, 10년만에 '0원' 된 사연[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때 백신 제조, 판매로 3000억원의 연매출을 내던 얀센백신이 작년 매출 0원을 기록했다. 회사 매출을 책임지던 간판제품 수요가 급감하면서 사실상 영업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2021년 향남공장 철수가 완료되고 나면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등으로 생산제품을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다. 11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얀센백신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작년 매출 0원, 영업손실 316억원을 기록했다. 얀센백신은 2016년 매출액 990억, 2017년 427년, 2018년 276억원으로 급감하다 지난해에는 매출 자체가 발생하지 않았다. 2016년 20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적자가 4년 연속 이어지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창립 이래 최대치까지 확대했다. 얀센백신이 매출 0원이라는 이례적인 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백신수요 변화에 기인한다. 얀센백신은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진'과 5가 혼합백신 '퀸박셈' 2종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해 왔다. 얀센백신은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한 최첨단 백신제조공장을 통해 '헤파박스-진'과 '퀸박셈' 등의 연구개발부터 생산, 완제의약품 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행했다. '헤파박스-진'과 '퀸박셈'이 각각 1997년과 2006년에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취득하고 유니세프(UNICEF)와 범미보건기구(PAHO) 등 UN국제기구를 통해 저개발 국가의 공공부문에 백신을 대량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2009년 매출은 3100억원, 영업이익은 1136억원까지 뛰었다. 퀸박셈은 2008년 1억달러 초과 수출을 달성하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수요를 자랑했다. 하지만 현재는 생산실적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퀸박셈이 WHO 백신입찰 수주에 실패하고, 지난해 국내 B형간염 보균자 비율감소를 이유로 헤파박스-진 역시 재고물량을 소진한 다음 국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매출발생 경로가 차단됐다. 얀센백신 내부 관계자는 "얀센백신이 1~2년 전부터 최소 물량만 공급하고 상업적 생산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2018년 매출 265억원도 과거 공급분에 대한 회수금액이 적용된 것이다"라며 "생산라인을 재정비할 때까지 회사 차원에서도 매출을 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다만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국내 철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회사 측은 항암제와 차세대 백신 등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약품 원료 제조시설에 대한 적합 승인을 받을 때까지 운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1년 향남공장 철수가 본격화하면 이적을 희망하는 직원들을 넘겨받을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빠르면 2023년부터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얀센백신은 한국얀센이 향남공장 철수를 공식화한 2018년 당시 "2017년 그룹 차원에서 송도 공장에 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18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금액을 투자할 계획으로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의 2세대 생산라인 구축을 확정했다"라며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얀센 관계자는 "회사의 생산 계획과 재정적 결정은 기밀 사항으로 해당 정보를 공개하기 어렵다"라며 "얀센백신 인천 공장은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내에서 전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20-04-13 06:15:09안경진 -
유통업체 작년 영업익 10%↑...지오영·백제약품 '껑충'[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지난해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전체 유통업체의 영업이익이 9.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4% 늘어났다. 지난 1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57개 의약품 도매업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영업이익은 전년(4848억원)보다 9.7% 증가한 53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매출액은 22조9152억원으로 전년동기 20조5761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의약품 도매업'을 신고한 업체 중 6월 결산 법인인 경풍약품, 광림약품, 태전약품판매는 제외했다. 157곳 업체 지난해 총 영업이익 5317억원 기록...9.7% 성장 집계대상 업체 157곳 중 79곳 업체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었다.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로 돌아선 업체는 원일약품, 복시약품, 삼일약품교역 등 3곳이었다. 지오영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354억원) 대비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제약품은 영업이익이 54억원에서 81억원으로 47.7% 증가했다. 쥴릭파마코리아는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2018년 -83억원에서 지난해 -67억원으로 나타났는데, 2015년 이후 계속해서 영업이익 감소세를 겪고 있다. 매출 상위 30위 내 업체로 한정하면, 온라인팜, 뉴신팜, 인천약품, 백제약품, 태응약품, 삼원약품 등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작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8.1% 성장한 9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신팜(59.7%), 인천약품(55.9%), 백제약품(47.7%), 삼원약품(30.9%)이 뒤를 따랐다. 전체 조사 업체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성장한 업체는 신원약품으로, 전년동기 대비 773.0% 늘어났다. 이어 한국메딕스(627.7%), 유엠씨홀딩스(209.2%), 한림엠에스(142.2%), 동진팜(111.7%), 아산메디칼(105.1%), 중앙약품(100.9%) 등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되거나 적자로 전환된 업체는 호남지오영, 인수약품, 경동사, 에이프로젠파마 등 13곳이었다. 이중 쥴릭파마코리아는 매출 10위 안에 드는 상위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규모 13위를 기록한 경동사도 2019년 들어 적자로 전환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산일약품은 조사 대상 가운데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축소된 업체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6%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13.77%p 떨어졌다. 대전지오영(-86.1%), 강원지오영(-82.3%), 건화약품(-75.3%), 마더스팜(-67.5%), 한국호넥스(-66.0%) 등도 조사 업체 중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그룹에 속했다. 도매업체 총 매출액 22조9152억원...전년동기 11.4% 증가 조사 대상 도매업체 157곳 중 29곳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매출 상위권 업체는 대체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하위권으로 갈수록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업체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강했다. 매출 1조를 넘어선 업체는 지오영과 백제약품, 쥴릭파마코리아 세 곳이다. 이 중 지오영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1조9365억원으로 2조원에 성큼 다가섰다. 뒤이어 백제약품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1조3032억원)보다 9.7% 성장한 1조4293억원을 기록했고, 쥴릭파마코리아 매출은 15.1% 성장한 1조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오영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은 8966억원으로 전년(8001억원)보다 12.1% 증가했고, 복산나이스는 같은 기간 78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6766억원)보다 16.0% 성장한 수치다. 이어 비아다빈치(13.0%), 엠제이팜(15.2%), 인천약품(17.9%), 티제이팜(12.2%), 안연케어(14.1%), 지오영네트웍스(12.1%) 등이 지난해 10% 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밖에 유엠씨홀딩스는 조사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265.8%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비엘헬스케어(157.8%), 와이엠지(86.1%), 바이오스마트약품(84.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아신에스엔에스(-43.0%)가 가장 큰 매출 감소율을 보였고, 뉴테라넥스(-35.7%), 킹스팜(-34.4%), 티에스팜(-31.7%), 이니스트팜(-21.4%) 등은 매출이 크게 축소한 편에 속했다.2020-04-13 06:15:03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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