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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 계열 반사이익...에소메졸 39%↑·넥시움 12%↑[데일리팜=안경진 기자] H2수용체길항제의 잇단 불순물 논란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처방에 날개를 달아줬다. 연 200억원대 실적을 내던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 퇴출로 PPI 계열 약물처방에 반사이익이 나타났다. PPI 계열 단일제 중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처방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과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에소메졸', 일양약품의 신약 '놀텍' 등의 처방이 크게 늘었다. PPI 계열 약물은 위산분비의 최종단계인 프로톤펌프를 차단하고, 위내 수소이온지수(pH)를 높게 유지시켜 소화성궤양과 위역류식도질환을 치료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항궤양제다. ◆라니티딘 불순물 파동 6개월...PPI 분기처방액 24%↑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PPI 성분 단일제의 외래처방액은 1487억원으로 전년동기 1199억원대비 24.0% 올랐다. 같은 기간 H2수용체길항제 단일제의 외래처방액이 867억원에서 309억원으로 64.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PPI 제제는 국내에서 처방되는 항궤양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약물이다. 지난 2014년 3220억원에서 5년간 45.0% 확대될 정도로 상승흐름을 지속해 왔는데, 지난해 성장세는 예년보다 높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9월 26일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잠정관리기준 초과 검출됐다는 이유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면서 반사이익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라니티딘 성분 단일제는 2018년 기준 외래에서 2700억원가량 처방될 정도로 항궤양제 시장 내 영향력이 높았다. 대규모 시장이 갑작스럽게 퇴출되면서 대체처방 수요가 크게 늘었고, 라니티딘과 동일한 H2수용체길항제 외에 PPI제제로도 처방이 많이 넘어갔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10월에는 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니자티딘 제제 13개 품목에 대해서도 판매중지 처분을 내렸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일부 제품만 판매가 중지된 데다 처방규모가 크지 않다. 다만 H2수용길항제 계열 약물에서 연달아 불순물 검출되면서 진료현장의 불신이 높아졌고, 다른 성분이나 다른 기전의 항궤양제로 처방변경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월별 처방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PPI 성분 의약품의 처방증가세가 더욱 뚜렷하다. 작년 9월까지 400억원 내외 수준이었던 PPI 제제의 월처방액은 10월 이후 500억원대로 뛰어올랐다. 불순물 논란이 불거진 작년 9월을 기점으로 PPI와 H2수용체길항제의 처방실적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PPI 계열 단일제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8월까지 6개월동안 3028억원어치 처방됐다. 라니티딘 판매금지되기 전 6개월치(2019년 3월~8월) 누계처방액 2485억원보다 21.9%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H2수용체길항제 단일제의 누계처방액은 1801억원(2019년 3월~8월)에서 631억원(2019년 10월~2020년 3월) 63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불순물 사태를 계기로 PPI와 H2수용체길항제의 처방액 차이가 현격히 벌어지면서 항궤양제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넘겨받았다는 평가다. ◆PPI 처방비중순 수혜...에스오메프라졸 27%↑·라베프라졸 12%↑ 작년 10월 이후 PPI 단일제 처방실적은 일제히 올랐다. PPI 제제 대부분이 작년 4분기 외래처방액 최대치를 기록한 후 소폭 내려앉은 모습이다. 처방규모가 큰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이 가장 큰 수혜를 봤다. 올해 1분기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외래처방액은 561억원이다. 전년동기 441억원대비 27.2% 증가했다. 에스오메프라졸은 작년 4분기에 처방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9월 외래처방액 147억원에서 한달 만에 190억원으로 29.2% 올랐고, 12월에는 200억원을 넘어섰다. 그 결과 4분기 외래처방액은 582억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서는 월 180억원 이상의 처방실적을 유지 중이다.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은 전체 PPI 단일제의 외래처방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3분기까지 39%에 머물렀는데, 올해 1분기 43%로 소폭 증가했다. 라베프라졸 성분 단일제의 1분기 외래처방액은 356억원으로 전년동기 319억원대비 11.6% 올랐다. 라베프라졸 제제는 작년 10월 117억원을 시작으로 12월 외래처방액이 130억원까지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20억원 내외의 처방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란소프라졸(124억원)과 판토프라졸(88억원), 오메프라졸(58억원) 등의 올해 1분기 외래처방실적은 전년동기와 유사했다. 불순물 파동으로 항궤양제 시장이 요동쳤던 작년 4분기 처방액이 깜짝 반등했지만 평년 수준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덱스란소프라졸은 1분기 외래처방액 4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PPI 단일제 처방 '넥시움' 선두...'에소메졸' 39%·'놀텍' 7%↑ 품목별 PPI 제제의 처방실적을 보면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단일제 처방이 크게 늘었다.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이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114억원의 외래처방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101억원대비 12.4% 상승한 액수다. 넥시움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오리지널의약품이다. 대웅제약이 국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작년 9월 넥시움의 외래처방액은 30억원이었지만 10월 42억원으로 한달만에 37.8% 뛰었다. 이후 3개월동안 40억원이 넘는 처방실적을 유지하면서 작년 4분기 126억원의 처방기록을 세웠다. H2수용체길항제의 불순물 파동 반사이익으로 분기처방액이 전년동기 107억원대비 17.8% 올랐다. 성장세는 한미약품 '에소메졸'이 더욱 가팔랐다. 에소메졸은 1분기 104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동기보다 39.3% 상승하면서 넥시움을 바짝 추격했다. 에소메졸은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염 변경 의약품이다. 일양약품의 '놀텍'이 1분기 82억원어치 처방되면서 PPI 단일제 처방 3위에 올라섰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6.6%로 집계된다. 놀텍은 일양약품이 자체 개발한 일라프라졸 성분의 PPI 제제다. 지난 2009년 말 국산신약 14호로 발매됐다. 놀텍은 라니티딘의 판매가 중지된 직후인 10월 처방액 30억원을 기록하고, 12월에는 33억원까지 치솟았다. 작년 4분기 처방액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2% 오르면서 발매 이래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의 '란스톤엘에프디티'와 대원제약의 '에스원엠프' 등이 PPI 단일제 처방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PPI 단일제는 처방순위가 내려갈수록 경쟁이 치열한 양상이다. 에스원엠프의 분기처방실적이 전년대비 27.8% 상승한 반면 란스톤엘에프디티는 올 들어 처방상승세가 꺽이면서 전년동기대비 처방액이 7.8% 줄었다.2020-04-28 06:20:11안경진 -
현대약품 192억 매출 타코실, 다케다 행보에 좌불안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현대약품 '타코실(피브리노겐·트롬빈)'이 출시 4년 만에 국내 지혈제시장 리딩품목으로 성장했지만 국내 판권 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코실은 다케다가 개발한 기존 지혈제 품목인 '타코콤'의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전성을 개선한 제품으로 2012년 10월 국내 독점 판매계약 체결 후 이듬해 본격 시판됐다. 사실상 타코콤 대체품 성격이 강한 타코실은 론칭과 동시에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고, 2016년 139억원의 실적을 올리며, 경쟁품인 다림바이오텍 티씰(104억원)을 재치고 지금까지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아이큐비아 기준 타코실의 최근 5년 간 매출을 살펴보면, 2015년 118억, 2016년 139억, 2017년 159억, 2018년 175억, 2019년 192억원이다. 지난해 1349억원의 외형을 실현한 현대약품 실적의 14%를 차지하는 수치다. 타코실의 국내 판권 유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원개발사인 다케다가 샤이어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채권단과의 협약 내용과 그동안의 실행전략에 기인한다. 업계에 따르면 다케다의 샤이어 M&A 비용은 70조원으로 이중 40조원을 금융채권단 구성을 통해 충당,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이윤확보를 위해 기존 만성질환 품목 그리고 성장성이 적은 제품군을 정리하기로 약정했다. 실제로 다케다는 지난해 중반 'Ethicon'과 4000억원에 타코실 매매협의를 진행해 오다 12월경 계약이 결렬됐다. 그렇지만 또 다른 파트너를 통한 타코실 매매 진행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통상의 라이선스 계약은 개발·허가권자가 해당 제품에 대한 매매를 진행할 경우, 기존 판권자와의 계약 승계는 이뤄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다. 때문에 다케다가 어느 시기를 막론하고 타코실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면, 현대약품은 해당 제품을 매입한 기업과 유통권 협상을 다시 진행하거나 판권 자체를 잃을 수도 있다. 현대약품은 타코실 국내 유통만을 책임지고 있다보니, 다케다의 해당 제품 매매와 관련해 영향력이 없다는 점에서 계약 만료·해지에 따른 만성적 리스크 해소를 위해 외과영역 유관 품목 라인업 확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2020-04-28 06:19:45노병철 -
삼일제약, 1분기 호실적…올해는 '뒷심 부족' 다를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이 1분기 호실적을 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늘었다. 수익성 높은 '제품' 매출 증가 때문이다. 다만 연간 실적은 지켜봐야한다는 평가다. 삼일제약은 수년간 1분기에 실적 호조를 보였지만 나머지 분기에는 뒷심 부족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28일 공시에 따르면, 삼일제약 1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25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304억→324억원)과 순이익(12억→18억원)도 각각 6.58%, 50%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제품 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삼일제약 1분기 제품 매출은 220억원으로 전년동기(203억원) 대비 8.37% 증가했다. 위장관치료제 글리타이드(27억→40억원), 위장관운동조절제 포리부틴류(24억→25억원), 성분영양제 리박트(12억→15억원) 등이 실적에 기여했다. 글리타이드와 포리부틴류는 올해 동반 1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 올해는 다를까 다만 1분기 호실적에도 연간 실적은 지켜봐야한다는 진단이다. 삼일제약은 수년째 1분기 호실적 후 뒷심부족 현상을 보였다. 특히 수익성 부문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최근 3년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2017년과 2019년 모두 2,3,4분기와 비교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2018년에는 1분기 영업손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작았다. 때문에 연간 실적은 1분기 기대감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7년에는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억원, 6억원이었지만 연간 최종은 13억원, -1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은 1분기 영업손실 6억원, 순손실 9억원 후 수익성이 더 나빠지면서 연간으로는 -57억원, -86억원 손실을 봤다. 지난해도 1분기 영업이익 25억원으로 단순 계산시 연간 100억원 돌파가 가능했지만 최종 48억원에 그쳤다. 순이익은 1분기 12억원이었지만 최종은 8억원으로 줄었다. 증권가 관계자는 "정확한 내막은 알 수 없지만 제약사별 분기별 비용 처리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다. 녹십자 등은 전통적으로 4분기가 좋지 못하다. 분기별 실적 패턴이 수년간 유사하다면 이를 고려한 실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2020-04-28 06:16:57이석준 -
공동생동 규제 불발...제네릭 위수탁 사업 활기 찾을까[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업계에서 공동(위탁) 생동 규제 불발로 제네릭 위수탁 사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놓은 허가와 약가제도 개편 정책이 위수탁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전면 공동생동 허용이 지속되면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분위기다. 다만 약가제도 개편으로 예전처럼 위수탁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되기는 힘들다는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 중인 공동생동 규제 강화가 무산되면서 제네릭 수탁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는 지난 10일 회의를 열어 식약처의 공동생동 규제를 담은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개정안에 대해 철회를 권고했다. 식약처는 고시 시행 1년 후에 원 제조사 1개에 위탁제조사 3개까지만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고시 시행 4년 뒤에는 1건의 생동성시험으로 1개의 제네릭만 허가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었다. 규개위의 제동으로 종전대로 무제한 공동(위탁)생동이 허용된다. 수탁 사업을 활발히 전개 중인 제약사들은 다소 한숨을 돌리게 됐다. 통상적으로 수탁사업을 하는 업체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거쳐 제네릭 허가를 받으면 위탁사를 모집해 수탁사업을 진행한다. 위탁사들은 수탁사의 생동성시험 자료를 통해 제네릭을 허가받는 방식이다. 수탁사는 위탁사들의 제네릭을 공급해주면서 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현재 수탁사가 1개의 제네릭으로 모집할 수 있는 위탁업체 수는 제한이 없다. 공동생동 규제 강화로 생동성시험 참여 업체 수가 제한되면 수탁사업은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위탁 방식으로 제네릭을 장착하려는 제약사들도 제네릭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규개위 회의에서도 공동생동 제한으로 위수탁 사업의 위축을 우려하는 지적도 있었다. 위수탁의 활성화는 특정 업체가 동일 제품을 대량생산으로 품질관리에 유리하다는 게 식약처의 견해였는데, 오히려 위수탁을 억제하면 품질관리에 저해하는 것 아니나는 이유에서다. 한 위원은 “국내 제약업체의 품질관리 역량이 부족하다면 위탁제조업체의 수를 줄인다고 해결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2018년까지도 식약처에서 CMO 성장 정책을 펼쳤는데 개정안은 그런 흐름과 배치되는 건 아닌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따라 수탁사들은 종전대로 제한 없이 위탁 제네릭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제네릭 수탁사업을 진행 중인 한 업체 관계자는 “공동생동 제한으로 수탁사업팀 해체를 고민할 정도로 수탁사업의 위축이 불가피했는데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만 보건복지부의 약가제도도 위수탁 억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이유로 과거처럼 활발한 위수탁은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개편 약가제도는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을 모두 충족해야만 현행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대비 53.55% 상한가를 유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1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간다. 기등재제네릭의 경우 3년 이내에 생동성시험과 원료의약품 등록 요건을 충족하면 상한가 53.55%를 유지할 수 있다. 위탁제네릭을 보유한 업체 입장에선 약가인하를 수용하거나, 생동성시험 진행을 통해 약가인하를 모면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위탁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중소제약사들의 경우 제네릭의 약가인하 수용을 선탁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생동 규제 시행이 불발됨에 따라 종전대로 제네릭 위수탁이 활발하게 전개될 수 있다. 다만 상당수 업체들은 제네릭 약가인하를 회피하기 위해 기허가제네릭 생동성시험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이 최근 승인받은 기허가제네릭의 생동성시험은 대부분 제조원을 자사 제조시설로 변경하는 ‘자사 전환’을 위한 절차로 파악된다. 위탁으로 허가받은 제네릭을 자체 제조시설에서 직접 생산하기 위한 제조원 변경 목적의 생동성시험인 셈이다. 최근 생동성시험 진행 건수도 급증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생동성시험 계획 승인건수는 259건으로 2018년 178건보다 45.5%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168건 승인됐다. 계단형 약가제도도 위수탁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약가제도 개편안에 포함된 계단형 약가제도는 특정 성분 시장에 20개 이상 제네릭이 등재될 경우 신규 등재 품목의 상한가는 기존 최저가의 85%까지 받을 수 있는 내용이다. 현재 시장 규모가 큰 대다수 제네릭 시장은 제네릭이 20개 이상 진입해있다. 제네릭이 판매 중인 시장에는 낮은 약가를 이유로 사실상 새로운 제네릭이 진입하기 힘든 구조다. 신규 제네릭 시장을 제외하고는 위수탁을 통한 제네릭의 신규 진입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공동생동 규제 무산으로 위수탁도 다소 활기를 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약가제도 개편으로 예전처럼 활발한 위수탁을 기대하기는 힘들어졌다”라고 말했다.2020-04-28 06:15:27천승현 -
제넥신 'DNA백신' 자궁경부암 키트루다 시너지 확인[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넥신의 DNA 치료백신이 MSD의 블록버스터 항암제 '키트루다'와 시너지 효과를 확인했다. 키트루다 단독투여 시 14%에 그쳤던 자궁경부암 환자의 반응률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PD-L1 음성 환자에서도 치료효과를 확인하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제넥신은 27일(현지시각) 미국암연구학회 1차온라인학술대회(AACR 2020)를 통해 'GX-188E'의 임상데이터를 선보였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 또는 18형을 보유한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GX-188E를 병용투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한 Ib-II상임상연구의 중간분석 결과다. 외과적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표준치료에 실패한 자궁경부암 환자에게 키트루다와 GX-188E를 함께 투여함으로써 객관적반응률(ORR)을 높일 수 있을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목적을 둔다. 제넥신은 지난 2018년 5월부터 글로벌 임상연구를 진행해 왔다. 키트루다 200mg을 3주 간격으로 정맥주사하고, GX-188E를 7회에 걸쳐 근육주사하는 방식이다. 이번 AACR2020에서는 2019년 12월까지 등록된 환자 24명 중 종양억제효과 평가가 가능한 22명에 대한 분석 결과가 소개됐다. 2상임상에서 모집을 예상한 피험자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추적관찰기간은 평균 5.3개월(중앙값; 0.9-16.3개월)이었다. AACR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환자 22명 중 5명(22.7%)이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CR)에 도달했다. 5명은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부분반응(PR)을 보였다. 이를 객관적반응률(ORR)로 환산하면 45.5%다.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는 지난 2018년 미국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자궁경부암 2차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KEYNOTE-158 연구에서 집계된 전체반응률(ORR)이 12.2%에 불과했다.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의 ORR은 14.3%로 조금 올라가지만 PD-L1 음성 환자는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키트루다와 GX-188E를 병용요법의 경우 PD-L1 음성 환자에서도 종양반응이 확인됐다는 점이다. 그 밖에 1명이 약물투여를 시작한지 14주차에 종양이 더이상 자라지 않는 안정형병변(SD) 상태를 나타냈다. 추적기간동안 반응지속기간(DoR)과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은 4.1개월(중앙값)로 집계됐다. 추적기간동안 GX-188E 병용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 GX-188E와 키트루다 병용투여군의 54.2%가 1-2등급의 치료관련 이상반응을 경험했고, 12.4%는 3-4등급 이상반응을 호소했다. 이상반응은 소화기장애(20.8%), 호흡기와 흉부증상(16.7%) 등으로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유사했다. 연구자는 "키트루다와 GX-188E 병용요법이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키트루다 단독요법보다 높은 반응률을 나타냈다"라며 "안전성은 키트루다 단독요법과 유사한 수준이었다"라고 결론을 냈다. 현재 제넥신 연구진은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자궁경부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GX-188E 병용요법의 종양억제반응과 항원특이적 면역반응을 평가 중이다. 초록 내용을 포함한 GX-188E의 세부 임상결과는 27일(현지시각) 오전 11시30분부터 시작되는 면역항암제 임상연구세션(Immunotherapy Clinical Trials 1)에서 공개된다. 우정원 제넥신 개발실장(전무)의 프레젠테이션 영상이 10분가량 소개된 다음 마운트시나이아이칸의대 니나 바드와즈(Nina Bhardwaj) 교수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GX-188E는 DNA 벡터기술과 면역증강 기술이 접목된 치료용 유전자 백신이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16형 또는 18형의 E6, E7 단백질에 해당하는 DNA 유전정보를 플라스미드 벡터에 넣어서 인체에 주사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일종의 전기충격을 통해 세포 내로 투여하게 되면 이들 세포에서 HPV 항원이 발현되고,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가 활성화되는 과정을 거쳐 항원특이적 면역반응이 유도되고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기전이다. 업계에서는 미충족수요가 높은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요법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진료현장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자궁경부암 치료제가 항암화학요법이고, 최근 2차치료제로 허가된 키트루다의 반응률도 15%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키트루다 단독요법의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병용약물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중간분석에서 확인된 반응률과 PD-L1 음성 환자에 대한 종양억제 효과가 지속된다면 GX-188E의 시장가치가 극대화하리란 전망이 제기된다.2020-04-27 21:37:0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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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코로나19 치료 신규 후보 물질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노터스와 코로나19 치료 신규 후보 물질을 도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연제약은 자체 합성 신규 물질을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및 노터스 공동 연구팀과 다양한 항바이러스제 후보 물질 용도로 유효성 확보에 주력해 왔다. 최근 신규 후보 물질 중 하나에 대해 코로나19 치료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본 결과 바이러스 증식 억제 및 조기 사멸을 유도하는 등의 결과물을 도출했다. 공동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및 관련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신규 후보 물질의 생체이용률과 안정성을 높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연제약 등은 빠른 시일 내 비임상 개발을 마무리하고 조속한 임상시험 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2020-04-27 16:53:01이석준 -
환인제약, 1분기 영업익 72억원…전년비 20%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환인제약은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72억원으로, 전년동기(90억원)대비 19.9%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93억원에서 420억원으로 7.0% 증가했다.2020-04-27 14:42:58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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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기지개…아모잘탄큐 독주[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미약품 ‘아모잘탄큐’가 2017년 10월 출시된 이후 지난 달까지 12개 품목이 가세하면서, 올해 1분기엔 지난 분기대비 2.4배 증가한 58억8200만원의 처방실적을 낸 상황이다.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13개 제품의 처방액은 58억8200만원이다. 2019년 1분기 24억7300만원보다 약 2.4배 증가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큐(로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가 등장한 이후로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처방실적이 매 분기마다 약 1.5배씩 늘어나는 모습이다(분기별 평균 성장률 51.6%). 아모잘탄큐가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다른 제약사들도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시장에 가세했다. 2018년 3분기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성분으로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 ▲대원제약 ‘트리인원’ ▲제일약품 ‘텔미듀오플러스’ ▲삼진제약 ‘뉴스타틴에이스’ 등 4개 제품이 출시됐다. 이어 2019년 1분기엔 하나제약이 같은 성분의 ‘텔미디핀알’을 발매했다. 2분기엔 유한양행이 같은 성분의 ‘듀오웰에이’를 내놓았다. 같은 2분기에 대웅제약은 올메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성분의 ‘올로맥스’를 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1분기에 보령제약이 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성분의 ‘듀카로’를, 명문제약이 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성분의 ‘텔미원스플러스’를 발매했다. 이로써 현재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시장에선 13개 제약사가 경쟁체제를 갖춘 상태다. 13개 제품 가운데 한미약품 아모잘탄큐가 1분기 21억61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64.7% 증가했다. 가장 먼저 출시된 제품인 만큼 전체 처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가장 크다. 아모잘탄큐의 처방액 비중은 올 1분기 36.7% 수준이다. 2위는 대웅제약 올로맥스로, 8억6100만원이었다. 일동제약 텔로스톱플러스는 8억2500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유한양행 듀오웰에이 4억3600만원, 셀트리온제약 트레블 3억9300만원, 대원제약 트리인원 3억5900만원, 제일약품 텔미듀오플러스 3억5800만원, 보령제약 듀카로 1억6200만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듀카로는 올해 2월 출시 후 두 달 만에 1억6200만원의 처방을 내며 시장에 안착했다. 3월 처방액만 놓고 보면 아모잘탄큐, 올로맥스, 텔로스톱플러스, 듀오웰에이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2020-04-27 12:15:4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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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엑스비' 유튜브 광고 조회 수 350만 돌파[데일리팜=정혜진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활성비타민제 '투엑스비' 유튜브 광고 조회 수가 4월 말 기준 350만뷰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투엑스비는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최근 제품 패키지를 리뉴얼해 출시한 고함량 활성비타민이다. 회사는 젊은 층을 겨냥해 지난해 말부터 유튜브에 5편으로 구성된 광고를 게재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벤포티아민, 리보플라빈, UDCA, 코엔자임큐텐 등 총 16가지 유효성분의 1일 복용량을 한 알에 담았다"며 "현대인의 피로회복과 활력증대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이번 광고캠페인을 비롯해 향후 소비자 대상 마케팅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20-04-27 11:20:10정혜진 -
한미약품, 방문영업 대신 온라인 심포지엄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비대면 마케팅의 비중을 높인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방문 마케팅·영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라이브심포지엄의 방식으로 개원가에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운영 중인 의료인 전문포털 HMP를 통해 ‘2020 온라인 라이브 심포지엄’을 5월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주제는 치매와 골다공증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진 선호도가 높은 웹캐스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치매와 골다공증의 이해를 돕고,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한미약품 측의 온라인 심포지엄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13년부터 매일 2회씩 다양한 주제의 라이브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호흡기질환을 주제로 ‘Allergy School’를, 알레르기·천식질환을 주제로 ‘Allergy School’과 ‘Asthma School’를 각각 진행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심포지엄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2월부터 매일 4회씩, 회당 최대 1500명이 참석할 수 있는 라이브 심포지엄을 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지난 20년간 HMP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국내 의료진들에게 양질의 의학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 의료진에게 감염우려나 물리적 제약 없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오늘(27일)부터 사전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심포지엄 참석자를 모집한다. 참석자는 심포지엄 후에도 Q&A와 사례공유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HMP에는 대한민국 의사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메디게이트 ID로도 로그인할 수 있다. 내달 7일부터 시작되는 ‘Dementia On-Line Academy’에서는 ▲치매의 정의와 진단과정 ▲인지기능 검사·해석 ▲치매의 일상생활능력·행동심리증상 ▲치매 중등도평가 ▲뇌영상 검사와 치매 감별진단을 주제로 한 5개의 시리즈 강의가 매주 1회씩 진행된다. 5월 말부터 이어지는 ‘Osteoporosis School’에서는 ▲골다공증 진단과 골절위험도 평가 ▲골다공증 보험기준 ▲칼슘& 8729;비타민D 꼭 필요한가? ▲Combination of Raloxifene & Vit.D ▲개원가에서의 골다공증 진료팁 등의 강의가 예정돼 있다. 연자 소개와 신청대상,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HMP 온라인사이트(www.hm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4-27 11:05:0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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