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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영향일까...잘나가던 특허만료신약 점유율 '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특허만료 신약 제품들의 동반 부진이 눈에 띈다. 최근 몇 년간 제네릭 제품들의 무더기 견제에도 영향력을 확대했지만 지난 1분기에는 대체적으로 점유율이 축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제네릭 업체들의 거센 반격에 상승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죽지세 리피토·크레스토, 1분기 시장 점유율 급감 1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화이자의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지난 1분기 원외 처방금액은 4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2% 감소했다. 리피토는 지난 몇 년간 보였던 가파른 상승세가 올해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다. 리피토의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은 전년보다 5.5% 늘었다. 2017년과 2018년 1분기에는 전년보다 각각 6.6%, 5.2% 신장했다. 지난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처방 규모는 1382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전체 시장 규모는 확대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의 처방액은 감소한 것이다.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리피토가 차지하는 영향력도 축소됐다.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리피토의 점유율은 33.98%로 전년동기(34.83%)보다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34.92%와 비교해도 1%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1분기 아토르바스타틴 시장에서 리피토 점유율은 2016년 3분기(33.66%) 이후 3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리피토는 지난 2009년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이 진입했음에도 시장에서 영향력은 더욱 확대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리피토의 점유율은 2015년 1분기 31.70%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34.92%까지 치솟았다. 리피토는 2016년 4분기 이후 34%대의 점유율을 지속했지만 올해 들어 33%대로 떨어졌다. 리피토 뿐만 아니라 지난해까지 상승세를 기록했던 특허만료 신약 제품들도 공통적으로 점유율 하락을 겪었다는 점이 이채롭다. ‘로수바스타틴’ 성분 ‘크레스토’의 경우 지난 1분기 처방실적은 2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7억원)보다 5.1%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크레스토의 처방액은 2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8% 증가했다. 크레스토는 2018년 1분기에도 전년보다 6.5% 상승했다. 1분기 로스바스타틴 단일제 시장의 처방액은 84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2% 늘었다. 전체 시장 규모는 확대됐는데도 크레스토의 처방액이 감소하면서 크레스토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29.67%에서 올해 1분기 26.76%로 크게 낮아졌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크레스토의 점유율은 28.63%에서 2%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크레스토는 100여개 제네릭의 공세에도 3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1분기에는 역대 가장 낮은 점유율을 나타냈다. ◆플라빅스·아리셉트·엑스포지 등도 처방 감소세 항혈전제 ‘클로피도그렐’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클로피도그렐’ 성분의 항혈전제 ‘플라빅스’의 1분기 처방액은 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성장률은 다소 주춤했다. 플라빅스의 지난해 1분기 처방실적은 2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7% 늘었다. 2018년 1분기는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2016년과 2017년 1분기에는 전년대비 각각 11.5%, 8.6% 상승했다. 클로피도그렐 단일제 시장의 처방 규모는 2019년 1분기 876억원에서 올해 1분기 898억원으로 2.6% 늘었다. 플라빅스는 전체 시장 규모 상승세에 못 미치면서 점유율도 하락했다. 1분기 클로피도그렐 시장에서 플라빅스의 점유율은 25.65%로 전년동기(25.93%)보다 0.38%포인트 낮아졌다. 전 분기 26.27%보다 0.62%포인트 축소됐다. 플라빅스의 1분기 점유율은 2018년 3분기 이후 1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주요 대형 특허만료 시장을 살펴봐도 오리지널 의약품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치매증상치료제 ‘도네페질’ 단일제 시장을 보면 1분기 처방액이 5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 증가했다. 오리지널 제품 ‘아리셉트’는 지난해 1분기 23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16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아리셉트는 2015년 1분기 161억원, 2016년 1분기 181억원, 2017년 1분기 189억원, 2018년 1분기 209억원의 처방액을 내며 매년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올해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1빈기 도네페질 단일제 시장에서 아리셉트의 점유율은 37.21%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39.99%보다 3%포인트 가량 줄었고, 전분기보다도 0.3%포인트 하락했다.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암로디핀+발사르탄’ 성분의 ‘엑스포지’는 1분기 처방액이 202억원으로 전년보다 1.6% 하락했다. 같은 기간 엑스포지와 제네릭 시장 규모는 457억원에서 486억원으로 6.4%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엑스포지는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22.0% 상승한 바 있다. 2018년 7월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엑스포지는 처방 규모가 상승흐름을 나타냈지만 최근에는 부진을 보였다. 1분기 엑스포지와 제네릭 시장에서 엑스포지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1.54%으로 지난해 1분기 44.91%보다 3%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작년까지 특허만료 신약 동반 상승세...코로나19 여파로 부진 가능성 사실 지난해까지 특허만료 신약 제품들은 제네릭 견제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에서의 약가제도 특성상 오리지널 의약품이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신약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 유사한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면서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그동안 오리지널 의약품에 기세가 밀렸던 제네릭 제품들이 거세게 반격하며 점유율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3조7030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043억원보다 2.7% 늘었다. 상당수 시장에서는 제네릭 제품의 침투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시장이 잠식당했다는 얘기가 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올해 특허만료 신약의 동반 부진은 코로나19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국적제약사들이 선제적으로 의료기관 방문을 중단했을 때 국내제약사들의 적극적인 침투로 오리지널 의약품의 처방을 제네릭으로 변경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다국적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영업사원들의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2월19일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다수 제약사들의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만성질환자들이 의료기관 방문 횟수를 줄이기 위해 미리 상당기간 복용할 의약품의 처방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변수가 반영된 4, 5월이 지나면 구체적인 처방약 시장 영향을 파악할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2020-05-11 06:20:00천승현 -
삼바, 바이오대장주 굳히기…셀트리온과 격차 10조[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다지는 모습이다. 셀트리온과 시총 차이를 10조원 규모로 벌리면서 7개월째 바이오 대장주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대비 3.6% 오른 58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종가 43만3000원과 비교하면 5개월새 주가가 71.6% 뛰었다. 이날 셀트리온의 종가는 전 거래일대비 3.2% 오른 21만500원이다. 지난해 종가대비 16.3%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상승률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8일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38조9050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3위에 랭크 중이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28조3558억원을 10조원 이상 앞서며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많은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0월 25일 셀트리온을 제친 이후 7개월 연속 바이오주 1위 자리를 고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분식회계 의혹에 의한 검찰수사 영향 등으로 시총 순위가 12위까지 밀려났지만 작년 3분기 이후 양호한 실적과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회복세로 전환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탁생산(CMO) 수요가 증가하리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시총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미국 비어바이오테크놀로지(Vir Biotechnology)와 3억6000만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추가 수주와 관련 시장 재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상승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내 비어와 기술이전 과정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CMO 작업이 3공장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가동률 우려를 해소했다는 평가다. 비어와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달 10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36조9862억원으로 하루새 5조원 이상 뛰어올랐다.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하면서 시총 규모가 전성기 때인 40조원에 육박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7조170억원에서 26조8886억원으로 소폭(1283억원) 감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시총격차는 하루만에 4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2배 이상 벌어졌다. 셀트리온의 시총은 작년말 23조2292억원에서 28조3558억원으로 5개월동안 5조원 이상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연일 몸값이 상승세지만 증가규모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비해 턱없이 못 미치면서 바이오대장주 자리에서 멀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두 기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셀트리온이 올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대비 58.1% 증가한 5690억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가 추정치 평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9.1% 증가한 22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2020-05-11 06:15:47안경진 -
국내외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조기출시 가능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극복의 열쇠로 꼽히는 백신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글로벌에선 이르면 올해 안에 백신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개발 백신도 내년 하반기엔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빨라진 임상시험 일정…연내 긴급투여 가능성↑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모더나(Moderna) 테라퓨틱스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mRNA-1237)의 임상시험 일정을 기존보다 앞당겼다. 모더나는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는 “6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시작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상3상 개시도 당초 계획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여름 초에 임상3상 연구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계획에선 일러도 올 가을 이후 착수할 것으로 점쳐졌었다. 이에 따라 모더나 측은 내년 초 BLA(바이오의약품 신약 승인)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언론들은 이에 앞서 올 겨울 유행정도에 따라 긴급승인을 통한 투여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아직 모더나가 지원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1상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는 모더나의 mRNA-1237이 동물실험에서 실질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상태다. 모더나 외에도 글로벌에선 이노비오(Inovio), 존슨앤존슨, 사노피, 화이자 등이 백신 임상에 착수한 상태다. 이노비오의 경우 지난 4월 임상1상에 착수했다. 존슨앤존슨은 올 9월 안에 임상1상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이달 4일부터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기업뿐 아니라 정부·학계에서도 백신개발에 뛰어들었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임피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은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한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자신했다. ◆정부 “내년 하반기 생산 가능할 것”…첫 공식입장 국내세서도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잰걸음 중이다. 정부는 지난 8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단’ 2차 회의를 열고, 치료제·백신 개발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 후 박능후 장관은 “백신 분야에선 후보물질 3종이 올해 안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발표는 백신 개발·생산에 대한 정부의 첫 공식입장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후보물질 3종을 정확히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현재 개발현황을 살피면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제넥신 정도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도전장을 낸 곳은 7곳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LG화학, 보령바이오파마, 제넥신, 스마젠,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이다. 여기에 질병관리본부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은 미국 이노비오와 함께 이들의 백신 후보물질(INO-4800)의 국내 임상 1·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9월에, GC녹십자는 올해 2분기에 임상1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넥신은 최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백신 후보물질의 개발계획을 공개했다. 5월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안에 승인을 받는다는 것이 골자다. ◆신속하거나 강력하거나…업체별 백신개발 전략은? 코로나19 백신개발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된다. 하나는 DNA 또는 RNA에 기초한 방식이다. 이 방식은 개발속도에서 유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변종 가능성이 높은 RNA바이러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글로벌에선 모더나가, 국내에선 제넥신이 각각 이 방식으로 백신 개발에 뛰어들었다. 실제 모더나의 경우 RNA를 이용한 방식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서열분석 2개월 만에 임상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른 하나는 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한 방식이다. 강력한 면역반응이 비교우위다. 면역항체가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존슨앤존슨과 영국 옥스퍼드대, 국내에선 스마젠 등이 선택한 전략이다. 둘의 중간쯤에 위치한 방식도 있다. 이른바 서브유닛 방식이다. 바이러스 단백질 표면에서 면역반응에 필요한 조각만 모아 재조합하는 방식이다. 재조합된 물질은 순도가 높지만 면역반응 유도에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LG화학, 지플러스생명과학 등이 이 방식으로 도전 중이다.2020-05-11 06:15:22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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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약품, 투자운용사 키스톤PE와 MOU 체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기영약품은 지난 8일 국내 중견 투자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스톤PE)와 공동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의약품 유통과 관련 신사업 투자대상 발굴 ▲지분인수를 위한 공동투자 ▲PEF(의약품유통선진화펀드) 조성 등이다. 양사는 국내 제약유통 선진화 로드맵을 함께 그리는 데 뜻을 모았다. 양사는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지난 2년여 간의 꾸준한 논의 끝에 양해각서 체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기영약품은 올해로 창사 53주년을 맞는 의약품 유통업체다. 현재 기영약품을 이끌고 있는 최병규 회장은 적극적으로 M&A와 글로벌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99년엔 한솔그룹 산하 의약품 도매업체 삼거실업을 인수합병한 바 있다. 이번 MOU는 최 회장이 2년 전 직접 영입한 이재혁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혁 대표는 미국 조지타운대학 정책대학원을 거쳐 ▲삼정KPMG 제약헬스케어 담당 임원 ▲동화약품 전략기획실 상무 ▲현대약품 기획관리본부장(전무) ▲법무법인 바른 컨설팅투자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0년에는 국내 1위 유통기업 지오영과 골드만삭스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바 있다. 키스톤PE는 중소& 8729;중견기업과 턴어라운드에 특화된 투자운용사다. 키스톤PE 관계자는 “이번 MOU가 헬스케어산업의 유통 선진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전문펀드의 첫 출시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영약품 관계자는 “키스톤PE의 자금지원에 힘입어 대형업체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력을 확보했다. 의약품 유통 관련 신사업 추진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며 “유통의 장점을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다짐했다.2020-05-10 11:24:37김진구 -
JW중외, 1분기 1284억 달성…코로나19에도 선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JW중외제약은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1분기 대비 1.4% 소폭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경상연구개발비 7억원, 대손상각비 12억원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36억원 감소했다. 반면, 전기(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5%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엔커버, 발사르탄제제 등 주요제품의 판매중단, 재고자산 폐기손실 등 요인으로 연간 18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비교해 봤을 때 앞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원내 처방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 실적에 다소 영향을 끼쳤다”며 “하지만 주요품목의 지속적인 매출 증대와 함께 신제품인 혁신신약 헴리브라 출시 등으로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주회사인 JW홀딩스와 함께 JW신약, JW생명과학도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JW홀딩스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금년 1분기에 지난해 동기 대비 4.2% 감소한 매출 24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0억원(3.2%↑), 120억원(324.2%↑)의 실적을 달성했다. JW신약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80.7% 증가한 8억90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매출은 213억원으로 5.4% 늘고 당기순이익은 4억30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JW생명과학은 2016년 상장 이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한 91억원 기록했다.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9억원으로 18.8%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종합영양수액제(TPN)가 전년 동기 대비 44억 늘면서 성장세를 견인했다.2020-05-09 06:19:22노병철 -
리리카 특허소송 새 국면…HK이노엔, 재도전 기회 획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이 신경병성통증 치료제인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용도특허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냈다. 대법원이 최근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미 HK이노엔은 화이자와의 특허분쟁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 따라 HK이노엔에 재도전의 기회가 주어지면서, 리리카 용도특허를 둘러싼 두 회사간 분쟁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리카 용도특허 분쟁, 돌고 돌아 다시 원점으로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화이자의 상고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에서 쟁점은 리리카 용도특허가 무효인지 여부가 아니었다. 법원은 HK이노엔이 리리카 용도특허에 두 번째로 도전할 수 있는지 자격만 따졌다. 특허소송을 포함해 민사소송법에선 중복제소를 허용하지 않는다. 화이자는 HK이노엔이 같은 특허에 두 번 도전하는 것이 중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HK이노엔은 중복이 아니라며 맞섰다. 결론적으로 재판부는 HK이노엔의 두 번째 도전을 중복심판청구로 보지 않았다. HK이노엔 입장에선 리리카 용도특허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낸 것이다. 리리카 용도특허를 둘러싼 길고 긴 분쟁이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1라운드 완패…확정판결 하루 전 2라운드 도전장 리리카 용도특허를 둘러싼 분쟁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1라운드에선 화이자가 승리한 바 있다. 2011년 3월 시작된 분쟁은 5년여 만인 2016년 1월 대법원의 화이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다. 대법원 판결이 내려지기 하루 전, HK이노엔은 두 번째 무효심판을 청구하며 2라운드의 포문을 열었다. 공략 대상 특허는 같았지만 취지가 달랐다. HK이노엔은 ‘명세서 기재불비’를 주장했다. 명세서 기재불비란, 특허권자가 발명의 내용을 상세하고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허심판원은 ‘각하’ 심결을 내렸다. HK이노엔의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를 따지기 이전에, 같은 특허에 재도전한 것은 중복청구에 해당하므로 심판할 가치가 없다는 취지였다. HK이노엔은 중복청구가 아니라며 항소했다. 특허법원은 특허심판원의 심결을 뒤집고 HK이노엔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HK이노엔의 무효심판 청구 시점에 주목했다. HK이노엔이 변론종결(대법원 판결) 하루 전에 심판을 청구했으므로 중복제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이었다. 이번엔 화이자가 상고했다. 결국 대법원은 3년 7개월여 만에 판결을 내렸다. 그 결과가 지난달 29일 내려진 판결이다. 2심과 마찬가지로 중복심판이 아니라고 확정했다. HK이노엔에게 리리카 용도특허에 재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어렵게 얻은 자격…HK이노엔, 두 번째 도전 이어갈지는 미지수 이로써 HK이노엔과 화이자는 리리카 용도특허 분쟁 2라운드의 출발점에 다시 섰다. 다만 HK이노엔이 실제 재도전을 할지는 미지수다. 2심 판결(2016년 9월 30일) 이후 3심 확정판결이(2020년 4월 29일) 내려지는 과정에서 리리카의 용도특허가 만료(2017년 8월 14일) 됐기 때문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특허심판원에서 무효심판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며 “그러나 HK이노엔이 재도전으로 얻을 실익이 크지 않다. 이미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 조기출시 기회 자체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재도전을 이어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또 다른 제약업계 관계자는 “HK이노엔과 화이자간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이 재도전을 통해 특허무효를 이끌어내고, 이를 손해배상 소송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앞으로의 대응방향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향후 계획을 논의 중이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2020-05-09 06:18:53김진구 -
한올바이오, 1Q 영업익 30억원…전년비 16%↑[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21억원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6.2%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2020-05-08 16:52:2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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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Q 매출 68%↑...바이오시밀러 판매 증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2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4% 늘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28억원으로 전년보다 68.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67.1% 증가했다.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증가로 실적이 호전됐다.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램시마SC'가 지난 2월부터 독일,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되며 공급량이 증가했다. 램시마SC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맵' 성분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치료제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갔다. 셀트리온이 공개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60%, 트룩시마는 39%, 허쥬마는 1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시장에서도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Symphony)에 따르면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는 지난 1분기 미국시장에서 10.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3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가 지난해 10월 램시마를 선호의약품에 등재한 이후 점유율은 2.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리툭산 바이오시밀러로는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출시 5개월 만에 7.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2020-05-08 16:49:4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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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약사법 위반 3개월 영업정지 '143억 규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5월 17일부터 3개월간 자사허가품목(의약품 제조업) 제조업무정지를 실시한다고 8일 공시했다. 약사법 제36조 (의약품등의 제조관리자) 제1항 등 위반에 따른 조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12월 대전 공장 GMP 인증 재발급을 받지 못했다. 이후 올 1월 GMP적합인증서를 받았지만 종전 유효기한(2019년 12월 20일) 내 처리하지 못해 제조업무정지 3개월이 처분이 내려졌다. 회사에 따르면, 영업정지 금액은 143억원 규모다. 최근 매출액(1085억원) 대비 13.2%에 해당한다. 영업정지 금액은 작년 월평균 기준 3개월에 해당하는 제조정지 해당품목 매출액이다. 단 이번 조치는 수입완제품 및 상품과는 무관하다. 제조정지 해당품목도 행정처분일 이전에 제조돼 출하 제품은 유통과 판매가 가능하다. 또 영업과 유통 업무와는 무관해 한올바이오파마는 처분기간이라도 정상적인 영업 및 유통 업무를 유지하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행정처분은 자사 허가 수입완제품 및 상품과는 무관하고 제조정지 해당 품목도 재고가 충분히 확보돼 있어 처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행정처분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다.2020-05-08 16:43:30이석준 -
보령제약, 릴리 항암제 '젬자' 국내판권 인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이 일라이릴리가 보유한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국내 권리를 인수했다. 보령제약은 8일 일라이릴리와 젬자에 대한 자산 양도양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젬자의 국내판권과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지난 2015년부터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젬자는 췌장암·비소세포폐암·방광암·유방암·난소암·담도암 등에 두루 쓰인다. 1차·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원(IMS기준)으로 집계된다. 보령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점유율과 이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보령제약은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등을 앞세워 국내 항암제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제약사 중에선 항종양제·면역조절제 시장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회장은 "이번 계약이 한국 암환자들의 치료성과 향상에 더욱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국내 최고의 항암제 사업조직을 구축하고 있는 보령제약이 이번 브랜드인수로 항암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항암부분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령제약의 대표 사업부분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0-05-08 16:28:4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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