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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재원 확보·지배력 강화...슬기로운 자사주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자기주식을 투자재원 확보나 지배력 강화 용도로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눈에 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가치가 확대된 자사주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달 28일 자사주 10만2021주를 종근당홀딩스에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매각대금은 총 45억원이다. 종근당바이오는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지주사에 처분하면서 투자재원을 확보했다. 종근당홀딩스의 종근당바이오의 지분율은 37.25%에서 39.11%로 높아졌다. 자회사 지분을 넘겨받으면서 지배력을 강화했다. 고려제약은 지난 6일 퇴직자 인센티브로 자사주 636주를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고려제약은 직원 퇴직시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퇴직자에게 주식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퇴직자의 증권계좌로 자사주를 이체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신풍제약은 지난달 21일 홍콩 헤지펀드 세겐티 캐피탈 인베스트먼트(Segantii capital investment) 등에 자기주식 128만9550주를 블록딜 방식으로 2154억원에 처분했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다. 주식 매각으로 신풍제약이 확보하는 2154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보다 10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작년 매출액 1897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주식 일부 매각으로 확보했다. 바이넥스는 지난달 28일 광동제약,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키움 등으로부터 총 5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는데, 이때 자사주를 활용했다. 키움증권과 키움프라이빗에쿼티를 대상으로 120억 규모의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EB의 교환 대상은 바이넥스의 주식 38만7722주다. 바이넥스는 EB 발행을 위해 120억원 규모의 자사주 38만7722주 처분을 결정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5월 자사주를 신사업 진출 용도로 사용했다. 자사주 150만주를 바이넥스에 처분했다. 바이넥스는 미국 CAR-T 개발회사인 페프로민바이오 주식 40만주를 광동제약의 자회사인 자회사인 케이디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에 매각했다. 광동제약의 자사주 일부를 활용해 바이넥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자사주 44만182주를 모회사 대웅에 300억원에 처분했다.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300억원 중 100억원은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64만9350주 매입에 사용했다. 나머지 200억원은 R&D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들어 제약사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자사주 활용 시도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KRX헬스케어 지수는 4622.00으로 작년 말 2915.21보다 58.5% 상승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7개로 구성됐다. 올해 들어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평균 50% 이상 상승했다는 의미다. 제약바이오기업 입장에선 주가 상승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 가치가 커지면서 주식 매각 대금의 활용폭이 높아졌다. 신풍제약의 경우 자사주 처분 당시 주가가 작년 말 대비 무려 27배 상승했다. 당시 신풍제약은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보통주 500만3511주(9.44%)와 우선주 20만8770주(9.49%) 중 보통주 128만9550주만 매각하고도 2154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신풍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 20억원보다 10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작년 매출액 1897억원보다 많은 금액을 자사주 일부 매각으로 확보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신풍제약은 보유 중인 자사주(보통주371만3961주, 우선주 20만8770주)의 평가액은 5380억원에 이른다.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업체일수록 자사주를 다양한 경영전략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매출 상위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0곳 중 광동제약의 자사주 비중이 21.6%로 가장 컸다. 광동제약은 발행주식 5242만주 중 1134만주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150만주를 처분하고도 20% 이상의 지분을 회사가 직접 보유 중이다. 현대약품은 발행주식 3200만주 중 509만주(15.9%)를 보유하고 있다. 안국약품의 자사주는 158만주로 발행주식 1304만주의 12.1%에 달한다. 경동제약(11.5%), 삼진제약(11.5%) 등이 발행주식의 10% 이상을 자사주로 보유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독, 경보제약, JW생명과학, 대한약품 등은 자사주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는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에 사용될 수 있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외부세력으로 넘어가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실제로 자사주를 외부에 매각하면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백기사로 활용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 지난 2015년 엔씨소프트는 주요주주인 넥슨이 경영참여를 선언하자 자사주 195만주(8.93%)를 우호세력인 넷마블에 매각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2018년 화학& 8729;에너지 전문 기업 OCI와 조인트벤처 비엔오바이오를 설립하면서 자사주 151만786주(지분율 3.1%) 전량을 블록딜을 통해 OCI에 매각했다. OCI가 보유하는 3.1%의 지분율이 부광약품 경영진의 새로운 우호세력으로 편입되는 효과가 나타났다.2020-10-08 06:20:12천승현 -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 부인 조상숙씨 부회장 승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 부인 조상숙씨가 부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FO 정인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올라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달 4일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조상숙 부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회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 창업주 조중명 대표이사 회장(72) 배우자다. 조 부회장 승진은 미국 법인(CG Pharmaceuticals, Inc, CGP)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조상숙 부회장은 CGP를 총괄하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미국 임상 등을 책임지고 있다. 인재영입 등 향후 미국법인 활성화를 위해 조상숙 부회장 승진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조상숙 부회장은 안상천 화일약품 부사장(57) 누나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최대주주다. 조상숙 부회장은 남편 조중명 회장 미국 성을 따라갔다. 조상숙 부회장의 나이와 이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인철 부사장(57)은 사장으로 올라섰다. STX그룹 부사장 출신 정 사장은 2016년 크리스탈지노믹스로 건너와 자금조달(유상증자 등), 신기술사업금융회사 'CG바이오사이언스' 설립 등에 관여했다. 이외도 스티브김 이사(46, 사업개발)와 신승수 이사(48, 경영지원)는 상무로 승진했다. 박민혜 부장(실장)은 이사로 올라섰다. '배우자' 전성시대 크리스탈지노믹스 처럼 창업주(또는 최대주주, 대표이사) 배우자가 경영 최전선에 위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9월 28일 이사회를 통해 고(故) 임성기 회장 부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신임 대표이사는 임성기 회장 장남인 임종윤 대표이사와 각자 대표이사로 공동 경영하게 된다.2020-10-08 06:16:44이석준 -
다국적사 대표의 벤처 도전기 "글로벌신약 꿈 이루겠다"[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다국적제약사 대표 마다하고 바이오벤처 합류한 이유요? 지켜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 " 이명세(50) 먼디파마 전 대표가 바이오기업 샤페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대표는 임상의 출신으로 릴리, 애보트, 먼디파마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20여년간 경력을 쌓아온 인사다. 한림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석사와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경영대학 MBA를 취득했고, 일라이 릴리 미국 본사를 시작으로 한국릴리, 릴리 필리핀을 거쳐 한국애보트와 한국먼디파마 대표이사 등을 맡기까지 국내외를 넘나들며 기량을 발휘해 왔다. 이 대표는 4년간 사령탑을 맡았던 한국먼디파마에 작별을 고하고, 지난달 말부터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샤페론 연구소 겸 본사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샤페론 창업주인 성승용(55) 대표를 도와 사업개발과 글로벌 임상개발, 네트워킹, 조직정비에 이르기까지 회사 안팎의 살림살이를 두루 담당하는 게 이 대표의 새로운 임무다. 지난 5일 출근 3일차를 맞은 이 대표를 샤페론 본사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다국적사 대표로서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을 많이 포기해야 했다"라면서도 "임상의사에서 제약업계로 넘어가고 미국 본사에서 영업직 사원으로 새롭게 출발할 때부터 딴짓하는 데는 익숙하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쏟아부어 샤페론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각오는 샤페론의 신약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어 가능했다. 샤페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성승용 교수가 2008년 창업한 회사다. 올해로 13년차니 신약개발 전문기업치곤 제법 연식이 된다. 성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4년 국제학술지에 새로운 염증개시 이론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면서 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손상된 조직의 공통인자를 의미하는 DAMPs(Damage Associated Molecular Patterns) 모델에 관한 내용이다. 성 교수는 GPCR19와 P2X7을 경유하는 NLRP3 염증복합체 억제제로 기존 염증복합체 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의과대학 내에 학내벤처를 세웠다. 강원도 홍천과 서울 연구실을 오가며 아토피 피부염과 패혈증, 알츠하이머 치매,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염증질환 관련 연구에 몰두하다보니 7~8년의 세월이 흘렀다. 성 대표가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상업화 날개를 달아줄 파트너의 부재를 느끼기 시작한 건 이 때쯤부터다. 성 교수는 "GPCR19을 타깃하는 염증질환 치료제 개발 시도가 전무했기에 창업 초기 어려움이 많았다. 전임상과 1상임상 단계에서 안전성 검증을 마치고 2상임상 단계에 진입하면서 확신이 생겼다"라며 "신약파이프라인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가치를 키워줄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 헤매던 중 이명세 대표와 연이 닿았다"라고 털어놨다. 샤페론은 항암제,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나노바디 플랫폼과 면역질환을 광범위하게 아우를 수 있는 비고전적염증치료제(NCAIDs)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누겔'은 임상2상시험 단계에 올려놨다. 향후 5년 안에 NCAIDs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대체하고 염증질환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달 중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가 마무리되고 나면 내년 증시 상장과 미국 법인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신약개발 앞단과 뒷단에 각각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두 공동대표의 시너지가 절실한 시기다. 이 대표는 "개인적으로 사업개발과 기술수출, 인허가 등 신약개발 후기 단계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이야말로 샤페론에 합류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했다"라며 "한국에서 만든 신약을 해외 국가에 팔겠다는 오랜 꿈을 샤페론에서 이뤄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2020-10-08 06:15:16안경진 -
자꾸 재발하는 무좀 "반짝 아닌 지속 치료 중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손발톱 무좀은 재발이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완치되려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데 '반짝 효과' 후 치료 중단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곰팡이균이 증식하기 좋은 고온다습한 시기인 여름엔 무좀약 구매가 급증하지만 많은 환자는 반짝 증상이 호전되면 금세 치료를 그만두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온도와 습도가 낮아지는 가을로 접어들면 균 번식이 줄어드는 효과를 보여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진다. 무좀이 완치되지 않고 자꾸 재발하는 이유다. 일반의약품 무좀약 시장 1위인 '풀케어'를 개발한 한국메나리니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재발로 힘들어하는 주된 이유는 증상이 옅어질 때 성급히 치료를 중단해버리기 때문"이라며 "손발톱 뿌리 속에 숨어 있는 무좀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선 손톱은 6개월 이상, 발톱은 12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풀케어 용법용량을 살펴보면 '완전한 미생물학적 그리고 임상적 치료가 되고, 건강한 손발톱이 자랄 때까지 하루 1번 환부에 바르는 것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일반적으로 손톱의 경우는 대략 6개월 발톱의 경우는 9~12개월이 예상된다'고 적시하고 있다. 임상에서도 풀케어를 오래 바를 수록 완치 효과가 높아짐을 확인했다. 3개월 치료 시 77%의 환자군에서 무좀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6개월 후에는 96.7%, 12개월 후에는 모든 환자에서 무좀균이 사라졌다. 따라서 무좀 완치를 위해서는 가을·겨울까지 장기적인 치료를 대비하는 것이 좋다. 무좀 치료에 대한 대중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자들도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치료 지속성이 낮은 이유는 뭘까. 약사들을 대상으로 풀케어 및 무좀 복약지도 강연을 펼쳤던 지문철 약사(팜스웰약국)는 질환의 발병 원인을 환자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지 약사는 무좀으로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특별한 복약지도로 꾸준한 치료를 이끌어내고 있다. 그는 "무좀은 치료에 장기간이 소요돼 복약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환자들 중에는 질환 자체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지만 발병 원인과 내 몸의 환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꾸준히 바를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지 약사는 무좀 환자들이 약국을 방문하면 당뇨 등 기저질환을 살핀다.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만성질환도 무좀 치료와 연결된다. 지 약사에 따르면 당뇨가 있으면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고혈압이 있어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영양분이 손발톱까지 잘 전달되지 않아 무좀이 잘 낫지 않는다. 또 간이 좋지 않아도 무좀이 발병하기 쉽다.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몸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지 약사는 "당뇨나 혈압이 있는 무좀 환자들은 영양분이 잘 가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영양제를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간이 좋지 않을 경우 제일 큰 원인인 수면습관을 함께 고쳐야 무좀도 잘 낫는다"라며 "이렇게 무좀이 잘 낫지 않고 재발하는 원인을 함께 알려주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도 있다. 치료 전후 사진을 본 환자는 동기부여가 더 확실해진다는 설명이다. 지 약사는 "10분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환자에겐 더 와닿는 경우가 있다"라며 "나도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심한 복약지도로 완치를 경험한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지 약사는 "환자들이 뭘 먹어야 하고 어떤 점을 조심해야 무좀이 잘 낫는 환경이 되는지 정확히 알아야 약도 꾸준히 바를 수 있다"라며 "이와 함께 손·발톱 깎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좀 관련 팁을 알려주면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2020-10-08 06:14:40정새임 -
자궁수축제 '메틸러' 공급 중단→휴메트린정 교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터키의 아데카제약이 생산, 국내에서 지오영이 단독 유통하는 경구용 자궁수축제 '메틸러'(메틸에르고메트린) 공급이 중단되자, 희귀약센터가 휴온스의 '휴메트린정'을 12일부터 공급한다. 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희귀약센터는 '긴급도입'으로 수입해 (주)지오영에서 유통 중인 메틸러정이 사용기한 만료됨에 따라 공급이 중단됐다. 이에 센터는 휴온스에 위탁 제조해 생산한 휴메트린정을 오는 12일부터 500정, 30정 병포장 두 종을 유통한다. 제품 유효기간은 2023년 02월 11일까지다. 제품이 필요한 도매상과 요양기관에서 발주서(센터 양식) 작성해 센터에 제출하면된다. 휴메트린정은 태반 만출후, 분만후, 유산후 출혈, 자궁퇴축부전의 경우 출혈의 방지 및 치료에 사용되며 비급여다. 한편 희귀약센터는 지난 2017년 유나이티드제약의 '유니덜진' 공급이 중단되면서 필수의약품인 경구용 자궁수축제 대체약물로 특례수입(긴급도입) 절차를 밟아 메틸러 유통을 시작한 바 있다.2020-10-07 23:22:15강신국 -
무좀약 '티어실원스' 상반기 20만개 판매...시장돌풍[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일제약의 '티어실원스'가 무좀약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높여가는 모습이다. 2017년 상반기 '티어실원스'의 시장점유율은 16.1%에 불과했지만 2019년에는 25.2%까지 올랐고, 올해는 44.9%까지 상승했다. 상반기에만 20만개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체 무좀약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약사 대상 마케팅 통해 '황금존' 점령...매출증대로 이어져 소비자가 약사와 상담하는 카운터 존은 소비자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고, 약사들이 손쉽게 건네줄 수 있는 위치라는 점에서 '일반의약품의 황금존'으로 불린다. 특히 수요가 몰리는 여름철에는 약국의 황금존에 배치된 제품이 일반약 매출을 좌지우지하는 경우가 많다. '티어실원스'는 차별화된 제품 효능을 전달하는 팝업메세지와 팝 키트(POP Kit) 제작·배포를 통해 약국의 황금존을 점령했다. '원스' 제형의 무좀약은 상대적으로 사용법이 복잡해 약사들이 정확한 사용방법을 꼼꼼히 알려줘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삼일제약은 '티어실원스' 매대와 함께 복약지도문을 비치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덕분에 공적마스크 관련 상담이 폭주했던 2분기에도 약사들의 복약지도 시간을 줄여 큰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티어실원스'는 올해 상반기 약사들의 무좀약(원스 제형) 선호도 조사(약사 표본 1970명)에서 41.6%를 기록하며 1위에 오른바 있다. 3050세대 겨냥 가수 송가인 모델발탁...제품인지도·선호도↑ '티어실원스'는 지난 2016년부터 소비자 대상의 마케팅전략을 진행하면서 지명구매율이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는 무좀약의 핵심 타깃인 3050세대에서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가수 송가인을 모델로 발탁한 점이 제품인지도와 소비자 선호도 상승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티어실원스'의 유튜브 광고 영상은 송가인이 부르는 '아리랑'에서 '발병은 무좀'이라는 점에 착안해 재미있게 풀어냈는데, 4개월만에 조회수 740만건을 돌파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약국가에서도 소비자들의 시선을 끄는 등신대와 포스터 등을 토대로 지명구매와 제품매출이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인천의 한 약사는 "여름철 수요가 많아지는 제품이 무좀약인데, 무좀약을 사러 온 고객 중 특히 티어실원스 지명구매가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겨울은 무좀 치료의 적기" 지속적인 마케팅활동 병행 계획 삼일제약은 예년과 달리 가을과 겨울철에도 '티어실원스'의 마케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티어실원스' 담당자인 신정렬 삼일제약 PM은 "겨울철이 고질적인 무좀을 치료할 수 있는 적기라는 메시지를 적극 어필하겠다"라고 말했다. 덥고 습해 무좀균이 잘 서식할 수 있는 여름철보다는 건조한 겨울철이 무좀치료를 하는 데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만성적인 무좀을 가지고 있는 환자라면 겨울철 집중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신논현역 지하철 광고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활용한 라디오광고는 약국가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티어실원스' 광고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마케팅 어워드 '에피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입선하면서 마케팅성과를 인정받았다.2020-10-07 19:44:27안경진 -
영진약품, 일본에 122억원 규모 항생제 공급계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영진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마일란의 일본지사에 세파계 항생제 완제의약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 10월 9일까지며, 3년간 계약금액은 총 122억원 규모다. 앞서 지난 2014년 10월 체결한 기존 계약의 계약기간을 3년 연장하는 내용으로, 영진약품은 마일란사가 일본시장에서 판매 중인 세파계 주사(세프타지딤 및 세프트리악손나트륨)를 영진약품이 독점 생산·공급할 예정이다.2020-10-07 15:12:1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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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메디톡신' 中 유통 문제로 법정 공방[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 중국 수출 문제로 법정 공방에 휩싸였다. 7일 제약업계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의약품 도매업체 A사가 메디톡신 제품 공급에 대한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A사를 고소했다. A사 역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약사법 위반으로 메디톡스를 맞고소했다. A사는 의약품·의료기기를 중국에 수출 및 판매하는 도매상이다. A사는 지난 2013년 5월 메디톡스와 보툴리눔 제품 및 필러 공급을 위한 구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4월까지 A사에 약 329억원 규모 제품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메디톡스는 A사가 105억원가량의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민사소송과 사기 혐의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A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메디톡신은 중국에서 허가가 나지 않은 상태로 중국 내 메디톡신 유통은 불법에 해당한다. 그런데 A사는 지난 2016년부터 메디톡신을 중국에 수출했다. A사는 메디톡스가 법률적 검토를 충분히 해 메디톡신의 중국 수출에 문제가 없다고 믿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A사 측은 메디톡스와 구두계약으로 중국에 수출하기로 했고, 상장사이고 큰 회사인 메디톡스가 절차상 법적 요건을 모두 충족해 계약이 이행되는 것이라 보고 회사를 신뢰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모르고 중국에 메디톡스 제품을 판매하던 A사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메디톡신이 불법 의약품 유통 혐의로 제품이 압수되는 등 문제가 생기면서 물품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A사 측은 메디톡스 동북아사업팀이 중국 수출 관련 도매업체를 직접 관리하고 컨트롤했으며,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과 책임은 유통업체가 모두 감당하라는 식으로 물품 공급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금을 갚고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지난해 4월까지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제품을 공급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A사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공급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했다. A사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공급한 점,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실을 숨기고 중국 수출 계약을 맺은 점 등을 들어 메디톡스를 고소하는 동시에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요청했다.2020-10-07 14:08:11정새임 -
클립스, 올리브헬스케어와 손잡고 원격 모니터링 사업 착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클립스(대표 지준환)는 6일 오전 올리브헬스케어(대표 이정희)와 임상시험 원격 모니터링에 대한 양해각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번 MOU는 '임상시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에 관한 것이다. 이에 클립스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기획 초기런칭을, 올리브헬스케어는 시스템 개발과 고도화를 맡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함께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립스 지준환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현재의 모니터링 프로세스에도 언택트 시스템에 대한 도입이 필요한 시점이며, 그 대안으로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이 좋은 예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원활한 프로젝트 운영을 통한 비용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리브헬스케어 이정희 대표는 "임상시험 참여자 플랫폼 '올리브씨'를 통해 100여곳의 제약사, 150곳 이상의 병원과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원격임상(virtual clinical trial)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태"라며 "원격 모니터링을 기능적으로만 제공하는 기존 솔루션들과 달리 임상 현장의 불편함과 데이터 보안 문제까지 해결해 실질적으로 서비스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양사 대표는 금번 MOU를 통해 양사의 성공적인 발전을 발판 삼아 국내 원격임상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클립스는 2014년에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을 기반으로 설립돼, CRO업계 중 처음으로 2016년 바이오 신약개발로 사업영역을 확대한 CRO(임상시험수탁)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현재 윤부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1상 진행 중이며, BCG균 이용 면역항암제, MRSA백신, RSV백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리브헬스케어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 정보 검색과 지원을 스마트폰으로 구현한 참여자 중심 스마트 임상시험 지원 플랫폼 '올리브씨(AllLiveC)'로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 규제해소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원격임상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해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이다.2020-10-07 13:40:56이탁순 -
국민연금, 제약바이오 3곳 중 2곳 투자 축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최대 기관투자가 국민연금공단이 3분기 들어 제약·바이오업종 투자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약·바이오종목의 보유량을 적극적으로 늘리던 기조에서 벗어나 종목별 투자 방향성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3분기 주요 투자 제약·바이오기업 20곳 중 종근당바이오, 환인제약, 녹십자, 삼진제약, 한미약품, 녹십자홀딩스, 대원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아미코젠, 일양약품, 유한양행, 동아쏘시오홀딩스, SK케미칼 등 14곳의 투자 규모를 직전 분기보다 축소했다. 3개사 중 2개사의 투자를 줄인 셈이다. 이 기간동안 투자를 확대한 제약·바이오기업은 한독, JW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젬백스, 동아에스티, 한국콜마 등 6곳에 그쳤다. 한독 지분율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한독 주식 79만8231주를 사들였다. 2020년 2월까지 한독의 지분 4.96%를 보유했는데 6월 말 8.52%, 7월 말 10.52%로 5개월새 5.56%포인트 늘었다. 국민연금은 7월 27일 기준 한독 주식 148만890주를 보유 중이다. 국민연금은 JW생명과학과 한올바이오파마 주식보유량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국민연금의 JW생명과학 지분율은 2020년 6월 9.26%에서 9월 10.41%로 1.15%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4월 6.11%와 비교하면 지분율이 4.3%포인트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9월 9일 기준 JW생명과학 주식 164만7589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독과 JW생명과학은 3분기를 지나면서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으로 늘었다. 3분기 한올바이오파마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1.02% 증가했다. 국민연금은 작년 12월까지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9.26%를 보유했는데, 상반기동안 장내에서 14만4508주를 사들이면서 지분율이 10.29%로 높아졌다. 3분기에는 한올바이오파마 주식 53만6920주를 추가 매입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올해 초 안구건조증 신약후보물질이 3상임상시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또다른 신약후보물질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순항을 나타내면서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3분기에는 종근당바이오의 국민연금 보유 지분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종근당바이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종목이었다. 국민연금도 상반기 종근당바이오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6월 23일 기준 지분율이 6.40%까지 높아졌는데, 3분기에는 12만4904주를 팔아치우면서 지분율이 4.12%까지 낮아졌다. 코로나19 수혜로 종근당바이오 주가가 오르면서 주식매각을 통한 수익실현 효과를 거뒀다는 분석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3분기동안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유한양행 주식 보유량을 줄였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6월 말 13.45%에서 8월 말 13.18%로 0.27% 줄었다. 유한양행의 국민연금 지분율은 작년 12월 12.68%에서 올해 9월 11.68%로 9개월새 1.0%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연금은 9월 17일 기준 유한양행 주식 618만6327주를 보유 중이다. 유한양행은 올해 4월 액면분할을 단행하면서 보통주가 기존 1337만1362주에서 6685만6810주로, 우선주는 23만6188주에서 118만940주로 늘어났다. 녹십자는 지난 분기 국민연금 보유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녹십자 주식 14만4154주를 처분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10.00%에서 8.77%까지 줄었다.2020-10-07 12:19:45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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