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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날개단 세번째 JAK억제제 '린버크', 병원 랜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세번째 JAK억제제 '린버크'가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을 노린다. 11월부터 보험급여 적용이 유력한 만큼 시너지가 예상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애브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경구용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린버크(우파다시티닙)의 약가협상을 타결, 사실상 급여 등재를 확정했다. 이와 함께 10월부터 빅5를 포함한 주요 종합병원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 상정을 위한 신청을 진행중이다. 여기에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타결, 사실상 급여 등재를 확정했다. 애브비는 이미 동일기전 약물인 화이자의 '젤잔즈(토파시티닙)'와 릴리의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이 등재돼 있는 만큼 대체약제 가중평균가를 수용해 린버크의 등재 속도에 집중했다. 린버크의 허가-급여연계제 역시 활용도 한목했다. 그 결과, 지난 6월 국내 승인된 이 약은 약 5개월만에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젠잔즈, 올루미언트, 그리고 린버크 등 야누스키나아제(JAK)억제제는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 항TNF제제와 동등성을 입증한 최초의 경구제 옵션으로 등장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만 아직 시장에서 생물학적제제 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항TNF제제의 존재감과 항인터루킨제제의 활약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JAK억제제들의 적응증이 류미티스관절염 이외 영역에서 협소한 상황이기도 했다. 즉 JAK억제제는 잠재력이 남아 있다. 최초로 개발된 젠잔즈가 지난해 궤양성대장염과 건선성관절염 등 적응증을 추가 확보했고 린버크를 포함한 후발 약물들 역시 아토피피부염,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등 자가면역질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한편 린버크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4443여 명이 참여한 5개의 제3상 SELECT 임상시험(SELECT-NEXT, SELECT-BEYOND, SELECT-MONOTHERAPY, SELECT-COMPARE, SELECT-EARLY)을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3상 임상 결과, 린버크는 단독 사용 혹은 기존의 합성 항류마티스제제(csDMARD)와 병용 시 위약,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휴미라(아달리무맙)'군 대비 낮은 질병 활성도와 개선된 임상적 관해 도달율을 보였다. 박성환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린버크는 표준 요법인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 투여 제3상 임상인 SELECT-COMPARE에서 12주차에 메토트렉세이트 대비 20% 이상 높은 관해 도달율을 보여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임상적 관해에 도달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될 것이다"라고 말했다.2020-10-23 12:15:31어윤호 -
미쓰비시, 근이완제 '님벡스' 국내 공급 중단[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골격근 이완제 '님벡스(성분명 시스아트라쿠륨베실산염)'의 국내 유통이 중단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님벡스의 한국 유통·판매를 담당하는 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는 도매업계에 공문을 보내 오는 11월 3일자로 님벡스 국내 유통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미쓰비시다나베는 "제조사인 아스펜(Aspen)의 생산성 문제 등 내부사정으로 지난 5월 수입 물량 이후 추가 수급계획이 없다"라며 "당초 12월까지 국내 유통이 가능할 계획이었으나 요양기관에서의 사용량 증가로 부득이하게 11월 3일까지만 판매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님벡스는 GSK에서 아스펜으로 제조사가 한 차례 변경됐다. GSK가 지난 2018년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사 아스펜에 님벡스 권리를 넘기면서 국내 판매자는 미쓰비시다나베로 변경됐다. 미쓰비시다나베는 2년간 제품을 유통해왔으나 이번 아스펜의 결정으로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 추후 재공급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4일 기준 님벡스 보유재고는 10ml/5amp가 1542케이스, 2.5ml/5amp가 20케이스다. 유효기간은 각각 2021년 12월 1일, 2022년 1월 23일이다. 님벡스는 전년도 생산·수입 실적이 있는 의약품 중 동일성분이 2개 이하인 의약품(3호), 동일성분을 가진 품목군 중 시장점유율 50% 이상인 의약품(4호)으로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 대상 의약품'에 해당한다. 이에 미쓰비시다나베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공급 중단을 보고했다. 님벡스의 대체품목으로는 MSD의 '에스메론', 하나제약의 '아트라'가 거론된다.2020-10-23 12:14:57정새임 -
한미약품 첫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FDA 허가받을까[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심판날이 임박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심사기한을 이틀가량 남겨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지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롤론티스'의 FDA 심사기일은 오는 10월 24일(현지시각)이다. 예정대로라면 이번 주말 중 최종 허가 여부가 판가름난다. '롤론티스'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을 적용받는 암환자에게 호중구감소증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과립구(granulocyte)를 자극해 호중구 수를 증가시키는 'G-CSF'(과립구집락자극인자) 계열 약물로 암젠의 블록버스터 약물 '뉴라스타'(성분명 페그필그라스팀)와 유사한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랩스커버리(Labscovery) 플랫폼기술이 적용된 한미약품의 첫 바이오신약이 미국 데뷔전을 목전에 두고 있는 셈이다. 스펙트럼은 2017년 말 '롤론티스'의 FDA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을 진행했지만 데이터보완 지적을 받고 지난해 3월 자진취하했다. 7개월가량 보완절차를 거쳐 지난해 10월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하고, 올해 10월 24일을 심사기일로 부여 받았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롤론티스'의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판권은 한미약품이, 나머지 전 세계 판권은 스펙트럼이 소유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롤론티스'의 허가가 지연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코로나19 여파로 '롤론티스' 생산을 담당하는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공장에 대한 FDA 실사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허가 자체가 좌절되는 것은 아니지만 예정된 시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이와 관련 한미약품 측은 "롤론티스 허가신청과 관련해 미국 지역 실사는 완료된 상태다. 평택 바이오공장 실사 등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파트너사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스펙트럼 경영진은 '롤론티스'의 FDA 판매허가를 자신하고 상업화 준비에 적극적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롤론티스'가 미국에 발매될 경우 암젠 '뉴라스타'를 비롯해 마일란 '퓰필라', 코헤루스 '유데니카' 등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스펙트럼 측은 FDA 허가신청 당시 제출한 2건의 대규모 3상임상시험을 통해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한 상태다. 영업마케팅과 의학부, 보험 등 세부영역을 담당하는 직원 60여 명을 '롤론티스' 관련 전담인력으로 배치하겠다는 계획도 공식화했다. 발매 이후에는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판매가격을 설정하는 데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이점을 살려 공격적인 가격할인 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들어서는 '롤론티스' 관련 임상시험 2건을 새롭게 가동하면서 상업화 성공 의지를 나타냈다. '롤론티스'가 FDA 최종 허가를 받으면 한미약품은 파트너사로부터 120억원에 육박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양사는 2012년 1월 계약 당시 선계약금(upfront fee)을 포함한 롤론티스 기술이전 관련 총 계약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스펙트럼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계약 규모를 추정해 볼 수 있다. '롤론티스가 FDA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하면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의 기술료를 지급하고, 발매 이후 순매출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불한다는 조건이다. '롤론티스'의 상업화 성공으로 파트너사 주가가 오르면 한미약품은 보유 지분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말 기준 스펙트럼 주식의 0.29%(31만8750주)를 보유 중이다. 스펙트럼이 '롤론티스'가 3상임상 단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당시 주가 기준으로 230만달러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한미약품에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2020-10-23 12:14:43안경진 -
삼일제약, 방배동 본사 사옥에 야외정원 조성[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삼일제약은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 임직원들을 위한 야외 정원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야외 조경 리모델링을 통해 수목으로 접근할 수 없었던 화단공간을 임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재탄생시켰다. 야외정원과 휴게공간을 제공해 직원들의 복지와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에서다. 본사 사옥의 전반적인 느낌과 어울릴 수 있도록 도시적인 느낌의 정원 컨셉 아래 산책을 위한 오솔길과 나무데크, 테이블, 파라솔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야외 정원이 막힌 사무실 공간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공간이지만 소규모 회의나 외부손님을 응대할 때도 인기다"라고 소개했다. 삼일제약 허승범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임직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라며 "임직원들이 자연을 바라보며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2020-10-23 10:31:40안경진 -
FDA,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렘데시비르'를 정식으로 승인했다. 렘데시비르는 기존에 긴급 승인만 받은 상태였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FDA는 이날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긴급승인을 받은 지로부터 5개월만이자, 정식승인을 신청한 지로부터 2개월 만이다.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최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사이언스 CEO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부터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세계적 보건위기의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1년도 지나지 않아 환자들에게 사용 가능하다는 FDA 승인을 받게 돼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 5월 렘데시비르를 긴급 승인한 바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1063명 대상으로 한 렘데시비르의 초기 임상시험에선 이 의약품을 투여받은 환자들의 회복기간이 평균 11일로 위약군(평균 15일)대비 회복기간을 4일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을 때 입원기간 동안 이 약물을 투여했다. 한국에선 최근까지 중증 코로나19 환자 600여명에게 렘데시비르가 투여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엔 효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6일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데 거의 효과가 없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WHO는 전체 실험 대상 환자 중 2750명을 대상으로 최근 6개월간 렘데시비르를 투여했지만,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고 입원 기간을 줄이지도 못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2020-10-23 10:18:12김진구 -
동성제약 이지엔, 셀프염색제 부문 '소비자의 선택' 대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성제약은 지난 22일 밀레니엄힐튼서울에서 열린 '2020 소비자의 선택' 시상식에서 자사 셀프 헤어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eZn)'이 셀프염색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2020 소비자의 선택'은 탁월한 품질의 제품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이어온 기업 중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브랜드를 시상하는 행사다. 이지엔의 셀프염모제 '푸딩 헤어컬러'는 유니크한 제형과 색상으로, 전문 헤어살롱에서 연출 할 수 있던 헤어컬러를 집에서 혼자 연출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 가운데 '스모키 애쉬'의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지엔 BM 최우정 차장은 “이지엔이 소비자의 선택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과 다양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으로 고객에게 큰 만족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2020-10-23 10:00:44김진구 -
스테디셀러 '리피토' 처방 1위...'로수젯' 고공행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의약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로수젯'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나란히 외래처방 상위 품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토'가 올해 3분기 누계 1401억원의 외래처방실적으로 전체 제품 중 선두를 지속했다. 전년동기 1431억원대비 2% 감소했지만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티민' 처방액을 2배가량 앞질렀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130여 개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단 한번도 처방의약품 순위 2위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다. 대웅바이오의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타민'은 올해 3분기 누계처방액 738억원으로 전체 2위 자리를 지켰다. 전년동기 702억원대비 처방 규모가 5.1% 상승했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제네릭 제품이다. 같은 기간 경쟁품목인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처방액은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4% 늘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의 약효 논란과 코로나19 확산세 가운데서도 두 제품 모두 처방 상승세를 지속한 셈이다. 처방상위 제품 가운데 한미약품의 '로수젯'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로수젯'은 올해 9개월동안 728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전년동기보다 24.3% 뛰었다. 월평균 80억원 넘게 처방됐다는 의미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하는 전략을 썼다.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 경쟁이 나날이 심화하는 중에도 압도적인 차이로 동일 성분 시장1위를 기록 중이다. '로수젯'의 분기별 처방액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매 분기 20%가 넘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처방 신기록을 세웠다.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2~3분기에도 안정적인 처방흐름을 지속하면서 연처방액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특허만료 신약들은 다소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는 706억원어치 처방되면서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했지만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처방규모가 1.2% 줄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스토'도 5.5% 역성장했다. 다만 정부가 8월 말 이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펼치면서 경기가 크게 위축된 점을 고려하면 처방의약품 시장의 타격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는 전년동기보다 4.8% 상승한 659억원으로 전체 처방순위 6위를 차지했다. 타그리소는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타쎄바'(성분명 엘로티닙), '지오트립'(성분명 아파티닙) 등 기존 EGFR 티로신키나아제(TKI) 투여 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주로 처방된다. 2017년 12월 건강보험급여 적용 이후 처방 규모가 급증하고 있다. 보험급여가 적용되도 한알에 12만원이 넘는 데다 경구약물이란 특성이 반영되면서 항암제 중 유일하게 외래처방 상위의약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때 처방의약품 시장을 풍미했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 처방액은 649억원으로 1년만에 처방규모가 25.9% 줄었다. 같은 기간 한국BMS제약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는 390억원에서 348억원으로 10.8% 감소했다.2020-10-23 06:20:26안경진 -
'코로나 정면돌파' 한미, 처방시장 선두...HK이노엔 약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처방약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복합신약의 동반 선전으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예약했다.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국휴텍스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중견제약사의 고공비행도 연중 계속됐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4990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으로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변수로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지만 전년동기보다 4.0% 증가하며 3년 연속 처방액 선두를 예약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국내외 제약사 중 가장 많은 처방금액을 냈다. 한미약품은 지난 1분기 처방액이 1664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지만 2분기에 코로나19 여파로 1.2% 감소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3분기에 지난해보다 7.2% 성장률을 기록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이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은 지난달까지 728억원의 처방금액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미티브로 구성된 복합제로 2015년말 발매 이후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 중이다.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은 작년 3분기 누계 586억원에서 올해에는 619억원으로 5.7% 상승했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으로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지난 2017년 9월 한미약품이 내놓은 새로운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가 지난해보다 34.0% 증가한 18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해보다 22.4% 증가한 303억원으로 처방시장 상승세를 견인했다. 종근당이 3분기 누계 4462억원의 처방액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상위권에 포진한 화이자, 대웅제약,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등이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종근당은 전년보다 1.0% 성장하며 한미약품을 500억원 차이로 추격했다. 주요 업체 중 HK이노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HK이노엔의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은 2350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HK이노엔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동기대비 13.4% 성장한데 이어 2분기와 3분기에 전년보다 각각 1.9%, 12.0% 상승했다. 신약 ‘케이캡’이 3분기만에 처방실적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켰다.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첫 적응증으로 위식도역류질환을 확보하고 작년 7월 위궤양 치료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한국휴텍스제약과 셀트리온제약 등 중견제약사의 가파른 성장세가 크게 눈에 띈다. 한국휴텍스제약의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은 17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2% 확대됐다. 셀트리온제약은 작년 3분기까지 1276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는데, 올해는 1693억원으로 32.7% 신장했다. 한국휴텍스제약과 셀트리온제약 모두 연중 기복없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국휴텍스제약은 1분기 20.1%의 성장률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와 3분기에는 처방금액이 전년보다 각각 12.1%, 28.6%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은 1분기 처방액이 전년동기보다 40.6% 증가했고, 2분기 27.9%, 3분기 30.5%의 고공비행을 지속했다. 한국휴텍스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은 영업대행업체(CSO, Contract Sales Organization)를 통해 영업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이나 고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영업전략이 높은 성장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주요 업체 중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의 부진이 컸다.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이 1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항궤양제 라니티딘제제의 불순물 검출에 따른 판매금지가 뼈아팠다. 대웅제약은 '알비스, 일동제약은 '큐란' 등 라니티딘제제의 판매금지로 매출 공백이 발생했다.2020-10-23 06:19:26천승현 -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혜택, 쓸수록 체감하죠"[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부작용 걱정 없이 지질 수치를 떨어뜨리면서 비용 부담도 덜었으니, 안 쓸 이유가 있나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폭발적인 처방 증가 현상에 대해 조진만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이 같이 평가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목표수치가 점차 낮아지는 추세와 더불어 2015년 IMPROVE-IT 연구를 통해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부가적인 혜택이 밝혀지면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판도 변화를 불러왔다는 진단이다. 고정용량 복합제는 스타틴과 에제티비브를 각각 처방할 때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복약순응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을 갖춰 진료현장의 환영을 받고 있다. 조 교수는 "내원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당뇨병 고위험군이다. 그동안은 고용량 스타틴을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주장 탓에 약물처방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라며 "한알로 비슷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에제티미브에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처방규모도 나날이 확대하는 추세다. 진료현장에선 이 같은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나? 2015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발표된 IMPROVE-IT 결과가 주효했다. IMPROVE-IT은 심혈관계 고위험 환자를 대상으로 심바스타틴 단독요법과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심혈관계 혜택을 비교한 연구다. 1만8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7년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을 투여받은 환자군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불안정형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재개통술 등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에제티미브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첫 사례다.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유용성이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진료현장에도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임상현장에서 고용량 스타틴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는 높은 편인가? LDL-C 수치를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기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주요 진료지침에서도 LDL-C 목표수치가 낮아지는 추세다. 대학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지 않나. 고용량 스타틴을 장기간 복용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임상의 입장에선 스타틴 용량을 증량하기가 편치만은 않았다. 그동안은 스타틴 처방의 위험대비 유용성이 큰 데다 비스타틴계 약물의 유용성이 입증되지 않은 탓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지만 지금은 달라졌다. ▶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추가할 때 복합제를 더 선호하나? 처음에는 복합제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개별 약물을 병용처방하는 전략이 맞춤옷이라면 고정용량 복합제는 기성복 같은 느낌이 들었던 탓이다. 그런데 처방을 하다보니 복합제의 유용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심장혈관내과에 내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관상동맥질환 비율이 높다. 기본적으로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고혈압 약물 등 4~5알 정도를 복용하다보니 알약 개수가 늘어날수록 순응도가 떨어진다. 복약순응도 저하는 치명적 합병증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고정용량 복합제를 처방하면 복약순응도가 높아지는 데다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국가들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장점이 극대화된다. 안 쓸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지질강하 효과는 PCSK9 억제제가 더욱 강력하다는 견해도 있다. 그렇다. 주요 진료지침에서도 스타틴 최대용량 또는 에제티미브를 병용한 후에도 LDL-C 목표수치에 도달하지 않는 초고위험군 환자들에게는 PCSK9 억제제를 병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주사제라는 불편함과 비싼 가격이 PCSK9 억제제 처방에 큰 장벽으로 작용하는 건 사실이다. 환자들은 주사바늘로 자기 살을 찌르는 데 익숙하지 않다. 단지 주사횟수를 줄이는 것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다. 심근경색으로 큰 위기를 경험한 중증 환자가 아니라면 진료의 입장에서도 권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그에 비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비교적 쉽게 치료목표에 근접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평가된다.2020-10-23 06:15:12안경진 -
GC녹십자 찾은 이낙연 "코로나 혈장치료제 기대 크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 19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 GC녹십자를 방문해, 코로나 조기 종식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2일 경기 용인 소재 GC녹십자 R&D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개발 현장을 돌아봤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혈장치료제에 대해 GC녹십자가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19일 식약처로부터 얻다"며 "의사가 치료에 필요하다고 판단해 처방하면 사용할 수 있다는 승인을 받은 것으로 중증 환자에게는 무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해 4월 1일 첫 방문 때 허은철 사장이 '올해 하반기 안에 치료제를 낼 것'일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 전망이 실현되고 있다"며 "세계 첫 코로나 청정국의 꿈, 우리는 그 꿈을 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올봄에 바로 이곳을 왔다가 가을에 또 왔다. 좋은 계절만 골라서 온 것 같다. 그때 허은철 사장께서 나에게 해준 말을 지금도 기억한다"며 "혈장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올해 하반기 안에 상용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우리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 기업이 GC녹십자일 것이라고 허 사장이 말한 적이 있다"고 당시를 소회했다. 그는 "이 이야기를 듣고 4.15 총선 막바지에 여러 군데에서 그 얘기를 많이 하고 다녔다"며 "힘드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 그때 비공개로 대화했었는데 허 사장님께 '이것을 우리끼리만 알기엔 너무 아깝지 않냐. 공개해도 되겠냐고 여쭈었더니 공개를 허락해 주셨는데 허 사장의 말씀이 현실이 됐다. 바로 이틀 전에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놀라운 일이다. 대단히 감격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가 된 이후에 진단키트 개발업체 또는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를 쭉 다니며 평균을 내보니 일주일에 한번 코로나 관련 기업을 방문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리 꿈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조기 진단, 다수 진단, 동시 진단에 일찍 성공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안정적 관리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젠 조기 치료, 다수 치료, 동시 치료를 할 수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청정국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다니는데 될 것 같다. 우리가 코로나19를 다른 나라보다 더 빨리 종식하고 그 이후로 달려가야 될 텐데 그 이후가 바로 바이오헬스산업이 코로나 이후 시대에 우리를 먹여살리는 시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들이 찾아온 것은 그 두 가지 목적을 다 겸한 것"이라며 "코로나의 조기 종식, 코로나 이후의 성공적 준비다. 여기서 오늘 모처럼 허은철 회장까지 뵈었는데 그 두 가지 메시지를 다 얻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GC녹십자 R&D센터를 둘러보며 연구진들을 격려했고, 코로나 19 혈장치료제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2020-10-23 01:36:1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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