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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투자 소렌토 "코로나임상 긍정적"...주가 46%↑[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나타내면서 주가 급등세를 탔다. 소렌토테라퓨틱스는 26일(현지시각) 인간동종지방유래중간엽줄기세포 'COVI-MSC'의 1b상임상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급성호흡곤란(ARD) 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이 발생해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COVI-MSC'를 투여하고, 안전성 및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다. 환자의 체중 1kg당 COVI-MSC 106개 세포를 격일로 총 3회에 걸쳐 투여하고, 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소렌토는 줄기세포가 폐조직 손상 등 코로나19 감염의 장기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작년 12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의과대학(UCSF) 산하 프레즈노지역병원과 협력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날 공개된 예비 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등록된 3명의 환자는 'COVI-MSC' 정맥치료를 시작한지 1주일 이내에 퇴원될 정도로 빠른 증상회복을 나타냈다. 3명 중 1명은 ARD 재발로 다시 입원한 전력이 있는 중증 당뇨병 환자였음에도 내약성이 뛰어났다는 분석이다. 투약 관련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현재 4번째 환자에게 'COVI-MSC' 투약을 시작하고, 추가 환자를 등록 중이다. 'COVI-MSC' 관련 2상임상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UCSF 프레즈노의 호흡기중환자관리 담당으로 이번 연구를 총괄하는 이야드 알마스리(Eyad Almasri) 교수는 "초기에 등록된 환자들로부터 뛰어난 내약성을 확인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소렌토와 협력을 통해 2상임상을 진행하고 추가 결과를 도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소렌토는 코로나19 진단, 예방 및 치료제 관련 다양한 연구개발(R&D) 과제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 에이시아테라퓨틱스(ACEA Therapeutics)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아비버티닙'의 코로나19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약물재창출 연구 ▲타액 또는 혈액 등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코비트래이스(COVI-TRACE) ▲코비스틱스(COVI-STIX) ▲코비트랙(COVI-TRACK) 진단검사법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항체들을 칵테일처럼 섞어서 만든 ▲코비쉴드(COVI-SHIELD) ▲코로나19 중화항체를 활용하는 코비-AMG(COVI-AMG) ▲코비드롭스(COVI-DROPS) ▲소분자 '살리신-30'을 활용하는 'STI-2030' ▲ACE2 수용체에 작용하는 코비드트랩(COVIDTRAP) 등이다. '아비버티닙'은 미국과 브라질에서 각각 2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소렌토는 유한양행 관계회사로 잘 알려진 바이오기업이다. 유한양행은 2016년 4월 소렌토에 121억원 상당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지분 1.3%(180만주)를 확보했다. 2016년 9월에는 소렌토와 합작해 신약개발기업 이뮨온시아를 설립한 바 있다. 3분기말 기준 유한양행이 보유한 소렌토 지분율은 0.7%, 장부가액은 236억원 규모다. 소렌토는 27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전거래일보다 46.2% 치솟은 15.23달러에 마감했다. 유한양행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큰 폭으로 올랐다.2021-01-28 12:15:02안경진 -
듀오락,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듀오락’이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프로바이오틱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산업계를 대표하고,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브랜드를 선정하는 이번 수상에서 듀오락은 경영실적, 브랜드 가치, 고객 만족,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4개 분야 종합평가에서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가운데 최고점수를 받았다. 듀오락은 건강한 한국인으로부터 유산균 분리 개발에 성공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열풍을 주도했다. 100% 한국산 유산균만을 사용함과 동시에 세계 특허 듀얼코팅 유산균으로 위산과 담즙산에 약한 유산균이 장 끝까지 살아서 도달하게 하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듀오락 세포공학연구소는 인체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인체 시험 및 논문, 특허를 통해 그 안전성을 검증했다. 듀오락 자체보유균주를 한국미생물자원센터(KCTC) 및 독일생물자원센터(DSMZ)에 공인 기탁하여,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듀오락은 국내뿐만 아니라 유산균 종주국인 덴마크를 포함한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돼 품질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건강기능식품 전 분야에서 프로바이오틱스 5년 연속 수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쎌바이오텍은 NGS 분석(Next-Generation-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장내 미생물을 검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장 건강 관리 프로그램 ‘쎌바이옴(Cellbiome)’을 출시했다. 쎌바이옴은 쎌바이오텍(Cellbiotech)과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합성어로, 분변의 수많은 균총을 분석하는 NGS 분석 기술을 통해 장 안에 유익균과 유해균, 균총 다양성, 균총 밸런스, 프로바이오틱스 19종 지수, 장 불편 지수 등을 파악한 후 개인의 장 내 환경에 맞는 듀오락 유산균을 섭취하면서 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넘어 장 상태를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부족한 부분을 진단받고 내 몸에 필요한 제품을 제대로 고를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25년간 프로바이오틱스 분야만을 연구해 온 쎌바이오텍의 오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쎌바이오텍은 앞으로도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다양한 장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01-28 12:10:51노병철 -
휴젤 '액상형 무통 톡신제제' 임상1상 계획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휴젤이 액상형 무통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진입했다. 휴젤은 28일 보툴리눔톡신 액상제제(HG102)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1상은 건국대병원과 중앙대병원에서 중등증 이상의 미간주름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HG102의 안전성과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조약은 엘러간의 보톡스다. 휴젤은 지난 2015년부터 차세대 톡신으로 액상형 무통 톡신을 개발 중이다. 2018년엔 관련 특허를 국내에서 획득한 바 있다. 기존 가루형태와 달리 희석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자가 시술용량을 정밀하게 투약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시술 시 통증을 없애기 위한 국소마취제 적용 기술도 특허에 포함됐다. 1회당 투약횟수가 5회 미만인 주름개선·사각턱과 달리 다한증·종아리축소의 경우 수십 회를 투약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휴젤은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이런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젤은 이와 별개로 패치형 톡신도 개발 중이다. 주사바늘 없이 붙이기만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제품으로 알려졌다. 패치형 톡신은 아직 개발 초기단계다.2021-01-28 10:45:49김진구 -
한미약품, 비뇨기질환약 12종 처방액 1천억 돌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의 비뇨기질환 치료제 12종의 지난해 매출이 1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전년대비 18% 증가하는 등 성장폭이 크다. 기존의 한미약품 효자품목이었던 발기부전치료제 '구구'·'팔팔'에 더해 전립선치료제인 '한미탐스 시리즈'의 매출이 크게 성장한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약품은 28일 자사 비뇨기질환 치료 전문의약품 12종의 지난해 매출이 101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9년 864억원과 비교하면 18%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엔 전립선치료제 제품군인 한미탐스 시리즈가 선전했다. '한미탐스캡슐'과 '한미탐스오디정'의 합산 매출은 262억원으로, 전년대비 37% 늘었다. 탐스로신 성분의 한미탐스캡슐은 0.2mg과 0.4mg으로 구성돼 있다. 2016년 출시된 0.4mg 제품은 환자들이 기존에 겪던 불편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0.2mg 제품만 출시돼 고용량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의 경우 하루 2번씩 복용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한미약품은 이를 고려해 약의 크기는 동일하지만 함량을 늘린 0.4mg 제품을 선보이며 처방옵션을 확대했다. 고용량 제품은 임상을 통해 기존 용량과 비교해 우수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탐스캡슐 0.4mg을 투여한 지 12주가 지난 시점에서 '평균 Total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측정한 결과, 기존 0.2mg 대비 전립선증상이 71%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한미약품은 지난해 초 한미탐스오디정 0.4mg을 추가로 출시했다. 고용량 탐스로신 가운데선 처음으로 입안에서 녹여 복용하는 제형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미라베그론 성분 과민성방광 치료제 '미라벡'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 출시 후 약 반 년간 2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베시금정', '두테드연질캡슐', '독사존엑스엘서방정' 등이 각각 10억원 이상 판매됐다. 한미약품의 전통 주력제품인 발기부전 치료제 팔팔·구구,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을 동시에 치료하는 '구구탐스'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비뇨기질환 치료제 제품군의 1000억원 매출 달성에 힘을 실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특정 외국기업이 주도하던 국내 비뇨의학 분야 전문약 시장에서 우리 기술로 만든 제품이 약진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더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근거중심의 임상데이터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1-28 10:16:40김진구 -
LG화학 의약품사업, 코로나 뚫고 매출·영업익 신기록[데일리팜=안경진 기자] LG화학 생명과학사업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지난해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복합신약과 에스테틱제품 등의 시장수요가 증가하면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27일 LG화학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작년 4분기 생명과학사업부 매출액은 16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누계 매출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6614억원, 영업이익은44.6% 증가한 538억원이다. 연간 기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래 최대치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시리즈와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시장지위 강화로 생명과학본부가 호실적을 나타냈다"라고 진단했다. 히알루론산 필러브랜드 '이브아르' 판매 회복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LG화학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이어 '제미메트'(성분명 제미글립틴+메트포르민), '제미로우'(성분명 제미글립틴+로수바스타틴) 등 복합신약을 내놓으면서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제미글로 시리즈' 3종은 지난해 외래처방액 1163억원을 합작했다. 지난 2018년말 선별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과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이브아르'도 매출 증가세를 지속 중이다. LG화학 경영진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개발 과제를 확대하고 글로벌 신약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한 점을 지난해 생명과학본부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올해 초 국제구호기구 유니세프와 체결한 8000만달러(약 870억원) 규모의 계약에 따라 소아마비 백신 '유폴리오' 공급을 시작하고, 기존 사업을 확대하면서 10%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임상과 신약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R&D 투자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2021-01-28 09:40:55안경진 -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사장, 바이오협회장 선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27일 개최된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59) 사장이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8일 밝혔다. 고 신임 회장은 향후 2년의 임기동안 회원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바이오산업계의 발전을 위한 소임을 다하게 된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의결권이 있는 정회원 과반수 이상의 참여와 출석 정회원의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회장을 선출하고 있다. 고 회장은 협회 정회원 전원의 찬성표를 받아 회장직으로 선출됐다. 고한승 신임 바이오협회장은 "코로나19로 국내 바이오업계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시대적 흐름에 맞춰 국내 바이오업계와 적극적인 소통과 네트워킹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K-바이오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982년 설립된 한국생명공학연구조합과 1991년 설립된 한국바이오산업협회, 2000년 설립된 한국바이오벤처협회 등 3개 기관이 2008년 11월 28일 통합 출범한 국내 바이오산업계 대표단체다. 현재 335개사의 정회원과 26개의 단체회원, 131명의 개인회원이 가입 중이다. 협회 이사장은 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이 연임한다. 부회장 18명과 이사 16명, 감사 2명 등을 포함한 임원 전원도 연임하게 된다.2021-01-28 09:18:02안경진 -
경동제약, 아이유와 2년 광고계약 연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배우 겸 가수 아이유와 2년 광고 계약을 연장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유는 지난 4년에 이어 2년 더 그날엔 광고모델로 활약하게 됐다. 2021년 2?g터 새로 선보이는 그날엔 광고 캠페인 슬로건은 '곁에 두는 요즘 상비약, 내 곁엔 그날엔'이다. 아플 때 뒤늦게 찾는 진통제가 아니라 아프기 전부터 늘 소비자들 곁에 있어주고자 하는 그날엔만의 메시지를 담았다. CF 속 아이유는 피터팬 팅커벨처럼 작은 존재로 나타나 가방 속, 서랍 속, 약국 선반 위의 그날엔과 함께 "여기서 기다릴게"라고 다정히 말을 건넨다. 아프기 전부터 곁에서 필요할 때 힘이 될 수 있는 든든한 존재의 그날엔을 표현한 것이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그날엔 얼굴로 활동해온 아이유씨는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는 모델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유씨 또한 사람들에게 무조건 약을 권하기보다 아픔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먼저 보내는 그날엔만의 메시지에 공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이유씨와 긍정적인 그날엔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더욱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동제약은 2019년 아프지 않을 방법, 2020년 그날엔 통증X 프로젝트 등 광고 캠페인을 통해 약 없이도 모든 사람이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날엔 진통제는 이부프로펜을 주성분이다. 그날엔정, 산화마그네슘을 포함한 그날엔큐삼중정과 더욱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그날엔덱스연질캡슐 등으로 구성됐다.2021-01-28 08:20:23이석준 -
스타틴 단일제 처방액 1조 돌파...특허만료 신약 '강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이상지질혈증치료제 시장에서 연간 스타틴 단일제 처방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이 전체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했고 피타바스타틴이 10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 규모를 형성했다. 리피토, 크레스토, 리바로 등 오리지널 의약품들이 여전히 견고한 시장 영향력을 과시했다.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이상지질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계열 단일제의 외래 처방규모는 1조97억원으로 전년대비 3.4% 늘었다. 스타틴 단일제의 연간 처방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로 일부 처방약 시장이 기복을 보였지만 스타틴 단일제는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2019년 스타틴 단일제는 전년대비 2.9% 늘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전년보다 각각 4.1%,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7810억원에서 5년 동안 시장 규모가 29.3% 확대됐다. 최근에는 에제티미브를 비롯해 다양한 성분과 결합한 복합제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스타틴 단일제는 변함없이 성장세를 유지했다. ◆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 점유율 87%...피타바스타틴 급성장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이 전체 스타틴 단일제 시장을 압도했다. 지난해 아토르바스타틴의 원외 처방액은 5635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전체 스타틴 단일제 중 55.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아토르바스타틴은 지난 2015년 4600억원에서 5년새 22.5%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아토르바스타틴은 화이자의 리피토가 오리지널 의약품이다. 현재 130여개사가 아토르바스타틴 성분 제네릭을 판매 중이다. 화이자 측은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1차로 권고하는 아토르바스타틴은 하나의 성분으로 이상지질혈증 관리와 심혈관질환 1, 2차 예방이 가능하며, 신장 질환 환자에게도 별도의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약제다”라고 설명했다. 로수바스타틴도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로수바스타틴의 처방 규모는 3146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31.2%를 점유했다.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이 국내 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87.0%를 차지하는 셈이다. 최근 성장세는 로수바스타틴이 더욱 높다. 로수바스타틴의 지난해 처방액은 2019년 2941억원에서 7.0% 상승했다. 2015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55.3% 성장했다. 로수바스타틴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오리지널 제품이다. 130여개의 국내사가 크레스토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로수바스타틴이 지질강하효과 외에 유일하게 죽상동맥경화증 적응증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시장에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W중외제약의 리바로가 오리지널 제품인 피타바스타틴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처방실적은 918억원으로 전체 스타틴 단일제의 9.1%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년보다 10.7% 증가하며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015년 449억원에서 5년새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뛰었다. 리바로 시장에는 국내사 40여곳이 제네릭을 판매 중이다. JW중외제약 측은 “피타바스타틴은 세계 31개국에서 당뇨병 유발징후가 없음을 유일하게 인정 받은 스타틴제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 로바스타틴 등은 처방 규모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중 심바스타틴은 지난해 처방액이 245억원으로 5년 전인 2015년 502억원보다 절반 이상 감소했다. ◆리피토, 스타틴제제 독주...크레스토·리바로 등 오리지널 제품 강세 품목별 스타틴 계열 의약품 처방실적을 보면 오리지널 제품들이 견고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리피토가 지난해 스타틴 단일제 중 가장 많은 18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1% 줄었지만 스타틴 단일제 뿐만 아니라 전체 의약품 중 3년 연속 처방액 선두를 기록할 정도로 견고한 시장 장악력을 구축하고 있다. 리피토의 지난해 처방액은 최근 신세계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야구단 인수금액 1352억원보다 높은 금액이다. 리피토의 연간 처방실적이 정규시즌 우승 3회와 한국시리즈 우승 4회를 기록하고 최정과 같은 스타 선수를 다수 보유한 명문야구단의 매각 대금보다 많다는 얘기다. 리피토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기록한 처방액은 총 9031억원에 달한다. 지난 1999년 국내 발매된 리피토의 독주는 이례적인 현상이다. 2009년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 제품이 진입했고 특허만료 전에 비해 보험약가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화이자가 최근에도 한국인을 대상을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리피토에 대한 충성도를 결집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지난해 855억원의 처방액으로 스타틴 단일제 중 2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6.0% 감소했지만 100개 이상의 제네릭의 견제에도 견고한 영향력을 나타냈다. 2015년보다 6.4% 증가하며 매년 꾸준한 시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바로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리바로의 지난해 처방액은 734억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2015년 378억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신장했다. 제네릭의 집중 공세에도 매년 처방 규모가 팽창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약가제도 특성상 오리지널 의약품의 충성도가 더욱 결집시킨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신약의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 유사한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면서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틴 단일제 제네릭 제품 중 종근당의 리피로우가 지난해 513억원의 처방액으로 가장 많은 처방실적을 나타냈다. 리피로우는 리피토의 제네릭 제품이다. 유한양행의 아토르바스타인 성분 아토르바도 매년 400억원 안팎의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2021-01-28 06:20:38천승현 -
원료의약품 자급률 '심각' 수준…칼 빼든 제약협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이 한해 협회 추진 계획으로 '원료의약품 자급률 제고'를 내세웠다. 협회장으로서 처음으로 원료 문제에 칼을 빼들었다. 갈수록 해외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원희목 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온라인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해 협회가 나아갈 방향성과 주요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원 회장은 ▲보건안보 강화 ▲블록버스터 창출 ▲글로벌 진출 가속화 ▲산업 환경 혁신을 '4대 과제'로 선정하는 한편, 이를 통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K-팜(PHARM)' 성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4대 과제의 첫 번째인 '보건안보 강화' 세부 내용으로 '국산 원료의약품 자급률 제고 등 안정공급 시스템 정립' 항목이 담겼다. 그간 원 회장은 신약 개발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R&D 육성 등 완제의약품 개발에 집중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원료의약품 자체를 대상으로 한 과제를 제시한 것이다. 이는 최근 높아질대로 높아진 원료의약품의 해외 의존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원 회장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한국은 선진 수준의 의약품 개발 및 탄탄한 생산인프라를 갖춘 덕택에 외국과 달리 의약품 부족 현상에서 자유로웠다"라며 "하지만 원료의약품 상황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도 의존도 확대…수급 불안정으로 '품절' 빈번 실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20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2019년 원료의약품의 국내 자급도는 16.2%에 그쳤다. 전년 26.4%에서 10%p 이상 급감한 수치다. 원료의약품 자급률은 해마다 감소하며 식약처가 관련 통계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국, 인도 원료를 쓰는 완제의약품 제약사들이 갈수록 늘었다는 뜻이다. 2019년 중국산 원료의약품 수입액은 전년(6억7809만 달러)보다 17.5% 증가한 7억9696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하는 중국 업체는 319곳에 달한다. 특히 인도로부터의 수입이 급증했는데, 인도산 원료 수입액은 2019년 2억8106만 달러로 전년(1억9556만 달러)보다 무려 43.7% 치솟았다. 해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급 불안정 문제가 잦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원료 수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상황은 심각해진다. 이미 몇년 전부터 원료 수급 불안정은 문제로 지적됐다. 보건복지부 의뢰로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권혜영)이 지난 2017년 실시한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및 관리를 위한 공공제약 컨트롤타워 도입 세부실행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의약품 공급부족과 품절이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원료수급 및 생산공정상의 문제(34.1%)'로 나타났다. 특히 대체약이 없는 국가 필수의약품이 품절되면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발만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매년 지적된 원료 자급화…정부 해결 의지 있나 원료의약품 자급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은 국정감사에서 매년 언급될 만큼 문제로 여겨졌지만, 지적만 될 뿐 국산화 방안에 대한 논의는 늘 지지부진했다. 그 사이 자급도는 더욱 낮아져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공허한 외침만 반복되자 결국 협회가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회장은 "원료 국산화와 제네릭 품질 고도화로 양질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수출 증대 등 국부창출에 기여하겠다"라며 구체적 방안으로 ▲국산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에 대한 약가우대 및 사용 촉진 ▲생산설비 구축 지원 ▲세제혜택 등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제약사가 국산 원료로 교체하거나 국내 원료의약품 기업이 생산을 늘릴 유인책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사가 직접 원료를 만들어 쓰는 의약품에 대해 68% 가산을 1년간 인정하는데, 우대 기간을 5년으로 늘리는 등의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관건은 정부의 의지다. 협회가 제시한 지원책은 보건복지부가 관련 고시를 개정하거나 지원 예산을 편성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협회 차원의 방책일뿐 복지부 등 정부와 협의된 사안은 아니"라며 "다만 코로나19 등으로 의약품 자급률 문제가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만큼 문제의식은 충분히 공유되고 있다고 본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2021-01-28 06:19:54정새임 -
'코로나 여파' 삼천당제약, 실적 악화·수출 변수 발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천당제약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다. 실적은 어닝쇼크를 기록했고 수출계약은 기존 상업화 일정에 변수 가능성이 발생했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삼천당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252억원) 대비 77.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132억→64억원)과 매출액(1866억→1669억원)도 각각 67.2%, 10.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12년(60억원), 순이익은 2013년(76억원) 이후 처음으로 100억원 밑으로 내려왔다. 매출은 2018년(1600억원) 수준으로 회귀했다. 외형 감소는 코로나 때문이다. 회사는 코로나로 병의원 내원환자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악화는 경상개발비 증가와 법인세 납부액 증가 여파다. 이런 상황에서 외형이 줄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 규모도 급감했다. 삼천당제약의 연구개발비는 2018년 126억원에서 2019년 215억원, 2020년 3분기 누계 179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회사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CD411) 등을 개발중이다. 수출 일정 변수 생기나 코로나 여파는 삼천당제약 실적은 물론 수출 계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실제 삼천당제약은 코로나 여파로 수출 계약에 대한 변수 발생도 고려하고 있다. 회사가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기재한 판매계약은 5건이다. 이중 3건에 대해 'COVID19로 인해 진행 경과가 변동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 직전 반기보고서에는 없던 내용이다. 완제 제네릭 7품목(계약상대방: 미국 BRECKENRIDGE PHARMACEUTICAL Inc.), 점안제 완제 제네릭 11개 품목(Glenmark Inc. USA), 점안제 완제 제네릭 4개 품목(Omnivision GMBH) 등 3개 계약에 대해서다. 해당 계약들은 사실상 상품화 이후 공급 및 이익배분(Profit sharing)으로 큰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만약 상품화 시기가 지연되면 예상 못한 코로나 외부 변수라도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점안제 완제 제네릭 11개 품목(Glenmark Inc. USA) 계약건의 경우 회사가 예상한 '마일스톤 완료 후 10년간 예상되는 총 매출액'은 1조원이 넘는다. Purchase order에 따른 제품 공급 매출 1194억3718만6127원(USD 9649만1506), Profit sharing 매출 1조1871억5966만1130원(USD 9억5908만8432)이다. 다만 회사는 해당 금액은 공급물량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기재했다. 한편 앞서 언급한 3건의 계약들은 한차례 정정공시를 통해 계약기간 종료일이 2년 이상 늘어난 바 있다. 계약기간 종료시점은 계약당 마지막 품목의 마일스톤 종료 시점이다. 모든 품목은 아니지만 일부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점이 지연된 셈이다.2021-01-28 06:17:24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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