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I, 1461억 부광약품 주식 취득...최대주주 등극 예고[데일리팜=지용준 기자] OCI가 부광약품의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제약& 8729;바이오 분야 사업에 속도를 낸다. OCI는 1461억원 규모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 773만334주(10.90%)를 취득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22일 공시했다.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대금 납입은 오는 23일과 내달 8일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며 주식매매계약이 완료되면 OCI는 부광약품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OCI 측은 "이번 계약으로 신제품 개발과 투자 의사결정, 대규모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에 대해 상호 협의하는 공동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OCI와 부광약품은 2018년에 공동 설립한 합작사인 ‘BNO바이오’를 인연을 맺었다. OCI는 부광약품이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능력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 성장가치를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부광약품은 1960년에 설립된 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영업마케팅 기능을 보유한 R&D 중심의 제약회사다. 전략적 투자와 외부 파트너사와의 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방식으로 뇌질환 (중추신경계) 치료제와 항암제 중심의 파이프 라인을 확대해왔다. 부광약품은 현재 30여개 해외기업들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OCI는 2018년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고 항암제 분야를 타깃으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과 펀드에 재무적 투자해왔다. OCI는 "이번 부광약품 투자로 개발된 신약의 국내외 상품화와 CMO(위탁생산) 등 다양한 바이오 사업 운영에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이번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 8729;바이오& 8729;연구개발 분야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 8729;바이오 회사로 성장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2022-02-22 12:52:48지용준 -
바이엘, 항암제 공략 총력..."2030년 글로벌 톱10 목표"[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엘이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항암제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바이엘은 지난 21일(독일 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분야별 파이프라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로버트 라카즈 바이엘 항암제 전략사업부 총괄은 "5년간 바이엘은 10가지 적응증에 걸쳐 6가지 제품을 통해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비트락비, 뉴베카를 포함한 폭넓은 개발 프로그램으로 2030년까지 톱10 항암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엘은 항암제, 심혈관질환 치료제, 여성건강 분야에서 약 50개의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항암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남성에서 두 번째로 흔한 암인 전립선암에서 두 가지 치료제를 내놨고, 암종불문 항암제 '비트락비'도 선보였다. 바이엘은 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해 최근 다양한 바이오텍과 인수합병 및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바이엘은 그 일환으로 얻은 자체 플랫폼 기술 3개를 미충족 수요가 높은 항암제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바이엘이 꼽은 유망 분야는 ▲표적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알파핵종 표적치료 ▲면역항암제와 종양세포치료 ▲정밀분자종양학이다. 바이엘은 지난해 노리아와 PSMA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얻은 '저분자 기반 PSMA 표적화 기술'을 적용해 알파 방사선 표적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다른 PSMA 표적 분자에서 관찰된 바 있는 '오프 타겟' 독성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로는 아릴탄화수소 수용체(AhR)를 차단하는 저분자 저해제를 개발 중이다. AhR은 종양 세포가 면역 반응을 회피하도록 돕는 능력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타라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차세대 CAR-T 치료제도 개발한다. 메소텔린이 발현된 고형암 치료를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정밀 분자 종양학에서는 EGFR 엑손20 변이를 타깃하는 표적 항암제를 연구 중이다. 비비디온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얻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물질로 새 표적 항암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도미니크 뤽팅거 항암제 리서치 및 초기개발 부문 총괄은 "바이엘은 이 세 영역의 중심에 있으며 흥미로운 연구를 주도하고 전략적 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2022-02-22 12:10:51정새임
-
동성제약, 손·발톱 무좀약 '바르핀케어 네일라카'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흔히 무좀은 여름에 가장 증상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치료에 난관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난방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높고, 보온을 위해 부츠 등 꽉 끼는 신발을 주로 신기 때문이다. 특히 발톱 무좀은 치료에 9~12개월 정도가 걸려 겨울철에도 꼼꼼히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매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좀 치료제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르핀케어 네일라카’는 무좀 부위에 직접 발라 간편한 치료가 가능한 제품이다. 뚜껑에 브러쉬가 부착되어 있어 용액을 바르기 편리하다. 주 성분인 ‘시클로피록스’는 손·발톱 무좀 치료에 있어 미국 FDA가 인정한 유일한 국소제제이기도 하다. 약물 침투력이 뛰어나 오랜 시간 높은 치료 농도를 유지해주며, 수용성으로 질환 부위를 갈거나 남은 용액을 닦아낼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환부에 직접 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 경구용 치료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간 독성, 위장 장애 부작용 걱정을 덜었다.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손발톱 무좀 특성에 맞춘 5ml 구성으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바르핀케어 네일라카’는 1일 1회 무좀 부위에 도포해주면 된다. 약을 바르고 30초 정도 건조시킨 후 되도록이면 물이 닿지 않는 것이 좋아 취침 전에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바르핀케어 네일카라’는 일반의약품으로 전국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2-02-22 10:15:55노병철 -
유나이티드제약, 건조분말흡입기 日 특허 등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 중인 건조분말 흡입기 특허가 최근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등록 결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건조분말 흡입기를 해당 특허의 존속 기간(2039년 12월 27일) 동안 일본에서 독점,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국내와 일본에서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건조분말 흡입기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건조분말 흡입 약물 전달 장치다. 유효성분과 전달체를 포함한 건조분말 흡입용 제형 약제가 내부 구조에 의해 분리돼 약제 유효성분이 폐에 전달되는 유효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환자가 흡입하는 힘에 따른 전달 효율의 변화를 최소화해 환자에게 일정한 약물 전달을 기대할 수 있다. 간편한 작동 방법을 가지고 있어 흡입기를 처음 사용하는 환자나 어린이, 노인 환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건조분말 흡입 치료제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지난해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GMP)을 받았다. 흡입 치료제 생산 시설은 흡입기와 흡입제제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과정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했다. 하루 약 8000개(기기) 흡입제 생산이 가능하고, 개당 60도즈 약물을 장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건조분말 흡입기 특허는 한국과 일본 외에 태국서도 등록됐으며 미국과 중국에 출원돼 있다. 디자인권 권리도 확보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 유럽, 미국, 캐나다 및 러시아 등 총 13개국에서도 각각 디자인권을 등록받았다. 해당 국가에서 동일·유사 디자인 약제 흡입기에 대한 권리 행사가 가능하다.2022-02-22 09:27:55이석준 -
휴젤,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오스트리아 품목허가[데일리팜=지용준 기자] 휴젤은 오스트리아 연방보건안전청(BASG)으로부터 미간주름에 사용할 수 있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프랑스에서 레티보의 품목허가 절차를 완료한 데 이은 두 번째 유럽지역 품목허가다. 앞서 휴젤은 지난달 25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고 휴젤은 주요 5개국을 비롯한 11개국의 국가별 승인절차에 돌입했다. 휴젤은 1분기 내 레티보의 선적과 함께 현지 주요 시장에서의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휴젤은 올해 유럽 내 11개국에 진출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유럽 36개국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지난 2015년 유럽 진출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폴란드와 독일에서 레티보의 임상 3상(Bless 1,2)을 진행했다. 2019년 임상을 완료하고 이듬해인 2020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보툴리눔 톡신 생산라인에 대해 유럽(EU) GMP 승인을 획득했다. 휴젤 관계자는 “레티보의 검증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2-02-22 08:40:01지용준 -
유니온생명과학,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 자회사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은 최근 스페바이오와 세포외소포체(엑소좀) 기반 진단/치료제 R&D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MOU를 통해 세포외소포체 분리, 정제, 스페로이드 모델 등 고유 기술을 기반으로 세포외소포체를 활용한 진단/치료제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엑소좀 분리방법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세포외소포제(엑소좀) 진단/치료제 개발분야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인 제조, 생산, 품질관리 등의 문제를 극복하려한다. 효율적인 연구와 효과적인 치료제 탄생을 위해 R&D 기술 개발을 통해 엑소좀 진단과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분야 역량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한국유니온생명과학이 바이오 신약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해 인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2022-02-22 08:38:40이석준 -
휴온스글로벌, 매출 5756억 신기록…자회사 선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756억원으로 전년(5230억원) 대비 10.1%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892억→750억원), 당기순이익 (910억→308억원)은 전년대비 각 16%, 66% 줄었다. 휴온스글로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서도 2020년 처음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한 후 성장세가 둔화되지 않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휴온스와 휴메딕스가 각 주력 사업인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에스테틱에서 선전했다. 휴온스 4369억원, 휴메딕스 1110억을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휴온스메디케어(현 휴온스메디텍), 휴베나 등 기타 자회사도 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4월 휴온스글로벌에서 물적분할된 휴온스바이오파마는 3개 분기 매출만으로 15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그룹사로 편입된 휴온스블러썸도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가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신설한 안과사업부와 주사제가 의약품 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휴메딕스는 신규 HA 필러 브랜드 '리볼라인'과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가 에스테틱 사업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미래 모멘텀 확보 차원에서 지출된 투자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브랜드 안착을 위한 초기 비용으로 광고선전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증가했고 점안제 라인 신설 등 공장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의약품 파이프라인 R&D 비용 증가 등이 반영됐다. 당기순이익 감소는 현금 유출이 없는 지분법 평가손실 32억, 자회사 및 손자회사의 영업권 평가손실 274억 등 때문이다. 휴온스그룹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제약 기반의 헬스케어 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하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기도 과천에 그룹 통합 R&D센터가 건설 중이다. 휴온스와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각 점안제, 보툴리눔 톡신 전문 신공장을 건설, 수익성과 경쟁력이 높은 사업에서 생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2022-02-22 08:12:26이석준 -
키트루다 작년 매출 2000억 돌파...특허만료 신약 건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국내 시장을 평정했다. '퍼제타', '프롤리아', '케이캡' 등 국내외 제약사들이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빠른 속도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 신약이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판매 중인 의약품 중 키트루다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매출 2001억원으로 전년보다 28.5% 증가하며 2년 연속 매출 선두에 올랐다. 키트루다는 2020년 1557억원의 매출로 처음으로 전체 의약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2015년 국내 발매된 키트루다는 면역세포 T세포 표면에 'PD-1' 단백질을 억제해 PD-L1 수용체와 결합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통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국내에서 흑색종, 폐암, 두경부암 등 14개 암종에서 18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키트루다는 발매 초기인 2017년 매출이 122억원에 불과했다. 2017년 8월부터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2018년 703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2019년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도 성장세를 지속하며 발매 6년 만에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키트루다는 오는 3월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면 키트루다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최근 국내외 제약사들이 최근 내놓은 신약 제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로슈의 퍼제타는 지난해 매출이 939억원으로 전년보다 26.6% 상승했다. 퍼제타는 2017년 매출 116억원에서 4년 만에 8배 이상 늘었다. 퍼제타는 수술이 불가능하고 HER2 표적항암제 또는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전이성 또는 국소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게 도세탁셀 및 트라스투주맙과 병용투여되는 약물이다. 퍼제타는 보험급여 적용 확대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퍼제타는 지난 2017년 항 HER2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HER2 양성 전이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국소 재발성 유방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급여를 획득했다. 2019년 5월 선별급여 적용을 계기로 트라스투주맙과 병용요법이 수술 전 보조요법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매출도 급증했다. 암젠의 프롤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921억원으로 전년대비 22.7% 증가했다. 2016년 11월 국내 발매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형성, 활성화, 생존에 필수적인 단백질 RANKL을 표적하는 생물의약품 골다공증치료제다. 프롤리아는 지난 2017년부터 2차치료 요법에 한해 급여가 적용된 이후 매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2019년 4월부터 1차치료 요법에도 보험급여가 인정되면서 프롤리아의 매출은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프롤리아는 2017년 매출이 37억원에 불과했지만 4년 만에 25배 가량 치솟았다. 국내 개발 신약 케이캡은 지난해 전년보다 27.4% 증가한 904억원의 매출로 국내 개발 의약품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테고프라잔' 성분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이다. 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고, 식전후 상관없는 복용과 우수한 약효 지속성 등 장점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다. 종근당이 케이캡 발매와 동시에 판매에 가세했다. '리피토'와 '플라빅스' 등 특허만료 신약의 강세도 최근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눈에 띄는 현상이다. 지난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매출은 1507억원으로 전년보다 6.4% 증가하며 키트루다에 이어 전체 2위에 자리했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가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보험약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고 100여개 제네릭의 집중 견제에도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2020년 11월부터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던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판매를 담당한다. 사노피의 항혈전제 플라빅스가 작년 매출 917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늘었다. 플라빅스는 지난 2007년 특허가 만료됐고 제네릭 100여개가 진입한 상태다. 특허가 만료된 지 10년 이상 지났고 100개 이상의 제네릭과 경쟁하는데도 오히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허만료 신약의 강세는 국내 약가제도 특성을 기반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제네릭이 발매되면 오리지널 의약품의 보험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후 1년이 지나면 특허만료 전의 53.55%로 약가가 내려간다. 제네릭의 상한가는 최초 등재시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의약품의 59.5%까지 약가를 받을 수 있고 1년 후에는 오리지널과 마찬가지로 53.55% 가격으로 내려가는 구조다. 국내 약가제도 특성상 제네릭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오리지널 의약품이 점유율 확대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약이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과 비슷한 수준의 약가를 형성하면서 처방현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가세로 특허만료 의약품의 시장방어 전선이 견고하게 구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라빅스는 지난 2017년부터 동화약품이 공동판매를 진행 중이다. 리피토는 제일약품이 영업에 가세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 의약품은 2020년 5개에서 지난해에는 4개로 1개 줄었다. 휴미라의 매출이 지난해 912억원으로 전년 1040억원에서 12.3% 감소하면서 ‘1000억 클럽’에서 이탈했다.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 등장에 따른 약가인하로 매출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5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를 급여 등재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발매했다. 원칙적으로 국내 약가제도에서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면 오리지널 의약품은 특허 만료 전보다 상한가 기준이 30% 내려간다. ‘혁신형 제약기업·이에 준하는 기업·국내제약사-외자사간 공동계약을 체결한 기업이 개발한 품목 또는 우리나라가 최초허가국인 품목 또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모두 특허만료 전 오리지널 제품의 80%까지 보장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혁신형제약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휴미라의 약가는 종전의 70% 수준으로 떨어지는 구조다. 휴미라는 지난해 6월7일부터 보험상한가가 종전보다 30% 인하됐다. 휴미라펜주40mg/0.4mL, 휴미라프리필드시린지주40mg/0.4mL, 휴미라주40mg바이알 등 3종의 약가가 41만1558원에서 28만8091원으로 30% 떨어졌다.2022-02-22 06:20:16천승현 -
제약 30대 오너3·4세 경영 전면 배치...세대교체 눈길[데일리팜=지용준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창업주 3·4세가 경영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 M세대(1980년대생)인 오너가 자제들이 기업 내 핵심 사업부를 맡거나 등기 임원에 등재되며 후계자 수업이 한창인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 21일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윤인호 전무(38)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윤인호 부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 3세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9년 전무 승진과 등기임원에 선임된 데 이어 지난해 COO까지 맡으면서 기업 내 사업 전반에 관여해 왔다. 통상 COO는 기업 최고경영자(CEO) 다음 직책이다. 한독은 후계자 수업을 본격화 했다. 창업주 3세 김동한 경영조정실 이사(38)의 이사회 진입을 예고했다. 김동한 이사는 1984년생으로 창업주 2세 김영진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9년 경영조정실 이사로 승진하면서 임원 대열에 합류했다. 한독은 오는 3월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동한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방침이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되면 김동한 이사도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사회는 기업 내 핵심 경영 사안을 결정하는 기관이다. 보령제약은 올해부터 3세 경영 채비에 나섰다. 보령제약은 지난 1월 신임 사장에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37)를 선임했다. 김정균 사장은 1985년생으로 보령제약 창업주 2세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다. 김정균 사장은 2017년 보령홀딩스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임원을 지낸 뒤 2019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보령홀딩스는 보령제약의 지분 37.1% 보유한 지주사다.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41)은 올해 초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허승범 회장은 1981년생으로 오너 2세 허강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2005년 삼일제약에 입사해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같은 해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8년부턴 부회장을 역임했다. 제약업계에선 젊은 오너의 경영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지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오너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된 만큼 앞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2022-02-22 06:18:14지용준 -
대대적 R&D투자 일동제약, 올해 신약 임상 3건 진입[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대적인 R&D 체질 개선에 나선 일동제약의 임상 계획이 가시화하고 있다. 이미 1개 후보물질이 유럽에서 임상1상에 착수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안에 3개 후보물질을 추가로 임상 본 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21일 일동제약의 IR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1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G16177'이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단백 수용체인 GPR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약물에선 없었던 새로운 기전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 독일 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에서 임상1상을 승인받아 본격적인 임상에 착수했다. 총 100명을 대상으로 IDG16177의 안전성과 내약성, 유효성을 탐색하는 내용이다. 임상시험의 핵심은 안전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전의 약물은 다케다제약이 '파시글리팜'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도한 바 있다. 다케다제약은 임상 1·2상을 무사히 마무리했으나, 3상에서 안전성에 발목을 잡혔다. 일부 환자에서 간기능 저하가 확인됐고, 결국 다케다는 개발 중단을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파시글리팜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일동제약이 지난해 6월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발표한 IDG16177의 비임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은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파시글리팜보다 우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파시글리팜의 발목을 잡았던 약인성 간손상의 위험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동제약은 IDG16177 외에 3개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을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2분기엔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9031166'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약물은 간세포와 소장의 일부인 회장에서의 파네소이드X 수용체(farnesoid X receptor, FXR)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이를 통해 담즙산 항상성을 유지하고 간의 섬유화를 막는다. 이어 3분기와 4분기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120040002'와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ID110410395'의 임상시험계획 신청에 나설 계획이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ID110410395는 CFTR이라는 이온채널을 활성화해 안구 표면의 건강한 눈물 분비를 증가시키는 기전이다. 현재 동물모델에서 효능 시험이 진행 중이다. 내년에도 임상시험 신청 계획이 이어져 있다. ▲GLP-1 계열 당뇨병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10023' ▲녹내장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10018'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인 'ID11905'의 임상시험계획을 내년 이후 신청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최근 2년 새 과감한 R&D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투자한 R&D 비용은 945억원으로 2020년보다 57% 늘었다. 2019년 486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2배 가량 증가했다. R&D 투자가 크게 늘면서 2020년 4분기부터는 매 분기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도 내부적으로 적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영업손실을 감수해서라도 R&D 투자를 늘리겠다는 것이 일동제약의 전략이다.2022-02-22 06:18:03김진구
오늘의 TOP 10
- 1대형자본, 마트 입점 창고형약국 운영 개입설 확산
- 2식약처 약무직 과장 소폭 인사 예고…중동전쟁 변수
- 3900억 감기약 코대원시리즈 반짝 상승…신제품 투입 효과
- 4AI 가짜 의약사 의약품·식품 광고 금지…국회 본회의 통과
- 5동아, 멜라토닝크림 신규 광고 캠페인…전지현 모델 발탁
- 6박한슬 충북 약대 교수, ALS 치료제 개발 정부 과제 선정
- 7한국팜비오, 충주공장 ‘치맥데이’ 개최…부서 간 교류 확대
- 8첫 첨단재생의료 치료 적합 사례…여의도성모병원 신청
- 9청주시약, 다제약물 자문약사 역량 강화 나서
- 10주사기 매점매석 행위 32개 업체 적발…시정명령 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