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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 美 승인 추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엘이 폴리감마글루탐산칼륨(PGA-K)의 미국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승인을 추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NDI(New Dietary Ingredients)는 새로운 건강식품 원료의 미국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미국 FDA가 원료의 성분, 제조과정, 독성자료, 일일섭취량, 인체 사용이력 등 제반 안전성 자료를 심사해 인증한다. GLP 수준의 시험 및 논문 등 충분한 문헌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원료 안전성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PGA-K는 비엘이 국내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면역기능 증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다. 국내서 매년 1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면역88골드' 건강기능식품 주원료다. PGA-K는 식물성 유래 물질로 비엘이 20여년간 연구를 통해 독자 개발한 면역조절 물질이다. 2012년에 식약처로부터 면역 증강 기능을 가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인정 받았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수행된 인체적용 시험을 통해 8주간 섭취시 NK 세포 활성이 대조군 대비 52.3% 증가해 대표적인 면역증강 물질인 상황버섯 대비 332%, 인삼 대비 154% 이상 높은 면역강화 효과를 확인했다. PGA-K는 다수 SCI 논문에서 항바이러스 및 항암에서의 다양한 효능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와 동일 계열인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사스 SARS) 바이러스 증식률 65%, 암세포 크기 32% 감소 효과를 보였다. 비엘은 PGA-K로 현재 코로나 치료제 및 폐렴악화 예방과 치료효과에 대한 2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FDA NDI 승인 후 미국 건강기능식품 기업들과의 원료공급 계약 및 자사 완제품의 공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rand View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도 기준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67조원이다.2022-09-30 14:48:17이석준 -
동화약품 창립 125주년 기념판 '활명수클래식'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화약품은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활명수를 리뉴얼한 ‘활명수클래식’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동화약품의 활명수클래식 125주년 기념판은 오리지널 활명수75ml를 3병입 패키지로 리뉴얼한 제품이다.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을 담은 활명수는 토사곽란 등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던 1897년 궁중 선전관 민병호 선생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활명수클래식은 최초의 오리지널 활명수 제조법을 따라 10가지 생약성분을 담았으며, 가스가 함유되지 않아 부드럽게 복용 가능한 소화제다. 활명수클래식의 디자인은 최장수의 약품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초창기 활명수의 라벨과 병을 모티브로 하여 레트로적인 감성을 담았다. 활명수클래식 박스패키지는 끊임없이 진화해온 활명수의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활명수의 옛 광고들을 콜라주 하여 디자인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동화약품은 활명수를 시작으로 125년 동안 국민의 곁에서 함께 성장해 왔다. 초창기의 활명수의 디자인을 담은 활명수클래식을 통해 오랜기간 이어진 ‘생명을 살리는 물’이라는 가치가 소비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인 활명수를 포함해 까스활명수, 미인활명수, 꼬마활명수, 활명수-유와 편의점에서판매되는 까스활(活), 미인활(活) 등 총 7가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2022-09-30 12:22:31노병철 -
주식시장 침체에 제약바이오 무상증자도 '뚝'[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에서 무상증자가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가를 띄우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년 간 무상증자가 잇따랐던 것과 대조적이다. 제약업계에선 올해 들어 주식시장 불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무상증자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무상증자를 결정한 제약바이오업체는 총 12곳이다. 한국거래소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또는 '전문, 과학 기술 및 서비스업'으로 분류한 업체 중 제약바이오사업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올해 2월 대원제약을 시작으로 ▲국제약품 ▲랩지노믹스 ▲티앤알바이오팹 ▲메지온 ▲노터스 ▲바이젠셀 ▲지니너스 ▲P&K피부임상연구센타 ▲셀리버리 ▲엔지켐생명과학 ▲싸이토젠 등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선 3분기까지 총 21개 상장사가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작년의 경우 ▲JW신약 ▲셀리버리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국제약품 ▲HLB생명과학 ▲EDGC ▲화일약품 ▲알테오젠 ▲올리패스 ▲유유제약 ▲제일바이오 ▲제놀루션 ▲아이큐어 ▲크리스탈지노믹스 ▲씨젠 ▲피플바이오 ▲알리코제약 ▲위더스제약 ▲압타바이오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제약바이오업계의 무상증자 붐은 2020년 이후 본격화됐다. 2019년엔 3분기까지 무상증자 결정 업체가 4곳에 그쳤다. 그해 말까지 6곳이 추가돼 총 무상증자 결정 업체는 10곳이었다. 2020년 들어선 무상증자 결정 업체가 3분기까지 15개 업체로, 연말까지 누적 23개 업체로 각각 증가했다. 2021년엔 3분기까지 21개 업체가, 연말까지 누적 28개 업체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제약업계에선 올해 들어 무상증가가 뜸해진 배경으로 주식시장 불황과의 연관성을 찾는다. 무상증자는 대표적인 주가 부양책이다. 기업의 주식을 주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결정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탄탄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이 과정에서 주가 부양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주식시장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무상증자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제약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실제 가장 최근 무상증자를 결정한 싸이토젠의 경우 별다른 반등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무상증자 결정을 공시한 9월 14일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76% 하락한 5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로도 26일까지 이 회사의 주가는 9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다른 업체도 사정은 비슷하다. 7월 21일 무상증자를 결정한 셀리버리는 그날 하루 만에 9.84% 하락했다. 지니너스와 메지온 역시 무상증자 결정 공시 당일 주가가 하락했다. 국제약품, 바이젠셀, 티앤알바이오팹, 대원제약의 경우 공시 당일 1~5% 상승했으나, 하루이틀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랩지노믹스·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엔지켐생명과학·노터스는 무상증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랩지노믹스와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엔지켐생명과학은 무상증자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노터스는 당일 24.95% 올랐다.2022-09-30 12:11:11김진구 -
동국제약 치센, 새 모델에 전현무…TV CF 온에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방송인 전현무를 새로운 모델로 내세운 치센 신규 TV-CF를 온에어했다고 30일 밝혔다. 먹는 치질약 치센을 복용한 일반인들의 만족감과 생활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번 TV-CF는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여러 상황들을 설정하고 그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기획됐다. 전현무의 “치질, 요즘엔 먹는약 치센이죠”라는 멘트에 이어, 일반인 모델들이 “화장실도 이제 마음 놓고 갑니다”, “출산 후 치질 이젠 걱정 없어요”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약국을 배경으로 ‘먹는약이라 깔끔하게’라는 자막을 통해 간편한 복용법도 강조했다. 뒤이어 다시 전현무가, 치센의 성분인 디오스민이 항문 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전달하며 치질약 판매 1위를 강조해 제품의 신뢰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치질, 키우지말고, 치센!”이라고 말하며 치질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자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동국제약 광고 담당자는 “유쾌한 매력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전현무를치센의 모델이자 엔도저(광고 메시지 전달자)로 선정했다”며 “신규 TV-CF는 소비자들의 높은 경험 만족도를 표현해 복용의 편리성과 치질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간편하게 먹어서 치료할 수 있는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 치료제이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혈관 탄력 개선 및 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2022-09-30 11:03:45노병철 -
한풍제약, 경기약사학술제서 치지래 메타버스 부스 공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풍제약(대표 조인식/조형권)은 지난 18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메타버스(Metaverse) 콘텐츠를 적용한 치지래과립 가상 스튜디오부스를 열고, 제품에 대한 홍보 및 복약지도정보 전달 이벤트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한풍제약 부스는 메타버스 전문 플랫폼(EXON) 회사 오르카티비와 협업해 진행됐다. 먹는 치질약 치지래과립은 목단피건조엑스, 서양칠엽수종자엑스, 자근건조엑스 생약 3종과 비타민 E(토코페롤아세테이트)를 함유함으로써 광범위한 치질 증상에 효과가 있다. 또한 치지래과립은 항염, 항균, 항종양에 효과가 있는 자근이 들어있는 경구용 일반의약품이다. 한풍제약 관계자는“이번 학술대회의 메타버스 부스는 약사라니TV 운영자이신 이향란 약사와 함께 기획했다. 약사 인플루언서 배현/박소윤 약사도 부스로 초대해 디테일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약사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며 “앞으로도 치지래과립의 차별화된 성분 및 효능에 대한 적극 홍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2022-09-30 10:53:42노병철 -
노바티스, 제3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기업 최종 선정[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노바티스가 서울시·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공동 개최한 제3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Health X-Challenge Seoul)' 공모 프로젝트에서 바스젠바이오·에버엑스 두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됐다.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프로젝트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기술 경진대회인 ‘헬스엑스 월드 시리즈(HealthX World Series)’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바이오 및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국내 우수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한국노바티스와 서울시·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20년부터 3년째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국민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의학'을 주제로 ▲디지털 기반 시뮬레이션 및 가상환자 ▲대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EMR(전자의료기록) 및 PHR(개인건강기록) 플랫폼 2개 분야에서 모집을 진행했다. 지난 6월 모집 시작 후 총 23개의 스타트업/예비창업자가 참여했으며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부문별 1개 기업씩, 총 2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심사 기준은 주제 적합성, 기술혁신성, 사업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디지털 기반 시뮬레이션 및 가상환자 부문에서 최종 선정된 바스젠바이오(Basgenbio)는 다양한 연구 데이터로 바이오마커 발굴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EMR/PHR 부문에서는 에버엑스(EverEx)가 환자와 의료진의 원활한 운동 정보 교환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심사위원단의 많은 관심을 모아 최종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두 기업에게는 각 4000만원의 연구지원금이 수여되며, 2년간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한국노바티스의 전문가와 연계한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올해부터는 최종 발표 심사에서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우수 기업들에게도 글로벌 역량 강화를 돕는 서울바이오허브의 글로벌 세미나 및 파트너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의 증가가 예방의학의 중요성을 부가시키는 가운데 ‘대국민 건강관리를 위한 예방의학’을 주제로 디지털 혁신기술을 보유한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한국노바티스는 최종 선정된 기업의 혁신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2022-09-30 10:08:42정새임 -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 장애인볼링대회 금메달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우평) 이근혜 선수가 지난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전라북도 익산에서 개최된‘2022년 대한장애인체육회장배 전국장애인볼링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장애인볼링대회는 전국에서 295명이 참가한 대규모 선수권 대회로, 유영제약 이근혜 선수가 충북대표로 참가해 여자시각(TPB2) 종목에서 합계 점수 845점을 기록하여 활약을 펼쳤다. 이근혜 선수는 2017년 유영제약 입사 이래 국내 굴지의 장애인 체전에서 매년 1위를 휩쓸며 충북 장애인 볼링의 간판스타로 거듭났으며,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사아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르는 등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유영제약 지원팀은 “코로나19라는 큰 변수로 인해 집중도 있는 훈련이 어려웠을 텐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근혜 선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22-09-30 09:58:41노병철 -
아일리아 프리필드시린지 국내 출시…10월부터 보험 적용[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바이엘 코리아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wAMD) 치료제 '아일리아'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제형을 내달 1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일리아 프리필드시린지는 사전 충전 주사로 기존 아일리아 바이알 제형보다 정확한 1회 투약량을 주사해 약물 투여 준비 시간을 줄였다. 1mL 유리 시린지로 외관(Barrel)과 누름대(Plunger button) 사이즈가 크며, 용량 기준선(dosage line) 확인도 용이하여 주사가 편리하다. 또 주사기와 바늘의 분리를 막는 장치인 루어락 어댑터 부분이 투명해 바늘 부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일리아 프리필드시린지는 바이알 제형의 전체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보험 역시 동일하게 적용된다. 먼저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을 도입한 유럽 국가에서는 프리필드시린지 출시 이후 아일리아 매출이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항VEGF 시장에서도 입지를 더욱 굳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문성철 바이엘 코리아 의학부 총괄은 “아일리아는 지난 10년간 전세계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각 적응증별 임상시험뿐만 아니라 실제 처방환경에서도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해 왔으며, T&E 요법을 통해 현재 출시된 항VEGF 제품 중 가장 유연하게 투여간격을 조절할 수 있다"며 "치료의 ‘효과성’과 ‘안전성’ 그리고 투여간격의 ‘유연성’까지 3박자를 갖춘 아일리아가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의 출시로 ‘편의성’을 더하며 환자와 의료진에게도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2022-09-30 09:56:16정새임 -
비아그라 특허만료 10년...독주 '팔팔' 누적매출 2천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 2012년 5월 특허심판원이 화이자와 CJ제일제당·한미약품 간 비아그라 특허 공방에서 국내업체의 손을 들어줬다. 비아그라가 국내에 들어온 지 13년 만에 제네릭 시장의 빗장이 풀렸다. 국내 제약사들이 무차별적으로 저렴한 제네릭을 쏟아냈고, 시장은 단숨에 요동쳤다. 비아그라 특허 만료 10년이 지난 상황에서 한미약품의 비아그라 제네릭 ‘팔팔’이 견고한 독주체체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부터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합계보다 많은 매출로 시장 판도를 주도했다. 지난 10년 간 누적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섰다. 팔팔 뿐만 아니라 센돔, 구구 등 국내사 제네릭 제품이 다국적제약사 오리지널 제품을 압도했다. 29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3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제네릭 출시 당시 일시적으로 시장 규모가 팽창했던 2012년 2분기(440억원)와 2015년 3분기(389억원)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분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비아그라 제네릭이 발매되기 전인 2012년 1분기 283억원에서 10년 간 12.4% 증가했다. 표면적으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성장 폭이 크지는 않지만 2012년 비아그라, 2015년 시알리스의 특허만료 이후 국내 기업들이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70~80% 저렴한 제네릭 제품을 쏟아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처방량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는 비아그라와 시알리스가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2012년 비아그라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 제품이 무더기로 발매되면서 시장 판도는 크게 요동쳤다. 한미약품의 팔팔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전체를 흔들었다. 지난 2012년 비아그라 특허 만료 직후 발매된 팔팔은 가격을 비아그라의 절반 이하로 책정하면서 저가 경쟁을 주도하면서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팔팔은 발매 1년만인 2013년 2분기 비아그라를 추월했고 2015년 4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서며 발기부전 치료제 매출 선두에 올랐다. 팔팔은 2015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약 7년 동안 단 한번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지난 2분기 팔팔의 매출은 54억원으로 비아그라(22억원)와 시알리스(14억원)를 크게 앞질렀다. 팔팔은 최근 성장세는 높지 않지만 2014년부터 매 분기 5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2분기 비아그라의 매출은 10년 전보다 70.5% 줄었고, 같은 기간 시알리스는 80.2% 쪼그라들었다. 지난 2분기 팔팔이 전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6.9%에 달했다. 팔팔은 2012년 2분기 발매 이후 10년 간 누적 매출은 207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아그라(1165억원)와 시알리스(1363억원)를 큰 격차로 앞섰다. 팔팔의 가격이 비아그라보다 크게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처방량 격차는 훨씬 크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팔팔은 지난 2017년 1분기부터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매출 합계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2017년 1분기 팔팔의 매출은 51억원으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합계(50억원)마저 넘어섰다. 지난 2분기는 팔팔의 매출은 비아그라·시알리스 매출 합계보다 18억원 많았다. 팔팔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제네릭 제품들의 약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지난 2분기 기준 팔팔에 이어 종근당의 센돔과 한미약품의 구구가 각각 28억원, 27억원의 매출로 전체 2, 3위를 차지했다. 센돔과 구구는 시알리스의 제네릭이다. 지난 2015년 9월 시알리스 특허 만료 이후 발매된 센돔은 시장 점유율을 점차적으로 확대한 결과 2017년 4분기 오리지널 제품 시알리스를 제쳤다. 2018년 4분기에는 비아그라도 넘어선 이후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구구는 2019년 2분기 시알리스를 넘어섰고 지난해 2분기부터 비아그라도 앞질렀다.2022-09-30 06:20:41천승현 -
"저용량 PPI, 항혈소판제 장기 복용 부작용을 최소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 복용 시 출혈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도 장기 복용에 의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저용량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가 제시되고 있다. 최근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저용량(10mg)을 내세운 대원제약 '에스코텐'이 등장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 4월 출시된 에스코텐은 20·40mg 위주였던 에스오메프라졸에 10mg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했다. 이는 순환기 질환으로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항혈소판제 복용 환자의 상부위장관 출혈 위험도는 매년 증가해 출혈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저용량 PPI로 출혈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면서도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데일리팜은 김수중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를 통해 저용량 PPI가 항혈소판제 복용 환자들의 출혈 예방에 어떤 강점이 있는지 알아봤다.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를 쓸 때 늘 거론되는 우려가 출혈 이슈다. 출혈을 일으키는 주 원인은 무엇인가? =항혈소판제를 쓸 때 나타날 수 있는 상부위장관 출혈은 메이저와 마이너로 나뉜다. 마이너 출혈은 나이와 비례하지 않지만 메이저 출혈은 나이와 밀접한 연관을 보인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메이저 출혈 리스크는 약 3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과거 출혈 및 소화성 궤양 경험, 헬리코박터균 감염, 콩팥 기능 약화, 동반 질환 등이 메이저 출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함께 사용하는 약제도 중요한데, 스테로이드 성분과 NSAID 계열의 진통소염제 복용 여부 등을 살펴야 한다. -출혈 위험이 있어도 약제를 중단하기 힘든 상황이 많을텐데 출혈 위험을 낮추기 위해 어떤 전략을 쓸 수 있는지? =스텐트 삽입술을 받은 환자 또는 심방세동 환자들처럼 항혈소판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 경우 제산 효과를 통해 위 산도를 낮출 수 있는 약제를 함께 사용한다. 과거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histamine receptor antagonist, H2RA)를 많이 썼다면 요즘은 효과 면에서 검증 받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 (proton pump inhibitor, PPI)를 주로 쓴다. 기전상으로도 PPI의 효과가 더 좋다. 위에서 산을 분비하도록 자극하는 인자는 크게 세 가지인데 H2RA는 세 가지 인자 중 히스타민이라는 하나의 인자만을 억제한다. 한 가지 인자만 계속 억제하다 보니 다른 두 가지 인자들이 상대적으로 위산 분비를 더 촉진시키도록 자극되면서 H2RA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기기 쉽다. 반면 PPI는 위산을 직접 분비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작용한다. 어떤 경로로 위산 분비가 촉진되든지 상관 없이 마지막 경로에서 위산 분비를 억제하므로 약제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 실제 PPI가 H2RA 제제보다 아스피린에 의한 위궤양 및 궤양성 출혈에 더 효과가 좋다고 입증된 데이터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에 국내외 심장학회 가이드라인들은 '과거 위장관 출혈이나 궤양이 있었던 환자, 항혈소판 약제 복약이 함께 필요한 경우 위장관 출혈 위험도 감소를 위해 PPI 복용을 고려하라'고 권고했다. 대한소화기학회도 지난 2020년 약제 연관 소화성궤양의 임상 진료지침 개정안에서 '저용량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에서 소화성궤양 출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궤양 및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PPI 병용 투약을 권고'했다. -PPI의 단점도 있나 =물론 있다.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가 PPI가 전구약물이라는 사실이다. 즉 약물 복용 시에는 비활성화 상태였다가 산에 의해 자극을 받게 되면 활성화되어 약제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PPI는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 식사 30분 내지 1시간 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PPI는 역설적으로 산에 약하다. 동시에 벽세포(parietal cell)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프로톤 펌프만 억제하기 때문에 활성화되지 않은 프로톤 펌프를 억제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반감기가 짧아 장시간 효과를 발휘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PI는 앞서 언급했던 H2RA보다는 훨씬 효과적이고 장기간 사용해도 내성이 나타나지 않기에, 가이드라인에서 적극 권고되고 있는 약물이다. -PPI 제제에도 다양한 성분들이 있다. 성분 별 차이도 존재하는지? =에스오메프라졸은 오메프라졸의 부작용과 관련된 R 이성질체를 빼고 효능과 관련된 S-이성질체를 추출해 만들어진 것으로 오메프라졸보다 더 강력하다. 위산억제 효과를 판단할 때 위 내 산도 4.0 이상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비교하는데 이 강도가 다른 성분들보다 에스오메프라졸이 더 높다. 반면 에스오메프라졸은 클로피도그렐의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CYP450 2C19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런 효과는 라베프라졸, 판토프라졸에서 상대적으로 더 적다. 그래서 클로피도그렐(제품명 플라빅스)과 PPI를 함께 쓸 경우 항혈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COGENT 연구를 통해 이러한 우려가 불식됐다. 37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에서 오메프라졸을 클로피도그렐과 병용해도 심혈관질환 사고는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산이 없으면 궤양도 없다'고 한다. 위 내 산도를 4.0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얼마나 큰지 보는 게 굉장히 중요한 이슈이고, 그런 면에서 에스오메프라졸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PPI 약제 용량은 20·40mg이 일반적이다. 최근 에스코텐 10mg이 출시됐는데 상대적으로 저용량을 썼을 때 장점이 있다면? =프로톤 펌프를 억제하는 효과는 용량에 비례하기 때문에 PPI의 용량을 증가시키면 효과가 높아진다. 하지만 고용량을 쓰다 보면 강력하게 위산을 억제하는 동시에 위 또는 소화기에서 이뤄지는 칼슘·마그네슘·비타민 흡수 작용이 함께 억제되어 장기간 쓸 때 골절 위험도가 올라가고, 감염에 취약해져 폐렴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고용량에 따른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효과는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용량을 선택하고자 하는 것이고 저용량이 개발된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에야 에스오메프라졸 저용량이 나왔지만, 일본에서는 저용량이 개발돼 쓰인 지 10년이 넘었다. 20 또는 40mg과 비교해 보았을 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고, 일본에서는 역류성 식도염 등에서도 이미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 받았다. 현재 국내 에스코텐 10 mg 적응증은 급성 및 만성 위염이지만, 역류성 식도염 등에도 충분히 적응증을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PPI 저용량을 쓰는 것이 권고되는 환자군이 있다면? 가이드라인은 가능하다면 PPI의 가장 낮은 용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급성 위궤양 출혈을 동반한 환자에서 10mg을 쓰는 것은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시기를 지나 안정화된 환자에서 유지요법, 또는 출혈 위험성이 높은 환자가 항혈전제를 쓰는 경우 예방 목적으로 저용량을 생각해볼 수 있다.2022-09-30 06:17:12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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