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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PMS 만료 D-2년...제네릭 선점 경쟁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HK이노엔 케이캡(테고프라잔)에 대한 특허 도전이 내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질특허 만료까지 약 9년이 남았지만,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품목이라는 점에서 제네릭사들의 치열한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 경쟁이 예상된다. ◆케이캡 PMS 만료 1년 앞둔 내년 제네릭사 특허 도전 본격화 전망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향후 3년 안에 재심사기간(PMS)이 만료되는 431개 품목의 등재특허 정보를 공개했다. 국내 후발의약품의 출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목적이다. 공개된 품목 가운데선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최대어로 꼽힌다. 케이캡의 작년 생산실적은 1277억원으로, 3년 내 PMS 만료 품목 중 2021년 생산·수입 실적이 가장 높다. 식약처에 따르면 케이캡의 재심사기간(PMS)은 2024년 7월 4일 만료된다. 통상적으로 제네릭사들이 PMS 만료를 1년여 앞두고 특허 공략에 나선다는 점에서 내년 중반을 전후로 케이캡 특허에 도전장을 내는 업체가 잇따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네릭사는 보통 PMS가 만료되기 1년 전부터 특허 심판을 청구한다. 대개 특허 심판을 청구하면 1심 결과가 나오기까지 1년여가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제네릭 약물을 개발하고 생동성 시험을 거쳐 품목허가를 신청해 우판권을 획득하는 식이다. 실제 한 제약사 특허 관계자는 "케이캡 특허 만료가 비교적 길게 남아 있어 당장은 도전하는 업체가 없지만, 내년엔 특허 심판을 청구하는 업체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우판권 경쟁 때문에 한 업체가 특허 심판을 청구하면 14일 이내에 다른 제네릭사들도 잇달아 같은 심판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K이노엔, 용도·결정형특허 보유…물질특허는 2031년 만료 케이캡과 관련해 특허 목록집에 등재된 특허는 총 2개다. HK이노엔이 특허권 2개를 보유하고 있다. 2031년 7월 만료되는 '크로메인 치환된 벤즈이미다졸 및 이들의 산 펌프억제제로서의 용도' 특허와 2036년 3월 만료되는 '벤즈이미다졸 유도체의 신규 결정형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다. 여기에 목록집에 등재되지 않은 물질특허가 하나 더 있다. 2031년 8월 만료되는 이 물질특허는 HK이노엔이 아닌 일본 신약개발벤처업체 라퀄리아파마인코퍼레이션의 이름으로 등록돼 있다. HK이노엔(당시 CJ제일제당)은 지난 2010년 라퀄리아로부터 초기물질 형태의 케이캡을 도입한 바 있다. 제네릭사들은 HK이노엔의 특허 2건에 도전해 회피 혹은 무효화에 성공할 경우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2031년 8월 이후 후발의약품을 발매할 수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워낙 큰 제품이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도 지대하다"며 "사실상 제품을 발매할 수 있는 시기는 2031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이나 자누비아(시타글립틴) 사례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제약사가 특허 만료 10년 전부터 일찌감치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캡의 원외처방액은 1096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606억원의 처방 실적을 올렸다.2022-10-01 06:20:36김진구 -
PARP 항암제, 난소암 정복 기대감 높여...향후 과제는?[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난소암 치료에서 PARP 억제제 1차 유지요법에 급여가 적용되면서 진료 현장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조기 치료에 PARP 억제제를 사용함으로써 환자의 예후를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이 전문의의 평가다. 하지만 BRCA 음성 환자에서 급여 확대, HRd 진단 상용화는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재발 높은 난소암, PARP 억제제로 예후 개선 난소암은 다른 고형암과 달리 원격 전이가 적고, 항암제 민감성이 탁월한 편이다. 따라서 난소암은 어떤 병기에 해당하던지 1차 치료로 수술과 항암 복합 치료를 고려한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미미해 암이 진행된 뒤 진단되는 경우가 많고, 1차 치료 후 10명 중 8명은 재발을 겪어 치료가 까다로운 편에 속했다. PARP 억제제는 이러한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 과거 세포독성항암제 외에도 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억제제가 등장한 바 있지만 특정 바이오마커에 기인한 맞춤형 치료와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PARP 억제제는 BRCA와 상동재조합결핍(HRd)이라는 바이오마커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PARP 억제제는 DNA 한쪽 사슬이 끊어졌을 때 복구에 관여하는 PARP 단백질을 억제해 종양 성장을 막는다. PARP 억제제가 BRCA 양성 환자에서 더 효과적인 이유는 BRCA가 DNA 두 사슬 모두 끊어졌을 때 관여하는 대표적인 유전자이기 때문이다. BRCA 변이가 생기면 두 가닥이 끊어졌을 때 복구하는 경로가 차단된 상태에서 나머지 복구 경로인 PARP를 차단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한다. DNA 양 가닥 복구 능력이 결핍된 HRd 양성 환자도 마찬가지 이유다. 특히 BRCA 변이 비율이 약 6%p 높은 우리나라에서 PARP 억제제는 더욱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실제 BRCA 변이 유병률이 유사한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제줄라 3상 PRIME 연구에 따르면, 제줄라군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4.8개월로 위약군 8.3개월 대비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앞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PRIMA 연구보다 실제 진료 현장과 밀접한 환경으로 구성했고, 아시아 환자 체중과 혈소판 수치에 맞춘 개별 맞춤 용량을 적용해 우수한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택상 서울시립 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PARP 억제제는 난소암 예후를 뚜렷하게 개선했고, 생존율 변화를 도모한 치료 옵션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되는 표적치료제"라며 "이번 PRIME 임상은 잘 설계된 아시아 환자 대상 연구로 잔여 암이 거의 없는 환자 비율이 75%로 진료 현장과 비슷하고, 상대적으로 저용량으로 시작해도 충분한 유효성을 보이면서 안전성 면에서는 더 유리한 결과를 낸 연구여서 우리나라가 참고하기 더 좋다"고 설명했다. 국내 쓰이고 있는 PARP 억제제로는 다케다제약 '제줄라(니라파립)'와 아스트라제네카 '린파자(올라파립)'가 있다. 최근 미국에서 PARP 억제제들이 난소암 4차 이상 치료 적응증을 철회하고 있지만, 두 약제 모두 1차 유지요법 등 조기 치료에서 쓰이고 있어 타격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조기부터 PARP 억제제를 쓰게 되면서 2~3년 내 사망을 예상하는 과거와 달리 난소암 치료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는 평가다. ◆같은 듯 다른 제줄라·린파자…"린파자, 2년 뒤 비급여 걱정" 1차 유지요법에서 제줄라와 린파자는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기본적으로 두 약제 모두 백금계 민감성 환자에서 유지요법으로 쓰이는데, 제줄라는 BRCA나 HRd 여부와 관계없이 쓰일 수 있는 반면 린파자는 BRCA 양성에서는 단독요법, HRd 양성 환자에서는 아바스틴과 병용요법으로 쓰일 수 있다. 이 교수는 "린파자도 BRCA나 HRd 변이가 없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허가 근거 임상에서 BRCA 변이 환자만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적응증이 없다. 반면 제줄라는 대규모 3상 임상들을 통해 BRCA 음성, HRp(상동재조합음성) 환자에서도 일관된 데이터가 나오고 있어 허가사항이 더 넓다"고 부연했다. 건강보험 급여는 두 약제 모두 BRCA 양성 환자에서만 적용된다. 또 린파자는 1차 유지요법으로 사용 시 최초 투여 후 2년까지만 급여가 적용되는 반면, 제줄라는 재발 전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린파자 허가 근간이 된 임상에서 추적관찰 기간이 2년까지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두 약제는 약 복용 횟수와 용량, 안전성 프로파일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차이는 임상 현장에서 약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이 교수는 "린파자는 하루 두 번을 복용하지만 제줄라는 하루 1회만 복용하면 된다. 그리고 제줄라는 적응 용량으로도 일관된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데이터를 지녔다"라며 "더 고민스러운 부분은 급여 인정 기간인데, 린파자 복용 환자들은 급여 적용 2년 뒤 비급여로 전환된다. 가장 빠른 전환일이 2023년 10월이다. 그 전에 급여 기준에 변화가 있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급여 기준상 투여 기간에 제한이 없는 약제가 더 우선 순위를 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쉬운 급여기준과 진단…난소암 치료 발전 방향은? 급여 기준에서 아쉬운 부분은 BRCA 음성 환자다. 제줄라는 BRCA 음성 환자에서도 일관적인 혜택을 입증했지만, 해당 군에서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이 교수는 "제줄라가 이 환자군에서 도움이 된다는 건 확실한데, 약을 비급여로 써야 해 환자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급여가 확대된다면 상피성 난소암 환자 표준치료는 세포독성항암제 후 유지요법으로 PARP 억제제를 쓰는 것이 예외 없이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경제적인 부분을 무시할 수 없으니 이해 관계자들의 다각도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반면 HRd 바이오마커는 진단 환경 개선이 우선 과제다. BRCA 검사와 달리 HRd 검사법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여서 시범적으로 일부 기관에서만 한정돼 실시되고 있다. 검사 비용도 500만원에 달한다. 진료 현장에서 HRd 검사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PARP 억제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도 더 많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1차 유지요법에서 PARP 억제제 단독요법과 VEGF 억제제 병용요법 효능을 어떻게 바라볼 지도 추후 관건이다. 린파자는 아바스틴과 병용요법이 아바스틴 단독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데이터는 도출했지만 아직 PARP 억제제 단독요법과 비교한 데이터는 없다. 이 교수는 "만약 PARP억제제+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더 유의미하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치료 패턴과 패러다임이 또 바뀔 수 있다. 이 경우 아바스틴으로 인한 부작용과 비용 문제를 함께 고려해 약제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두 요법 간 큰 차이가 없다는 비열등성 결과가 제시된다면 PARP 억제제 단독요법의 압승이 되리라 예상한다"고 전했다.2022-10-01 06:18:39정새임 -
첫 KRAS 항암제 '루마크라스'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첫 KRAS 표적항암제 '루마크라스'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암젠코리아의 KRAS G12C 변이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루마크라스(소토라십)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고대안암병원,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 2월 국내 승인됐고 아직 보험급여 등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암젠은 현재 루마크리스 급여 등재 절차를 준비중이다. 루마크라스는 이전에 적어도 한 번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KRAS G12C 변이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루마크라스는 KRAS G12C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최초의 표적 치료제다. KRAS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한 여러 암종에서 발견되는 주요 종양 유전자 중 하나다. 비소세포폐암에서는 전체 유전자 변이의 약 25%를 차지한다. 아시아 환자에서는 EGFR 다음으로 흔하게 발생하는 변이 유전자로 알려졌다. KRAS G12C 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표준 치료법에 내성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다른 폐암 환자 대비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치료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여 왔다. 루마크라스는 폐암 발생에 관여하는 KRAS G12C 돌연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로 종양의 성장을 촉진하는 KRAS G12C 돌연변이 단백질을 비활성 상태로 고정해 정상 KRAS 유전자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발암 신호를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 최초의 표적치료제인 루마크라스는 환자와 임상 현장 모두가 매우 기다려온 약물로, 임상 시험에서도 우수한 치료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만큼 현장에 도입되면 환자들의 예후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루마크리스는 KRAS G12C 변이가 확인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CodeBreaK100 2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들은 모두 이전에 진행한 항암화학요법 혹은 면역항암제 치료 이후 재발한 상태였다. 임상 결과, 완전관해 및 부분관해를 포함한 객관적 반응률(ORR)은 36%였다. 루마크라스 환자군의 82.3%에서 종양 수축이 관찰됐으며, 반응을 보인 전체 환자의 최대 종양 수축률 중앙값은 60%로 일관되게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2022-10-01 06:00:29어윤호 -
알리코, 자사전환 임상 마무리…수익성 개선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20년부터 진행된 자사전환 21개 품목 생동성 시험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다. 임상비용 축소와 자사전환 품목 매출 발생이 맞물리면서 수익성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은 1+3 공동생동 제한에 대한 대응으로 2020년부터 자사전환 21개 품목에 대해 생동성 시험을 진행했다. 올 반기보고서 기준 21품목 중 5품목 '허가완료' 14품목 '허가 진행중' 2품목 '생동성 시험 완료' 상황이다. 2020년부터 진행된 생동성 시험으로 알리코제약의 경상연구개발비는 2019년 18억원에서 2020년 31억원, 2021년 82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반기도 38억원이 집행됐다. 이에 영업이익은 2019년 125억원(영업이익률 10.8%), 2020년 106억원(8.5%), 2021년 48억원(3.4%)으로 줄었다. 현재는 해당 품목 대부분의 생동성 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2022년말까지 9개, 2023년 상반기까지 16개 제품 자사전환 발매가 예정됐다. 자사전환 제품 매출 규모는 매년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알리코제약의 자사전환 제품 매출은 2021년 352억원에서 2022년 380억원, 2023년 417억원, 2024년 445억원으로 추정된다. 센터 박선영 애널리스트는 "알리코제약은 하반기에 2020년부터 급증한 생동성 임상비용 축소 및 위수탁 품목 자사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알리코제약의 올 반기 영업이익은 60억원, 영업이익률은 7.4%로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공장 케파 2배 증축…CMO 비지니스 확대 시설 R&D 이벤트도 향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올 2월 진천공장 증축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시설과 포장라인을 확대하고 대형 생산라인을 신설해 생산능력을 현재 대비 약 2배 확대할 예정이다. 또 매출의 약 40~45%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위수탁 품목을 자가생산으로 대체하고 특히 매출 규모가 큰 주요 품목들의 신규라인으로 이동, CMO 비즈니스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편 1+3 공동생동 제한이란 제약사가 제네릭 의약품 및 자료제출의약품 출시를 허가 받을 때 생동성 시험 자료 또는 임상 자료와 동일한 자료를 이용해 허가 받을 수 있는 품목을 3개로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이다.2022-10-01 06:00:28이석준 -
화재 난 화일약품, GMP 재인증?...창립 이래 최대 악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30일 향남공단에 위치한 화일약품 상산리공장(원료합성공장)에 대형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원인·건물 재시공·GMP 재인증 등 후속조치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도록 요청해, 사고후 조사에서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관할인 화성소방서는 사고 당일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는 경기소방본부·경기지방경찰청 합동 화재감식반이 주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필요 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인력·장비 지원도 이뤄질 수 있다. 감식기간은 빠르면 수일에서 늦어도 한 달 내 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동안 출입·철거 등이 제한된다. 소방·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약기업 공장장들이 예상하는 화재원인은 휘발·폭발 위험성이 높은 에테르·에탄올 등 용매를 지목하고 있다. 의약품 합성·건조 과정에서 상당 부분의 용매가 사용되는데, 자연 발생되는 포화정전기 등에 의해 폭발·화재 위험성은 상존한다. 또 원심분리기 가동 중 휘발성 용매 방출 배기장치 이상 작동에 따른 폭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20여 년 전 신풍제약 합성공장에서도 원심분리기 이상 작동으로 인한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당시 화염·연기의 시설·설비장치 피해 정도에 따라 기존 생산동 유지 보수 후 재가동 또는 전격 철거·재시공 후 GMP 재인증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안전진단 등을 이유로 공장을 신축할 경우 업계 추산 200억 안팎의 재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화일약품은 수처리장치·공조장치·기계설비 장치 컬리피케이션·밸리데이션·품목 GMP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사고 공장은 완공된 지 10년이 채 안된 생산기지로 기존 설계·설비장치 도면을 활용할 경우 6개월 안에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 GMP 재인증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1년 안에 정상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공장이 수개월~1년 여, 문을 닫는 기간 동안 생산직 인력에 대한 급여 보존도 고려사항이다. 통상 여론인 경영진·노사협의회 합의 후 3~5개월 분 급여 100% 보장과 이후 기간 실업급여 대체 후 재입사 방식에 수긍이 간다. 다만 QC·QA 등 품질·개발인력은 밸리데이션·GMP 작업 관계로 생산직 인력과는 무관하게 공장에 상근하며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해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피해액은 화재 감식·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속단할 수 없지만 거래처 원료의약품 납품 물량 지체·시료·건축물·설비시설 피해 등을 감안할 때 자산 대비 적지 않은 금액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개월 가량 한시적 보수 후 재가동 또는 1년 전면 재시공 후 가동 등의 방법론적 선택지를 펼치더라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측면에서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매출은 1069억,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42억·2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개월 이상 공장가동 중단이 예상됨에 따라 개별 제약사들의 재고량 확보 여부에 따른 일부 의약품 품절 사태도 예견되고 있다. 한편 2021년 12월 사업보고서 기준, 화일약품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16.45%), 주요 주주는 크리스탈지노믹스(13.73%), 에스맥(8.63%), 우리사주조합(1.24%), 소액주주(53%) 등으로 구성돼 있다.2022-10-01 06:00:00노병철 -
고용부, 제약사 폭발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30일 오후 2시 20분경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 당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폭발사고 현장에 경기지청 광역중대재해관리과와 산재예방지도과, 수도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소속 산업안전감독관, 안전보건공단 전문가가 긴급 출동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정식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설비인 반응기를 보유한 사업장에 대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산업안전보건본부에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체계적인 사고대응 및 수습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화일약품 향남 공장에서 발생했고 수차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2741㎡) 공장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2022-09-30 21:26:34강신국 -
향남 화일약품 화재 4시간 만에 완진…직원 1명 사망[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화일약품 향남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발생 4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번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30일 오후 2시 22분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 공장에서 수차례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2741㎡) 공장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제약단지 내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수십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진화에 나섰다. 불길이 심상치 않자 오후 2시49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진화 작업에 펌프차 등 장비 92대와 소방관 등 인력 201명이 투입됐다. 오후 4시 45분쯤 큰 불길을 잡으며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진화 작업은 화재 발생 4시간여 만인 오후 6시 23분 마무리됐다. 향남 제약단지에는 화일약품을 비롯해 안국약품, 대원제약, 삼성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알보젠코리아, 명문제약 등 국내 다수 제약사 생산공장이 모여있어 업계는 사태를 예의주시 했다. 다행히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았지만, 이번 화재로 화일약품 직원 1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당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숨진 1명은 연락이 두절된 20대 직원으로, 오후 4시 12분 건물 뒤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부상자 중 4명은 두부외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3명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는 모두 화일약품 직원이었다. 소방당국은 이곳에서 아세톤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미상의 원인에 의해 폭발이 발생,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 당시 향남 제약단지 내 인접 공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 차례 폭발 소리가 들렸고, 인근 건물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이에 인접 공장 직원들도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폭발 잔해물이 옆 공장 건물로 튀기도 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4개 방면으로 폭발이 일어난 상태였고,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해 내부 진입조차 힘든 상태였다. 엄태복 화성소방서 현장대응단장에 따르면 이곳에 근무하는 소방안전관리자가 다쳤는데도 불구하고 초기 적극적으로 대피 활동을 해 그나마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현재 장비와 인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잔불을 감시하고 인명 검색을 이어가고 있다.2022-09-30 19:42:20정새임 -
동화약품, 최대주주 DWP홀딩스로 변경...지배구조 단순화[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화약품의 최대주주가 창업주 후계자가 경영 중인 투자회사로 변경됐다. 동화약품은 최대주주가 윤도준외 14인에서 디더블유피홀딩스외 14인으로 변경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디더블유피홀딩스의 동화약품 지분율은 15.22%(425만2370주)다. 동화약품 주요주주의 분할 합병 등에 따른 주식 취득 결과다. 디더블유피홀딩스가 100% 자회사 동화지앤피를 흡수합병하면서 동화지앤피가 보유한 동화약품 주식을 넘겨받았다. 당초 동화지앤피가 동화약품의 지분 15.22%를 보유했다. 동화지앤피는 까스활명수 등 동화약품 제품의 유리병을 제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247억원, 영업손실 6억원을 기록했다. 디더블유피홀딩스는 윤인호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다. 윤인호 대표는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4세 경영인이다. 윤인호 대표(38)는 올해 동화약품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회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COO는 기업 내의 사업을 총괄하고 일상 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최고운영책임자를 말한다. 동화약품의 오너 4세가 보유한 투자회사가 동화약품의 지분 15.2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린 셈이다. 디더블유피홀딩스는 사실상 동화약품의 지주회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디더블유피홀딩스가 동화지앤피를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라고 설명했다.2022-09-30 16:25:49천승현 -
"잔해 튀고 굉음 수차례"…향남단지, 화재로 아수라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옆에서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잔해가 튀어 급히 직원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지금 화재가 난 공장 불길을 잡고 있는데 모두가 어수선한 상황입니다." 30일 오후 2시 22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화일약품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향남 제약단지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됐다. 소방당국은 제약단지 내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수십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펌프차 등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94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사고 발생 20여분 뒤인 오후 2시49분께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10명으로 확인됐다. 1명은 실종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2741㎡) 공장 3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당국은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차량이 현장에 도착했을땐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하고 내부 위험물질로 소방대원 진입이 힘든 상태였다. 제약단지 내 인접 공장에서도 수차례 굉음을 듣고 진동이 느껴질 정도로 큰 폭발이 여러번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제약단지 인접 공장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주변 공장들도 모두 진동을 느꼈고, 폭발음이 여러 번 들렸다"며 "모두 밖으로 대피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폭발로 잔해물들이 근처 공장으로 튀면서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화일약품 공장과 근접해 있는 동방에프티엘 관계자는 "잔해물들이 우리 공장으로 튀는 바람에 직원들을 대피시킨 상태다"라며 "다행히 옆공장들로 불길이 번지진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향남 제약단지에는 화일약품을 비롯해 안국약품, 대원제약, 삼성제약, 삼진제약, 삼천당제약, 알보젠코리아, 명문제약 등 다수 제약사 생산공장이 모여있어 업계는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박근수 한국제약협동조합 전무는 "화일약품 주변 회사들의 유리창이 깨지고 가건물들이 밀려나는 등 향남공단 전체가 들썩이면서 주변 직원들은 거의 대피한 상태"라며 "정확한 피해액은 현재로선 추산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화일약품은 이날 공시를 통해 "현재 사고 경위와 피해상황을 파악 중이며, 조속한 사고 수습과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사는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가입금액은 241억15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2022-09-30 16:23:17정새임 -
화일약품 향남공장 대형화재...진화 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오늘(30일) 오후 2시경 향남제약공단에 위치한 화일약품 공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22분 화일약품 공장에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현재 소방차 55대가 출동해 진화 중이다. 이 불로 지금까지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부상을 입었고, 1명이 실종된 상태로 파악된다. 당초 건물에 고립된 근로자는 모두 3명으로 알려졌으나, 진화 과정에서 이들 중 2명과 연락이 닿아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다. 이밖에 다른 근로자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생산동 건물은 연면적 2700여㎡의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로, 발화 지점은 3층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화일약품은 1000억 외형의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완제의약품 및 기능성식품 원료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생산기지를 합한 전체 인원은 140명 정도다.2022-09-30 15:17:55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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