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리아, 장점많아 도전직면...10년 신뢰도 최대 전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많은 회사들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몰두하는 건 그만큼 아일리아의 장점이 많다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아일리아의 강점을 잘 알리고 새로운 제품 개발로 환자와 의료진 중심의 치료 전략을 이어가겠습니다." 서상옥 바이엘 코리아 특수의약품사업부 총괄은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아일리아의 특허만료 전략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항혈관내피성장인자(anti-VEGF) 기전의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치료제 전통 강자로 꼽힌다. 2013년 국내 허가 이후 시장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아일리아 연매출은 804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허가 10년 차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신약이 그렇듯 아일리아도 경쟁사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있다. 올해 황반변성 최초의 이중항체 신약 '바비스모'가 국내 등장한 것은 물론 오는 2024년 1월에는 아일리아 국내 특허도 만료될 예정이다. 아직은 직접적인 경쟁이 펼쳐지고 있지 않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변화가 예고된다. 바비스모는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평가기준선 이하의 금액을 수용하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약가협상이 원만히 이뤄진다면 하반기 급여 등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덩달아 내년 초 아일리아 특허만료를 타깃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허가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등이 아일리아 시밀러 개발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방에서 도전을 맞이하는 아일리아 마케팅의 셈법도 복잡해질 터다. 서 총괄은 그럴 수록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황반변성 치료에서 최초로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간격을 조정하는 T&E(Treat&Extend) 요법을 확립한 아일리아의 강점을 더욱 어필하겠다는 목표다. 이 요법에 따라 아일리아는 최소 4주부터 최대 16주까지 투여 간격을 조정할 수 있다. 서 총괄은 "아일리아 첫 투여는 8주 간격으로 이뤄지지만 실제 임상에서 12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T&E 요법도 자리를 잡았다. 실제 16주까지 투여기간을 연장하는 의료진들도 많다"며 "지난 10년간 아일리아는 황반변성 치료 트렌드 변화의 중심에 있었다. 항VEGF 치료를 표준치료로 자리잡는데 기여했고, 유연한 주사 간격의 유효성을 입증해 환자 맞춤형 치료 환경을 구축했다. '황반변성=실명'이라는 공식을 깨고 환자들이 초기에 빠르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황반변성의 대표적인 치료제로 아일리아가 꼽히며 국내에서 아일리아는 꾸준한 성장을 일궜다. 최근에는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을 새롭게 선보이며 약물 투여 준비 시간을 줄여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치료를 가능케 했다.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은 기존 아일리아 2mg이 허가받은 전체 적응증에 급여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사의 시밀러 도전에 대해 서 총괄은 "그만큼 아일리아가 장점이 많다는 증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밀러의 등장으로 인한 가격인하는 막을 수 없지만,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여전히 오리지널에 있다는 자신감이다. 실제로 통상 시밀러는 오리지널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하지만 아일리아의 경우 환자 부담이 절반가량으로 큰 당뇨병성 황반변성에서 일정 수준의 비용을 환급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시밀러 제품의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을 오리지널을 쓰면서도 누릴 수 있다. 10년 간 아일리아가 쌓아 온 임상적 데이터와 신뢰는 바이오시밀러가 쉽게 허물기 힘든 장벽이다. 이를 토대로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에 집중하는 것이 최고의 방어전략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서 총괄은 "아일리아팀이 해야 할 일은 환자와 의료진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도록 고민하며 최종적으로 더 나은 치료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그것이 가장 큰 방어전략"이라며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등 다양한 망막 질환에서 아일리아가 더 널리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3-08-08 06:18:17정새임 -
CJ바사 주가 넉달새 60% 뚝…유증 규모도 194억 축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CJ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넉달 새 60% 하락했다. 4월 11일 2669억원이던 시총은 8월 7일 1034억원까지 축소됐다. 1000억원 붕괴도 초읽기다.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유상증자 규모도 축소됐다. 당초 650억원에서 최종 456억원으로다. 자금 조달 규모가 200억원 가까이 줄며 연구개발비(운영자금)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회사는 부족 자금을 현금및현금성자산 및 은행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1만7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1034억원이다. 4월 11일 종가(4만5400원)와 비교하면 주가는 60% 이상 빠졌고 시총은 1600억원 가량 증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CJ제일제당이 2021년 인수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기존에 보유중인 레드바이오 자원을 통합해 설립한 자회사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CJ헬스케어를 한국콜마에 매각하면서 의약품 사업에서 철수했다. 다만 천랩 인수로 CJ헬스케어 매각 3년 만에 바이오의약품사업 진출로 의약품 사업에 재진입했다. 다만 CJ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 가치는 대기업 후광에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2022년초 시총이 3000억원을 넘어섰지만 현재는 1000억원 붕괴도 걱정해야 한다.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CJ바이오사이언스의 유상증자 조달액이 축소됐다. 당초 650억원이던 유증 규모는 최종 456억원으로 194억원 줄었다. 최종발행가액은 최근 주가 흐름을 고려해 산정된다. 이에 애초 유증 자금으로 올 3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투입하려던 분기별 운영자금 규모도 축소됐다. 특히 임상개발비(CLP-105 등), 플랫폼 기술 투입액이 줄어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 장비 투자 금액 중 이번 유증을 통해 조달한 금액 외에 부족한 자금은 당사가 보유한 현금및현금성자산 및 은행 차입 등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389억원이다. 한편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모든 미생물과 미생물의 유전체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CJRB-101’을 경구용 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다. CJRB-101은 발효식품에서 분리된 류코노스톡 메센테이로이데스 신종 균주에서 유래한 물질이다. 발효식품에서 발견돼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다. CJRB-101의 개발 전략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요법이다. CJRB-101을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30%)을 극복하고 적응증 확장을 통해 높은 시장성을 기대하겠다는 전략이다.2023-08-08 06:00:52이석준 -
에스피씨코리아, BI 출신 정종회 신임 대표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에스피씨코리아는 이달 1일부로 정종회(54)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정종회 대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소화기내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영업지점장을 역임했으며 호흡기 및 신경과 영업·마케팅 본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에스에이치바이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에스피씨코리아는 해외도입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전문회사로 현재 다국적제약사 코비스파마(COVIS Pharma GmbH)와 만성폐쇄성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제 에클리라(아클리디니움브롬화물)와 듀어클리어(아클리디니움브롬화물·포르모테롤)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고 공급하고 있다. 에클리라와 듀어클리어는 글로벌판권(Global Right)을 코비스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인수해 국내 판매 권한이 에스피씨코리아로 양도됐다. 에스피씨코리아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적인 신제품 도입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이번 정 대표이사의 합류로 다양한 영역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08-08 06:00:25어윤호
-
삼진제약,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참여…찾아가는 홍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진제약(대표 최용주)은 지난 4~6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3’에 참여, 브랜드 체험관 형태의 ‘게보린 휴게소’를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게보린 브랜드는 지난 5월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뷰티풀민트라이프 2023’ 뮤직 페스티벌과 이번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2023’의 연이은 참여를 통해 고객들과의 직접 대면을 통한 소통과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은2006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차를 맞이하는 피크닉 콘셉트의 대한민국 대표 락 페스티벌이다. 올해엔 엘르가든, 더스트록스, 김창완밴드 등 국내외 대표적 인락 뮤지션들도 대거 참가, 메인 스테이지를 포함한 총 3개의 스테이지로 나눠 운영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3일간 약 13만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등 열띤 호응속에 성료됐다. 삼진제약은 장시간(일일 12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뮤직 페스티벌 공연의 특성상 피로를 느낄 수 있는 관객들을 위해 축제 속 ‘쉼(릴렉스, 힐링라운지)’을 주제로 브랜드 체험관을 기획, 브랜드 아이텐티티인 ‘게보린 크루’와 함께 하는 휴게소 컨셉의 부스를 선보였다. 2층으로 제작된 ‘게보린 휴게소’ 는 방문 고객들이 게보린의 효능을 감각적으로 느낄수 있도록 빈백 Zone, 렌탈 Zone, 메이크업 Zone, 라운지 Zone, 포토 Zone 등 테마별로 나뉘어 다양하게 꾸며졌으며, 이를 통해 행사기간 내내 높은 참여도와 관심을 일궈내었다. 세부적으로 빈백Zone은 1인 착석 공간으로 게보린 브랜드(게보린정, 게보린소프트연질캡슐, 게보린쿨다운정, 게보린릴랙스연질캡슐, 게보린브이정)의 각 제형을 ‘빈백(콩처럼 작은 알갱이가 충전되어 있는 의자)’으로 형상화시켜 제작했다. 빈백Zone은 타프천막이 설치되어 있어 따가운 햇볕을 잠시 피하고 싶은 관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렌탈 Zone에서는 시원한 쿨스카프와 게보린 우산도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그리고 메이크업 Zone과 라운지 Zone에는 간단한 메이크업 수정과 무더운 날씨를 피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자리를 마련, 포토 Zone은 무대 전경이 한 눈에 보일 수 있는 위치에 배치해 인생 컷 촬영을 통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했다. 게보린 휴게소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기간 중 약 1만5000여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함으로서 준비한 렌탈 품목이 모두 소진되고 빈백 Zone과 2층 라운지Zone 등은 대기 인파가 몰리기도 하는 등 성황리에 운영되었다. 또한, 행사 내내 이러한 현장 체험을 자신의 블로그나 SNS에 사진과 함께 좋은 추억으로 올리는 등, 참가자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삼진제약 최용주 대표는 “펜타포트 락페스티벌 부스 참여를 통한 게보린 브랜드 휴게소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며 “이번 행사 참여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기획, 이를 통해 대중들과 게보린 브랜드 경험을 함께 공유해 나감으로써 호감도 제고 및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2023-08-07 18:48:27노병철 -
JW중외제약, 잼버리 현장에 수액제 긴급지원[데일리팜=어윤호 기자] JW중외제약은 잼버리 조직위와 행전안전부 요청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회장 현장응급의료소 의료팀에 2500여개의 기초수액, 영양수액을 6일 긴급지원했다고 밝혔다. 이 의약품들은 현지 의료팀을 통해 온열증상 등으로 발진이 나고 종아리에 수포가 생긴 청소년 대원, 심한 두통을 호소한 외국 성인 대원, 감기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환자, 심한 탈수 증세 등 환자에게 필수적인 수액치료 목적으로 사용된다. 특히 전체 휴가중인 상황에서 물류팀 등 전사적 지원체계를 가동해 신속하게 전달됐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는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아온 청소년과 지도자, 대회 운영진 등 잼버리에 참가한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행사를 마무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3-08-07 15:50:33어윤호 -
日 첫 mRNA 코로나백신 상용화..."1.5조원 투자 결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이이찌산쿄가 mRNA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에 성공한 가운데, 일본 정부의 대규모 지원이 이러한 결실을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지난 2일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인 '다이치로나'의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 다이치로나는 일본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최초의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이다. 관련 임상시험에선 기존의 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바이러스 중화항체 생산 효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백신은 코로나19 오리지널 균주(우한주)에 대응해 개발된 것으로, 현재 우세종인 오미크론 하위변이체(XBB)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다이이찌산쿄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체인 XBB1.5가 포함된 단가 백신의 개발에도 나섰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다이치로나가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의 '백신 개발 프로젝트'와 후생노동성의 '백신제조시스템 긴급향상 프로젝트'의 지원 하에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당초 일본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다른 선진국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일본 정부는 지난 2021년 6월 국가 백신 개발·생산 전략을 채택하고 대규모 지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5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총 1700억엔(약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다. 동시에 백신 연구를 위한 인적·재정적 지원, 신속한 규제 프로세스를 가동 중이다. 또, 위험을 감수할 의지가 있는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자 유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국바이오협회는 설명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의 기자회견 발언을 인용해 "미래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을 국내에서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23-08-07 12:10:40김진구 -
매출 12%↑·영업익 37%↓...SK케미칼 제약 실적 엇박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케미칼의 제약사업이 주력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도입 신약의 처방 증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도입 신약 비중 증가와 판매관리비 상승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7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2분기 제약사업 매출은 8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늘었다.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36.7% 줄었다. 2분기 SK케미칼 제약사업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제약사업 매출은 2021년 2분기 799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성장세가 주춤했다. 작년 4분기 799억원의 매출을 회복한 이후 올해 1분기 처음으로 800억원을 돌파했고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처방 시장에서 주력 제품이 선전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는 지난 2분기 외래 처방액이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조인스는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조인스는 출시된 지 20년 이상 지났는데도 여전히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처방액은 472억원에 달했다.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에프는 2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14.3% 증가한 65억원을 기록했다. 통풍치료제 ‘페브릭’의 2분기 처방액은 46억원으로 전년보다 25.7% 상승했다. 도입신약 ‘울트라셋’의 상승세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SK케미칼은 2021년 2월 얀센과 판매 협약을 맺고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SK케미칼이 얀센으로부터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4종을 공급 받아 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난 2분기 울트라셋이알의 처방금액은 57억원으로 전년보다 14.5% 늘었다. 울트라셋은 23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다만 도입 의약품 비중 증가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상대적으로 직접 생산한 제품에 비해 다른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는 상품은 원가구조가 열악한 편이다. 지난 2분기 SK케미칼 제약사업 영업이익은 2020년 2분기 120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58.4% 하락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원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고 일부 약가인하 영향으로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2023-08-07 12:03:49천승현 -
"면역항암제로 폐암 완치 목표 가까워져…행복한 고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조기 폐암에서 면역항암제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처음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 적응증을 획득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에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도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영역 확대를 꾀한다. 조기 폐암에서 면역항암제가 보여준 데이터는 놀라웠다. 항암화학요법, 항암방사선동시요법(CCRT)을 쓰면 100명 중 1~2명에서나 보였던 '병리학적 완전관해(pCR)'가 10배 이상 늘었다. 옵디보의 경우 CheckMate-816 3상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24%를 기록해 화학요법 단독군 2.2%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3년 시점에서 무사건생존율(EFS)은 57%로 대조군 43%를 상회했다. 이어 키트루다도 2년 시점에서 무사건생존율 62.4%로 대조군 40.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과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은 각각 30.2%, 18.1%로 대조군 11%, 4%보다 큰 개선을 입증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옵디보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광풍'을 일으켰다면 키트루다는 수술 후에도 면역항암제를 일정기간 쓰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답을 줬다"며 "면역항암제로 완치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임상시험에서 면역항암제가 보여준 효과는 실제 현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이 교수는 "과거 펠로우 시절 첫 EGFR 표적항암제 '게피티닙'이 나왔을 때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돼 깜짝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지금 면역항암제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보며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며 "병리과 교수님들도 면역항암제 치료 후 PET 검사를 해보니 '암이 없네' 하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아져 다들 놀라신다.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반응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옵디보가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처음으로 획기적인 개선을 보여줬다면, 키트루다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않은 환자라도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면역항암제를 1년 더 쓸 경우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옵디보 연구가 수술 전 보조요법만 쓰고 수술 뒤에는 별다른 후속치료가 없는 반면, 키트루다의 KEYNOTE-671 연구는 수술 전 환자에게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을 최대 4사이클까지 쓰고 수술을 한 뒤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최대 13사이클 쓰는 방식으로 디자인이 설계됐다. 1차평가변수인 EFS를 병리학적 완전관해 상태에 따라 나누어 분석한 결과, 완전관해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EFS가 개선됐다. 수술 전 면역항암제 투여로 pCR에 달성하지 못한 환자들이 수술 후 키트루다를 투여했더니 대조군 대비 질병 재발·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31% 줄어들었다. 이 교수는 "옵디보 연구로 수술 전 면역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수술 후 치료에 대한 답은 없었다. 임상 디자인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만 옵디보를 쓰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수술 후 치료는 임상의가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완전관해를 달성하지 못한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 지 모두의 관심사였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제기되는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pCR을 보이지 못한 그룹에도 수술 후 면역항암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KEYNOTE-671 연구를 통해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EFS 그래프를 보면 pCR을 달성하지 못한 그룹에서 키트루다를 썼더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룹보다 그래프가 확연히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막 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 논의해야 할 부분도 많다. EGFR·ALK 등 주요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의 사용, 수술 전 면역항암제 사용 시 개선이 거의 없고 수술도 힘들어질 수 있는 환자군의 선별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면역항암제가 조기 폐암에 사용됨으로써 완치의 목표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은 자명하다고 그는 평했다. 이 교수는 "KEYNOTE-671 연구 발표가 포함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세션 제목이 '고형암에 대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 보조요법의 가능성(The Promise of Neoadjuvant Immunotherapy Across Solid Tumors)'이었다. 일반적인 경우처럼 폐암 세션에 이 연구를 넣지 않았다. 여기서 폐암의 면역항암제 수술 전 보조요법이 지닌 의미를 눈치챌 수 있다.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완치라는 목표에 면역항암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암 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3-08-07 12:00:17정새임 -
오스테오닉, 사우디 480만불 수주 계약 공급 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스테오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CMF(두개, 구강악안면)'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사우디 정부조달청(NUPCO)'으로부터 수주한 480만 달러 계약건이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된 제품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영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마이크로 가공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 CMF 제품군으로 25만 달러 규모다. 오스테오닉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파트너이자 독점 공급 유통사 '아랍 이스트 메디칼(Arab East Medical)'은 올 3월 오스테오닉 제품으로 사우디 정부 조달청 입찰에서 수주를 따냈다. 수주 규모는 2년간 480만달러(약 62억원) 규모다. 수주 제품군은 고부가 CMF 제품군으로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전체 CMF 제품군 중 54개 수주에 성공했다. NUPCO는 사우디 국립 의료품 공급기관이다. 국공립 병원 등 정부 의료기관에 의약품, 의료기기 소모품 등을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회사 이동원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은 투 트랙으로 해외 사업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파트너 짐머바이오메트(ZimmerBiomet)와 비 브라운(B.Braun)에 OEM/ODM 형태로 글로벌 독점 공급을 하고 있다. 또한 58개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매출이 발생한다. 기본적인 공급 물량 외에 사우디 정부조달청 입찰 등과 같은 수주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8-07 09:44:24이석준 -
유니온제약, 우즈벡 '주라벡'과 의약품 8종 수출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파트너사 '주라벡 라보라토리즈'와 의약품 8종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수출 품목은 아트라센정, 세록펜정, 유니미녹시딜정, 아크로반정, 케포돈주, 아마카신주등 총 8개다. 한국유니온제약의 대표 항생제 및 주사제다. 현지 제약사 주라벡 라보라토리즈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제품 등록과 마케팅 비용을 부담한다. 향후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들(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5월 주라벡과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공장 및 생산 설비 구축까지 시간이 소요돼 국내서 생산한 제품을 먼저 수출하는 형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8종 수출도 그 일환이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는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항생제류 및 감기약 매출 증가와 신공장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손익개선 덕분이다. 매출은 최초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30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문막2공장)은 향후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막 2공장은 주사제 2개 라인(연 3000만 앰플), 고형제 1개 라인(연 5억정)으로 기존 1공장 대비 2.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2021년 하반기 GMP 인증을 완료하고 2022년부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2공장 풀가동 시 매출 1000억원 이상이 새로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 공장 가동률은 고형제, 주사제(액상, 분말) 등 평균 80% 수준이다. 올 1분기말에는 85% 정도로 올라왔다. 올해말에는 평균 90% 수준의 가동률이 전망된다.2023-08-07 09:00:00이석준
오늘의 TOP 10
- 1리베이트 사무장병원, 처방 몰아주고 약국 수익 절반 챙겨
- 2펠루비 제네릭 쏟아진다…동구바이오, 품목허가 획득
- 3주식 싸게 살 기회…K-바이오에 투자하는 해외 큰손들
- 4병원·약국·도매 얽힌 리베이트…병원지원금 금지법은 비켜가
- 5반복되는 의약품 품절…해법은 '안전·투명 유통망' 구축
- 6'주가 80% 폭락' 삼천당제약, 주주설명회·해외 NDR 승부수
- 7'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 1년 만에 점유율 23% 돌파
- 8"조제는 해야 하는데…" 찜찜한 약국간 교품, 현장 가보니
- 9글로벌 3상 잇단 진입…GLP-1 후발주자 추격 가속화
- 10"더 센 약 달라"…처방전 없이 향정약 건넨 약사 벌금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