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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모 꿈꾸는 엄마 필독서... 약사가 쓴 모유수유 성공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에 대해 보다 올바른 사용의 중요성과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한 책들은 꾸준히 출간되고 있다. 하지만 약사가 쓴 모유 수유 성공기는 유니크하면서도 동네 약국 약사가 얘기하듯 편하게 와 닿는다.두 돌이 채 안 된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임유진 약사(31· 경상대 약대)가 최근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 모유 수유 바이블 '초보맘 찐약사의 모유수유 성공기'를 발간했다. 초보맘이나 예비맘과 모유 수유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가감 없이 나누고 싶었다는 임 약사는 울산 언양 신평화약국 대표약사다.6년차 약사로 일하고 있지만 그는 스스로 책을 출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한다. 학창 시절 남보다 공부에 뜻이 있었고, 약사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 약대에 진학해 약사로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여느 약사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렇다 할 계기가 있지 않았다. 결혼과 임신, 출산을 경험하면서도 '남들 다 하는 임신, 출산이 뭐 그렇게 어렵겠나'하는 생각에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는 게 임 약사의 말이다."임신 기간 원치 않는 이벤트가 한 차례 있었고 출산 과정도 제 맘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건강하게 태어나준 소중한 아들에게 오랫동안 모유 수유를 하고 싶었지만 그 과정도 쉽지 않았어요. 제 경우에는 불규칙한 사출로 인해 아이도, 저도 모두 힘든 시간을 감내해야 했어요. 엄마 몸의 호르몬에 의해 모유가 밖으로 쭉쭉 나오는 것을 사출이라고 하는데, 수유 초반에 유관이 자주 막혀 불규칙한 사출이 일어났고 아이가 젖을 먹지 못해 함께 우는 일이 잦았어요. 제 모유 수유 성공기는 '성공기'라고 표현할 만큼 힘들면서도 인생에 가장 큰 성취감과 뿌듯함을 안겨준 도전이었어요."약사지만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출산과 육아의 세계에서 그는 맨 땅에 헤딩 하듯 몸소 겪으며 체득했고 글로 모유 수유를 공부하기도 했다. 그러다 출산을 한 초보맘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들이 나와 같은 고생을 하지 않기 바라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책은 ▲모유, 신이 주신 선물 ▲파란만장 모유 수유 세계 ▲모유 수유 성공 비법 ▲수유만큼 중요한 단유 ▲약사가 말하는 모유 수유 중 약물 복용과 영양 섭취 크게 5가지 주제로 기술돼 있다."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다 보니 '내가 맞게 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저 외에도 굉장히 많으시더라고요. 아이가 잘 먹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아이가 잘 자고, 잘 놀고, 잘 싸는지 보면 돼요. 만약 아이가 잘 못 먹고 있다면 세 가지 모두를 온전히 해내지 못할 겁니다. 또 먹어도 되는 음식, 약물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는 육아 동지들이 많은데 초반에는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아이와 엄마의 상태를 보면서 결정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를 위해 약 복용을 꺼리는 엄마들을 보면 참 안타깝죠. 사실 모유 수유 중 약물 복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거든요."임 약사에 따르면 엄마가 약물을 복용했을 때, 약물이 모체로 흡수돼 모유로 전달된 약물을 아이가 먹고 소화기를 거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아이 혈중으로 유입되는 양은 엄마가 복용한 약물 양의 1%가 되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진통제를 비롯해 항생제를 복용하면서도 모유 수유를 계속할 수 있지만 많은 엄마들이 임신 기간과 수유 기간 동안 아픔을 감내할 뿐 약 복용을 미루는 부분이 안타깝다는 설명이다.이 책은 또 엄마들이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영양소 섭취법도 안내돼 있다. 이미 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엄청난 양의 출혈을 경험한 엄마들이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혈을 보충할 수 있는 영양소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 또 모유를 잘 돌게 하는 호르몬인 프로락틴에 의해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게 돼 골밀도 등에도 영향이 가기 때문에 칼슘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게 임유진 약사의 얘기다.반대로 임 약사는 엄마들이 모유 수유에 집착할 이유도 없다고 조언했다."늘 주변 육아맘과 약국에 오시는 엄마들에게 하는 얘기가 '엄행아행'입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육아가 행복하지 않다면 모유의 질도 안 좋아지고 결국 모유 양도 줄어 모유 수유를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반드시 모유 수유를 강조할 이유도 없습니다.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복직해야 하는 엄마라면 할 수 있는 기간 동안 모유를 먹여도 좋고, 모유 양이 부족하다면 분유를 먹이면 됩니다. 물론 혼합수유도 좋고요. 뭘 먹이냐보다 엄마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아기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전자책이 출간된 만큼 책 내용을 보강해 종이책을 출간하는 게 현재 그의 첫 번째 목표다. 또 2년째 운영 중인 블로그도 열정을 되살려 확장시키고 싶다는 게 그의 바램이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모유 수유에 관한 최근까지도 따끈따끈한 경험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다 보니 쉽게 공감하고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기에 약사로서 전할 수 있는 정보가 가미되다 보니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에게, 임신 중인 예비 엄마 아빠에게, 출산 후 모유 수유로 힘들어 하는 초보 엄마에게 책이 도움이 될 거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육아와 약국을 병행하려니 쉽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제 속도대로 한 걸음씩 나가면서 SNS 육아동지들과 약국에 오시는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과 함께 정보도 공유하며 육아맘 약사로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2022-08-18 18:02:48강혜경 -
"내가 바로 약업계 장미란"...역도대회 휩쓴 여약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커다란 바벨이 달린 바가 체육관 가운데 놓여있다. 잠시 숨을 고르는 선수. 들이마신 숨을 깊이 눌러 담는 것도 잠시. 순식간에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역기의 무게를 버티며 다부진 몸이 가볍게 떨린다.경기도의회의장배 생활체육 역도대회 영상에 담긴 마리아 (31·서울대 약대)약사의 모습이다. 이날 마리아 약사는 인상(역기를 한 번에 머리 위로 들어 올리는 종목)과 용상(역기를 가슴 위로 받쳤다가 머리 위로 올리는 종목)을 합산해 122kg를 기록하며 1등 시상대에 올랐다.일주일 뒤 열린 서울시의회의장배 역도대회에서도 적수는 없었다. 49kg 체급에서 잇달아 1등을 차지했고, 대회에서 보여준 놀라운 괴력 뿐만 아니라 약사라는 의외의 직업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인터뷰를 위해 카페에 앉아있는 마 약사의 작은 체구를 보며 역기를 들어 올리던 대회에서 모습을 떠올리긴 힘들었다. 화장기 없는 얼굴의 마 약사는 인터뷰가 끝나면 곧장 운동을 갈 예정이라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한국노바티스 RA로 일하고 있다며 명함을 건넬 때까지만 해도 사무실에 앉아있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스쳤지만, 질문을 주고받으며 얘기를 이어갈수록 영상 속 모습이 오버랩됐다.“강동경희대병원에서 1년 근무를 하고 쥴릭에서 RA를 했었어요. 2020년 초에 노바티스로 옮겼죠. RA를 하는 대학 동기들 얘기를 듣다가 직무에 관심이 생겨서 시작했는데 벌써 4년 이상이 됐네요.”“학창 시절부터 활동적인 걸 좋아했어요. 당시에도 체력이 좋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운동을 찾아서 하진 않았죠. 졸업 무렵 친구가 크로스핏을 추천하면서 시작했어요. 크로스핏은 크게 유산소, 체조, 역도 동작으로 구분이 되는데 운동을 할수록 점점 더 무거운 무게를 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마 약사는 크로스핏 2년차부터 역도체육관을 찾아 나섰고, 2019년부터 전문적으로 역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크로스핏과 역도를 매일 빠짐없이 2~3시간 해오며 힘을 길러왔지만 코로나로 그동안 대회는 열리지 않았다.올해 대회가 열리기 시작하자 수백명이 참여를 했고, 그중에서도 마 약사는 두각을 보이며 상을 휩쓸었다.“정확한 자세를 배우면 다치지 않고 무게도 늘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죠. 2019년도부터 역도 체육관을 다니기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예요. 코로나로 안 열리던 대회가 올해 재개됐고 체육관 대표부터 트레이너까지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접수했어요. 숨은 고수들이 많다는 생각에 수상을 기대하진 않았어요.”49kg 체급으로 참가한 마 약사의 경기도의장배 공식 기록은 인상 54kg, 용상 68kg으로 합산 122kg다. 비공식 기록인 인상 57kg, 용상 70kg을 경신하기 위해 대회 이후에도 매일 체육관을 찾고 있다.“취미로 역도를 하고 있다고 하면 몸집이 커야 되지 않냐고 묻거나, 자주 다치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해요. 그런데 역도를 하면서 다친 적은 없었어요. 오히려 제대로 배워서 하다 보니 기존에 있던 허리 통증도 사라졌죠. 오히려 코로나가 한창 심해 체육관이 문을 닫을 때 몸이 더 쳐졌던 거 같아요.” 평일에는 가능하면 매일 운동을 하려고 하고, 퇴근 후에 시간이 안되면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짧게 1시간에서 길게 2~3시간을 운동에 쓰고 있다.일을 하느라 운동할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냐는 질문에 마 약사는 “일과 운동은 다른 에너지”라고 답했다.“오히려 회사 생활이랑 개인 생활을 구분하지 않으면 계속 업무 관련 잡념에 빠지게 되죠. 운동을 통해 그걸 잠시 끊어주는 게 정신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돼요. 직장에서 나와 이후의 나를 분리하는 의식으로서 취미 활동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오히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죠.”또한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는 일로서도 취미 활동은 의미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존감을 갖게 되는 힘이라는 설명이다.“학교 다닐 때는 약대생이고, 약사고시를 보고 나서는 약사가 정체성이죠. 그런데 그건 모든 약사들이 가진 정체성이에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 수 있어요. 좋아하는 것들을 퍼즐 맞추듯 찾다 보면 내가 어디서 행복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그러면 자존감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직 특별한 취미가 없으시다면, 여러 가지 취미를 해보며 찾아보시길 바랄게요.”2022-08-17 17:44:32정흥준 -
"진료과 1개당 월세 200만원 추가"…소송서 드러난 특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월세는 안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는 개원 시 1개 진료과 당 200만원씩 인상한다’임대업자와 임차 약사 간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병원 진료과 입점 여부로 월세를 흥정한 특약이 법정에서 공개됐다.부산지방법원은 최근 임차인인 A약사가 B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임대차보증금 반환 청구를 일부 인정했다.A약사는 지난 2019년 임대 사업을 하는 B업체와 한 건물 약국 자리를 보증금 5억원, 임대차기간 5년으로 하는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계약과정에서 약사와 B업체는 별도의 특약사항을 정하기도 했다. 특약의 내용을 보면 해당 약국 자리에 대한 월세는 내과,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개원 시 1개 진료과 당 2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하고, 기타 의원(한의원, 치과는 제외) 개원 시 월세 인상 여부는 상호 협의하기로 했다.또 보증금 잔금을 지급한 날로부터 90일 이내 병·의원을 유치하지 못할 시 보증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하는 한편, 약국 위치는 건물 11층으로 하되 내원 고객 동선을 고려해 임차인이 원하는 위치에 정할 수 있도록 조건을 명시했다. 하지만 약사가 보증금 잔액을 지급하고 90일이 지난 이후에도 B업체는 해당 건물에 병·의원을 유치하지 못했고, 결국 약사와 B업체 측은 합의 하에 임대차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B업체 측은 계약 해지로 약사가 지급한 5억원의 보증금을 일정 기간 안에 변제하기로 하는 한편, 반환이 지연되는 기간 동안 시중 은행 이자 상당의 지연손해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하지만 약속했던 기간보다 보증금 중 일부 금액에 대한 반환이 늦어지면서 A약사 측은 연 12%의 이자를 계산해 원금과 함께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B업체와 연계돼 있던 C업체의 연대 책임을 주장했다.법원은 약사의 이 같은 주장을 일부만 인정했다. B업체가 A약사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할 의무는 인정하지만, 지연된 기간 동안 이자는 상법이 정한 연 6%로 한정하는 것이 맞다고 본 것이다.법원은 “피고(B업체)는 원고(A약사)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2억원과 이에 대해 2019년 12월부터 판결 선고일인 2022년 7월까지 상법이 정한 연 6%의 지연 손해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며 “하지만 A약사와 B업체 간 약정의 효력이 C업체에까지 미친다고 인정할 증거가 없어 C업체에 연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약사 측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2022-08-16 16:17:42김지은 -
부동산 임대업 중인 약국장 "이건 꼭 알아두세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약국을 운영 중인 약사가 부동산 임대업을 하거나 관심을 갖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부동산 임대업을 통한 임대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그에 따른 의무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신경 쓸 부분이 적지 않을 텐데요.오늘은 미래세무법인 이재명 세무사 통해 부동산 임대업을 이미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약사가 참고하면 좋을 만한 절세 방법, 세액 공제 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Q. 세무사님, 약국장이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경우 추가로 발생하는 의무가 있나요. 부동산 명의에 따른 복식부기의무가 부여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세법에서 납세자의 과세 편의를 위해 수입 금액이 일정 금액 미만인 경우는 ‘간편장부대상자’로 인정해 종합소득세 신고 때 편의를 봐주고 있습니다. ‘복식부기의무자’처럼 많으면 수십장 되는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간단한 내용으로만 신고서를 작성하면 되는 것입니다.약국의 사업소득은 전문 직업종이라 ‘복식부기의무자’입니다. 그런데 만약 약국 경영을 하는 약사 명의로 상가 임대사업을 하는 경우는 임대업의 수입 금액과 상관없이 무조건 ‘복식부기의무자’가 됩니다. 복식부기신고의무자가 간편장부로 신고하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또한 복식부기의무자는 사업용 계좌를 세무서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약국 사업용 계좌와는 별도로 부동산 임대업의 사업용 계좌도 따로 신고해야 합니다.반면 약국 사업 소득이 있는 약사가 부동산 임대업을 공동으로 한다면, 부동산 임대 수입금액 기준으로 ‘복식부기의무자’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Q. 부동산 명의를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 소득세 부과 형태도 달라지는 것으로 아는데요. 약국장 본인 명의나 가족, 또는 공동명의에 따라 세금 부과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가 가장 효율적일까요.=워낙 형태가 다양하고, 약국 소득, 부동산 임대소득, 4대보험 적용 여부도 달라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판단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약사님 각각의 상황에 맞는 세무 컨설팅을 추천드립니다.Q. 부동산 임대업과 관련해 '착한임대인 세액공제'가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제도인지(공제 대상, 공제 금액 등)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착한임대인 세액공제는 공제기간(2020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동안 임대사업자가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인하해 지급 받는 경우 임대료 인하액의 최대 7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하는 제도입니다.단 다음에 해당하는 상가임대인은 제외한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복식부기의무자가 추계신고한 자 ▲무신고 및 기한 후 신고자 ▲과세표준확정신고를 한 자가 신고 내용에 탈루 또는 오류 등이 있어 과세표준과 세액을 경정하거나 경정할 것을 미리 알고 제출한 경우로서 부정과소에 해당하는 경우 ▲사업용계좌(개인사업자), 현금영수증 등에 대한 의무 불이행자 등입니다.여기에 더불어 임차인의 요건도 만족돼야 합니다. 우선 2021년 6월 30일 이전부터 계속해서 임차해 영업 목적으로 사용 중인 임차인이어야 적용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소상공인 요건에도 만족해야 합니다.소상공인의 요건은 먼저 매출액 기준으로 ‘중소기업기본법’ 별표에 따른 소기업 매출인 음식업은 10억 이하, 도소매업은 50억 이하 등에 해당돼야 합니다.더불어 상시 근로자 수 기준은 5인 미만으로, 제조, 광업, 건설, 운송업은 10인 미만에 해당됩니다. 이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소상공인 요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착한임대인 세액공제를 적용받은 후 바로 임대료를 올리는 것을 막기 위한 사후관리도 있는 만큼 참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해당 과세연도 중 또는 과세연도 종료일부터 6개월이 되는 날까지 보증금, 임대료를 인하 직전보다 인상(재계약, 갱신 등은 5% 초과)한 경우, 공제 적용 제외 또는 이미 공제 받은 세액에 대해서는 추징 대상입니다.[데일리팜 전문컨설팅 바로가기]2022-08-16 09:27:51김지은 -
액티브한 실버를 위한 활성비타민이 나왔다구?[데일리팜=정새임 기자] . 야 너도 영~해질 수 있어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와 함께라면 . 내 나이 50 이제 시작이다! 내 인생~ 젊을 땐 없었던 돈도 있고, 시간도 있지! 내일은 골프모임~ 모레는 조깅~ 글피는 쇼핑~ 하고 싶은 거 다 할 거야! . 근데! 잠깐만~ 나 언제 이렇게 나이 들어버렸지...?! 그나저나 내일 골프모임인데 다른 애들도 다 비슷하겠지? . 다음날... 라운딩 너무 기대된다~! 날씨도 좋구! 그나저나 일동이는 다 와가나? 얘들아! 잘 지냈어? 일동이 너... 혼자만 시간이 멈춘거 아니니? . 일동아... 넌 어찌 그리 쌩쌩하니? 비결이 뭐니 어? 글쎄... . 나도 나이가 좀 찼으니 영양제를 좀 챙기고 싶은데... '육체피로, 눈의 피로, 다양한 통증 완화, 말초 혈행 장애 및 갱년기, 어깨결림, 목결림, 뼈 건강관리' 오... 이건 뭐지? 이거 다 내 얘기 같네? 음... 아마 그때부터였던거 같아 .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요정 등장! 저를 쓰담 쓰담 불러주신 게 당신인가요? 이 친구가 궁금해서 절 부르셨잖아요? 제가 기똥차게 소개 좀 해드릴게요 램프 요정이 떠오르신다면 그건 기분탓이에여 . 핵심 1. 뼈, 관절에 좋은 성분 4종 구연산칼슘 : 탄산칼슘보다 흡수율은 높고~! 위장장애는 적고~! 마그네슘 : 연골두께를 증가시켜 무릎 골관절염 예방 및 치료에 도움도 되고~ 비타민D : 고관절 골밀도의 감소를 개선시키고~! 콘드로이친 : 연골 구성 성분이며, 무릎 골관절염을 개선시키고~!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핵심 2. 신경계 작용 비타민 2종 비타민B12와 비타민B9는 CNS 발달장애, 기분장애와 알츠하이머 질환을 포함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혹시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더더욱 좋은 선택일 수 있어요 (메트포르민 복용 시 체내 비타민B9, B12가 감소될 수 있음)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핵심 3. 천연유래 항산화 성분 2종 노화 케어에 항산화가 빠질 순 없죠 로얄젤리는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고, 노인들의 신체 및 정신기능 활성화하며 식욕을 증가시킵니다. 천연비타민E 디알파토코페롤은 합성형보다 생체역가가 2배 높을뿐더러, 장내흡수가 증가하고, 체내 지속 시간도 깁니다.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핵심 4. 항산화 성분 4종 셀레늄, 비타민A, 비타민C, 아연 항산화 비타민과 무기질도 알차게 챙겨서 눈 건강과 면역기능까지 놓치지 않을 선~택!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핵심 5. 피로회복 활성비타민 3종 하고 싶은 일 다 하려면 피로 회복도 놓칠 수 없잖아요? 아쉽지 않게, UDCA도 들었다구요~ UDCA는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간세포 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활성비타민B1 푸르설티아민은 혈구분포도가 벤포티아민보다 20%, 비스벤티아민보다 60% 높습니다. 활성비타민B2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는 리보플라빈보다 약 2배 오래 체내에 머무릅니다. 활성비타민B6 피리독살 포스페이트는 간에서 PLP(Pyridoxal Phosphate) 전환능력이 감소된 환자들에서 피리독신보다 10배 더 효과적입니다.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 내 비결은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가 아닐까싶어~ . 그렇단 말이지? 이게 바로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덕분에 삶이 완전 달라졌어요 너도 할 수 있어~ . 레퍼런스 Itokawa Y, et al. vitamins 1992; 66(1); 35-42 Principles of Orthomolecularism (2004) E Reynolds. Lancet Neurol 2006; 5: 949-60 N, Veronese et al, Nutrients 2019, 11, 1387 Jackson, R.D., et al. NEJM 2006, 354(7), 669-683 Singh, Jasvinder A., et al.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1 (2015) D. Uebelhart,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2008) 16, S19-S21 Viswewara Rao Pasupuleti et al. Oxid Med Cell Longev. 2017: 1259510 Schmotz L et al. World J Biol Chem 2016 February 26; 7(1): 14-43 Chen, et al. The Ocular Surface, 7(4), 176-185 Julie C Lim et al. Nutrients 2020, 12, 3142 Lin Wei et al. Acta Opthalamol. 2016; 94: e170-e176 2020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Barnett et al. Am J Clin Nutr 2016; 103: 942-51 Achufusi TGO et al. Treasure Island (FL): StatPearls Publishing; 2022 Wulffele MG, et al. J Intern Med. 2003; 254(5): 455-63 Nutr Rev(1978);36(7), 210-211 Palermo A et al. Rev Endocr Metab Disord. 2019 Sep;20(3):353-364. ASA2207A1-2307 .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활력비타민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 노화란? 노화란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구조와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고 질병과 사망에 대한 감수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쇠약해지는 과정입니다. 50세부터 건강관리 시작하세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50대부터 환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오십견, 골관절염, 류마티스, 백내장, 안구건조증, 치매 등이 있습니다. (증가율은 직전 연령대 대비 해당 환자 증가 수 비율) Ref) 노화와 헬스 커뮤니케이션, 약학정보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2019); 오십견, 골관절염, 류마티스, 백내장, 안구건조증, 치매 .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정 이런 사람에게 좋아요! - 뼈건강을 관리하고 싶으신 분 : 뼈, 이의 발육불량 / 구루병의 예방 - 피로하거나 기력이 없으신 분 : 육체피로 / 눈의 피로 / 병중·병후 체력저하시 - 각종 통증, 말초혈행장애 및 갱년기 증상을 겪으시는 분 :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허리통증, 어깨결림 등), 목결림, 손발저림, 수족냉증 Ref)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식약처 허가사항 (2022.06) 기준 .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활력 비타민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21. 로얄젤리의 "생리활성" 로얄젤리는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항암, 항노화 기능을 합니다. 로얄젤리란? 로얄젤리는 일벌에서 나오는 하악선 분비물로서 여왕벌이 장수하는 주된 이유이며, 많은 약리학적 활성에 기여합니다. 로얄젤리의 기능 항노화, 항균, 항염, 항산화, 항알러지 작용을 합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6개월간 복용한 사람에서 혈구형성, 포도당 내성, 정신 건강 개선을 보였습니다. 로얄젤리와 항노화(안티에이징) 활성 노화방지에 도움을 주고 신체와 정신 기능을 활성화하며 식욕을 증진시킵니다. Ref) Viswewara Rao Pasupuleti et al. Oxid Med Cell Longev. 2017: 1259510 | Morita et al. Nutrition Journal 2012, 11;77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2. 천연 유래 성분 비타민E란? 산화 스트레스 억제, 신체 조직성분 보호, 항염증 작용에 관여합니다. 생리활성이 높은 천연비타민E (디알파토코페롤) 합성형에 비해 천연비타민E는 장내 흡수 증가, 체내 장시간 작용 (반감기 : 45-60시간), 생체 역가 2배 높은 특징이 있습니다. 비타민E의 효능·효과로는 말초혈행장애 및 갱년기 증상의 완화(어깨결림, 목결림, 손발 저림, 수족냉증)가 있습니다. Ref) 2020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 Schmotz L et al. World J Biol Chem 2016 February 26; 7(1): 14-43 | 비타민, 미네랄 등 의약품표준제조기준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3. 활성 비타민 B1, B2, B6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는 흡수가 빠르고 체내 더 오래 지속되는 활성비타민 B1, B2, B6가 함유되어 있어 빠르고 지속적인 피로회복 효과가 있습니다. 활성비타민이란? 흡수율 및 혈중 농도가 높고, 지속시간이 긴 비타민입니다. 푸르설티아민 (활성비타민 B1) 피로회복의 핵심성분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에너지 전환과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관여합니다. 체내 흡수성이 좋고 세포막 투과성이 우수합니다. Ref) Itokawa Y, et al. vitamins 1992; 66(1); 35-42 | Kennedy DO. Nutrients 2016, Jan 27;8(2):68. | Lee E B, et al. Yakhak Hoeji(1999);43(1):91-7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4. 리보플라빈 부티레이트 (활성비타민 B2) 에너지 대사, 성장, 발달,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을 주며, 장내 흡수가 향상된 형태로 체내에 지속적으로 작용합니다. 피리독살 포스페이트 (활성비타민 B6) 체내에서 직접 작용하는 활성형태로 100여종의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하는 조효소로 작용합니다. 간장애, 신장애, 동맥경화, 면역장애 등 환자들에 피리독신보다 10배 더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Ref) 2020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 V S Subramanian et al., Dig Dis Sci (2019);64(1):84-92 | Toshiro Matsubara, Vitamins (1961) 22, 182 - 187 | Nutr Rev(1978);36(7), 210-211 | Principles of Orthomolecularism (2004)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5. 신경계 작용 성분 비타민B12, 비타민B9 비타민 B12와 폴산(B9) 중추신경(CNS) 발달장애, 기분장애, 알츠하이머 질환을 포함한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메트포르민 복용시 고갈되는 영양소 메트포르민 장기복용과 말초신경병이 있는 경우, 비타민B12 측정을 권고하는데 체내 비타민B9, B12가 감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에는 신경계에 작용하는 비타민B12 1,000㎍, 비타민B9 500㎍가 함유되어 있는 기능성 종합 비타민제입니다. (1일 복용량 기준) Ref) E Reynolds. Lancet Neurol 2006; 5: 949-60 | 2019 대한당뇨병학회 당뇨병 진료지침 | Wulffele MG, et al. J Intern Med. 2003; 254(5): 455-63.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6. 뼈·관절 건강 성분 - 구연산칼슘 : 흡수율이 높고 위장장애가 적습니다. - 마그네슘 : 연골 두께를 증가시켜 무릎 골관절염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 비타민D :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의 복용은 골관절 골밀도의 감소를 개선시킵니다. - 콘드로이친 : 연골 구성성분으로서 연골의 약화를 막고 소실된 연골을 회복하며, 무릎 골관절염을 개선합니다.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에는 뼈·연골 구성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노년기 뼈·관절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Ref) 한국임상약학회 편, 신일북스 2014 | N, Veronese et al, Nutrients 2019, 11, 1387 | Yao P, et al. JAMA Netw Open. 2019;2(12):e1917789. | Singh, Jasvinder A., et al.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1 (2015) | D. Uebelhart,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2008) 16, S19-S21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7. 항산화성분 - 비타민A : 눈의 건조함을 완화합니다. - 비타민C :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백내장을 예방합니다. - 셀레늄 : 갑상선 호르몬 대사와 면역 반응에 관여합니다. - 아연 : 면역 기능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Ref) 2020 한국인영양소섭취기준 | 비타민, 미네랄 등 의약품표준제조기준 | Julie C Lim et al. Nutrients 2020, 12, 3142 | Lin Wei et al. Acta Opthalamol. 2016; 94: e170-e176 | Barnett et al. Am J Clin Nutr 2016; 103: 942-51 *위 내용은 각 성분에 대한 근거문헌자료이며,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의 허가사항 상 위 내용에 대한 효능, 효과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8. 아로나민 실버 액티브 피로와 뼈건강을 위한 종합활성비타민제 - 고활성 비타민B군 3종(푸르설티아민, 리보플라빈부티레이트, 피리독살포스페이트) - 흡수가 높은 천연비타민E 디알파토코페롤 - 일동제약 자체 생산 국내산 원료 & DSM 원료 함유 - 흡수가 잘되는 구연산칼슘(시트르산칼슘) - 천연물질 로얄젤리 함유 - 신경계 작용 성분 비타민B12, 비타민B9 - 담즙분비 촉진 및 간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UDCA* * 이규택, 대한췌담도학회지, 2001, 6.2: 93-992022-08-11 09:06:00정새임 -
"처방 저조" 임대료 감액 청구에 법원 "약사 책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근에 대형 병원 설립 계획을 믿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약사가 기대에 못 미치는 처방 조제 수입에 임대인을 상대로 차임 감액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대전지방법원은 최근 임차인인 A약사가 임대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임대차보증금 등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A약사는 지난 2020년 2월 B씨와 건물 점포를 보증금 2억원, 임대료 900만원에 임대차계약 체결했다.해당 점포는 A약사가 약국을 운영하기 전에는 식당으로 사용됐지만, 당시 인근에 특정 병원이 개원할 예정이었던 만큼 A약사는 비교적 비싼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계약에 응했다. A약사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그 당시 3차 병원 인증 계획이 있었다.하지만 A약사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개원이 예정보다 늦어진 데 더해 3차 병원 인증을 받지 못해 수련의도 근무하지 않는 등 정상 운영이 되지 않았다.A약사는 결국 약국 개국 2개월 만에 영업실적 저조를 이유로 임대인에게 차임 감액을 요구했고, 임대인은 월 100만원의 차임 감액을 받아들였다.하지만 그 이후에도 약국 영업이 나아지지 않자 A약사는 개국 1년 만에 약국 문을 닫았다. 이 과정에서 A약사는 10개월 가량의 차임을 임대인에게 지급하지 않았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A약사 측은 임대인인 B씨를 향해 자신이 지급하지 않은 임대료를 제외한 나머지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A약사는 “병원이 3차 병원 인증을 받지 못했고, 코로나로 병원과 약국 방문객이 급감해 처방조제 수입이 적어 약정한 차임으로 약국을 운영할 수 없어 폐업했다”며 “폐업 전 약국 조제료 수입액은 월 평균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적정 차임은 50만원이라고 할 것이다.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은 10개월 간 차임 채무는 월 50만원을 초과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약국의 처방 조제 매출이 임대차계약 당시 예상에 못 미친 부분에 대한 책임은 임차 약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봤다.법원은 “원고(A약사)는 인근 병원의 개원이 지연됐거나 3차 병원 인증을 받지 못해 수련의조차 근무하지 않고 있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단 점에 대한 증거가 없다”면서 “설령 그런 사정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약국 임대차계약이 해당 병원 개원, 3차 병원 인증을 전제로 체결됐다고 볼 증거가 없는 이상 객관적 사정이 아닌 원고의 일방 당사자 주관적, 개인적 사정 변경일 뿐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원고가 계약 당시 의도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됨으로써 손해를 입게 됐다 해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계약 내용의 효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게 신의칙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법원은 또 임대료, 즉 차임증감청구권 인정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법원에 따르면 ▲차임을 약정한 후 공과부담의 증감 등 경제사정이 변경된 경우 ▲그런 변동으로 인해 기존 차임으로 당사자를 구속할 경우 정의와 형평에 어긋나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기존 차임이 적당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차임증감 청구가 가능하다.법원은 “코로나19 사태는 이번 약국 자리 계약 체결 전 이미 진행돼 계속돼 왔던 것으로 코로나로 인한 경제사정의 변동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인근 병원이 3차 인증을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약사인 원고가 약국 개설함에 있어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잘못으로, 원고가 부담해야 할 위험이 실현될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처방전에 의한 조제 수입이 적어 약정 차임으로 약국을 운영할 수 없단 사정도 약사인 원고가 수요 예측을 하지 못한 잘못으로 원고가 감수해야 할 사정에 불과하다”며 “이런 이유로 원고의 차임감액 청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 원고의 청구는 모두 기각한다”고 덧붙였다.2022-08-10 15:07:04김지은 -
케토톱 라인업 확장, 젊은층도 타깃...올 500억 돌파[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독 소염진통 첩부제 케토톱이 올해 연매출 5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출시 28년 만의 대업으로 아로나민이 세운 최단 기간 500억원 달성 기록을 무려 17년을 단축시켰다.김미연 한독 OTC&헬스케어사업실 상무는 "케토톱의 지속적인 성장 요인은 제제기술과 첨단 생산설비시설 그리고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진단한 합리적 마케팅 전략이 융합된 결과"라며 "앞으로 5년 안에 누적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내 판매 1위 붙이는 근육통∙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케토프로펜)은 지난달 누적 매출 3000억원을 달성했다.2014년 한독이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을 인수하고 8년 만에 이룬 성과다.인수 당시 케토톱의 연매출은 200억 수준이었지만, 현재 두 배 이상 성장시켜 2019년 400억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500억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외형 증대의 또 다른 요인은 라인업 확장이다.현재 케토톱은 출시 당시 오리지널 제품 외 손가락과 손목 등에 밴드처럼 감아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케토톱 밴드 타입 혼합형, 열감을 더한 케토톱 핫과 케토톱 핫 밴드 타입, 국소부위 통증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케토톱 핫 미니 등이 있다.수 십 종류의 첩부제 제품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 30여 년 동안 리딩 품목으로서의 수성 전략과 향후 브랜딩 확장 방향성을 김미연 상무에게 들어 봤다.다음은 김미연 상무와의 일문일답.-자기 소개는=2015년 8월에 한독에 입사했고, 지금은 한독의 일반의약품과 메디컬뉴트리션(특수의료용도식품)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03년에 경동제약을 통해 헬스케어산업에 들어왔고, 2005년에 노바티스로 이직해서 OTC 제품의 마케팅을 맡았었다. 테라플루의 론칭을 맡기도 했다. 올해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2022년은 회사와 브랜드는 물론 환자에게 더 기여하고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을 만들고 싶다.-한독이 케토톱을 인수할 당시와 지금의 매출 추이는=한독은 2014년 2월부터 케토톱을 인수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당시 연간 매출은 210억원 정도였다. 일반의약품 매출 순위에서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올해 예상되는 매출은 520억 원 정도이다 .IQVIA 자료에 따르면 한독이 케토톱을 인수한 2014년부터 2021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이 11%이다. 매해 두 자릿수 성장한 셈이다. 매우 의미 있는 수치이다.같은 기간 동안 전체 파스시장의 연평균 성장율은 6% 정도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케토톱의 수치를 제외하면 전체 파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율은 3.9%에 불과하다. 케토톱은 시장 성장률보다 약 3배가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어떻게 보면 시장 확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매출이 적은 제품이라면 성장률은 높다. 하지만 이미 연간 200억원대의 매출을 일으키는 케토톱이 두 자릿수로 매해 성장한 것은 어려운 일이다.작년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이슈가 있어서 백신 접종 후유증 관리를 위한 해열제에 일반의약품 시장 1위를 넘겨줬지만, 케토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목표 매출을 넘어선 성장폭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수 시 연 매출 200억대의 제품을 8년 만에 500억대로 성장시켰다. 비결은=두 가지 요인이다. 이노베이션(Innovation)과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이다. 한독의 기업 철학과 맞닿아 있다. 한독은 2014년에 인수 직후부터 여러 준비 단계를 거쳐 2017년부터 한독 음성 공장에서 직접 생산을 하고 있다. 한독에서 생산하기 위해 그 전의 케토톱 생산 시스템을 공장에 도입하는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 때 우리는 이미 잘 알려진 제품이라고 안주하지 않고 한독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성장 시키기 위해 장기간 이노베이션을 했다.품질 강화에 주력했다. 제조방법도 바꿨다. 그 결과 약물의 피부 투과도가 매우 높아졌다. 또한, 안정성도 강화했다. 이건 약효와 안정성은 외부로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는 굉장히 공을 들인 것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두 번째, 브랜드 트랜스포메이션도 성공했다. 과거 케토톱의 광고는 ‘캐내세요’가 메인 카피였다. 케토톱이라는 이름을 성공적으로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무릎 염증을 캐내는 것이 주요 광고의 스토리였다. 지금은 브랜드 이름을 알리는 것보다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필요한 동반자, 필수품으로서 가치를 줄 수 있는 캠페인에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타깃도 큰 변화가 있었다. 케토톱은 5060의 관절 치료제였다. 하지만 지금의 5060은 과거와는 다르다. 이들의 라이프 스타일은 3040 청년층과 비슷하다.또한 2030 세대는 오히려 지금부터 중장년층이 되어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골프, 테니스, 헬스, 등산 등 취미 활동도 20대부터 5060세대까지 공통적이다. 우리는 어느 연령이든 근육이나 관절의 통증이 삶을 즐기는 것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life supporter이자 partner로서 케토톱을 브랜딩하고 있다. 더 다양해진 라이프 스타일에서 케토톱이 필요하기 때문에 ‘케토톱 핫’ ‘케토톱혼합형’ 등의 제품도 선보였다.-케토톱은 28년 간 국내 외용소염제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른 유사 제품들이 많은데 케토톱이 시장에서 꾸준히 사랑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케토톱은 근육통, 관절염 치료제다. 치료제의 가장 중요한 것은 효과와 안전성이다. 이미 유명한 제품이라고 그 명성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품질 향상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했다. 그래서 케토톱은 지명 구매가 많다.소비자들이 약국에서 “파스 주세요”가 아니라 “케토톱 주세요”로 말한다. 실제로 경쟁 제품이 출시되면 소비자가 경쟁품을 사용해 보긴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케토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케토톱을 사용해 본 소비자는 케토톱을 고민한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케토톱은 제품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또한 환경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기존 파스는 박스 포장이 돼 있었고 그걸 열면 다시 알루미늄 파우치가 있었다. 한독은 친환경을 위해 케토톱의 40매 패키지에서 종이 박스를 없애기도 했다. 이처럼 여러가지 한독과 케토톱의 노력에 소비자가 반응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올해 6월 말 케토톱 누적 매출이 3000억원을 달성했다. 해당 수치가 가지는 의미는=이번에 3000억원을 달성했는데, 연간 500억원 수준이다. 케토톱은 1994년에 출시됐으니 28년 만에 달성한 것이다. 단순히 비교하면, 8년 동안 1분에 520장씩 판매된 것이고, 20세 이상 모든 성인이 매일 8장씩 사용한 것이다. 케토톱의 크기가 가로 10cm, 세로7cm인데 8년 동안 판매된 케토톱을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 5바퀴 돌 수 있다. 큰 사랑을 받은 것이다.그리고 그 성장 폭이 최근 들어 더 커지고 있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다.-케토톱은 광고 모델이나 카피가 매우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제품의 콘셉트나 메시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고두심 배우는 케토톱 이미지 그 자체라고도 할 수 있다. 고두심 배우가 가지고 있는 신뢰와 브랜드와의 연결을 계속 유지하면서 캠페인 메시지를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의 케토톱의 타깃은 중년층 이상의 여성이었다. 2019년부터 ‘케토톱 핫’을 출시하며 젊은 층까지 타깃을 확대하고 있다.특히 2020년부터는 큰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서로 많이 힘들어 할 때는 “일상을 멈출 수 없다면 통증을 멈추게 하세요”와 같은 카피를 통해 전 세대를 위한 통증전문가로 케토톱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인생을 즐기고 싶다면 캐내세요”라는 카피처럼 즐거운 인생을 위한 동반자로서 케토톱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케토톱 마케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소비자가 사랑하고 약사가 신뢰하는 브랜드이다. 의약품으로서 케토톱은 너무 가볍게 소비될 수 없다. 사랑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 가치는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쌓고 지키기는 매우 어렵다. 반면 깨지기는 그만큼 쉽다. 우리는 케토톱 만이 줄 수 있는 신뢰의 가치를 지키고 있다.-일반의약품 마케팅은 대부분 광고를 많이 하는데, 케토톱은 상대적으로 광고 규모가 크지 않은 것 같다. 광고 전략은=케토톱이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거기에 비해서 케토톱의 광고 규모는 상대적이지만 사실 적은 편이다. 아마 제약업계 광고비 순위로 보면 30위권에도 못 들 것으로 추정이 된다. 케토톱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마케팅이 아니라 제품력이 얼마나 차별화되고 소비자가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소비자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정교하게 접근하고 있다. 일단 사용하면 제품에 대한 꾸준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케토톱 광고 인사이트와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이 있다. 이 말 그대로 나를 비롯해 우리 팀 모두 약국이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답을 찾는다. 실제 환자이자 소비자로서 약국에 방문했을 때 약국에서 약사님들의 반응이나 소비자의 니즈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고, 도매상, 영업사원 등 유통과 세일즈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그리고 업계를 가리지 않고 소비자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보면서 타깃이 비슷한 광고에서도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MZ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나 해시태그를 통해서도 그 감성을 스터디하고 체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꼭 의약품만 관심을 갖는 것은 아니다. 나를 비롯해 일반의약품사업실의 모든 팀원들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소비자가 소통하는 방식을 경험하려 노력한다.-케토톱의 향후 마케팅 전략은 무엇인가=지속적인 놀라움을 드리는 것, 소비자에게 설렘을 주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한다. 케토톱은 이제 28년 됐다. 한참 활동을 해야 하는 청년이다. 같은 청년 세대가 나중에 중장년이 됐을 때도 한결같이 새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쉬지 않고 이노베이션을 할 예정이다.-앞으로의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성장 방향을 어떻게 전망하나=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꽤 오랫동안 일을 했다. 일반의약품의 발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 중 한 곳이 우리나라라고 본다. 국민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해서도 익숙해지면 시장은 성장할 것이다. 이런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다면 일반의약품의 시장가치는 새롭게 변화될 것이다.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하루아침에 변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 우리도 좋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향후 글로벌 수출 계획은=지금은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비중은 작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가의 소비자 및 의료 전문가의 피드백을 보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케토톱의 효과와 품질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케토톱의 수출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고 조만간 좋은 소식들도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2022-08-09 06:04:09노병철 -
"조리원 직원에 아기 처방전 준 의사 자격정지는 정당"[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환자를 배려한다는 목적으로 처방전을 환자가 아닌 제3자에게 전달한 의사가 자격 정지 15일 처분을 받았다. 의사는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한 정당성을 주장하며 항변했지만 법원은 의약분업 기본 취지를 강조하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청구를 기각했다.서울의 한 산부인과의원에서 근무하던 A의사는 지난 2018년 근무 중인 병원 인근 산후조리원에 왕진을 나가 한 산모의 신생아를 진료했다.병원으로 돌아온 A의사는 조리원 직원이자 실장인 B씨에게 신생아에 대한 처방전을 대리로 발급했고, B씨는 해당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조제를 받았다.이 같은 이유가 밝혀지면서 A의사는 지난 2021년 처방전을 환자에 발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료법 제18조 위반에 근거해 의사 면허자격 15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처분 취소 청구를 한 A의사는 법정에서 관련 사안이 의료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복지부의 처분이 재량권의 일탈·남용에 해당된다고 항변했다.A의사는 당시 산모가 직접 병원을 출입할 수 없었던 상황을 강조하며 오히려 환자를 배려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A의사는 “당시 처방 내용을 산모에 이미 설명해 보호자가 인지하고 있었고, 당시는 RS바이러스 감염 우려로 신생아 뿐만 아니라 산모 역시 격리돼 외부 출입이 통제돼 있었다”면서 “산모가 처방전을 갖고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웠다. 조리원 직원 B씨는 산모를 배려해 처방전을 받고, 약을 조제했으므로 참작할 사정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오히려 환자와 산모를 배려한 담당 직원의 과잉 친절에서 야기된 문제에 불과하다. 원고(A의사)에 잘못이 있다 해도 비례의 원칙 상 이 사건 처분은 지나치게 무겁다”며 “더불어 신생아의 보호자인 산모에 처방전을 직접 전달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 사실만으로 의료법 제18조를 위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A의사의 생각과 달랐다. 처방전을 환자에 직접 전달하는 것이 곧 의약분업의 기본 원칙임을 강조했다.법원은 “처방전 발급 대상을 환자로 국한한 것은 의약분업 제도 실시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함과 동시에 환자의 약국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사가 환자가 아닌 제3자에게 처방전을 발급하는 경우 처방전이 환자에 전달되지 않거나 처방전이 환자 치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악용될 위험을 배제할 수 없고 건강 상 불필요하거나 잘못된 투약 가능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법원은 또 “이런 입법 취지를 고려했을 때 이 사건 처방전이 결과적으로 환자를 위해 사용됐다 하더라도, 의료법 제18조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선 적당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22-08-08 09:46:19김지은 -
"국제기구들 코로나 성적표는 D…라이트펀드 역할 많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3년 가까이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 사태는 국제기구들의 역할론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인류가 공통으로 맞이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긴급하게 개발된 백신과 진단키트는 힘의 논리에 의해 고소득 국가 위주로 분배됐다. 국제사회의 협력은 사라졌고 보건의료 기술의 공공성을 논하던 국제기구들은 이 과정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아프리카와 중남미의 중저소득 국가들은 철저하게 외면 받았다. 최근 외교부 초정으로 한국을 찾은 아흐메드 오우마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대행은 "코로나 기간 동안 아프리카가 얻은 교훈은 국제적인 위기가 발생했을 때 결국 아프리카는 혼자 남게 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엔데믹을 바라보는 현 시점에서 전 세계 공공보건 전문가들은 국제기구에게 새로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지금까지 국제기구들이 민간 주도로 개발된 보건의료 기술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선 애초에 보건의료 기술의 형평적인 분배를 염두에 두고 중저소득 국가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뿌리 단계부터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김한이(50)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펀드, RIGHT Fund)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 만나 "코로나 사태에서 확인한 보건의료 기술의 불형평적(inequity)인 배분은 결국 물질적 자원과 지식의 불평등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보건의료 기술은 혁신을 추구해야 함과 동시에 사회 구조 내에서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를 위해선 기술을 필요로 하는 주체에 의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며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은 중저소득 국가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기업의 국제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은 세 개의 축으로 조성된 재단법인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한국의 생명과학 기업들, 그리고 미국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국제보건 분야의 연구를 위해 지원한다. 현재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한국기업은 종근당·GC녹십자·제넥신·KT·LG화학·SK바이오사이언스·SD바이오센서·바이오니어·유바이오로직스·큐라티스 등이다.조성된 기금은 국제보건 향상과 형평성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쓰인다. 중저소득 국가에서 발생하는 풍토병과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치료제·진단·디지털헬스 등 분야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38건의 연구과제가 선정돼 총 438억원을 지원했다."-글로벌 팬데믹 사태가 어느덧 3년차를 맞았다. 그간 국제기구 혹은 비영리재단들의 활동을 평가한다면."성적표를 줘야 한다면 'D'를 줄 것이다. 한 마디로 아주 못했다는 평가다. 이런 평가는 개인적인 관점뿐 아니라 글로벌 공공보건 전문가들도 공감하고 있다. 많은 논문이 문제를 지적한다. 그간 공공성을 추구한다는 명분으로 생겨난 수많은 기구들이 정작 코로나 사태가 터진 뒤로는 도대체 무엇을 한 것인가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가장 큰 문제는 보건 자원의 분배에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형평은 균등이나 평등과는 다른 개념이다. 코로나 사태가 팬데믹으로 치닫고 각국이 코로나 백신·치료제·진단키트를 앞 다퉈 구하는 상황에서 거의 모든 자원은 고소득 국가에 집중됐다. 코로나 1·2년차뿐 아니라 3년차에 들어선 올해의 경우도 이러한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이 과정에서 국제기구들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 세계 공공보건 전문가들이 이같은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논의 중이며, 힘의 논리에 의해 자원이 배분되는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있다."-보건 자원의 불형평성을 언급했는데, 그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또,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지정학적 원인을 짚고 싶다. 보건자원의 국제 배분 논의는 대부분 고소득 국가에서 이뤄진다. 세계보건기구(WH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혹은 UN 본부가 있는 뉴욕에서, 혹은 혹은 빌앤멀린다게이츠 재단이 있는 시애틀에서 이뤄진다.힘의 논리가 실린 결정이 내려질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중저소득 지역인 아프리카나 남미의 목소리는 반영되기 힘들다. 말로는 공익성을 추구하는데 막상 결정이 내려지고 나면 중저소득 국가로 자원이 배분되지 않는다.이에 대한 해결책은 '탈중앙화(decentralized)'다. 탑다운 방식의 의사결정이 내려져선 안 된다. 아프리카를 예로 들면 아프리카 전체의 방역과 대응을 관리하는 Africa CDC(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에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라틴아메리카라면 PAHO에서 스스로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불형평성을 경험하는 해당 지역에서 직접 해법을 찾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야 한다."-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아직 규모가 크지 않은 신생 재단으로서 범국가적 국제기구들의 역할과의 차별점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재단의 뿌리가 한국에 있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려고 한다. 국제기관들은 한국의 코로나 사태 대처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한국의 대처에 높은 점수를 준다. 그 비결에 대해 궁금해 한다.다양한 비결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보건의료 체계가 훌륭하게 구축돼 있고, 혁신을 추구하는 연구개발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시스템과 연구개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 글로벌 무대에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저력 있는 기업·연구소에 대해 관심이 많다. 우리는 국제기구와 한국기업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한국의 또 다른 강점은 중저소득 국가로서의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매우 희귀한 경험이다. 한국은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다. 동시에 불과 수십 년 전 빈곤했던 경험도 있다. 대부분 중저소득 국가가 처한 현실을 헤쳐 나온 저력이 있다.기존 선진국들이 국제보건 파트에서 수없이 연구해오고 있으나 여전히 중저소득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이 부족하다. 한국은 이러한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학습이 아닌 경험으로서 이해한다. 이러한 이해가 밑바탕이 돼 궁극적으로 중저소득 국가와 함께 연대, 협력하며 실직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새 대표로 취임한 지 1년여가 지났다. 향후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지난 3년간 우리는 제품 개발이나 연구를 지원했다. 이제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 한다. 새로운 전략을 네 가지 방향으로 정했다.첫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제품개발과 연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의 핵심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이나 연구가 단순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보다는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단순히 규제기관의 허가를 받는 데 치중하기 보단, WHO 공공조달시스템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둘째는 국제 협력이다. 지금까지는 '국제 협력을 하면 좋지만 필요하진 않다'는 정도로 인식했다. 그러나 국제 협력은 우리가 나아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의 역할과 위치를 국제적인 조화 속에서 찾아야 한다.셋째는 공공성의 평가다. 제품 혹은 연구가 얼마만큼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갖고 있는지 근거 자료가 필요하다. 한국의 시선에서 중저소득 국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바라봐선 안 된다. 그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귀기울이고 근거자료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근거생성연구비 지원 사업을 통해 밝히고자 한다.마지막은 인력 양성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로컬의 자체적인 인력 양성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 일환으로 한국 정부는 지난해 겨울 WHO로부터 백신·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라는 역할을 맡았다. 복지부와 함께 이 부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공공성을 평가한다는 부분이 흥미롭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최근 재단은 '근거생성 연구비(Evidence Generation Award)' 지원사업 공고를 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이다. 이번에 초점을 둔 분야는 디지털 헬스케어 부문이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궁금해 하는 것이 과연 디지털 헬스케어가 공중보건 증진에 얼마나 기여를 하고 있는지다.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 잠재적으로 공중보건에 기여를 하고 있다는 추측이 있는 반면, 글로벌 보건의료 형평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디지털 기기가 어떻게 쓰였으며, 각국의 보건 증진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평가하고자 한다. 도움이 됐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환경에서 기여를 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명확한 근거 없이 단순히 '케냐에선 도움이 됐다'는 식의 결론은 곤란하다. 정확히 어떤 부분에서 얼마나 도움이 됐고 또 어떤 부분에선 미흡했는지 파악이 돼야 이에 따른 지역기반 공공재 개발이 가능하다고 본다.특정 제품이 개발돼 전 세계에서 사용되기 위해선 WHO의 사전적격성 심사(PQ)와 같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제품이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유효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정확한 근거를 필요로 한다."-김한이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 약력.▲캐나다 퀸즈유니버시티 생명과학 학사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약리학 석사, 임상병리학 박사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MPH) ▲막스플랑크 면역학물학 연구소 박사 후 연구원 ▲토론토종합병원·토론토대학교 연구원·교수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 연구책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프로그램 관리자 ▲현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 대표이사2022-08-05 12:14:16김진구 -
"약국은 교회 부대시설 아냐"...A급 문전개설 결국 무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지역 대형병원 인근 종교시설 1층 약국 입점이 결국 무산됐다. 지자체가 약국을 종교시설의 부대시설로 볼수 없다는 주장을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인용했기 때문이다. 이 약국 자리는 A급 입지로 평가를 받았었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A약사가 지역 보건소를 상대로 제기한 약국 개설등록 신청 반려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사건 개요 = 보건소는 "2020년 4월 해당 토지는 사건 실시계획 변경인가에 따른 지구단위계획에서 '종교시설 및 부대시설'로 그 용도가 지정돼 있고, 여기서 부대시설이란 주시설의 기능 지원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을 말한다"며 약국은 종교시설의 기능 지원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A약사의 약국 개설등록 신청을 반려했다.그러나 A약사는 "사건 건물 1층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로 건축 허가 및 사용 승인을 받았고, 건축물 대장 용도 란에도 이와 같이 기재되어 있다"며 "건축물 대장은 공적 장부로서 관할 관청의 공적 견해표명에 해당하고, 이를 신뢰해 약국 개설등록 신청을 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고 맞서면서 소송이 시작됐다.◆약국은 종교시설의 부대시설 인가 = 재판부는 "사건에서 문제 된 부대시설이란 주된 시설의 기능을 보충, 보완하는 보조시설로 봐야 한다"며 "부대시설이 보조시설로서의 기능을 넘어, 주된 시설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기능을 담당하거나 주된 시설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까지 허용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즉 주된 시설로 지정된 종교시설은 종교상 의식, 예배 등 종교적 행위에 직접 사용되는 시설을 의미하지만 약국의 경우 기능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음을 고려하더라도, 본질적으로 약국은 약사나 한약사가 수여할 목적으로 의약품 조제 업무를 하는 장소를 의미한다는 것이다.재판부는 "약사법의 입법 목적 등에 비춰 볼 때, 약국이 그 목적이나 활동 내용을 전혀 달리하는 종교시설(주된 시설)의 기능을 보충, 보완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특히 이 사건 건물 위치, 도로 맞은편에 들어선 병원의 위치와 규모, 건물 주변에 있는 건물의 용도, 종교시설의 일반적인 이용 현황이나 이용 방법 등을 감안하면 원고가 건물 1층에 개설하려는 약국이 같은 건물에 들어설 종교시설을 보충, 보완하는 정도를 넘어 독자적인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시했다.◆직업의 자유 제한 = 재판부는 "사건 토지의 용도가 종교시설 및 부대시설로 제한된다는 것은 2011년 7월 28일 고시됐고, 건축물 대장에도 등재된 상태라 원고는 이미 사건 건물에 관한 용도 제한 내용을 인지한 상태에서 약국개설 등록신청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이 사건 처분이 원고의 신뢰이익 또는 기대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은 사건 건물 1층에서 약국 개설을 금지할 뿐, 원고가 다른 곳에 약국을 개설하거나 이 사건 건물 1층을 종교시설의 부대시설로 이용하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는다"며 "또한 실시계획변경인가에 따른 사건 건물의 용도 제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국 개설을 금지하는 것 외에 달리 유효, 적절한 방법도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한 약사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2심 결과가 확정 판결이 됐다.2022-08-03 11:01:4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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