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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모르는 약사는 고객도 외면"한때 건강기능식품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의 새로운 경영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훌륭한 아이템으로 기대를 모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의 건강기능식품 취급은 크게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예전의 관심과 기대가 사그라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국민들은 경기불황에도 가족건강을 챙기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약국과 건기식의 관계는 시간이 갈수록 멀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객들이 건기식을 약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은 달리 말하면 약사들이 그 요구를 제대로 충족시켜 주지 못해서이다. 건기식도 직접 판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약국에서 바로 옥석을 가려줘야 한다." 오는 24일 제3차 건강기능식품 강좌를 준비 중에 있는 서울시약사회 김경희 건기식 정책단장은 건기식을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찾아가는 도구 가운데 하나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N 국내 보건의료 환경이 질병 치료에서 사전예방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기식 가운데 옥석을 가리고 바르게 선택,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야 말로 약사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김 단장은 "건기식에 대한 선택과 관리는 복약지도와 함께 약사의 역할과 영역을 확대해 약국이 지역의 '토탈 헬스케어센터'로 자리잡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건기식에 대한 수익적 측면의 기대감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건기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수익에만 급급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약사들에게 '독'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김 단장의 지론이다. 김 단장이 3차 건기식 강좌의 주제를 약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는 ‘암’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고민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이다. 상당수의 약사들이 ‘암’이라는 단어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높아지고 있는 암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건기식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약국으로 돌리고 약사들 스스로도 그 역할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단장은 "암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약사의 몫이 아니라고 치부하지 말고 건기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그 예방과 관리를 약국이 담당해야 한다"며 "이는 곧 약국의 고객층을 확대하는 것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단장이 약사들이 쉽게 접근하지 않는 '암'이라는 주제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에는 이번 강좌를 준비하고 있는 서울시약 변명숙 건기식위원장의 역할도 큰 힘이 됐다. 약사가 건기식을 필요로 하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지식과 객관적인 시각으로 상담을 하고 이를 건강관리로 이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김 단장과 변 위원장은 큰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김 단장과 변 위원장이 이번 강좌에서 서울약대 서영준 교수와 호서대 본초응용과학과 최옥병 교수 등 학자들을 강사로 초빙한 것도 암예방과 건기식의 관계를 보다 객관적으로 약사들이게 전달하기 위한 고심의 결과이다. 김 단장은 "건기식에 대한 정보를 배우고 정확한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약사가 건기식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켜줄 있는 것이다"며 "건기식은 전문가인 약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약사들 스스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약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김 단장을 비롯한 서울시약 건기식 위원회가 준비하는 이번 강좌는 현 위원회의 마지막 강좌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건기식을 통한 약국의 새로운 역할과 영역을 모색코자 하는 김 단장과 건기식위원회의 고민은 언제나 유효할 것이다.2009-05-11 06:20:05박동준 -
"나같은 약사 모두가 모범납세자"[단박인터뷰] 전국 조사모범납세자상 수상한 남정용 약사 국세청은 지난 7일, 전국 자영업자 또는 사업자 가운데 최우수 납세자를 선정, 조사모범납세자상을 수여했다. 국세청 본청에서 수여하는 조사모범납세자상은 세무조사 때 각 지역 세무조사반의 추천을 통해 성실납세자로 인정된 경우 지정서를 수여하고 5년 간 세무조사 면제 혜택을 부여해 성실 납세자를 우대하는 제도로, 2006년부터 시행돼 오고 있다. 전국에서 단 16명만이 수상된 가운데 비기업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지방의 한 약사가 선정됐다. 전남 순천 성모약국의 남정용 약사(43·경희약대)가 바로 그 주인공. "그저 내야할 것을 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고 겸손을 표하는 남 약사에게 이번 수상소감과 그 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알거리'를 들어봤다. -수상을 축하한다. 우선 납세자의 날에 맞춰 발표된 성실모범납세자상과 이번 상의 차이점에 대해 독자들이 헷갈릴 것 같다. 지난 3월 선정됐던 성실모범납세자상은 각 관할 지역 세무서 또는 관할 지방국세청에서 해당 지역 우수납세자에게 주는 상이다. 조사모범납세자상은 이 가운데 지역에서 추천한 우수 납세자를 국세청 본청에서 1년 간 치밀한 재검증을 통해 가려내 선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도 지난해 지역에서 본청으로 추천이 올라가 1년 간 재검증을 받아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그래서 세무조사 면제 혜택도 크다. 지역구, 시도가 각각 2년, 3년 이라면 나의 경우 5년 간 면제받게 됐다. 아주 큰 선물인 셈이다. -전국에서 단 16명에 불과한 데다가 비기업인으로는 유일하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상을 준다고 해서 갔더니 모두 기업인이고 특히 전라남북도와 광주에는 신세계 광주점과 나뿐이었다. 개인 사업자는 나 혼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나보다 약국 경영이 월등해 매출이 많은 분들도 많았는데, 이런 극진한 대접을 받으니 기분이 좋더라.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한다.(웃음) -1년의 검증과정을 거쳤으면 매우 힘들었을 것 같다. 그간 에피소드도 많았을텐데. 물론 많았다. 본청에서는 지방청에서 추천해 올려보낸 명단을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 나 또한 그만큼 까다롭고 치밀하게 검증 받았다. 나의 경우 지난해 4월 한달 내내 검증과정을 거쳐야 했다. 사실 검증은 세무조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청에서 다시 받는 것과 같다. 검증받을 당시, 약국은 약사로 인해 존재하는 공간임을 강조하면서 약국장인 내가 자리를 비워서는 절대 안되기 때문에 그 약속만 지켜주면 오후 7시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한달 동안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27가지 항목에 대해 약국을 전면 조사하더라. 심지어는 제약-도매 각 거래처에 연락해 날것 그대로의 거래장부를 요구해서 거래처에서도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어차피 약국이야 거래관계가 투명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고 거리낄 것도 없었지만 유도심문 같다는 느낌이 들 때 기분이 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이가 거의 나지 않자 국세청 심사관들도 고개를 절로 흔들더라. -담당 세무사와 납세에 대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것 같다. 그렇다. 나는 기본적으로 당국, 즉 관과 부딪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우리약국 담당 세무사를 처음 만났을 때에도 "나라에서 시키는대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벌이는 작년과 다를 바 없는데 당국에서 세원이 부족해 많이 걷어간다 해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내 평소 철학과 담당 세무사도 같은 마인드를 갖고 있다. 담당 세무사 또한 이번에 이 지역 세무서상을 수상했다. 혹자들은 환급과 공제를 먼저 생각하지 않는 나를 보고 '정신이 나갔다'고 했다. 세무사를 바꾸라고 까지 했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약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그저 내야할 것을 냈을 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게 됐다. 사실 16년여 동안 약국경영을 해온 나도 이런 경험은 처음해봤다. 그래서 약사들에게 '이런 제도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 분업이 시작되면서 약사들은 수익이 거의 노출됐기 때문에 만약 나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처음엔 당황하겠지만 사실, 크게 걱정할 것도 없다. 나도 그 중 하나인 셈이니 나와 같이 약국을 하는 약사들은 다 상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한다.2009-05-09 06:47:18김정주 -
"'레보비르' 복용환자 큰 영향 없다"[단박인터뷰]간사랑동우회 윤구현 총무 만성B형간염치료제 ‘ 레보비르’ 부작용 사건과 관련해 부광약품이 초기부터 부적절히 대응해 스스로 애매한 상황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간사랑동우회’ 윤구현(36) 총무는 최근 데일리팜과의 인터뷰에서 “레보비르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졌다. 부광약품의 성급하고 부적절한 대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파마셋사가 임상을 중단했어도 식약청과 관련 학회, 전문가들과 사전 협의한 뒤 판매중단 조치 등을 내렸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총무는 그러나 “신규 처방은 급감할 수 있지만 기존에 레보비르를 복용해왔던 환자에게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근무력증’ 부작용은 이미 알려져 있었던 데다, 의사들도 성급히 처방약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다음은 윤 총무와의 일문일답. -'간사랑동우회'는 뭔가. =간염환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다. 10년 가까이 운영돼 왔고, 회원은 3만4000여명 규모다. 의사와 환자들이 이 공간에서 만나 애로점을 공유하고 약물 관련 정보도 교환한다. 그동안 게시된 글만 20만 건에 달한다. -'레보비르' 자진 시판중단 이후 달라진 게 있나. =몇몇 게시글에서 ‘레보비르’를 다른 약으로 바꿨다는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많지는 않다. 만성질환이다 보니 의사들의 의견이 많이 개입되는 게 사실이고, ‘근무력증’ 부작용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신 근무력 관련 부작용이나 증상을 호소하거나 질의하는 게시글은 폭증했다. 특히 소비자고발 보도 이후에 하루 이틀만에 증상에 대해 묻는 글이 30건이 넘게 올라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부광약품이 성급했다. 식약청이나 간학회와 상의도 안했고 다음날 있을 진료현장과 환자들의 혼란을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 무상공급 얘기도 나왔지만 일주일이 지나서야 개시됐다. 갖은 혼란만 부추겼다. -환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의약품은 신뢰가 중요하다. 의사들과 환자들의 불신이 증폭될까 우려된다. 사실 의약품은 기대되는 치료효과에 비해 부작용이 심각하지 않다면 그 자체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게 통념 아닌가. 오히려 부작용을 적극적으로 알려 미리 대처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부광약품은 이 부분을 게을리 한 듯하다. -이번 일로 '레보비르'가 퇴출될 수도 있다고 보나. =앞서 언급했듯이 기존 복용자의 동요는 크지 않은 듯하다. 퇴출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퇴출은 또한 바람직하지도 않다. 하지만 ‘레보비르’는 현재 일주일 이상 애매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지속된다면 어찌될 지 누가 알겠나. -'근무력증' 관련 다른 이슈는 없었나.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미리 알고 대처했다. 약을 끊으면 부작용은 없어진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의사나 환자들은 원인을 몰라 불필요한 검진비를 지출해야 했다. 지난해부터 게시된 글을 보며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500만원까지 추가비용을 사용했다고 한다. 부광이 부작용을 적극 알리고 근무력 증상발현 여부를 모니터링 할 것을 초기부터 적극 권고했다면 어땠을까. 회사 측이 환자들이 지출한 비용 중 일부라도 보상해야 할 이유다.2009-05-06 06:26:10최은택 -
"제약 영업, 보람과 희열 느끼죠"한국얀센이 시끄러웠다. 신입 영업사원 중에 해외파, 그 것도 미국 동부의 명문사학 출신이 포함돼 있다는 말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지난해 UC버클리를 졸업한 뒤 한국얀센에 입사한 강동훈(24)씨가 주인공. 강씨는 부친이 미국 유학생이었던 시절 태어났다. 본래가 미국태생이었던 셈이다. 부친이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줄곧 한국에서 지내다가 중학교 2학년때 다시 도미해 그 곳에서 대학과정까지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한국얀센에 입사했다. 강씨의 미국생활은 짧지만 긴 세월이었다. 스물네살인 그의 삶 중 9년여를 타국에서 혼자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강씨는 미국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지만, 가족의 품이 그리워 기회가 있을 때 좀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싶어서 국내 취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그의 귀국은 회류성 어류를 닮았다. 분자생물학 주전공에 면역학, 유전학을 세부 전공한 강 씨는 대학시절에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국내에서 인턴쉽을 쌓았다. 삼성연구소, 길병원 내방학연구소 등이 그에게 기회를 제공한 공간이었다. 강씨가 한국얀센을 첫 직장으로 선택한 것은 의외로 단순한 이유였다. 대학시절 그는 유명한 ‘청산가리 타이레놀’ 사건 일화를 접한 뒤부터 존슨앤드존슨을 선망했다. 이 다국적 기업은 미국 내에서 학생들이 선호하는 기업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데, 얀센이 바로 한국 내 그 자회사였다는 게 주요 이유였다. “존슨앤드존슨은 매우 강력한 인상으로 각인됐어요. 회사에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사건을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은 고객 지향적이고 윤리지향적인 기업의 전형으로 평가할만했죠.” 초보 영업사원으로 지난 6개월을 살아온 강 씨는 제약영업 또한 생각보다 벅찬 감동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상품을 디테일하잖아요? 우리 제품에 대한 반응이 높으면 보람을 넘어 희열을 느꼈죠.” 그는 이렇게 얀센 신입사원이면 누구나 거쳐야 할 영업수련 과정을 마쳤다. 앞으로는 영업현장을 떠나 한국얀센의 국내 임상을 관리하는 코디네이터격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마침 인터뷰 당일 부산 GCO(global clincal operation) MAO(medical affair appraisal)로 발령된 것. 강 씨는 “항암제 세일즈에 임상관리 경험을 결합시켜 앞으로 이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2009-05-06 06:24:43최은택 -
"홈 커밍데이로 모교사랑 새삼 느껴요"꽃내음 물씬 풍기는 완연한 봄이 대학 교정을 너머 한 약학대학 동문회에도 불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가 모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경희약대 최초 '홈 커밍 데이'를 기획한 것. 그간 경희약대 총동문회는 50년에 달하는 긴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음에도 이렇다할 동문회 행사와 모임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기에 이번 첫 '홈 커밍 데이'는 경희약대 총동문회 부흥의 시발로서의 의미가 있다. 오는 5월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개최될 경희약대 홈 커밍 데이 행사 추진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몸소 뛰었다는 길광섭 회장에게 동문회는 남다르다. "1984년 동문 체육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경희약대 동문회 행사는 전무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모교임에도 전국 각지에 흩어진 동문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이렇다 할 문화행사가 그간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워 기획하게 됐습니다." 처음 여는 행사인 데다가 모교의 색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다할 타교 행사조차 참조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길 회장은 먼저 참여의지가 강한 기획 참모들의 힘을 많이 빌었다고. "행사 기획에는 동문회 김행권 부회장과 하태수 사무총장의 노력이 컸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서영 학장님의 지지가 많은 힘이 됐지요." 그간 모교에 대한 애착으로 길 회장은 정서영 학장을 만나 동문 결집을 위해 많은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길 회장은 이미 지난 해 말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문 25명이 주축이 된 운영위원회를 조직, 소정의 성금을 걷어 꾸려왔다. 홈 커밍 데이 행사를 준비한 기간만 해도 그렇게 반년이 흘렀다. 독성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길 회장이지만 전국적 동문 모임에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안내문 발송과 현장 마무리 준비만 남았어요. 몇일만 지나면 전국에서 세대별 동문들이 다 모이겠죠. 지역별, 개국, 제약 OB, 청년회 등 동문 내 세분화된 모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고 생각하니 벌써 부터 설레입니다." 길 회장은 이번 행사 기획을 통해 동문회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전한다. "한번 망가지는 것은 쉽지만 다시 부흥시키는 것은 그만큼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뒤따르나 봅니다." 이번 홈 커밍 데이 행사를 통해 길 회장은 그간 해오지 못했던 동문회 역할, 즉 후배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동문 간 서로 도와 약사사회를 정립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수백명이 모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이번을 계기로 2~3년 주기를 잡아 모교 홈 커밍 데이를 정착시키고 싶습니다."2009-04-30 06:45:13김정주 -
"파업은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될 것"[단박인터뷰]한국애보트 노동조합 이해강 위원장 “강압적 조직문화 견디기 힘들었다.” 한국애보트 노동조합 이해강 위원장은 노동조합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업부서에서 모멸적 언사, 상명하복식 조직문화가 만연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노동조합이 새로 결성된 후 분위기가 일부 개선된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회사가 노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아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파업은 최후의 수단으로 선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노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배경은? =강압식 조직문화를 견디기 힘들었다. 욕설과 모멸적 언사 때문에 고통받았던 영업사원들도 있다. 자연히 능력있는 직원들이 하나 둘 회사를 떠났다. 직장선배된 입장에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노동조합 설립은 처음인가? =조합이 있었다. 하지만 휴면상태였고, 이런 직원들의 고충을 대변해 주지 못했다. 복수노조 설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송 끝에 기존 노조를 해산하고 새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원은 얼마나 되나 =40여명 규모다. 회사 전체 인력에 비하면 많은 숫자는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의약품 사업부에 속한 영업사원들로 구성돼 의약품 파트만 보면 결코 적다고만 할 수 없다.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다 =재적인원 38명 중 71% 찬성으로 쟁의행위안을 가결시켰다. 언제든지 파업에 돌입할 수 있도록 법적 절차는 다 끝마친 거다. -쟁의행위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4월 노조 설립이후 소송과 지방노동위원회 고발 등 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회사와는 이 과정에서 18차례나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 2월 결국 결렬선언했다. 그 이후 조정신청에 찬반투표까지 후속절차를 밟았다. 기본적인 것은 회사가 노조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 데 있다. 125개 항목의 단체협약안을 제시했는데 회사가 수용한 것은 13개 항목밖에 안된다. 뭐겠나? 노조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과 다를 게 없다. -곧바로 단체행동에 나설 건가? =파업은 최후의 수단이다. 조합원 모두 더 좋은 회사를 만들기를 원한다. 발전하기를 학수고대한다. 하지만 개선여지가 없으면 불가피할 것이다. 일단은 태업을 진행하고, 1인 시위나 회사앞 규탄집회 등이 이어질 것이다. 그래도 안되면 부분파업, 전면파업순으로 간다. 전면파업에 들어갈 경우 미국본사 원정시위까지 고려하고 있다. -끝으로 한 말씀. =조합원들은 애보트에서 계속 일하면서 회사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동시에 일구고 싶다. 회사가 하루 빨리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응하길 기대한다.2009-04-28 06:31:25최은택 -
"블로그는 내 인생의 축소판이죠"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진화해 정보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실상 허물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세상이 요즘이다. 대표적인 것이 블로그나 미니홈피인데, 특히 컴퓨터나 IT기기에 거부감이 없는 젊은 세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제 그것은 새롭지도 않은 얘기가 됐다. 하지만 환갑의 나이로 이에 도전해 활약하고 있는 중외신약 박종전 대표이사(60)는 젊은 블로거들과도 견줄만 한 '선수 블로거'다. 블로그 운영에 나이도 잊었다지만 중견제약 CEO가 바쁜 시간을 쪼개 블로거로 활약한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 사실,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개시'하는 것이야 흔한 일이지만 열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을 터기 때문이다. "블로그 운영 계기는 사업적인 측면이 강했지요. 회사에서 출시하는 탈모치료제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처음 시작했습니다만, 막상 손을 대려고 하니 막막하더군요." 지난해 5월부터 블로그를 트기 시작한 박 대표는 늦깎이 블로거인 탓에 가장 손 쉬운 방법으로 접근했다. 주변의 일상을 글로 풀어 담기 시작한 것. "그저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고 쓰고 싶고 담고 싶은 말들을 표현해봤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모르게 블로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대를 나와 1973년 한독약품을 시작으로 한국씨락, 영진약품, 대웅제약 등을 거쳐 2005년 중외신약 부사장을 거쳐 특화경영을 통해 중외신약의 성장을 주도해온 천하의 박 대표지만 블로거 경력은 이제 1년.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의 블로그 운영능력은 이제 '선수급'이다. 처음 단순했던 컨텐츠는 이제 다양한 볼거리 읽을거리들로 꽉 차있어 카테고리만 해도 7가지가 넘어 방문자들도 꽤 늘었다. 내용도 실속있다. 박 대표의 블로그에는 ▲나의 관심정보 ▲기억하고 싶은 글 ▲함께 쓰는 게시판 ▲우리들의 이야기 ▲훌륭한 명언 ▲그림그리기 ▲나의 경영 모음 등의 카테고리가 있어 회사 경영지침이나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 마라톤, 독서, 요리, 그림 등 자신의 취미와 관련한 글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를 경영하면서 느꼈던 단상이나, 생각들을 생각나는 대로 일기처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블로그는 단순한 개인 홈페이지가 아닌 제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아주 소중한 공간이 돼 버렸죠.” 여기에 여행기나 마라톤 출전기, 그림 품평 등 다채로운 경험과 전문적인 식견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방문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사자도 굶어죽는다’, ‘창조적 전환’, ‘홍크’ ‘90일안에 장악하라’, ‘설득의 심리학’ 등 다양한 책들에 대한 단상들이 대표적인 예다. 이렇게 1년여 가까이 운영해온 블로그가 이제는 박 대표 자신의 가장 큰 재산이 됐다고. “이웃(일촌)들도 10여 명 정도 생겼어요. 요즘에는 거의 매일 블로그에 들어가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순간순간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도 하죠.” 끝으로 박 대표는 나중에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한권의 책으로 출간하겠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아직 1년밖에 돼지 않았지만 블로그가 제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글을 올리면 나중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2009-04-27 06:22:45가인호 -
"정직한 의약품 정책 펼칠 터"[단박인터뷰]복지부 의약품정책과 김충환 과장 의약품 유통과 약사 정책을 총괄하는 의약품정책과의 김광호 과장이 식약청으로 복귀하고 신임 김충환 과장이 지난 14일자로 발령됐다. 신임 김 과장은 통일부에서 2006년 11월 복지부로 전직하며 그동안 사회정책과 등을 거쳐 보건의료정보과장을 역임하며 U-헬스케어를 담당했다. 의약품정책과에서의 본격적인 근무는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아직은 업무에 대한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김 과장을 복지부에서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 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한 일문일답. - 의약품정책과에 오기 전에 어떤 업무를 맡았나 통일부에서 근무하다 스웨덴에 유학을 다녀왔다. 스웨덴은 훌륭한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배울점이 많았다. 2006년 귀국해 복지부에 자원했다. 복지부에서는 사회정책과, 국제협력과, 아동청소년과, 보건의료정보과를 거쳤다. - 의약품정책과장으로 오자마자 제약업계와 약사회 등과 인사를 나눴다. 아직 인사만 나눈 정도이다. 약사회 박인춘, 김정수 이사와 제약협회 갈원일 상무를 만났다. 길게 얘기를 나누지 못해 고충이라든지 이런 것을 자세히 듣지는 못했다. - 최근 발생한 석면 탈크 의약품 파동에 대해서 어떻게 보는가. 이런 이슈는 사전에 예방하면 좋지만, 언론이나 제보를 통해 정부가 사후에 인지를 하더라도 신속하고 정직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례에서는 허둥지둥 대처를 해온 면이 있다. - 향후 계획은. 나이브한 얘기이지만, 앞으로 정직하고 솔직하게 정보를 공유하겠다. 사무관 시절부터 국회나 감사원 및 언론 등에서 물어보면 숨기는 것 없이 정직하게 대응을 했다. 정부가 감추는 것이 아닌데도 그런 인상을 주면 오히려 문제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소신이다.2009-04-24 12:25:53박철민 -
"의약사, 가난한 환자에 손 내밀어야"[단박인터뷰]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 “가난한 환자들의 삶은 계속돼야 한다.” 건강세상네트워크가 경제위기 시대에 의료이용을 제한받을 수밖에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건강권 문제를 전면에 들고 나섰다. 빈곤층의 의료이용 보장을 목표로 국민의료 이용 모니터 사업, 국민주치의제 도입운동, 공공병원 바로세우기 시민운동, 보건의료예산 및 의료보장 확대운동을 순차적으로 벌여나간다는 것. 이는 경제위기 시대의 최대 사회문제 중 하나가 바로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난한 환자들에 대한 대책마련이라는 문제의식의 발로다. 이를 위해 건강세상네트워크는 ‘경제위기 시대, 가난한 환자들의 삶은 계속돼야 한다’는 모토의 후원행사를 오는 29일 마련했다. 이 모토에 공감하는 단체나 개인은 모두 후원자로 나설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지낸 김창엽 건강형평성학회 회장, 복지국가소사이어티 최병모 대표, 아름다운재단 박상증 이사장,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 등이 이날 후원행사 초청인 명단에 올랐다. 이들 중 몇몇의 인사는 향후 이번 캠페인 실행기구의 공동대표로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세상네트워크 조경애 대표는 “경제위기로 사회가 피폐해 질수록 건강 보장의 당위성은 더 커진다”면서 “의약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누구보다 앞장서 가난한 환자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음은 조 대표와의 일문일답.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지금이 경제위기 시대라는 점에서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무려 400만 세대가 빈곤층으로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IMF 때 경험을 되돌아보면 고소득층보다는 당연히 저소득층의 의료이용 감소폭이 훨씬 컸다. 반면 영양불균형으로 인한 건강악화, 자살 및 우울증 등의 유병률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WHO가 각국의 정부가 건강문제를 안고 있는 계층, 지역의 심각성이나 크기를 모니터하고 취약계층에 호의적이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부예산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업목표를 소개한다면? ='경제위기 시대, 가난한 환자의 삶은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슬로건이자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보건의료에 대한 정부의 역할과 책임 확대(정부예산 확대), 경제위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보장 사각지대 해소,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중산층의 빈곤층 추락방지, 국민 의료이용 보장을 위한 정책추진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올해 5월부터 2010년 2월까지를 1차년도 사업기간으로 정하고 있다. 사업은 정책적 대안을 공유하는 시민참여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지역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국민의료이용 모니터 사업이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다. 경제위기 국면에서 국민들의 의료이용은 전반적으로 축소되고 민간 의료기관보다는 값이 싼 보건소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국민주치의제 도입과 공공병원 세우기 운동이 두 번째 과제로 수행된다. 더불어 건강보험가입자의 본인부담상한제 확대, 차상위계층은 체납보험료 탕감·본인부담 경감·의료급여 전환, 수급자는 수급자 확대·1-2종 구분 폐지 등의 대상자별 정책과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예산이 확충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보건의료 예산 확대와 의료보장 확대요구 운동은 가장 중요한 추진과제가 될 것이다. -건강세상네트워크가 끌고 가기에는 너무 큰 사업 아닌가? =우리 단체의 단위사업으로 제한할 생각은 없다. '가난한 환자의 삶은 계속돼야 한다'는 모토에 동의하는 모든 단체들과 공동 실행기구를 만들 것이다. 단체 뿐 아니라 개인도 참여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누가 하느냐가 아니라 경제위기 시대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가 가난한 병자의 의료이용 제한이라는 데 공감하면서 건강권 보장을 위한 대안을 공동 모색하자는 데 있다. -의약사 등 보건의료계 종사자에 당부할 말은? =가장 가까이에서 환자들을 접하는 의·약사들이 먼저 손을 내밀었으면 한다. 적극적으로는 지역단위의 캠페인과 제도개선에 동참해 주길 희망하며, 소극적으로는 적극적인 후원자가 돼 주길 바란다.2009-04-24 06:42:29최은택 -
"수요일엔 무조건 달려야죠"보령제약 안산공장에는 매주 수요일만 되면 달리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공장 인근의 수리산, 백운호수, 안양천 등 장소도 가리지 않고 수요일만 되면 무리지어 뛰어다닌다. 보령제약 생산본부 마라톤동호회인 ‘수달모’ 회원들의 이야기다. 수달모는 ‘수요일에 달리는 모임’의 약자다. 매주 수요일에는 특근이 없어 오후 5시에 업무가 끝나 남는 시간을 이용, 달리기를 하자는 의미로 지난 2004년 결성됐으며 현재는 35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수달모 회장을 맡고 있는 이중행 차장은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조금 더 체계화된 조직과 훈련으로 개인의 건강과 기량 증진은 물론 보다 활기찬 직장을 만들어 보고자 수달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달모는 매주 수요일은 단체훈련으로 회원들의 기량증진과 화합의 시간을 가지며 월 1회 이상 공식 대회 또는 장거리 달리기에 참가한다.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동아일보 국제마라톤, 중앙일보 서울마라톤 등 굵직한 대회에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참여한다. 평소에는 수요일마다 안산 인근의 노적봉에 모여 산기슭을 오르내리며 기본기를 다질 뿐만 아니라 기술위원, 훈련부장 등의 지도하에 체계적인 러닝 훈련을 진행한다. 오는 6월에는 보렴댐 일주코스로 전지훈련도 계획중이다. 지금까지 회원들이 합작한 성과만 해도 100km울트라마라톤대회 2회 완주, 65km울트라마라톤 완주, 풀코스 83회 완주, 10km여자 부문 입상 등 기대 이상이라고 이중행 차장은 자랑했다. 이중행 차장은 “대회에 출전할 때는 ‘보령’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는 데 회사의 홍보대사라고 생각하면 열심히 뛸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처음에 건강을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이중행 차장은 이제는 달리기 전도사가 됐다. 여러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대회참가가 취소될 때가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라고 할 정도다. 이 차장은 “달리기는 가장 정직한 운동이다. 열심히 할수록 늘고 건강도 좋아지고 보상도 뒤따른다”면서 “한계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그 목표를 성취했을 때 얻는 쾌감은 달려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달리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자원봉사로 참여한 회원들이 출전선수들이 달리는 사이 밥과 찌개를 끓이고 한 상 푸짐하게 차려놓곤 한하는데 마라톤 끝나고 마시는 막걸리 맛은 기가 막힌다”고 귀띔했다. 올해 조선일보 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 전원완주를 계획중인 이중행 차장은 “수달모가 유난히 끈끈한 정을 자랑하는 이유는 작지만 완벽한 공유가 있기 때문이다”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극기의 순간, 마라톤 후 마시는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웃음 섞인 요란한 수다만으로 수달모는 행복하다”며 동호회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2009-04-23 06:25:0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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