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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배공 1000배 수련, 환희 그 자체죠"“기천문은 장소와 시간의 제약없이 건강을 저축하며 평생 기품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명품운동이다.” 식약청 기천문 동아리 총무를 맡고 있는 임남기씨(의료기기관리과)는 기천문에 대한 예찬론을 펼쳤다. 기천문은 부족사회 이전부터 우리 선조들로부터 수천년동안 전해져 내려온 전통무예이자 심신 수련법이다. 다양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정지된 동작을 오랫동안 유지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것. 기본자세로는 단배공과 육합단공이 있다. 단배공은 기천수련에 임하기 전에 마음가짐을 바르게 함으로써 예의를 지키고 단전을 단련하는 기천의 예법이며 인사법이다. 마치 큰절하는 것과 유사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심신을 단련하는 것. 육합단공에는 자세에 따라 내가신장, 범도, 대도, 소도, 금계독립, 허공법 등이 있다. 예를 들어 태양의 봉황이 알을 품은 자세로 칭하는 내가신장은 태양의 양기와 보름달이 떴을 때 달을 쳐다보며 자세를 취해 달의 음기를 취하는 수련법으로 알려지고 있는 동작이다. 양발을 어깨넓이보다 1.5배 정도로 벌리고 두 손을 적당히 구부려 타원모양으로 만든 후 체력이 허용하는 한 최대한 버텨야 하는 동작이다. 일반인들은 3분도 버티기 힘든 고난이도 자세다. 기천에서는 내가신장 자세를 5분 이상 버틸 수 있어야만 기천인으로 입문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고 한다. 식약청 기천문 동호회는 지난 2002년 구성됐다. 당시 기천문이 몸과 마음의 수련에 도움이 준다는 소문에 본격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개시한 것. 현재 11명으로 구성된 동호회는 주 2회 정기 수련회와 연 2회 야회수련 등 정기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소 퇴근 후에는 단배공 300배를 하며 정기 수련회에서는 다 같이 단배공 1000배 수련을 하고 몸을 만든 이후 육합단공 동작을 한다. 임남기씨는 “단배공 1000배 수련을 하면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환희를 느끼게 된다”고 자랑했다. 또한 기천문에 입문 후 2~3개월만 지나면 근육이 균형있게 단련되는 등 몸에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며 기분도 상쾌해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임 씨는 “시간적 여건만 허락한다면 삼각산이나 관악산 등 주변의 자연을 찾아서 수련을 하고 싶다”면서도 “식약청이 동호회 지원금을 늘려준다면 민족 고유의 심신 수련법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2009-07-23 06:24:14천승현 -
"바다·육지, 이중생활 스릴 넘쳐요"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4차원의 꿈을 건축해가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가 있다. 한국 BMS제약의 '플라빅스' 영업 책임자이자 스쿠버다이빙 전문가인 추창우 영업지점장(40). 국내 의약품시장 최대의 불록버스터급 ‘ 플라빅스’의 아성을 지켜내는 임무(?)가 버거울만도 하지만 추 지점장은 범상치 않은 재능과 끼, 섬세하고 근성있는 카리스마로 일과 삶을 유영하며 짜릿한 인생을 구가하고 있다. 강릉에서 태어나 자연을 스스럼 없이 수용하고 체화할 수 있었던 유년시절이 만화경같은 인생의 출발점이었을까. 이후 추 지점장의 인생은 산과 바다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몸에 익힌 수영을 무기 삼아 대학시절 일명 ‘해변의 보안관’으로 활약했다. 탄탄한 구릿빛 피부와 균형잡힌 근육질 몸매로 뭇 여성들의 시선을 모았던 경포대 해변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니, 한때 해변을 주름잡았을법한 그의 매력을 짐작할만하다. 그는 방학마다 인명구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생소했던 스킨스쿠버다이빙을 접했고, 간혹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안타까운 인명을 수심에서 건져내는 봉사활동도 도맡았다. 홍수 때 흐린 시야를 헤쳐 수색팀을 이끌고 사흘 가량 사고지점 일대를 수색했던 일, 휴식차 찾아갔던 제주도 문섬에서 동료 다이버를 사고 직전에 구출했던 일화를 그는 쑥스럽게 회상한다. 부력조절기 고장으로 수심 25m 지점에서 급상승하는 동료를 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았다면 채내 질소가 배출되지 않아 심각한 ‘잠수병’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세계수중연맹의 국제공인자격증 초, 중, 고급을 마스터하고 이제 ‘Master Instructor’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는 그는 휴가차 찾은 다이빙 포인트에서조차 본의 아니게 ‘강사’ 역할을 도맡는 처지지만 “스쿠버 다이빙은 절대 위험한 운동이 아니다”며 여유 만만이다. 무려 1080여회 다이빙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추 지점장에 따르면 이른바 ‘용궁의 퀴즈’를 통과할만한 상식만 있다면 안전하게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용궁의 퀴즈’는 다이버들이 숙지해야 할 필수적인 안전수칙을 비유한 일종의 전문(?) 용어. “물 속에서 하는 운동이라 불의의 사고를 염려하시는 분이 많은데, 스쿠버 다이빙은 아주 섬세하고 여성적인 운동이에요. 마치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유영하는 것처럼 다른 세상을 활보할 수 있죠.” 일상적인 취미를 넘어 전문가 영역에 진입한 그에게는 해양스포츠 마니아가 다 된 가족들의 격려가 둘도 없는 원동력이다. 해변에서 만난 아내는 물론 스노쿨링에 입문한 10살 배기 아들, 7살 배기 딸도 운동에 소질을 보이며 단란한 한 때를 보낼 정도라고. 사적 공적인 공간에서 놀라운 균형감각으로 두 세계를 섭렵하고 있는 그의 다음 목표는 뭘까. '다이빙'이 가르쳐준 섬세한 표현력으로 일터의 평화를 일궈가는 추 지점장은 나아가 바다를 끌어안는 관대한 가슴으로 '오너 경영인'의 꿈을 키운다. 그와는 땔래야 땔 수 없는 '바다 속 세상'을 육지로 옮겨올 '수중 사진작가'의 꿈도 이미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청년 시절부터 인명구조와 봉사활동에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던 그의 삶은 제약인으로서의 소신과도 맥이 닿아있다. "일을 할 때 절대로 무리하게 밀어붙이지 않아요. 가진 게 별로 없지만 공감과 배려, 경청의 힘으로 무언가 나눌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행복이 아닐까요." 준비된 강철 체력, 꿈에 대한 확신, 삶과 사람에 대한 긍정의 힘으로 자가발전을 멈추지 않는 추창우 지점장. 조용히 파고드는 그의 저력이 빛을 발하는 이유다.2009-07-20 06:23:11허현아 -
"지역 의약사 캐리커쳐 모두 그려야죠"수려한 그림솜씨를 뽐내며 거래처 의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영업사원이 있다. 경기도 성남 중원구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고려제약 길성은 사원(27)이 그 주인공이다. 길 씨는 미대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다. 하지만 가만히 한 자리에 앉아서 세부작업을 해야하는 애니메이션과는 성격이 맞지 않아 서비스업을 선택했단다. "아버지가 경희대병원 약제과에서 오래 근무하셨는데, 제약회사에 입사한 건 그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서비스·영업이 천직인 것 같습니다." 길 씨는 입사 6개월째인 신입사원이다. 담당 지역인 성남시 중원구는 처음 5개 거래처만 가지고 있었던 만만찮은 지역이었고 신규를 하기위해 길 씨는 자신이 가진 장기를 생각해냈다. "미대생들은 얘기를 들으면서도 손으로는 뭔가를 끊임없이 그리는 습관이 있어요. 회사 연수과정에서 롤 플레이를 하는데 문득 캐리커쳐를 그리고 있더군요. 필드에 나가면 캐리커쳐 그리는 걸 나만의 경쟁력으로 활용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길 씨는 타고난 재주덕분에 사내에서도 인기인이다. 입사동기들이며 선배들까지 식사 한번 등의 소박한 뇌물(?)을 주며 캐리커쳐를 부탁하기도 한다고. 길 씨는 지난 6개월동안 캐리커쳐를 100여장 그렸다. 덕분에 거래처도 5개에서 지금은 10배가까이 증가했다. "의약사님들 캐리커쳐를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거죠. 나중에는 명함에 캐리커쳐를 넣을지 상의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조금씩 거리감이 허물어지는 것 같아요." 컨디션에 따라 소요되는 시간이 다르지만 이제는 캐리커쳐를 그리는데도 요령이 생겼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담당지역에서 만나지 못해 캐리커쳐를 그리지 못한 의약사들도 많이 있다. 때문에 길 씨는 거래가 있던, 없던 자신이 커버해야하는 지역의 모든 의약사들의 캐리커쳐를 그리는게 목표다. "거룩한 계보라는 영화에 보면,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을테니'라는 대사가 있어요. 지금 저의 영업 마인드입니다. 제가 가진 경쟁력으로 퍼붓는(?) 영업을 할 계획입니다."2009-07-16 06:20:40이현주 -
"폐의약품 수거 약국이 나서야죠"지난 4월부터 전국 약국에서는 환경보호와 환자 오남용을 막기 위해 가정 내에 있는 폐의약품 수거·폐기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시범사업 실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일선 약국과 국민들의 관심도가 낮아 정부나 약사회 차원의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비로 약국에 폐의약품 수거 현수막까지 제작해 부착하는 등 폐의약품 수거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약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부산시 사하구 하단동 비타민약국의 문성희 약사(42. 경성대약대).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 시작 시점부터 사업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오던 문 약사는 당초 예상보다 관심도가 저조하자 지난 달 직접 관련 현수막을 제작해 약국에 내걸게 됐다고 말한다.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상당히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폐의약품 수거가 원활하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직접 현수막을 제작해 홍보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현재도 약국 내에 폐의약품 수거 관련 포스터가 부착된 곳이 많지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현수막으로 비단 약국을 찾지 않는 환자이나 국민들에게 시범사업을 안내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 문 약사의 예상이다. 폐의약품 수거 사업을 홍보하는 현수막의 효과는 어땠을까? 홍보 효과는 국민들에 앞서 약사들에게서 먼저 나타났다. 폐의약품 수거사업 현수막을 내건 약국이 있다는 소문이 부산 지역 약국가에 퍼지면서 현수막 부착을 원하는 후배 약사의 문의가 오는 등 약국들 사이에서 폐의약품 수거 홍보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약사들 뿐만 아니라 국민들 역시 약국을 오가며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 번쯤 가정으로 돌아가 복용하지 않는 의약품들을 정리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현수막을 약국 밖에 내걸면 굳이 약국을 방문하지 않는 국민들도 자연스럽게 폐의약품 수거사업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약국 고객이 아닌 분들도 간혹 폐의약품을 가져오는 것을 보면 그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약국 밖의 국민들에게 현수막을 통해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홍보한다면 약국을 찾는 고객들에게는 복약지도를 통한 안내가 절실하다고 문 약사는 믿고 있다. 의약품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환자가 있다면 약사가 복약지도 과정에서 복용여부와 남아있는 의약품을 파악해 폐의약품이 있다면 이를 약국으로 전달토록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약사들이 장기처방 환자들에 대한 복약지도를 할 때 관심을 가져 남아있거나 복용법을 몰라서 쌓아두고 있는 약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약지도 시에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안내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현수막도 약국에 걸어 돌이켜 보면 비타민약국에 현수막이 내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가 한창일 당시 문 약사는 약국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국민의 건강권을 책임지는 약사로서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문 약사는 약사로서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약사들도 자신의 주의를 둘러보며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는 것이 문 약사의 당부이다. 폐의약품 수거 시범사업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문 약사의 마음 역시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폐의약품 수거 현수막 제작을 의뢰한 곳도 사회복지기관이 운영하는 자활기관이었습니다. 약사로 주위 어려운 사람들을 둘러보는 등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약사들이 약국에 국한돼 생각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고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2009-07-13 06:08:31박동준 -
"우리는 동아제약 꽃남 'F4'"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꽃보다 남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 드라마에 등장한 주인공 구준표와 세 명의 꽃미남들은 수려한 외모와 재력을 무기로 단숨에 여심을 사로잡아 지금까지도 '백마탄 왕자'를 꿈꾸는 여성들의 로망으로 기억되고 있다. 드라마 속에만 존재하던 F4, 과연 일반인 가운데서도 있을까. 그런데 동아제약에 '제 2의 F4'가 나타났다. 동아제약이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동아제약 F4를 찾습니다’라는 공지를 내자, 회사 여직원들을 비롯한 많은 사원들이 최고의 꽃남 사원들을 추천하고 나선 것. 이들은 '구준표도 울고갈' 훤칠한 외모에 착한 마음씨, 뛰어난 업무능력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최고의 꽃미남들로 동아제약 사내에서 F4 못지않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 주인공들은 바이오텍 연구소 바이오텍 연구 3팀 전승욱 연구원, 해외사업부 해외영업1팀 최인기 주임, 건강증진사업부 영업전략팀 김형록 주임, 품질관리실 품질보증실 고승욱 주임이다. 가장 맏형인 전승욱 연구원은 후배 연구원들이 힘들어 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같은 팀이건 아니건 바쁜 상황에서도 동료들과 힘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따뜻한 마음과 넘치는 배려의 소유자다. 전 연구원은 “외모의 서민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동아제약 F4에 뽑히게 돼 조금은 당황스럽다”며 “후배 연구들의 칭찬과 추천에 걸맞게 더욱 노력해 멋진 동아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꽃남인 최인기 주임은 최근 오픈한 동아제약 채용 홈페이지 메인 모델에 여사원들 절반이 추천할 정도로 말끔한 외모에 유창한 영어실력까지 갖춘 최고의 꽃남이다. 깨끗한 피부와 작은 얼굴과 함께 중저음이지만 어둡지 않은 목소리와 미소가 보는 이들을 즐겁게 만든다는 것. 최 주임은 자신이 F4에 선택될 줄 알았다고 네스레를 떨며 “부족한 사람을 추천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업무능력으로 진정한 F4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록 주임은 187cm의 키에 76kg 몸무게로 환상의 몸매(?)를 자랑하는 조각근육의 소유자다. 탄력있는(?) 엉덩이를 소유했다는 김 주임은 이 뿐만 아니라 귀엽고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팀에서도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고. 김 주임은 “F4로 뽑히는 바람에 여러 선배들이 충격에 빠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웃으며 “행복한 추억으로 간직해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하게 회사생활을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꽃남인 고승욱 주임은 184cm의 훤칠한 키에 농구와 영어회화까지 못하는게 없는 만능맨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다정다감하고 어려운 일이든 쉬운 일이든 솔선수범하는 직원으로 유명하다는 것. 고 주임은 “잘생긴 외모에 재력남도 아닌데 F4로 뽑히게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왕 뽑혔으니 매력적으로 보이고 친절하고 진실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건장한 '열혈남아'인 이들이 진정한 동아 F4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2009-07-09 06:00:23가인호 -
"제약사 창업, 인생3막 첫 발 뗐죠"‘인생 2모작’이라는 말은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생긴 신조어다. 요즘은 더 나아가 ‘인생 3모작’이라는 표현도 나왔다. 금융인 출신인 폴 고갱이나 보험사 직원이었던 소설가 카프카는 두번째 삶을 성공적으로 설계해 인류역사에 이름 남겼다. ‘인생 2모작’의 성공모델인 셈. 네비팜 이창규(42) 사장 또한 새 인생의 서막을 열었다. 굳이 따지자만 인생3막의 첫 발을 뗐다. “우려와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죠. 주위에서도 만류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더 나이들기 전에 시작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는 제약업계 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특허통’ 중 하나였다. 1999년 서른두살 늦깎이 나이로 보령제약 특허팀에 입사해 2007년 현대약품 책임연구원을 사직하기까지 10년여 동안 특허밥을 먹었다. MSD 심바스타틴의 불순물 물질특허 무효화, 얀센의 갈란타민 물질특허 무효화 등은 그가 앞장서서 얻어낸 대표적인 성과들이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이들 품목들의 퍼스트제네릭 발매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그가 이처럼 제약계 특허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었던 건 과거 이력 때문이다. 성균관대에서 유전공학을 전공한 이 시장은 대학 내내 변리사 시험을 준비했다. 인생 1막은 변리사가 되고 싶은 수험생으로서의 삶이 지배했던 것. 하지만 1차 시험을 합격하고도 최종 시험에서 거듭 미끄러졌다. 변리사라는 직업은 그와 인연이 없었던 거다. 이 때 쌓은 ‘내공’은 인생 2막에서 빛을 발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마침 변화된 제도적 여건이 기회를 제공해 줬다. 생산시설이 없어도 제품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허가요건을 완화시킨 품목허가 분리제도가 그것이다. 더욱이 한미 FTA 체결로 특허-허가연계 제도 도입이 확실시돼 특허에 밝은 인사들에게 기회요인을 제공했다. 이 사장의 네비팜은 이런 두 가지 제도를 근간으로 지난해 1월 창립됐다. 초기전략은 특허 도전에 성공한 제품을 허가받아 다른 제약사에 라인센싱 하는 게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개량특허를 획득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으로 삼고 있다. 어느정도 성장판이 마련됐을 때는 위탁생산을 통해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제네릭 의약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특허와 허가 장벽입니다. 제도적 장벽을 넘어서 특허중심형 제약사를 만드는 것이 네비팜의 첫 수행과제이자 제 목표죠.” 네비팜은 수익사업으로 지난해 식약청의 발주를 받아 잔존특허가 10년 이내인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내용을 정리한 특허인포맥스 D/B를 구축했다. 그의 사업자산도 사실 여기에 다 숨겨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장없는 제약사 네비팜과 이 사장의 성공은 탄생 배경만큼이나 세인의 이목을 끌만하다.2009-07-06 06:28:48최은택 -
"의료민영화 등 대안 마련에 집중"[단박인터뷰]건강정책학회 조홍준 회장 건강정책포럼이 옷을 바꿔 입고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로 3일 재출범했다. 창립 학술대회의 주제를 '이명박정부의 의료민영화 대해부'로 잡은 건강정책학회는 당면한 쟁점인 의료민영화에 중점을 둔다는 입장이다. 학회는 준비위원장을 맡았던 울산의대 조홍준 교수를 회장으로 추대하고 위원장과 이사는 추후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회는 웹진을 만들어 기존 포럼에서 미흡했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으로 추대된 조홍준 교수는 소통과 이해를 위해 실천을 강조했다. -건강정책포럼이 건강정책학회로 다시 태어났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 포럼은 그야말로 포럼으로서 활동적이지 않았다. 단순히 앉아있을 생각이 없었다. 연구화 실천의 소통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중요 현안에 있어 사회적 논의가 잘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연구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회로 만들겠다. - 창립 학술대회의 주제가 강렬하다. 학회의 방향은. = 의료민영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입장을 같이 하고 있다. 워낙 중요한 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다루겠다. 오늘 창립 학회에서도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대안을 마련하는데 치중하겠다. -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 정부와 학계가 팩트에 대해 다른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이런 입장들을 정리하고 소규모 모임을 지속하겠다. 웹진을 만들어 보건의료계에 대안언론 역할도 맡는 등 국민과 시민사회가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는 틀릴 수는 있지만 거짓말은 못 한다. - 학회 참여 인사의 면면이 현 정부와 색깔이 다른 것 같다. 지난 참여정부에서도 초창기 1~2년 동안 공공의료에 대해서 입장을 같이 하다가 참여정부가 의료산업화를 추진하면서부터는 대립했다. 당시에도 내부적으로 반대하는 그룹이 있었다. 원래 큰 힘은 없었다. 요즘은 자문 요청도 거의 없지만 요청이 오더라도 다 판을 짜놓고 하기 때문에 가지 않는다. -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은. 저는 건강정책 전공하지도 않아 학회에서는 바지 사장에 불과하다.(웃음) 젊은 사람들이 여기 학회에 많이 참여해서 자유롭게 활동했으면 좋겠다.2009-07-04 06:26:27박철민 -
"컴퓨터 전문가에서 영업왕으로"영업사원에게는 각자의 '무기'가 있다. 와인에 대한 지식이나 레포츠를 통해 고객에게 제품설명을 위해 색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매개체를 보유하고 있느냐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다른 결과로 나타난다. "컴퓨터를 고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편안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거예요. 보통 4시간 정도 걸리는데, 개인적인 얘기와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제품이나 질환 얘기로 이어지는 거죠." 한국MSD에서 바이토린, 코자 등 순환계 영업을 맡고 있는 조일규 과장(33)의 말이다. 조 과장은 네트워크·서버 관리 자격증 등을 보유한 컴퓨터 '달인'. 의외로 교수 중에서도 컴퓨터 때문에 애를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혼자서는 수리에 엄두를 못 내는 사람들이 많다. 더욱이 회의자료 등을 다급하게 준비해야 하는데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면 진땀이 나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조 과장이 구원 투수로 나선다. 대개 영업사원은 교수 연구실에 머무를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교수들이 먼저 그를 찾는 것. "상당히 다가가기 어려운 교수님이 있었는데, 영업사원들은 그 분과 1분 이상 대화한 적이 거의 없었죠. 어느 날 전화가 와서 잠깐만 와줄 수 있느냐고 해서 달려가보니, 세미나 자료를 당장 보내야 하는데 작업이 안 된다는 거였어요." 3분 만에 문제의 원인을 발견했는데, 사실은 인터넷선이 살짝 빠져있던 것. "너무 무안해 할 것 같아서 20분 정도 시간을 달라고 했어요. 어려운 건 아니지만 막상 당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럽죠. 그 교수님과는 이후에 관계가 좋아졌어요" 이러한 활동은 실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왕에도 올랐다고. 그는 영업사원들은 각자의 '무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 그쳐서는 안 돼요. 부지런히 자기 계발을 해서 경쟁력을 갖춰야죠. 요즘에는 와인 공부를 하는 영업사원들이 많더군요" 마트서 4만원 정도에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와인이나, 분위기를 내고 싶은 자리에서 가격 대비 가장 적합한 와인을 추천할 수 있는 리스트를 가지고 있는 정도는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의미있는 경쟁력을 갖춘 정도는 전체 영업사원의 15% 정도라고 생각해요. 알고는 있지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더 부지런해져야 합니다." 알고보니 그의 집안은 제약업 2대째로, 조 과장의 아버지는 한국애보트 영업본부장으로 은퇴했다고 한다. "대학 때부터 자료 정리도 도와드리며 아버지의 일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어요. 까마득한 선배시죠. 저도 그 이상의 영업을 해봐야죠."2009-07-02 11:03:51박철민 -
"약사나 목사나 사랑을 전하는 것은 같지요""약사나 목사나 사랑을 전하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닐까요?" 먼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며 복음을 전하는 약사출신 목사가 있다. 주인공은 김용주 약사(59·원광대 약대) 김 씨는 의약분업을 하기 전까지 약 20년간 서울 중구, 노원구, 강동구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이후 신학대학원에 진학, 천직으로 여겨오던 약사신분을 버리고 목사로 변신을 했다. 그의 변신은 계속됐다. 중학교 교사로 활동 중인 부인과 아들과 딸을 대리고 아프리카로 떠나기를 마음먹었다. 선교활동을 위해서다. "남들이 가지 않는 곳에서 선교활동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아프리카에서 오지 중에 오지인 탄자니아로 갔습니다. 가족들도 흔쾌히 승낙을 했지요." 이후 김 씨의 생활을 고난의 연속이었다. 더위, 문화적 차별성, 언어장벽 등. 김 씨는 이같은 장벽을 뚫고 탄자니아에 8개의 교회와 보건진료소, 유치원 등을 세웠다. 김 씨는 약사라는 전공을 살려 무료진료소도 운영 중인다. "무료진료 봉사를 하다보면 현지약보다 한국약이 굉장히 잘 들어요. 질도 좋고 수준급입니다." 한국약을 복용하면 더 잘 낫아서 일까? 한국인인 운영하는 진료소를 타 지역 무료 진료소보다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힘든 점도 많았다는 게 김 씨의 설명. 얼마전에는 무료진료소에 현지 무장강도 13명이 난입, 의료장비, 의약품 등을 모두 털어 달아났다고 한다. 진료소를 지키고 있던 경비원도 무장강도의 칼에 의해 피습을 당했다고. "미국에 체류하던 중 현지에서 연락이 왔어요. 무료진료소가 급습을 당했다고.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변했지요." 하지만 현지인들은 모두 순수하고 도움의 손길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라게 김 씨의 설명이다. "무료진료 봉사를 하다보면 현지약보다 한국약이 굉장히 잘 들어요. 질도 좋고 수준급입니다." 한국약을 복용하면 더 잘 낫아서 일까? 한국인인 운영하는 진료소를 타 지역 무료 진료소보다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다레살람 Kigamboni Efatha 교회 옆에 위치한 무료진료소는 2000년 개원했고 17명의 스태프가 근무하고 있고 진찰실, 검사실, 주사실, HMC룸, 약국 등이 설치돼 있다. 그가 전하는 것은 복음만이 아니다. 컴퓨터 기술, 태권도, 무료진료까지 다양하다. 김 씨는 의약품은 어느 정도 수급이 가능하지만 간단한 의료장비가 너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이달 말 다시 탄자니아로 출국하는 김 씨는 약손 사랑의 힘을 탄자니아 현지인들에게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2009-06-29 06:25:26강신국 -
"못다한 성악가 꿈, 약사되고 이뤘어요"약국을 경영하면서 지역 콩쿨대회에서 연이어 두번을 수상하고, 게다가 대상을 거머쥔 매우 보기드문 '행운의 약사'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지난 13일 제7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아마추어 부문 대상을 거머쥔 경북 경산시 인과원약국의 김용곤(삼육약대·48) 약사다. 약국을 하느라 잊었던 성악의 꿈을 늦깍이로 이룬 김용곤 약사의 노래인생 풀 스토리를 지금부터 들어보자. 약대에 진학해 부부약사로 착실하게 약국을 꾸려온 지도 어느덧 17여 년. 대학가요제에 한 번 나가보는 것이 꿈이었던 고교시절이 있기는 했나 싶은 여느처럼의 약국 일상이었다. 난데 없이 아내 권계자(영남약대·44) 약사가 지역 신문에 난 오페라교실 수강생 모집 광고를 권하며 "당신 좋아하는 노래 한 번 해보라"고 떠밀었던 것. 대학시절 대학가요제 출전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교내 단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고 교외 민간 합창단 V.O.P에 4년 간 활동한 바 있던 김 약사의 꿈과 재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아내 권 약사였다. "아내의 권유 덕분에 3개월 간 오페라교실을 수강하게 됐어요. 이후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실연까지 모두 끝내는 행운까지 얻었지요. 꿈 같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평소 성악에 대한 욕심이 남달랐다는 김 약사는 여기에 만족치 않고 독학으로 꾸준히 실력을 연마했다. 그러나 약국을 비울 수 없는 여건이라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공감하는 이들을 만나고 이들에게 인터넷 댓글로 조언을 받는 것을 레슨으로 대신해야 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성악가들의 짧은 동영상을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계속 반복해 보는 일이 일상이 될 정도로 인터넷은 제 성악의 스승이 됐지요." 연습공간은 약국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약국에서 새벽까지 혼자 남아 노래연습을 하다가 결국 이전까지 했다고. "새벽 1시반이 넘은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노래연습을 했는데 윗층 분이 전화를 해 '그집 성악 전공하는 사람 있냐'고 하더라고요. 너무 미안해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지요. 하하." 그렇게 독학의 열정을 불태우던 김 약사는 지난해, 용기를 내어 제6회 엄정행 전국성악콩쿨 아마추어 부문에 출전하자마자 덜컥 4위에 해당하는 우수상을 타게 됐다고. 김 약사의 아마추어 성악가로서의 서막이 오른 일대기적 사건인 셈이다. 게다가 올해 같은 대회 출전해 대상까지 거머쥐게 됐으니, 이는 결코 우연일 리 없다. 아마추어인 만큼 대회출전의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 마음의 강물'을 불렀어요. 아침 10시에 콩쿨이 시작됐는데, 이 곡은 고음이 여러 번 나와 특히 아침 시간 대에 테너가 부르기 곤혹스러웠지요." 여기에 수많은 관객들이 객석을 메우니 마인드 컨트롤 하기도 쉽지 않아 한 번 흥분하게 되면 가사까지 까먹기 십상이라고. "긴장을 풀기 위해 '내 노래를 듣는 이들은 전부 유치원생이다' '아무도 없다'를 속으로 얼마나 되뇌였는지 몰라요. 이번 대회에서는 다행히도 제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해 많이 떨지는 않았어요." 클래식 중에서도 오페라 아리아를 좋아해 '오페라 소년'으로 불리는 김 약사는 대학 동기들을 만나 어쩌다 노래방에서 가요를 부르려 할 때면 친구들이 "너는 클래식을 지켜라"며 말리는 익살을 피우기도 한다고. 그러나 무엇보다 김 약사가 감사하는 것은 가족이다. 못다 이룬 노래의 꿈을 위해 묵묵히 뒤에서 후원하는 아내와 항상 콩쿨이나 공연이 있을 때 운전해 주시는 날카로운 비평가 아버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김 약사가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어머니가 편찮으세요. 그런데 지난해 콩쿨에 나가 상을 받았을 때 누구보다 기뻐해주셨어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사실 올해에도 출전한 것이랍니다." 김 약사는 다음달 중순에 서울에서 열릴 라벨라 오페라단 주최 오페라 콩쿨에도 출전할 계획이란다. 김용곤 약사의 '아마추어 성악가 성공기'가 계속 기대되는 이유가 생겼다.2009-06-25 06:25:2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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