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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질 제고·재정건전화 양날의 칼"[단박인터뷰]강윤구 신임 심평원장 강윤구(61) 신임 심평원장은 25일 오후 취임식 직후 부서장들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첫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복지부가 추진 중인 저가구매 인센티브를 비롯해 기등재약 목록정비 본평가 사업, DUR 확대시행, 공단과의 관계 재정립 등 강 원장이 헤쳐나가야 할 현안과제가 산적하다. 보건복지부 차관과 청와대 사회복지수석을 지낸 초중량급 인사인 만큼 조직내부 뿐아니라 외부의 기대도 크다. 그는 "건강보험은 '양날의 칼'이다. 국민의료의 질을 제고시키고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 운영이 조화롭게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다음은 강 원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을 축하한다. 중요한 시기에 심평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국민건강보험에 있어 국민의료의 질과 보험재정 건전 운영은 한마디로 '양날의 칼'이라고 본다. 국민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용 적정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험료는 보장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보장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건보료의 수익은 보험료와 국고지원이 전부다. 그러나 재정은 수학이 아닌 '셈본'이다. -보험료 조정에 대한 의견을 상세히 말해달라. =보험료를 조정하는 것은 국회에서 세율을 조정하는 것보다 더 어려우면 어려웠지 쉽지는 않다. 국민과 맞부딪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건보법과 국민연금법이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국고지원에도 한계가 있다. 1989년 전국민 보험이 실현됐을 당시 나랏돈이 940억원 가량 나갔다. 지역보험의 54% 정도가 지원됐다. 지금은 어떤가. 국고지원금만 4조가 넘고 볼륨이 14%나 된다. 때문에 정부지원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보험료가 조정돼야 하지만 작년에 동결됐다. 프랑스나 독일은 13~14%의 보험료지만 우리나라는 5%대다. 여기서 보장성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혹자는 "감기환자를 위한 보험이냐" "의사 주머니를 털어 분업했다"고 비판들을 하곤 한다. 그만큼 보장성을 높이기 위해선 보험료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재정 여건이 예전 같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의료비 증가율이 높고 노인의료비도 증가세가 빨라 많은 재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예산은 감축해야하는 것이 우리의 상황이다. 여기에 맞춰가려면 현재 방식으로는 무리다. 근본적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심평원의 클라이언트인 국민과 요양기관, 이 양쪽의 조화를 슬기롭게 이뤄야 하는 문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간부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하려 한다. -앞으로 헤쳐가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 =국민의료의 질을 제고시키고 건전재정 운영을 지원하는 두개 축을 가지고 '정책'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심평원이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 정책과제를 균형있게 조화시켜 나가야 한다. 지금껏 심평원은 잘 해왔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이어가야 할 것이다. 올해로 심평원으로 확대개편한 지 10년(7월 1일)이 된다. 1979년 의료보험협회로 시작해 지난 20년보다 최근의 10년이 더 빠르게 변화했다. 지난 10년을 한번 추스려 보면 앞으로의 10년은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구체적으로 변화해야하는 상황에서 좋은 정책대안을 제시해주기 바란다. -공단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건가. =그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공단은 공단의 역할이 있고, 심평원은 심평원의 역할이 있다. 각자 맡은 바 직무를 다 하면 된다. 기재부나 다른 기관을 상대로 싸움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한 장관을 모시는 조직에서 왜 이런 말들이 오가는 지 모르겠다. 조직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지겠지만, 공단이나 심평원 모두 건강보험을 통해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자는 게 기본토대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공단과의 역할 문제는, 문제가 돼서도 안되고 될 수도 없다고 본다. 오히려 부추겨진 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계속해서 문제가 불거져) 필요하다면 건강보험 발전과 국민, 국가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하고 판단할 것이다.2010-03-25 15:58:07김정주 -
"부산지역에서 약사기자로 통해요"부산시약사회 게시판에 열혈 약사기자가 떴다. 약국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분주하게 글을 올리는 정명희 부산시약 약국경영이사(45·일신약국)는 요즘 회원들 사이에서 기자로 통한다. 그도 그럴것이 약대 6년제 문제 등 현안에서부터 임상·학술 요약, 약국탐방 취재 등 활동영역도 다양한데다 글솜씨도 수준급이다. 얼마전 정 이사는 '다른 약국은 어떻게 하고 있지?'를 주제로 회원약국 한 곳을 찾았다. 약국의 리모델링부터, 약사가 가진 철학, POS 시스템까지 약국 경영에 도움이되는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게시판에 글을 써내려갔다. "약국을 하는 입장에서 타 약국을 방문하는 것이 쉽지가 않은 것은 사실이예요. 남영사약국도 주말에 잠시 시간을 내서 다녀왔는데, 1주가 아닌 2주에 걸쳐서 방문했었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피로도 잊게돼요." 1편이 게재된 후 2편을 기대한다는 댓글도 줄줄이 달리는 등 회원들의 열독률도 높다. 약국을 하다보면 가장 큰 적은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이라는 게 정 약사의 설명이다. 때문에 타 약국을 가거나 적극적으로 활동하다보면 자극을 받을 수 있다고. 또 이번학기부터 서울대 임상약학교육을 수강하게 된 정 이사는 수업시간에 나온 과제도 약국에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일반 개국약사들은 임상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게 사실이죠. 제가 학교에서 배운 것을 단순 요약하는 수준이 아니라, 일선 약사님들이 활용할 수 있고 도움이 되도록 실생활에 접목시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해요." 당초 정 이사는 약국경영 정보를 통해 파워블로거가 되려는 꿈이 있었지만 학술경영이사 자리에 앉으면서 시약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약국을 경영하니 공통된 관심사와 약국에 필요한 정보를 짚어낼 수 있어요. 특히 여약사들이 부족한 컴퓨터 활용부분 등은 외부강사를 초청해 오프라인 강의도 구상하고 있어요. 향후에는 이 같은 정보를 책자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죠." 정 이사는 폐의약품 홍보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약물 부작용 신고 역시 약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이 같은 활동에 관심을 갖게 만들고 주의를 집중시키는 것 역시 게시판을 통해 정 이사가 하고 싶은 일이다. "부산시약사회 게시판처럼 활성화된 곳도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하는 단계지만 회원들의 응원 덕분에 열심히 할 수 있어요. 회원들이 게시판만 봐도 한 눈에 현안을 파악할 수 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죠."2010-03-25 06:33:18이현주 -
"의약품 부작용 신속처리 총력"식약청이 올해 가장 신경을 쓰는 정책은 단연 '오송이전', '의약품 부작용 정보관리'라 할 수 있다. 11월 오송청사 이전은 전례없는 정부기관의 대규모 이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가는 상황. 부작용 정보관리 분야는 올해 시부트라민 안전성 논란처럼 안전성 정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한다는 고민에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식약청은 두 문제를 원활히 풀기 위해 기존 조직을 벗어나 새로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송이전을 진두지휘하는 오송청사기획단이 지난달 설치된 데 이래 부작용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업무를 일원화한 '의약품안전정보TF팀'이 지난 16일 발령됐다. 이 팀은 특히 시부트라민 최후조치 등 시작부터 난제가 쌓여있다. 김명정 의약품안전정보TF팀장은 그러나 자신의 팀이 논란의 중심에 있음에도 부담감보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오랜만에 제 자리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이전에 의약품안전국 생활 경험이 팀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김명정 팀장은 2007년 복지부로 파견하기 전에는 의약품관리과·의약품정책과에서 일해왔다. 의약품안전국 소속인 의약품안전정보TF팀은 유림빌딩 7층에 자리잡았다. 김 팀장이 직전에 일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부작용정보팀에서 4명이 참여하고, 의약품관리과에서 김상봉 사무관을 포함 안전성정보처리 업무를 진행한 3명이 올라왔다. 이처럼 다른 소속 출신원들로 팀이 구성됐기 때문에 팀웍이 우려될 수 있는 상황. 그러나 김 팀장은 팀 통합·일원화로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고 소개한다. "직전 평가원 부작용정보팀이 의약품관리과를 서포트하는 입장이었기에 함께 있어 업무가 더 효율적입니다. 부작용 정보입수로 바로 신속대응할 수 있는 등 협조체계 면에서 훨씬 장점이 많아요." 의약품안전정보TF팀은 현재는 태스크포스팀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정식 직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 정식직제 요청을 위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원도 8명이면 팀을 운영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TF팀은 직전 의약품관리과와 부작용감시팀이 맡았던 안전성정보 수집·평가, 사후조치, DUR업무까지 광범위하게 맡게 된다. 다양한 업무로 앞으로 의약품안전국 내에서도 관리과와는 또다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팀장에게 앞으로 할일이 많을 것 같다며 세부운영 계획을 물었다. 김 팀장은 그러나 "이제 갓 이삿짐을 풀었습니다. 다음에 정리가 되면 어떻게 팀을 꾸려나갈지 세부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며 구체적인 업무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뤘다.2010-03-22 06:32:58이탁순 -
"어려운 디테일도 홈쇼핑처럼"전화기를 들게 만드는 홈쇼핑에서 의약품을 판매한다면? 약업계 경력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다채로운 이력으로 영업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MR 초년병이 있다. 종근당에서 노원구 을지병원을 담당하는 김희준(27) 씨는 홈쇼핑 쇼핑호스트 출신이다. 또 스포츠 캐스터에 링 아나운서 활동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응원단장까지 남들이 해보지 않은 길을 걸었다. 화려한 언변을 짐작케 하는 이력인 셈이다. 덕분에 을지병원 관계자들은 김 씨를 볼 때마다 웃음부터 나온다고 한다. 그가 올해 기획하는 것은 이른바 '홈쇼핑 제약영업'.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홈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홈쇼핑 영업이란 회사의 모든 품목의 품목을 펼쳐놓고 담당 의사가 아무 품목이나 찍으면 망설임 없이 디테일이 시작된다는 것. 굳이 홈쇼핑광이 아니더라도 매일 힘들고 아픈 환자들을 상대하는 의료인들이 잠시라도 즐거움을 느낀다면 디테일의 효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터다. 그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응원단장에서의 성공경험이다. 보디페인팅 사진이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본인의 몸매에 충격을 받고, 2개월만에 30kg을 감량했던 것. 적게 먹고 많이 운동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장점들을 현재 영업활동에 녹여내려고 노력한다는 김 씨는 "나와 가장 잘 맞는 것이 영업"이라고 말했다. 영업을 위해 그 동안 다양한 경험을 겪은 것 같다는 그는 종근당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많은 경력이 오히려 끈기 부족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김 씨는 "해보고 싶은 것들을 모두 시도해보고 싶다"며 "영업이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2010-03-18 06:31:39박철민 -
"토익 만점 찍고 외국어정복 이제부터"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어'가 경쟁의 핵심요소로 등장한 요즘, 영어정복을 향한 무한궤도에 산뜻하게 첫발을 들인 약사가 있다. 문화콘텐츠와 인터넷을 십분 활용해 끌리는대로 영어를 주무르다 첫 토익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외국어의 마력에 감전돼 버린 서울아산병원 탁은아 약사(29).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 공학도로 입문했다가 약대 입시에 도전, 병원약사로 진로를 바꾼 그는 약제팀이 아닌 정책전략팀 R&D 파트에서 전문 역량을 확장중인 이력으로도 눈길을 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공대를 선택했지만 한계를 느꼈어요. 이학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녔으면서도 인문, 사회 매커니즘과 맞닿아있는 약학이 새로운 진로를 열어줬죠." 그는 2005년 서울아산병원 인턴으로 입문해 특수조제 unit에서 약사생활을 시작했다. 이런 그가 영어로 화제를 모은 것은 평소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부담없이 접하던 영어를 본격적인 자기학습의 영역으로 끌어내면서부터다. "영화화된 관심 작품을 드라마, 책, 음악 등 다른 장르로 확장하는 방법을 주로 택했어요. 최근 아이폰으로 해외 라디오프로그램과 뉴스를 접하면서 영어공부가 훨씬 수월해 졌어요." 지난해 시험삼아 치러본 현대 계열 토익에서 원점수를 고스란히 챙겨온 성적표는 그야말로 산뜻한 시작에 불과하다. 단기간 유럽여행 등을 제외하곤 어학연수나 출국 경험이 없는 그의 '만점'은 영어의 장벽에 신음하는 '토종'들에게 적지 않은 자극을 준다. 탁 약사는 규격화, 정형화된 토익시험의 한계를 일어, 중국어 등 다른 외국어와 관련 라이센스로도 확장할 계획이다. "언어는 또 다른 세상을 보는 도구라고 생각해요. 영화든 문학작품이든 흥미있는 대상을 교재 삼아 기본기를 다지는 게 살아있는 언어로 접근하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약사라는 직능에서 새롭게 시작된 자기 역량을 다듬어가려는 의욕도 만만치 않다. 약사로서는 이례적으로 기획팀내 신설부서인 정책전략팀으로 발탁된 탁 약사는 "임상연구 등 새로운 분야에서 개인적으로 업무적으로 전문 영역을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도전을 기대했다.2010-03-15 06:09:16허현아 -
"아이스하키에서 영업을 배웁니다""삐익~"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됐다. 사각사각 얼음판을 제치는 선수들 사이로 스틱과 퍽(아이스하키에서 사용하는 공)이 여기저기서 부딪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한다. 거친 숨소리와 스틱 소리만이 감도는 아이스링크장. 중외신약 서부1팀 김상훈 사원은 백색 필드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영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각 밤 9시 40분. 장기간의 해외여행이라도 떠나는 것 마냥 엄청난 부피의 가방을 메고 김상훈 사원이 태능 아이스링크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를 정리하고 휴식을 취할 시간이지만 김 사원은 지금부터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부어야 하는 운동을 준비한다. 그가 아이스하키를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해 6월 거래처 고객인 부천 연세드림비뇨기과 하헌구 원장의 권유 때문. "아이스하키가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잖아요. 비용도 부담스럽고 과격한 운동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시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객과의 유대강화라는 측면에서 꽤나 새로운 시도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아이스하키에 뛰어들었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아이스하키'의 매력은 비용과 체력적인 소모를 배제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났다. "대부분의 장비는 중고로 구입을 하고 동호회 분들을 통해서 얻기도 했어요. 초기 투자비용은 70만원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거래처 원장과 동호회 활동에 참여하며 실력을 쌓기 시작한지 이제 7개월. 동호회에서는 아직 초보에 불과한 실력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 동호회 활동을 참여할 때 스케이트를 처음 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하니 동호회원들과 함께 시합을 할 수 있을 정도에 오른 것만 해도 엄청나게 일취월장한 셈. 비록 경력은 짧지만 지금까지 6골이나 기록한 장래가 유망한 공격수다. 아이스하키 동호회는 일주일에 3회 가량 모여서 자체적으로 시합을 펼친다. 매일 밤 10시부터 2시간가량 회원들과 경기를 뛰고 나면 체력적인 소모가 엄청나다. 초창기에는 안쓰던 근육을 쓰느라 너무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는 것. 모든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새벽 시간, 다음날 업무에 지장이 있을 법도 하다. 하지만 그는 아이스링크장을 자신만의 새로운 영업 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원장님과 함께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허물없이 대화도 하고 많이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병원에서보다 동호회에서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제품 얘기도 하고 일 얘기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얘기를 듣던 하헌구 원장은 "요즘은 병원에서보다 동호회에서 더 자주 얼굴을 본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실제로 시합이 끝나고 옷을 갈아입으면서 김 사우와 하 원장은 병원에서 하지 못한 업무 얘기를 자연스럽게 나누었다. "솔직히 진료 시간에는 환자들을 보느라 영업사원들에게 많은 시간을 내주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자리를 통해 같은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가까워질 수 있고 좋은 관계가 형성될 수 있죠." 하 원장은 최근 달라진 영업 환경 속에서 MR들도 고객과의 관계 형성에 있어서 조금은 변화된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꼬집기도 했다. 영업을 위해 시작한 아이스하키가 어느덧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되어버렸다는 김상훈 사원은 CP 환경에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영업 방식으로 목표 달성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목표는 무조건 인센티브로 자동차 한 대를 받는 것입니다. 인센티브 받는 직원들 보니까 정말 부럽더라고요." 넓은 얼음판을 시원하게 가르는 힘찬 스케이팅처럼 올 한해 목표 달성을 위해 무한질주할 그의 모습을 기대해본다.2010-03-11 06:35:31가인호 -
"중견제약 생존 해법은 학술 마케팅"[단박인터뷰]한올제약 김성욱 사장 “유통문란품목 약가인하 제도와 공정경쟁규약의 본격적인 시행에 따라 대부분 중견제약사들이 마케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나 딜레마에 빠져 있다. 한올제약은 학술마케팅을 통해 생존해법을 찾고 있다.” 치과의사 출신 김성욱 한올제약 사장(43)이 ‘학술마케팅’이라는 영업 전략을 구사하며 업계에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실제 한올제약은 임상적 의의가 있는 두 편의 논문을 매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3개월에 한 권씩 논문을 요약한 내용을 묶어서 책으로 출판하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영업현장에 활용되고 있다는 것. 김성욱 사장을 만나 한올제약 연구개발 전략과 학술마케팅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한올제약의 연구개발 전략을 소개해달라 한올제약은 우수한 인력이 모인 지식 창조집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적은 연구 인력으로 바이오의약품, 기능성복합신약, 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연구개발만이 회사 생존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지식경제부 스마트프로젝트에 선정된 '한페론'(주사제, 경구제) 등 8품목을 개량형 바이오시밀러로 개발하고 있으며 'HL-040'(고지혈증+고혈압복합제) 등 12품목의 기능성복합신약을 개발중이다. 이같은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은 70여 명의 연구인력이 일궈낸 성과다. 한올제약 연구진들은 한국 최고의 지식집단이라고 불려도 무방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유했다. -한올제약이 추구하는 학술마케팅은 무엇인가 학술 마케팅도 이같은 연구개발의 연속선 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최신 학술정보 제공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는 학술 마케팅'이라는 구호 아래 의사 및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최신논문을 요약 서비스 중이다. 가장 임상적 의의가 있는 두 편의 글을 매주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3개월에 한 권씩 논문을 요약한 내용을 묶어서 출판하고 있다. 이 계간지는 의료인이라면 전공을 불문하고 도움이 되는 상식에 해당하는 내용과 최신 치료지침 등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해당 전문의가 아니면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도 짧고 쉽게 요약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2004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학술정보를 서비스 해왔으며, 이를 책으로 출판하여 의·약사들의 진료와 복약을 돕는 학술마케팅 전문 제약사로 차별화하고 있다. -학술 마케팅을 영업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나 영업사원들에게 학술정보, 논문 요약집을 늘 상비하도록 해 필요한 의·약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학술 정보 제공이 이뤄지게 되면 제품 처방도 자연스럽게 유도할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학술정보를 원하는 의약사들은 제약사 콜센터에 연락하면 영업사원이 직접 방문해 다양한 학술정보와 책을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지난해에는 병리, 해부학적 내용을 그림과 도표로 쉽게 해설한 ‘HANALL ATLAS’ 와 약물 상호 작용에 대한 내용을 주요논문중심으로 알기 쉽게 정리한 ‘Drug Interaction’을 발간해 의 약사 및 고객에게 배포한 바 있다. 꾸준히 논문을 살피고 학술 쪽 관심을 가진 결과, 약물상호작용이라는 책을 발간할 수 있게됐다. 국내에 약물상호작용에 대해 이정도 내용을 담고있는 책은 없다고 본다. 의사들에게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들에게 조언한다면 이제는 제약사들이 획일적인 마케팅 전략으로는 절대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제는 제약사 직원들도 열심히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기존 기법과 차별화한 마케팅 기법이 바로 학술마케팅이다. 다른 제약사들도 충분히 이같은 마케팅을 진행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한올제약 영업사원들은 언제든지 달려가 필요한 의약사들에게 책을 선사할 준비가 돼 있다. 학술적으로 뛰어나지 않으면 연구를 잘 할 수 없다. 꾸준한 학술마케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제약회사로 기억되고 싶다.2010-03-10 06:45:16가인호 -
"성실 납세의 비결은 여유로운 마음""절세에 집중하기 보다는 수입이 발생한 만큼 성실하게 납부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성실 납세자 표창으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다른 약사들도 마찬가지 일텐데 과분한 표창을 받은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지난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8명의 약사가 성실 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방국세청장 이상 표창을 받은 약사는 경기도 오산시의 오근택 약사(54, 전 오산시약사회장)가 유일하다. 오 약사는 수상을 축하한다는 말에 수입이 발생한 만큼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생각이 '성실'로 불리는 것은 과분한 칭찬이라는 말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납세보다는 탈세에 가까운 절세도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현실에서 납세를 당연히 여기는 오 약사에게 성실 납세자 호칭은 그리 과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은 수익이 대부분 노출돼 탈루를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부과된 세금은 성실하게 납부하겠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세금을 적게 내려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입이 발생하면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국가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 납세자로 선정된 오 약사에게도 탈세에 가까운 절세의 유혹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주변에서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다양한 조언도 있었지만 오 약사는 공정하게 부과된 세금은 납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를 거절했다. 오 약사를 담당하고 있는 세무사가 오 약사를 성실 납세자로 추천한 것도 절세보다는 공정한 납세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 때문이었음을 직잠케 하는 대목이다. "사실 약국은 세금을 제하면 큰 수익을 거두는 것도 아니다 보니 주변에서 직원들의 봉급을 실제 보다 높게 산정하는 등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귀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세금을 적게 내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당 세무서에 공정하게 부과해달라고 얘기를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작은 부분에 매달리기 보다는 보다 유연한 시각으로 약국을 경영하는 오 약사의 마음가짐은 그가 10여년 전부터 오산시 문화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오 약사는 십 여년전부터 지방 문화원 진흥법에 따라 향토 문화의 발굴 및 보존, 지역문화 홍보 등을 목표로 설립된 오산시문화원 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4년전부터는 직접 원장으로 문화원을 이끌고 있다. 오 약사는 성실 납세를 위한 조언에 약사들이 직능에 충실하면서도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보다 여유로운 삶의 자세의 가져야 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상당수 약사들이 약국의 틀에만 갇혀 있는 것 같습니다. 약사 직능에 충실한 것이 가장 우선이겠지만 한번쯤은 주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성실 납세도 보다 여유롭고 윤택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2010-03-08 06:33:19박동준 -
"수가·약가, 정치적 판단개입 없어야"[단박인터뷰] 건강보장선진화위원회 문창진 총위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적자 상황에서 노인층 증가와 고가 의료장비 사용 등의 문제로 향후 그 폭이 가중될 것을 예측, 30년 대계의 새 판을 짠다. 공단은 지난 3일 자문기구로 '건강보장선진화위원회'를 발족하고 45인의 전문가로 분과를 꾸렸다. 앞으로 위원회는 연말까지 활동하게 되며 총위원장이자 제도기획분과위원회 위원장에 문창진 전 식약청장이자 현 CHA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미 1월에만 2268억원의 당기적자를 낸 공단으로서는 위원회의 성과가 앞으로의 비전수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창진 총위원장은 앞으로의 건보제도가 정치적 판단이 배제된, 더욱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총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건강보장선진화위원회의 발족 계기는. 기본적으로 건강보장제도의 안전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쉽게 말해 미리 미래에 대한 설계를 하자는 것이다. 우리가 10년, 20년은 내다보고 이후에도 재정수지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구조로 가려면 어떤 것들을 미리 검토해야 될 것인지, 이것이 이번 선진화위원회의 중요한 책무가 될 것이다. -현재의 건보제도 동향은 어떤가. 현재 세간의 관심이 가장 많은 것은 아무래도 의료공급자와 직결되기 때문에 지불제도일 것이다. 보험자 입장에서는 지불제도는 결국 재정안정을 기하기 위한 수단적인 과제인 것이다. 수입과 지출을 어떻게 잘 관리해서 적자가 나지 않고 재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지가 보험자로서의 가장 큰 책무다. 정부도 재정적자가 나면 부담이 커질 것이고 최악의 상황까지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연말까지 약 10개월 간 활동하게 될 텐데. 분과위별로 작업하되, 토론과 자체토론, 외부 자문과정이 있을 것이다. 이 사이 분과 작업 후 입장이 다를 경우 검토 차원에서 운영위가 열리게 된다. 과제가 몇 개가 될 지 일차 회의를 통해 분과위별로 지금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고 이것 또한 검토를 통해 가감될 것이다. 이러한 부분들을 정리해보면 분과위에서 과제별 일정이 나올 것이다. 이것은 운영위에 보고된 후 중간점검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 분과위에서 각 6개 과제씩 뽑았는데 전체일정을 봐서 그 중 두 개는 5월까지 마무리하고 다음 2개는 7월까지, 나머지는 9월까지 마치고 전체적인 차원에서 공청회, 토론회로 이어질 수 있다. -위원들간 의견충돌이 우려된다. 이를 조율한 복안이 있다면. 여섯 개 분과위와 운영위가 있는데, 여기서 운영위는 각 분과위원장이 운영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분과위에서 생기는 쟁점, 조율사안은 운영위에서 다시 논의해서 조정할 기회가 있다. -건강보험제도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은. 나는 정부에서 건보제도가 모든 국민이 대상이 되는 중요한 사회보장제도이기에 중장기 플랜을 갖고 운영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사회보장기본법에도 매 5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있지만, 그건 사실상 집중적으로 할 수 없다. 사회보장기본법상 ‘계획’이라는 것은 국민연금, 건강보험, 공적부조,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개념으로 어느 한 부분에 불과하다. 또 건강보장 부분만 따로 떼어 국가차원에서 중장기적으로 설계하거나 고민하는 작업은 한 번도 없었다. 매년 건정심에서 다음해 보험료 어떻게 할 것인가. 수가는 어떻게 할 것인가로 진통이 있어왔는데, 나름대로 로드맵이 없었다. 건강보장성 강화만 하더라도 사실상 정권이나 담당 장관이 바뀌면 성향에 따라 빠른 속도로 가기도 하고 늦게 가기도 했다. 국민 입장에서는 너무 가변적이어서 미래예측이 어렵지 않았겠나. 물론, 재정상황에 영향도 받긴 하겠지만 정치적인 것이 많이 작용하는 듯하다. 이제는 더 투명하고 예측이 가능한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수가나 약가는 어느 정도로 가는 것이 이상적이라던가 그런 전반적인 픽쳐를 제공해야 해마다 벌어지는 협상에 정치적 판단이 개입될 수 없다. 건강보장 설계는 안 이뤄질 것이다. 건강보장제도야 말로 정치적 요소를 배제하고 가장 합리적인 요소에 의한 판단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2010-03-04 06:47:17김정주 -
"13년 한우물 파 부동산 전문가 됐죠"부동산 대국인 대한민국에 부동산 전문가는 많지만, 정작 박사학위 소지자는 고작 60~70명에 불과하다는 것은 매우 생소하지만 사실이다. 이 가운데 약업인 중 한 명이 최근 '주택의 단기수요 결정요인과 특성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부동산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진승 제약협회 홍보기획팀 부장. 홍보기획팀 수장으로서 바쁜 와중에도 주말을 이용해 틈틈히 학업에 오롯이 매진한 성과다. 애초에 학부에서 부동산과 무관한 축산학을 전공했던 이 부장은 GSK 영업사원 시절, 부동산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학문에 매료돼 13년을 끈질기게 정진한 학구파다. "영업사원 시절, 채권담보에 부동산이 포함돼 이 부분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이후 제약협회에 몸 담으면서 97년에 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에서 2000년 석사를 마친 이 부장은 박사과정을 하게 될 학교도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을 곳을 찾아야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전주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은 대부분 일반대학원 전형이었지만 전주대는 주말 과정이었기 때문에 이 부장에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먼 거리는 개의치 않았어요. 강의는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강과 세미나, 토론회가 이어졌지요. 결국 4년만에 박사학위를 받았네요."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이 부장 또한 박사과정을 밟으면서 논문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논문 주제 방향을 잡을 때도 마찬가지로 골치였다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에 따른 주택수요를 주제로 삼고 연구를 진행했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 결국 진행 중에 현재 논문 주제로 틀을 수밖에 없었다. "지도교수와 논의하면서 논문을 만들어 가야 하는데 힘들었어요. 그 때문에 4년이 걸린 셈이죠. 너무 힘들어서 수료로 끝내버릴까도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부동산 분야만큼은 매우 실용성 있는 학문이라고 이 부장은 강조했다. "부동산은 때로는 법학, 때로는 현실학문이지요. 모든 업무와 연관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례로, 채권 담당자들과의 미팅 때에도 매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이 부장은 오랜 기간동안 학문에 매진하는 자신에게 보이지 않는 응원을 해준 가족들에게 감사를 잊지 않았다. "큰 아이가 올해 대학을 가게 됐습니다. 아이들 공부도 빠듯한데 마음 속 깊이 격려를 보내준 가족에게 고맙지요." 끝으로 이 부장은 업무와는 관계 없이 대학 주말 강의를 해보고도 싶다는 작은 희망을 내비쳤다. "부동산은 '아니 부'자를 쓰지만 실상, 살아 움직이는 것이 부동산이에요. 항상 공부와 관심을 두지 않으면 안되는 학문이기 때문이죠."2010-03-04 06:35:2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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