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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전용카드로 '카드깡'…도매대표·약국장 징역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100억원대 '카드깡'을 한 의약품 도매상과 약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방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도매상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을, 부산 B약국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다른 약국장과 병원 행정원장 등 4명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형을 내렸다. 사건을 보면 기업구매전용카드를 보유한 이들은 도매상 대표 A씨와 공모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수백여 차례에 걸쳐 구매하지도 않은 의약품을 구매한 것처럼 속여 카드사에 대금을 청구, 피해를 안긴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거래 약국이 허위 매출을 올려주면 가상 매매대금 상당금의 1∼1.5%를 약국장에 지급했다. 카드깡 수법으로 이들이 허위로 거래한 규모는 B약국장과의 거래에서만 320여 차례, 78억원에 달했다. 나머지 약국과 병원 등을 통해 허위 거래를 했고 카드깡 거래액만 100억원이 넘었다. 법원은 "피해 카드 회사에서 편취한 금액 합계가 100억원을 상회하는 거액이고, 범행이 장기간에 이뤄졌다"며 "다만 피해금 상당액이 회복된 점 등을 감안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2020-09-01 15:06:33강신국 -
전공의들 "정책 철회+원점 재검토 명문화해야 복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공의들의 파업 철회 선결조건으로 '정부 정책 철회'와 '원점 재검토'을 명문화로 재시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은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 의사들의 필수 진료과목 기피 현상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의료 수가 정상화와 병원 확충 선행과 정부가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하는 내용을 명문화해야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이날 전임의, 의대생과 연대하는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다며 정부의 4가지 정책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전협은 아울러 필수 의료 전문가가 부족한 이유는 전문의가 취업할 만한 병원이 없기 때문이라며 기피과 문제는 (의료) 수가의 정상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0-09-01 14:02:29강신국 -
덕성약대 총동문회장에 김영희 부회장 추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는 지난달 30일 마포동문회관에서 제 39차 정기총회를 열어 신임 회장에 김영희 부회장(서울시 성동구약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김영희 신임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모교 발전과 동문회 발전, 화합을 위해 훌륭히 이끌어준 안혜란 회장과 임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날 덕성약대 총동문회가 훌륭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 것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자문위원과 동문들의 노고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회장은 "행복한 동문회,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협조하고 동참하는 동문회가 될 수 있게 선후배 동문이 사랑과 관심, 배려로 이끌어주고 도와달라"며 "위기를 잘 극복하고 발전하는 총동문회가 되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안혜란 전 총동문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상황에서 정기총회를 부득이 축소, 동문들이 함께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차기 회장의 출발을 널리 알리지 못하게 돼 아쉬우나 모든 것이 동문 안전과 약사로서 사회적 책임에서 결정된 것을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힘든 시기에 회장직을 맡아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동문 소통과 화합을 위해 나름 노력했으며, 앞으로 저보다 능력이 많고 지혜로운 회장이 총동문회를 맡아 이끌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덕성여대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1954년 약학과가 처음 개설된 이후 덕성약대 동문은 약계 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2020-09-01 12:13:45김민건 -
공적마스크 때 있었다면…"주민증 이제 휴대폰으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공적마스크 판매 당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가 있었다면." 내년도 나라살림에 556조원을 투입하는 가운데 정부는 1일 예산편성 이색사업을 소개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 최근 공적마스크 구매, 공항, 여객터미널 본인확인 절차 과정에서 간편하고 믿을 수 있는 본인확인체계에 대한 요구가 발생했다. 특히 약국에서는 중복구매 방지를 위해 고객들의 신분증을 일일이 확인해, 주민번호를 입력하며 공적마스크를 판매하는 등 불편함이 컸다. 이에 정부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구축에 22억 4000만원을 투입한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주민등록증 기재사항(생년월일, 사진, 주소, 발급기관, 일자 등)을 주민등록시스템을 통해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주민등록증 소지, 제시관련 불편함과 분실위험 감소, 분실& 8231;훼손 재발급 비용이 연 100억원 절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편의점(담배), 약국(마스크) 등 연령, 본인확인과 관련한 별도 장치 없이 간편한 신분 확인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환자실 인공지능 도입 = 중환자실 환자로부터 생산되는 생체신호 데이터(심전도, 맥박, 호흡) 등을 수집·분석해 심정지 등 위기 예측, 환자 중증도 평가, 조기경보시스템 등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시스템 개발하는데 71억원이 투입된다. ◆병원에 의료장비 실습장 = 의료진이 수련 과정부터 국산 의료장비 사용 경험을 축적할 수있도록 병원내에 실습 인프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원에 전년대비 5억원이 증액된 16억원이 배정된다. 즉 의료진이 국산 의료기기를 직접체험하여 구매 할 수있도록 병원 내 교육& 8231;훈련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선천성 이상아 진단 수술 대상 확대 = 만 1세 이전에 선천성 이상아 진단& 12539;수술시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예산 11억원에서 내년에는 22억원으로 104% 증액됐다. 현재는 생후 28일 이내 선천성이상 진단, 생후 6개월 이내 입원·수술한 의료비만 지원됐지만 내년부터 생후 1년 이내 선천성이상 진단, 입원·수술한 의료비도 지급대상이 된다. 정부는 사업수혜 인원이 현행 연 2000명에서 4000명 이상으로 증가해 환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장애 예방을 조기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암 환자 당일 외래치료 = 암환자가 저비용으로 당일 외래치료 받을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에 Day-care 병상을 마련한다. 암환자가 불필요한 대기 및 입원없이 당일 치료 및 퇴원할 수 있도록 Day-care 병상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신규예산 78억원이 투입된다. ◆폐렴규균 백신접종 민간 의료기관 확대 =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폐렴구균 접종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예방접종비 지원 기관을 보건소에서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한다. 기존 256개 보건소에서만 지원되던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전국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되면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보다 50억원을 늘린 93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2020-09-01 10:45:02강신국 -
국민 51% "전공의 업무개시명령 적절"…일방적 결정 42%[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한 정부의 업무개시 명령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최근 정부는 무기한 집단휴진(파업)에 나선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리얼미터가 26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정부 업무개시 명령 발동 공감도를 조사한 결과,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답변이 51%를 차지했다. 반면 일방적 결정이었다는 답변은 42%, 잘 모른다는 답변이 7%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광주·전라(적절한 결정 67.9% vs. 일방적 결정 23.4%)와 대전·세종·충청(53.8% vs. 37.2%), 서울(51.2% vs. 42.3%)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경북(38.4% vs. 59.0%)에선 ‘일방적 결정’ 응답이 많았다. 경기·인천(49.8% vs. 46.3%)과 부산·울산·경남(46.8% vs. 42.4%)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적절한 결정 66.1% vs. 일방적 결정 28.5%)와 30대(59.0% vs. 39.6%)에서 적절한 결정이라는 의견에 공감했다. 반면 20대에서는 (39.7% vs. 58.0%)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에 더 공감했다. 60대(47.7% vs. 40.7%)와 50대(47.4% vs. 41.5%), 70세 이상(44.1% vs. 44.8)에서는 두 의견에 대한 공감도가 비슷했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진보층에서 ‘적절한 결정’ 76.1% vs. ‘일방적 결정’ 20.0%였지만 보수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35.5% vs. ‘일방적 결정’ 55.8%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에선 ‘적절한 결정’ 43.9% vs. ‘일방적 결정’ 50.0%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5.3%가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77.4%는 일방적 결정이었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이념성향별로 차이를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적절한 결정’ 33.0% vs. ‘일방적 결정’ 52.3%로 일방적 결정이라는 의견이 20%p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2020-09-01 10:08:55정흥준 -
베아제·펜잘 약국 가격차 1.6배…탁센·판콜에스 1.5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닥터베아제, 펜잘큐, 탁센, 판콜에스, 오라메디 등의 약국간 판매가격이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데일리팜이 9월 기준 경기 남부권역 약국 38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닥터베아제는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200원으로 가격편차가 1300원(1.59배)이나 됐다. 평균판매가는 2952원으로 3000원대에 형성됐다. 펜잘큐정도 최대가 3500원, 최저가 2200원으로 닥터베아제와 같았는데 평균가는 2654원이었다. 평균 판매가가 6000원대에 형성된 오라메디연고도 가격차이가 컸다. 최고가 7000원, 최저가 4500원으로 2500원(1.55배)의 차이를 보였다. 탁센연질캡슐과 판콜에스도 1.5배의 가격 편차가 발생해, 경기 남부권역 약국에서는 고가의 통약보다 저가 다빈도 일반약의 가격편차가 크게 발생했다. 아울러 이가탄 최고가는 3만 6000원, 최저가는 2만 8000원이었고, 인사돌은 최고 3만 3000원, 최저 2만 6000원이었다. 비멕스메타정(120정)은 최고가 7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1.4배(2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6만 5000원대다. 경쟁 품목인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4만 3000원으로 1.39배(1만 7000원) 차이가 났다. 게보린정(10정)은 최대가 3500원, 최저가 2900원에 평균가는 3180원에 가격이 형성됐고 머시론정(21정)은 최고가 1만원, 최저가 7500원으로 2500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한편 경기 남부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8-31 23:41:30강신국 -
코로나 확산에 약사 확진자 잇따라…약국방역 비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약사 확진자의 숫자도 급증하면서 지역 약국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앞서 경기 성남과 대전, 경북 경산과 예천, 충남 아산 등에 이어 어제(31일) 경남 창원에서도 60대 여약사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약국 직원과 가족 등이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검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경로 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60대 여약사는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전국 지역 곳곳에서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약국들은 시설방역과 자가격리를 넘어서 전염 피해까지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자체 및 지역 약국가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약사 확진자까지 합산하면 더 많은 감염 피해가 예상된다. 충남도약사회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파악된 약사 확진자만 아산 등을 포함해 3명이다. 피해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는 감기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의심증상 환자들이 약국을 자주 방문하고, 그중엔 마스크를 미착용하는 경우도 있어 위험도가 높다. 따라서 약국들은 가림막과 마스크, 페이스쉴드까지 착용을 하며 방역 대책을 나름대로 강화하고 있지만 피해사례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지역도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방문약국 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약국들과 의심환자들은 약사 및 직원 감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방역지침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다.2020-08-31 19:30:46정흥준 -
美 코로나 확산에 처방약 배송사업 활기…우버도 진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언택트)이 확산하면서 미국 IT기업들이 의약품 처방 배송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서비스 업체 우버(Uber)는 자회사 우버 헬스(Uber Health)는 최근 처방약 배송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로 치면 쿠팡이나 요기요 같은 배송·배달 전문 기업이 나선 셈이다. 우버 헬스는 지난주 미국의 처방전 전달 스타트업 기업인 님블알엑스(NimbleRx)와 협약을 맺고 시애틀과 댈러스 지역에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약국이나 드럭스토어, 병원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환자를 위한 주문형 처방약 배송이다. 두 기업은 최근까지 1만5000개 이상의 처방약을 배송했다. 우버 헬스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미국에서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을 돕기 위한 전용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식음료(우버이츠) 배송이나 사람(우버)을 운송하던 공유경제 업체가 의약품까지 진출한 것이다. 님블알엑스는 지역 약국과 계약을 맺고 기존 처방약을 온라인을 주문 받은 뒤 집으로 당일 배송해주는 서비스 업체이다. 연간 매출은 약 5억달러(약 5932억원)로 약국 시장 진출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미 현지에선 "우버 헬스와 파트너십은 향후 더 많은 성장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버 헬스와 님블알엑스의 동반 협력은 2년 전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필팩(PillPack)'을 인수하며 대형 약국체인업체인 CVS 헬스(CVS Health)와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또한 처방약 배송에 집중한 것이 배경이다. 현재 우버나 리프트 같이 차량 공유 업체들이 의약품 배송 등 헬스케어 산업 진출을 시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탈하 사타르(Talha Sattar) 님블알엑스 CEO는 "처방약은 30분 안에 배송될 것"이라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약을 받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처방약 전달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우버 헬스와 협력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 약국 필팩을 보유한 아마존은 이제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주 인도에 온라인 약국을 출시한 아마존은 전문약과 일반약을 비롯해 의료기기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아울러 아마존은 지난해 기존 온라인 약국의 필팩을 '아마존 약국(Aamazon Pharmcy)'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 상표를 최근 호주나 캐나다 등 국가에서 등록한 것이다. 아마존 약국을 통해 해당 국가에 의약품 판매를 시작하겠단 의도로 읽을 수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필팩 대변인은 브라질, 중국, 이집트, EU, 인도, 이스라엘,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대만, 터키, UAE 등에서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현지에서는 "상표 등록이 시장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아마존 사업 전략에 부합하는 것"이라며 "다음에 어떤 국가를 개척할 것인지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2020-08-31 19:27:56김민건 -
약사회 "사업 중단하라"...배달약국 "법적 문제 없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배달약국 서비스의 합법 여부를 놓고 대한약사회와 업체 간의 의견 대립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최근 배달약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닥터가이드가 제휴약국을 모집하자, 대한약사회는 회원들에게 배달서비스는 불법이라고 안내하며 제휴 신청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비스 운영을 지속할 경우 업체를 고발 조치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와 관련 약사회 임원들과 닥터가이드 대표는 지난 27일 면담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데에 그쳤다. 업체 측에 따르면 현재 배달약국 서비스는 서울과 경기 중심으로 약 50개 약국이 제휴신청을 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총 1100여명이다. 데일리팜은 31일 닥터가이드 장지호 대표(한양대 의대& 8231;23)를 만나 배달약국 서비스를 합법적 사업으로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먼저 장 대표는 약국의 택배 배송과 배달약국 서비스는 차이가 있다는 주장이다. 또 복지부와 보건소로부터 한시적 허용에 따라 위법하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약국의 의약품 택배배송이 아니라 환자가 선택해 배달업체를 대리인으로 이용해 전달을 받는 서비스"라며 "복지부 공고(전화상담 또는 처방 및 대리처방 한시적 허용방안)에 근거한 것이며, 지역 보건소로부터도 위법하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실한 복약지도와 배달상의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기우일 뿐이라고 피력했다. 장 대표는 "30분 내 배달이 가능한 거리로 한정해 안전배달이 가능하다. 또 전화와 서면으로 이중 복약지도가 이뤄지니 복약지도가 부실해질 염려도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2만 4000개 약국이 모두 사용하는 무료 서비스로 만들고 싶고, 약국엔 앞으로도 어떤 가입비와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수익모델은 향후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서 제휴약국과 새로운 서비스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그 수익 또한 약국들과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배달약국은 오히려 약국 시장을 키울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 서비스를 통해 편의점을 이용할 환자들도 약국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면서 "또 일부 대형약국으로의 쏠림 현상도 분산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린 약사들의 파트너가 되겠다는 것이다. 약사회와 약사들과 관련 협의를 계속적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불법적 사업에 무슨 논의를...계속 추진 시 고발" 대한약사회는 '배달약국' 명칭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불법이라며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만약 발송한 공문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추진할 경우엔 고발을 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행법상 불법을 전제로 한 사업이다. 배달약국이란 명칭 자체도 약국을 명시하고 있어 문제가 된다"면서 "지난주 면담에서도 이대로 계속 추진할 경우엔 고발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가 어떻게 불법을 전제로 한 사업을 같이 논의할 수 있나. 만약 배달이 합법화 된다면 이 업체만 사업을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어느 기업이든 참여하게 된다. 약사회는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복지부의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에 따라 의약품 배달서비스도 허용되는 것이라는 업체 측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극소수의 특별한 상황일 때 (전화처방 후 약 전달에 있어)환자와 약사의 협의를 문제삼지 않겠다는 것이지, 택배를 전제로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약사회는 대리인으로서 택배업체가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약품 택배배송과 달리 합법이라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환자가 대리인을 보내는 것이라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의료법에도 환자 대리인에 해당하는 대상이 명확히 명시돼있고, 여기에 배달전문업체는 포함돼있지도 않다"고 반박했다.2020-08-31 18:41:51정흥준 -
"무좀약부터 지사제까지"…여름 특수품목 줄줄이 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여름철에 판매가 많거나 조제가 몰리는 의약품들이 줄줄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약국가가 곤란을 겪고 있다. 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여름 특수 일부 일반약은 물론이고 계절적으로 처방이 많은 특정 성분 의약품 품절 사태가 장기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한달 넘게 품귀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은 무좀 치료제 라미실원스다. 라미실원스외용액 4g을 비롯해 라미실크림1%15g, 30g 제품이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한달 넘게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 오프라인 상에서도 품절 상태를 보이고 있다. 라미실원스의 경우 생산 과정에서의 문제로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좀치료 대표 제품의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다른 무좀치료 제품들 역시 서서히 품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퍼슨 무조메액을 비롯해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네일카라 6.6ml도 최근 들어 품절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모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모기 관련 대표 제품들의 품절 사태도 한달 넘게 이어지는 양상이다. 현대약품 둥근머리버물리겔25g, 50g과 더불어 버물리키드크림 15g이 의약품 온라인몰 등에서 장기간 주문이 불가능한데 더해 GC녹십자의 써버쿨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함 도매업체 관계자는 “모기 제품, 무좀 치료 제품들 모두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것이 품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표 제품인 라미실원스와 버물리 일부 제품 품귀로 자연스럽게 다른 제품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설사 치료제 대웅제약 스멕타현탁액 발 품절 사태가 같은 성분 다른 제품으로까지 확대되면서 현재 대원제약 포타겔, 삼아제약 다이톱, 일양약품 슈멕톤현탁액도 줄줄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스멕톤 현탁액의 경우 현재 20ml부터 500ml 대형 포장 제품부터 스틱포장 제품까지 전 제품이 온라인몰 상에서 품절 상태로 주문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현재 약사 대상 의약품 온라인몰은 물론 의약품 유통업체들에서도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성분 설사 치료제 전 제품의 주문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들은 여름에 특히 판매나 조제가 많은 제품들이 품귀 현상을 빚으면서 매약, 조제에 적지 않은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의 한 약사는 “설사 관련 처방이 많은 시점인데 처방이 가장 많은 스멕타는 물론이고 대체할 약까지 줄줄이 주문이 어려운 상태이다 보니 조제가 어려운 형편”이라며 “업체에서도 품절이 풀리는 시기나 일정에 대한 별도 공지 등이 없는 만큼 약국으로서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8-31 16:52:5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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