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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교육 못 들었는데…면허신고제 연동에 민원 쇄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1월 30일부로 약사연수교육이 종료된 가운데 이와 관련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약사법 개정으로 인한 약사 면허신고제가 올해부터 도입되며 '연수교육 이수'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이 여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연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다. 대한약사회는 올해 4월 1일부로 사이버연수원을 오픈하고,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한약사회 차원의 2평점 이수 이외에도 지부 차원의 교육을 통해 6평점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11월 한달간 미이수자에 대한 교육 이수를 독려하고, 추가 이수를 할 수 있는 기간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미처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약사들의 문의가 분회약사회는 물론 대한약사회로도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분회 관계자는 "지난 달로 추가 이수가 종료되자 시기를 놓치거나 깜빡해 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들로부터 추가 교육에 대한 지침을 안내해 달라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올해 도입된 면허신고제 영향으로 관련 문의가 평년 대비 많은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측은 "이달부터 교육 결산과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 약사회로도 '교육 이수를 인정해 달라', '환불해 달라' 등의 문의가 오고 있다"면서 "우선 올해 교육은 일단 종료됐다. 시도지부를 통해 기이수자들에 대한 내용이 취합돼 약사회로 최종 전달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연수교육이 면허신고제와 연계되기 때문에 기회를 부여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추가교육은 내년에 진행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약사회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면허신고를 받기 시작해, 3주 만에 2만명 이상이 신고를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개정된 약사법에 따라 2021년 4월 7일 이전 면허취득자의 경우 내년 4월 7일까지 일괄신고를 마치고, 이후 3년 마다 신고를 하면 된다. 4월 8일 이후 신규면허자의 경우에는 면허 발급연도 기준 3년 후 12월까지 신고를 하면 된다. 한편 약사연수교육을 이수해야지만 면허신고를 할 수 있으며, 면허신고 위반시 약사면허가 정지된다.2021-12-12 16:54:14강혜경 -
코로나 확산세에 '특단의 조치' 검토...약국 경영 빨간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방역패스 확대 조치로도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정부가 다음주 추가적인 거리두기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어제(10일) 중대본은 7000명대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에는 빠르면 다음주 ‘특단의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사적모임과 운영시간 제한 등을 언급했다. 지난 3차 유행 당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21시 운영시간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8월 식당과 카페 등은 9시까지로 운영을 제한하고, 4인 모임까지만을 허용하는 등의 거리두기 강화가 이뤄진 바 있다. 운영시간 제한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는 상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약국 매약 매출에도 직격탄이다. 앞서 약국은 운영시간 제한 조치로 매출 감소를 체감했었기 때문에,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번화가와 식당가 등에 위치한 약국들의 경우 입지 특성상 피해가 불가피하다. 서울 A약사는 “작년에 처음 10시로 운영 제한을 뒀을 때가 가장 체감되는 영향이 컸다. 우리처럼 처방 비중이 낮은 곳들은 특히 영향을 받는다”면서 “다시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된다고 해도 사람들 생활 패턴이 쉽게 돌아오질 않아서 피해가 길어지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모임이 잦은 연말 집단감염 우려로 거리두기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소상공인 등은 거리두기 강화에 반발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두기 강화가 이뤄질 경우 지역 약사회 총회 등 예정 행사들에도 제동이 걸린다. 만약 행사 인원 제한 등 구체적인 지침이 나올 경우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매년 하던 곳에 대관은 해뒀다.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곳들도 대부분 마찬가지일 거다. 작년에는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가능한 오프라인으로 진행을 하려고 한다.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에 하나라도 정부에서 모이지 못하게 하면 행사를 취소해야 될 수도 있다. 그러지 않고서는 오프라인으로 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2021-12-10 19:47:27정흥준 -
"병원약학교육연구원 10주년 축하" 비대면 기념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병원약사들의 교육과 연구활동을 책임지며 '전문약사의 요람'이라 불리는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병원약학연구원은 10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재단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2021년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작을 발표하고 제4회 재단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됐지만, 홍보콘텐츠·사진·영상공모전과 실시간 댓글 이벤트 등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영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을 이끌어 준 송보완, 이혜숙, 이광섭, 이은숙 직전 이사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가 그간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역시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지는 때에 전문약사제도가 전문성 역량을 살찌우는 자양분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옥연 병원약학교육연구원장은 성과보고를 통해 그간 10년간의 활동을 소개하며 "교육과 연구, 전문가 네트워크를 보다 확대하고 질도 향상시켜 분야별 전문교육, 전문약사 양성, 전문업무 표준화 및 질향상 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교육과 연구로 성장한 10년, 병원약사의 미래를 빚는다'는 슬로건을 향해 앞으로의 10년을 준비해 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홍보콘텐츠와 사진, 영상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진행했다. 먼저 홍보콘텐츠부문 최우수상은 '알아두면 쓸모있는 병원약학연구원 자료 활용팁'을 공모한 부산대병원 김민정 약사가, 영상공모전 최우수상은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의 설립 10주년을 응원'작을 공모한 부산대병원 이유정 약사가 수상했다.2021-12-10 17:47:20강혜경 -
재택치료자 2만명 돌파…약 전달 방식은 '오리무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자가 2만명을 돌파하면서 감염자 수와 재택치료자 수가 빨간불을 보이고 있지만 약 전달방식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0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2만458명으로, 2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이가운데 서울지역 재택치료자는 9866명으로 1만명을 육박한다. 현재 1기 재택환자 전담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국들에 따르면, 지난 달 대비 12월에 들어서면서 관련 처방 등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전달방식이 여전히 안갯속인 이유는 현행 보건소에서 직접 해오던 약 전달방식을 지역약사회가 중심이 돼 보건소와 협의토록 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지역약사회로 재량권이 넘어오면서 각 지부가 분회들과 협의해 거점 약국 선정부터 약 배송 등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약사사회 내에서도 의견차가 팽팽히 엇갈리면서 이렇다할 대책을 찾지 못했다는 게 공통된 설명이다. 하지만 지자체는 최근 지역약사회 등으로 재차 협조 요청을 해오며 지역약사회들 역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최근 한 지자체는 지역약사회를 통해 재택치료 대상자의 의약품 전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재택치료자 처방의약품 전달 방식 확대 운영 방안'을 시행한다며, '지부가 분회 등과 협의해 협조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하지만 A지부는 "사전 의견 수렴절차를 거치지 않은 대한약사회와 정부간 합의에 대해 반대"라며 약국에서 의약품을 전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세웠다. 지부 측은 "약사가 직접 환자를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약국이 의약품을 전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지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보건소에서 전담인력을 고용해 관련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게 기본 지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B지부는 약국이 직접 약을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부는 지부와 분회가 각각 예산을 할애해 거점약국의 조제, 의약품 전달에 대해 건당 1만원에서 1만5000원의 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인 상황이다. 지부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서도 상황과 입장 등이 상이한 것 같다"며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맡기겠다는 게 정부 지침이지만 적어도 어느 정도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도 이번 주까지 재택환자 의약품 전달 방안에 대한 의견과 제안 등을 수렴한 바 있다.2021-12-10 15:12:48강혜경 -
젠틀맨에서 '해결사'로...최광훈 약사회 시대왔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결국 최광훈(67, 중앙대)이 웃었다. 최광훈 제40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3년전 패배의 아픔을 뒤로하고 8만 약사의 수장이 됐다. 최 당선인은 소수분회인 동두천시약사회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을 지내며 회무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5년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해, 김범석 성남시약사회장과 맞붙었고, 초반 열세를 딛고 대역전극을 일궈내면서 약사회 회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동두천분회장이 경기 최대 분회라는 현직 성남시약사회장에게 승리한 것이다. 이후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조찬휘 집행부에 몸 담았다. 그는 중앙대 출신 인사들 중 늘 1순위 회무 인력풀 중 하나였다. 안정적이고, 서두르지 않는 회무 스타일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최 당선인의 캐릭터는 명과 암을 갖고 있었다. 우유부단하다, 결단력이 없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장점도 많았다. 최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은 "지금까지 최 당선인에 대해 욕하는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며 "사람 참 좋다는 평가가 늘 따라다녔다"고 전했다. 경기도약사회장 이후 중앙무대 진출을 결심한 최 당선인은 2018년 김대업 후보와 제39대 대한약사회장을 놓고 자웅을 겨루었다. 그러나 조찬휘 집행부 6년 동안 형성된 '반 중대 프레임'에 걸려 들면서 김 후보에게 석패했다. 이후 3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젠틀맨에서 해결사로 콘셉트를 변경한 최 당선인은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는 현직 회장의 재선을 저지하며, 사실상 압승을 거뒀다. 기호 1번 필패 징크스도 보기 좋게 없앴다. 최 당선인은 "늘 지난 선거와는 느낌이 다르다.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달라진 약사 유권자들의 민심이 최 당선인에게 대한약사회장을 허락했다. 최 당선인은 "약속한 공약들은 장,중,단기 과제로 설정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의논하면서 끈질기고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한분 한분들의 큰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2021-12-10 12:16:28강신국 -
약준모 "약사의 미래만 고민하는 약사회장 되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은 40대 대한약사회장 최광훈 당선인에게 오로지 약사의 미래만을 고민하며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약준모 또한 약사의 전성기를 열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10일 약준모는 성명서를 통해 "구시대적 우편투표, 편파적인 경고와 중립성을 상실한 선관위원들의 만행 속에서도 민의는 빛을 발했다"면서 "40대 대한약사회는 약사의 미래만 고민할 뿐, 더 이상 전 집행부에서 자행한 동문의 영광이나 개인의 영달 추구를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또 일반 회원 약사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당선되지 못한 후보자들도 한 뜻으로 협동해 현안을 해결해나가자고 전했다. 약준모는 "지난 3년 약사들의 민의가 반영되지 않는 회무에 우리는 얼마나 고통받았는가, 한약사가 판을 치고, 마스크 판매와 같은 약국의 희생은 약국주인이라는 단어로 평가절하 당했다. 코로나 시국을 틈타 출현한 약배달은 약사의 미래까지 좀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약준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집행부는 약사들의 고통에 손을 내밀지 않았다. 약준모를 비롯해 현안해결을 촉구하는 회원 약사들을 일부 극성 분자 취급으로 외면하고, 대화창구는 폭파하는 등 무시로 일관했다. 결국 상황은 해결되지 않고 갈수록 악화돼 가기만 했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구시적인 우편투표와 무분별한 중립단체 지정, 선관위원의 선거운동 등 여러 문제들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약준모는 "엄중한 민의는 결국 그들의 방해를 넘어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냈다. 닭의 목을 비틀어도 결국 새벽은 온다"면서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40대 대한약사회는 약사의 미래만 고민할 뿐, 더 이상 동문의 영광이나 개인의 영달 추구에만 머물러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 회원 약사들의 민의를 귀담아 듣고 존중하며 다 함께 힘을 모아 싸워 나가야 이 격동의 시기에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했다. 끝으로 약준모는 "당선되지 못한 후보자들도 깨끗이 선거 결과에 승복하고 약사 직능발전과 권익 수호를 위해 한 뜻으로 협동해야 한다. 약준모 또한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전력질주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 함께 약사의 전성기를 열어보자"고 밝혔다.2021-12-10 11:57:09정흥준 -
김대업 후보 충격패..."약사 눈높이 회무 못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준비된 미래를 위한 당당하고 힘찬 도약'을 기치로 재선 도전에 나섰던 김대업 후보가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재선 도전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던 현직 프리미엄도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김대업 캠프도 기존 판세 분석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오자,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약사들은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선거전을 치르면서 김대업 후보는 "약사회무에 한방은 없다"며 "차근차근 한발한발 나아가는 회무를 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민초약사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시원한 한방, 아픈 곳을 긁어주는 약사회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수가 인상 3년연속 1위, 사이버연수원 설립, 약사회관 리모델링, 한약사 일반약 판매 규제 법안발의,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 추진 등 굵직한 회무 성과를 냈다. 그러나 약사 유권자들은 공적마스크 면세 무산이 너무 아팠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과 약사회가 수차례 약속을 한 이슈였고, 공적마스크 판매로 약사들의 고생에 대한 보상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지원 체온계로 약사 민심을 달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앞으로 꺼내 놓고 이슈화하기 어려웠던 한약사 문제에 대한 대응에도 민초약사들은 준엄한 평가를 내렸다. 일은 했는데, 이를 알아주지 않았다. 김대업 캠프 관계자는 "회원약사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하지 않겠냐"며 "집행부의 회무철학과 방법론을 이해시키는데 실패한 것 같다. 특히 공적마스크 면세 무산이 뼈아팠다"고 전했다. 3년의 시간을 더 허락해 주면 회무성과를 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하던 김대업 후보는 결국 약사들의 집행부 교체라는 심판에 고개를 숙였다.2021-12-10 03:00:11강신국 -
대약-서울 현직회장 낙선...최광훈-권영희 1~2층 입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대약과 서울시약 현직 회장이 고배를 마셨고, 부산과 대전, 경기 회장들은 연임에 성공했다. 9일 개표와 함께 종료된 전국 시도약사회장 선거에서는 대체로 직전 회장이 강세를 보였다. 경선지역인 서울과 광주에서 초선 회장이 탄생했고 울산과 강원, 충북, 전북, 전남 등 5개 지역에서도 새 회장이 추대됐다. 부산과 대전, 경기는 재신임을 통해 연임이 확정됐고, 대구와 인천, 충남, 경북, 경남, 제주는 단독출마로 일찌감치 연임이 결정지어졌다. 충남도약 박정래 회장과 제주도약 강원호 회장은 3선 지부장이 됐다. ◆뒷심 발휘한 후발주자들…서울 권영희·광주 박춘배 당선 이번 선거에서는 후발주자들의 반란이 눈에 띈다. 후보들 가운데 가장 늦게 출마를 결심했지만, 뒷심을 발휘한 서울시약 권영희, 광주시약 박춘배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과 광주는 가장 많은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내고 선거전을 벌였다. 40% 득표율로 회장에 당선된 권영희 당선인은 숙명여대 약대 출신 첫 서울시약사회장이자 직선제 도입 이후 권태정, 한동주 회장에 이은 세번째 여성 지부장이 됐다. 44.3% 득표율을 얻은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 당선인은 이번 40대 대한약사회장 및 16개 시도약사회장 가운데 가장 젊은 49세다. 박 당선인은 정현철 직전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후보로서, 노은미·양남재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노은미 후보를 148표차로 이기고 초선 지부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자리 보전한 부산·대전·경기…회무 연속성 가져가나 변정석, 차용일, 박영달 후보는 상대 후보와 크고 작은 차이로 연임에 성공했다. 부산 변정석 당선인은 안병갑 후보를 17.8%p 차로 따돌리며 압승했다. 변 당선인은 58.9%(1160표)를 획득하며 41.1%(810표)를 획득한 안병갑 후보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대전 차용일 당선인은 김성훈 후보를 17.6%p 차로 뛰어넘었다. 58.8%(436표)의 득표율을 획득한 차 당선인은 41.2%(306표)를 획득한 김성훈 후보를 130표차로 따돌리며 현직 프리미엄을 여실히 드러냈다. 경기 박영달 당선인은 7%p 차로 한동원 후보와 박빙 승부를 펼쳤다. 53.5%(2264표)를 득표한 박 당선인은 46.5%(1968표)를 획득한 한동원 후보와 296표차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투표율 광주 77.2%, 경기 57.3%…지부간 '19.9% 차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광주와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경기는 투표율만 19.9%p 차이가 난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은 58.2%로 집계됐으며, 대한약사회장을 포함해 경선을 치른 5개 지부 평균 투표율은 64.8%로 나타났다. 지부 가운데는 광주가 77.2%가 가장 높았고 부산 68.2%, 대전 67.2%, 서울 60.8%, 경기 57.3% 순이었다. 광주의 경우 직전 선거 대비 5.8%p나 투표율이 상승했다. 약사회 주변 관계자는 "투표율은 곧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의 척도"라며 "재신임을 받은 후보들이 3년 더 회원들을 봉사하며 회무에 대한 연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회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경우 동력을 잃게 될 수도 있어 얼마나 초심을 유지해 가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12-10 02:53:05강혜경 -
경남약사회장에 최종석 직전 회장 추대…재선 결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남약사회장에 최종석 직전 회장이 추대됐다. 경남약사회 선거관리위원(의장 김종수)는 12월 7일 저녁 8시 최종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제38대 경남약사회장에 최종석 회장 당선을 선포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최종석 당선인은 “치열한 선거로 양분된 회원 정서를 벗어난 무투표 당선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3년은 지난 3년간 아쉬웠던 부분을 짚어가며 초심으로 열정을 다 해 회원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최 당선인은 “내년 대선이 있는 등 중요한 시점인 만큼 약사 직능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2021-12-10 01:12:40김지은 -
"변화 택한 서울 약사들"...권영희 당선인 압승 이유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올해 약사회장 선거 이변은 서울에서 연출됐다. 막판까지도 승부를 예단할 수 없던 37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첫 투표함부터 권 후보가 상대 두 후보를 크게 앞서더니 결국 승기를 거머쥐었다. 서울시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환)가 9일 대한약사회관 1층 서울시약사회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37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 개표’에서 권영희 당선인은 총 5012표 중 1983표를 획득, 40%의 득표율로 최종 당선됐다. 권 후보의 이번 당선으로 숙명여대 약대 출신의 첫 서울시약사회장이자 직선제 도입 이후 권태정, 한동주 회장에 이은 세번째 여성 지부장이 탄생됐다. 상대 후보들에 비해 뒤늦게 출마를 결심한데 더해 야권이란 점에서 초반 열세를 보였던 그였지만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뒷심을 발휘, 결국 최종 승기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변화’ 택한 서울 약사들…‘결과’ 바라는 염원 반영 권 당선인의 높은 지지율 뒤에는 그가 그간 해왔던 다양한 활동과 회무가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권 당선인은 서초구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 여약사회장, 정책본부장, 감사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회무 경험을 쌓았다. 분회장 시절에는 서초에듀팜을 활성화 시키는가 하면, 서울시약사회 회무 중에는 현재 지부의 주요 정책 사업인 세이프약국, 건강서울페스티벌, 소녀돌봄약국 등을 기획하고 실행으로 옮긴 ‘브레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간 회무를 하며 실제 결과로 보여줬던 부분들이 회원 약사들의 마음을 움직였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현재 서울시의회 의원이란 이력도 상대 후보들의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시의원으로서 약사사회와 관련한 정책 등에 더욱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실제 결과로 도출될 수 있다는 점이 회원 약사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여러 약사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안정이 아닌 변화를 바라는 약사들의 염원이 이번 투표 결과로 증명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권 당선인은 “선거기간 회원 약사들을 만나보면 예상보다 분회장이었을 때나 지부 임원 당시 해 왔던 회무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당시 서초에듀팜이나 세이프약국, 소녀돌봄약국, 건강서울페스티벌까지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던 만큼 참여 약사들을 한명, 한명 만나왔다. 그때의 그런 만남들을 회원들이 더 잘 알아봐 주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회무 경험과 더불어 시의원으로 활동 중이란 점도 ‘무언가 해줄 수 있는 사람’,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는 이유가 된 것 같다”면서 “회원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그만큼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했다. 선거캠프, 일등 공신…똘똘 뭉친 숙명약대 동문들 이번 권 당선인의 대 역전승 뒤에는 선거운동 기간 그를 든든하게 바쳐준 선거캠프 내 약사들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첫 숙명여대 출신 서울지부장을 만들어보자"는 동문들의 강한 집결은 상대 후보들에 비해 출발이 늦었던 그를 최종 승자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시약사회 관계자는 "중앙대, 이화여대 출신인 상대 후보들에 비해 동문 쪽에서는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숙명여대 동문들을 집결시키는 기폭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여명의 권 당선인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이번 선거에 출마한 여느 후보에 뒤지지 않게 열심히 뛴 것으로 알고 있다. 한마디로 똘똘 뭉쳤다"면서 "그런 부분이 회원 약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2021-12-10 00:47:5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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