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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약사·약업인 1039명,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지역 약사와 약업인 1039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에 동참한 1039명의 약사와 약업인을 대표해 약사 25명은 2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서 "약사사회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며 지지선언과 함께 서영석 의원과 도당 관계자와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약사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이 후보는 국민의 권리 강화를 위한 국제 표준명제도 도입, 국민의 기본 건강권 보장을 위한 사회약료 서비스의 제도화, 의약품 안전사용 고도화를 위한 약사 정의와 약사직능 재정립이라는 약사사회의 숙원 사업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약사들은 "국제표준명(INN) 제도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검토해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기울여 처방의약품의 주성분 파악을 용이하게 하고 처방과 투약 오류를 방지해 국가 보건의료 시스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후보자가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약사들은 또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 확보와 공정한 약업 환경 조성을 위해 면대약국, 사무장병원 적발과 처벌, 적극적인 환수를 통해 건보재정 누수를 막는 정책을 펴고, 효과가 불분명한 의약품이나 제네릭 품목을 조정하는 등 합리적인 약가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취약 시간대의 환자안전을 위한 제도인 공공심야약국 활성화와 개인의 건강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하는 공적 전자처방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과 제도마련을 위한 후보의 의지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서영석 의원은 "경기지역 약사와 약업인의 이재명 후보 지지는 후보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선언문 내용에 나와 있는 약사사회의 산적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를 통해 국민 건강을 최우선해 정책을 마련,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지지선언 행사에서 약사들은 서영석 의원과의 간담회 후 약사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2022-02-26 00:46:43강신국 -
서울 분회장협의회장에 김위학 중랑분회장 당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시분회장협의회장에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성균관대, 48)이 당선됐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5일 오후 7시부터 약사회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1차 분회장 회의와 더불어 차기 분회장협의회장 투표를 실시했다. 늦게까지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 분회장협의회장 선출 건은 경선으로 치러졌으며,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과 안혜란 마포구약사회장이 후보로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은 안 혜란 회장보다 더 많은 표를 받으며 협의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지난 2019년 전임 집행부 당시 전영옥 전 성북구약사회장과 분회장협의회장 자리를 놓고 경선을 치렀지만 근소한 표 차로 패배한 바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성균관대 약대 출신으로, 중랑구약사회 3선 회장이며 현재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를 맡고 있다.2022-02-25 23:15:04김지은 -
도봉·강북구약 집행부 인선 완료...부회장-이사진 상견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회장 김병욱)는 지난 24일 구약사회관에서 첫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임 집행부 상견례를 개최했다. 부회장은 조수흠(총무), 한기숙(약학·한약), 조상오(약국), 오혜라(윤리, 의보), 이용화(여약사) 약사가 선임됐다. 위원장은 이나경(총무), 명요셉(약학·한약), 최승하(약국), 김범석(정책·윤리), 고봉선(여약사), 박은경(의보), 한현진(정보통신), 최은주(홍보), 이미영(문화복지) 약사 등이 맡았다. 김병욱 회장은 회무에 참여해준 임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학연, 지연, 철저한 탈동문 원칙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함께 화합하며 회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대비해 회원들이 약국에서 느끼는 실질적인 어려움과 애로사항이 해소될 수 있도록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합리적인 조언, 발전적인 의견 개진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각 위원회별 업무 분장에 이어 2022년도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안)을 보완, 수정했다. 다음 상임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으며, 확진자 급증에 따라 초도이사회 개최는 유보했다. 또 상임이사회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한시적 허용단계인 비대면 진료를 배경으로 국민 편의를 가장해 급성장하고 있는 닥터나우 등 약배달 플렛폼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2022-02-25 22:51:12정흥준 -
공직·병원·제약·약국 커리어 개발에 필요한 스킬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과 병원, 제약사, 공직에 종사하는 선배 약사들이 커리어 개발을 위해 효과적인 소프트 스킬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유사한 커뮤니케이션 스킬로 보이지만 각 근무처별로 차이가 있는 소통법을 갖춰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5일 저녁 대한약사회와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청년약사와 약대생을 위한 커리어 개발 가이드와 소프트 스킬의 활용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에는 200여명의 약사와 약대생들이 참여했다. 약국과 병원, 제약사와 공직에 종사하는 약사들이 연사로 참여해 소프트 스킬 개발에 대한 팁을 공유했다. ◆개국약사는 환자 맞춤형 소통 능력 중요 약국에는 남녀노소 다양한 환자가 방문하기 때문에 환자 눈높이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곰달래약국 김선영 대표약사는 “약국은 보건의료인과 환자, 보호자와의 관계 속에서 소통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환자 중심 사고가 필요하다. 수년 전엔 건강하던 환자의 변화를 살필 수 있고, 가족 관계 변화에 따른 심리적 질병 상태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약사는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인지 기능 변화를 관찰하며 눈높이 복약안내가 중요하다. 생활습관의 교정이 필요할 땐 눈높이에 맞춰 행동목표를 제시하고 재방문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목소리나 말투, 시선교환, 경청과 끄덕임 등 비언어적 방법을 활용하고 전문적 용어보단 환자에게 친숙한 단어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 약사는 “신규 환자는 약물 설명부터 왜 먹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요하고, 재방문자는 복약순응도와 생활습관의 문제 등에 맞춰 복약안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약사는 "다른 보건의료인과의 소통도 중요하다. 처방내역이 잘못됐거나 조정을 해야 할 경우 소통을 해야 한다. 이때에는 환자가 불안해하지 않고, 의료인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소통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환자용 교육자료를 활용하는 방법, 담당의사에게 질병 관련 질문 내용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주는 방법, 환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소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의료진과 소통 활발한 병원약사.."존중하는 대화법 경험으로 체득" 처방의와도 수시로 소통해야 하는 병원약사는 의료진과의 소통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대학교병원 주사조제파트장 강래영 약사는 의약사 간 긍정적 소통 경험은 업무 환경 개선과 환자 치유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강 약사는 “처방 중재로 처방의와 소통해야 할 경우들이 많이 생긴다. 명료하게 정리하고 대안을 준비해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럼에도 의료진마다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면서 “하지만 환자에게 적정 투약이 이뤄지도록 존중하며 질문을 하고 소통한다면, 상대도 질문을 깨우치는 순간이 언젠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강 약사는 “약사와의 소통에서 긍정적 경험을 하면 다음부터는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걸 현장에서 느꼈다. 또 긍정적 태도로 소통하는 약사들이 업무 환경에도 즐거움을 가져온다”고 소통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 경험을 통해 체득할 수 있고, 무엇보다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 약사는 “학생이 프리셉터에게뿐만 아니라 프리셉터가 학생에게 배우는 점들이 있다. 환자와 공감하며 치유 의지를 키워줄 수 있는 약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약사에선 시간-인력 관리 중요...소통능력은 효율 높여 제약사 종사 약사는 동시다발적인 업무 추진을 해야하는 경우들이 많아 시간, 인력, 돈 등 자원관리가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또한 효율적인 자원관리를 위해선 대내외인 소통 능력이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애보트 Senior Medical Specialist 최지혜 약사는 “많은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갑자기 주어지는 일들도 있다. 주어진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소통도 중요하다”고 했다. 최 약사는 “예를 들어 시판 후 조사(PMS)에서는 CRA, PM과 활발하게 소통해야 하고, 연구자인 의료진들과도 소통해야 한다. 또한 허가요건이기 때문에 RA팀과 PV팀, 식약처 등과도 소통해야 한다”면서 “주어진 시간 안에 마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 인력,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리더쉽과 인내, 문제 해결 능력, 팀웍 등의 소프트 스킬 능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순환 보직의 공직약사, 폭넓은 이해와 문제해결 능력 길러야 다양한 보직에서 역할을 해야 하고, 여러 단체와 소통을 해야하는 공직약사는 폭넓은 이해도와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장지원실 의료이용개선부 과장 한주성 약사는 “소프트 스킬만으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없고, 하드스킬만으로는 다른 사람의 행동 변화를 유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 약사는 “깊은 임상약학 지식이 요구되진 않지만, 의약품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단체와 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의 입장과 의사결정과정, 문화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약사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일하고 소통해야 한다. 보건의료가 아닌 직종의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소통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혼자만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조직의 의사결정체계에 따라 결정돼야 하고, 분업화가 돼있어 협조를 통해 이뤄지는 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약사는 “상황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와 적절한 보고도 중요하다. 결정권을 가진 상급자에게 보고하기 위해선 핵심적이고 효율적인 대화방법도 필요하다”면서 “순환보직이다보니 이미 어느정도 진행된 업무를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변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2022-02-25 22:03:51정흥준 -
서울 중구약 '찾아가는 회무' 시작…생일 떡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 김인혜 회장이 '찾아가는 회무'로 2기 임기를 시작했다. 김인혜 회장은 생일을 맞은 회원약국을 방문해 생일 떡을 전달하고, 회장직을 다시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자가검사키트 공급 현황을 살피고, 재택환자 처방조제 관련 주요 내용 등을 전달했다. 김인혜 회장은 "직접 약국의 어려움과 고충을 청취할 수 있었고, 더 화합하고 소통하는 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약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2022-02-25 18:31:52강혜경 -
"허들이 너무 높다"...전문약사 되기가 하늘의 별 따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 4월부터 정부 관리 하에 시행되는 전문약사 제도를 앞두고 지역 약국, 병원, 산업 약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대한약사회가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줌으로 진행한 ‘약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약사제도의 실행전략’에 대한 온라인 공청회에서는 각 직역의 약사들이 참여해 실행방안 연구 결과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행사에 앞서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약사 직능의 미래, 약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전문약사제도가 지난 2020년에 법제화 됐고 시행을 1년 앞두고 있다”며 그 바탕에는 지난 10년간 묵묵히 준비해온 병원약사회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내년 4월 시행되는 전문약사 제도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지역 약국, 병원, 산업에서 머리를 맞대 세부 실행전략을 도출하고 있다. 이런 논의 체계, 연구 작업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제도가 잘 정착돼 약사 역할 확대, 직능 발전에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복지부 하태길 과장은 “전문약사제도가 약사의 전문성과 미래 방향 제시에 중요한 제도인 만큼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당초 전문약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병원약사에만 국한해 생각했는데 수많은 지역 약사, 산업 약사의 전문성도 중요한 만큼 직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복지부의 발주로 진행된 전문약사제도 실행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전문약사의 구체적인 과목부터 자격 요건 등 공개된 연구 결과에 대해 병원, 지역 약국, 산업 분야 약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민명숙 병원약사회 부회장은 의료기관 현장의 상황을 고려해 이번 연구 결과에서 제시된 일부 과목의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더불어 전문약료 행위에 대한 별도 수가 신설이나 가산 등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민 부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한 발제 자료 중 과목 명칭 부분에서 감염질환약료는 감염약료로, 종양질환약료는 종양약료로, 정맥경장영양약료는 영양약료로의 수정을 제안한다”며 “더불어 응시자 개인이 제출할 서류가 복잡할 것으로 보이는데 응시 자격 요건이 복잡할수록 응시자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환자 안전을 위한 전문약사 중재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별도의 전문약사 인력 기준을 반영하고 전문약료 행위에 대한 별도의 수가 신설이나 가산 등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별도 수가 책정 필요성 주장에 대해 복지부 하태길 과장은 “당연히 필요하고 중요한 부분”이라며 “하지만 수가 반영이라는 것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전문 약사 서비스의 우수함에 대한 인정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과장은 “이번 제도 시행 전 인센티브 체계가 마련되면 좋았겠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제도가 세팅된 후에는 보상이 따르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단, 수가를 보상받기 위해선 환자의 본인부담이 따르는 만큼 사회적 합의가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 약국의 입장을 대변한 최지선 약사는 전문 과목을 지역 약국과 병원, 산업으로 분류한 것을 통합 운영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지역 약국 약사들에는 자격 요건의 허들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 약사는 “자격 조건 중 1년의 실무 경력에 해당되는 1000시간의 경우 지역 약사의 현재 교육이나 실무 환경을 봤을 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인증 항목을 보면 학술대회 발표나 환자 집단 교육, 지침 개발 등이 있는데, 이것을 충족할 수 있을 만한 약사는 매우 소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문약사가 권한이 주어지는 제도가 아닌 만큼 응시자격을 조금 완화하고 교육과 시험을 강화해 보다 많은 약사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응시 자격 자체의 허들이 너무 높다면 이번 제도를 확대하거나 활성화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산업약사회를 대표해 발언에 나선 이영미 부회장은 이번 연구에서 전문약사 자격 시험 주관기관으로 제시된 한국약학교육평가원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부회장은 “산업분야 전문약사 교육은 영업특성상 제약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에서 제시된 전문약사 교육과정의 교육 기관 인정 조항에 해당되는 항목이 없다”며 “제약사 외에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교육전문 업체의 교육도 포함시킬 수 있는 조항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관리기관으로 약학교육평가원이 제시됐는데, 해당 기관은 설립 취지에도 맞지 않고, 전문약사 자격 시험 시행 관리기관으로 적합한지는 의문”이라며 “각 직능단체를 포함해 공정한 평가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한 3개 단체가 공동으로 전문약사 관리나 시험을 전담할 기관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02-25 17:15:10김지은 -
자리 없으니 치솟는 권리금…월 조제료 20배까지 올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권리금과 임대료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통상 월 조제료의 13~15배로 측정되던 권리금이 최근 20배까지 뛰고 있는 것이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인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국 권리금과 임대료 등이 급격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약사는 "작년에도 기근현상이 있었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권리금이 다락같이 오르거나 혹은 무권리지만 월세를 아주 높게 책정하는 경우들도 있다. 자리가 없다 보니 종병 앞, 메디컬 타워 등이 아닌 일반 로컬도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관계자도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순환이 이뤄지지 않아 생기는 문제점들"이라며 "가장 큰 요인은 기존 약국들이 매물로 나오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약국 매출이 평균 30% 가량 떨어지다 보니, 공격적으로 약국을 옮기기보다는 현재 약국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데 주력하는 경우가 늘어나 실제 매물로 나오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나 아세트아미노펜 등 일반약·의료기기 매출이 늘어나다 보니 상대적으로 처방 매출은 감소했어도 버틸 만한 상황이 연출되는 부분도 있다는 것. 또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물건 공급도 코로나로 인해 늦춰지거나 막히면서 개국에 대한 정체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개국 수요가 몰리는 것도 한 몫을 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이 순환되지 않고 정체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신규 이외에 양도·양수는 사실상 끊겼다 해도 무방하다"며 "코로나로 인해 상황을 지켜보겠다던 수요들까지 시장을 주시하고 있어 문의는 많지만 실제 매칭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말했다. 그는 "월 조제료의 13~15배로 측정되던 권리금 배수가 최근에는 20배까지 올랐다"며 "권리금은 사실상 비슷하지만 매출이 줄어들다 보니 배수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은 이같은 정체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천정부지로 치솟은 권리금 등 시장 상황을 인정하거나, 혹은 개척자의 마인드로 신규나 서브과에 관심을 가지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도 "약국들이 투자한 권리금 대비 최근 매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우선은 지켜보자는 추세다. 일반약 등 매출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지켜보자는 분위기"라라고 전했다. 이어 "일부 물건 중에는 무권리에 1000만원, 2000만원짜리 월세도 나오고는 있으나 임대료가 비싸면 수익이 낮아지기 때문에 약국들이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을 찾기 어려워진 것은 자명한 현실"이라며 "신규 배출된 약사들까지 가세하면 시장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약국 문의는 체인 등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체인 관계자는 "체인의 경우 아무래도 가맹을 하다 보니 '물건이 있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신규 가맹의 경우에도 소형이거나 신규인 곳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2022-02-25 17:00:07강혜경 -
국가자격 전문약사되려면 "4년 이상 근무·200시간 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전문약사 제도’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드러났다. 대한약사회는 2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줌으로 ‘약사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전문약사제도의 실행전략’을 주제로 온라인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에서 서울대 약대 오정미 교수는 복지부의 발주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된 전문약사 제도의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오 교수는 책임 연구원으로서 해당 연구를 주도해 왔다. 발제 서두에 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의료기관, 지역약국, 제약산업 약사 직역별 약사의 역할, 전문성 고도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며 “전문가 의견 수렴과 지속적으로 유관기관들과 합의 하에 연구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는 연구에서 도출된 방안에 대한 발표이지 해당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자리에서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이번 전문약사 제도의 실행, 적용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전문약사의 인재상(핵심 역량, 교과목) ▲전문과목(전문과목별 직무 역량 및 세부 업무) ▲전문약사 교육과정의 교과목 ▲교육, 근무, 실무경력 기관 지정기준 ▲전문약사 자격시험 시행 관리기관 항목에 대한 개발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연구에서 전문약사의 인재상은 전문가적 환자 중심 약료 제공자로서 소통 중심의 리더, 협력자, 교육자, 임상연구자로 정립됐다. 이에 따른 전문약사의 역량으로는 보건의료체계에서 약료 및 국민 보건, 환자 중심 케어, 의사소통 능력, 전문직업성, 전문직업성 평생 개발, 전문분야별 약물치료 지식 등이 제시됐다. 법제화되는 전문약사 제도, 시험 응시·자격 요건은 이번 공청회에서는 2023년에 도입되는 법제화된 전문약사 제도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공개됐다. 우선 전문약사 자격 요건에 대한 방안이 소개됐다. 전문약사가 되기 위해선 교육 과정, 근무·실무 경력, 자격 시험 3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교육 과정에서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문약사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데, 교육 시간은 최소 200시간이다. 해당 교육의 경우 지역 약국, 병원 분야의 교과목별 공통교과목은 60시간, 전공 교과목은 140시간이다. 공통교과목은 ▲보건의료정책과 약료서비스(10시간) ▲임상약학연구(10시간) ▲의사소통과 협업(10시간) ▲심화 약물치료학(10시간)이다. 단 제약산업 분야 과목의 경우는 공통 교과목은 ▲약사 관련 법규(30시간) ▲제약산업학(30시간)으로 총 60시간이고, 전공교과목 140시간으로 진행된다. 오 교수는 “약학 석박사 학위 취득자는 전문약사 교육과정의 일부를 학위 과정 중 이수한 경우 그 해당시간을 인정하고, 복지부장관이 인정한 외국 전문약사 자격이 있는 자는 그 전문과목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전문약사 자격을 받기 위해선 근무, 실무 경력도 필요하다. 해당 전문과목의 근무경력 인정기관(병원, 약국 등)에서 총 4년 이상의 근무경력이 있어야 하고, 최근 5년 이내 해당 전문과목의 실무경력 인정기관에서 최소 1년의 실무경력 또는 이와 동등하게 인정되는 경력이 있어야 한다. 만약 해당 전문과목 1년의 실무경력이 없는 사람은 실무 연수기관에서 실무경력 1년과 동등하게 인정되는 1000시간의 실무연수를 받아야 한다. 실무 연수는 각 전문 과목별 직무역량이나 업무 내용을 기반으로 하게 된다. 전문약사 제도, 시험 과목·실시 기관은? 2023년 시행되는 전문약사 시험 과목은 의료기관, 지역 약국, 제약산업 3개 분야로 나뉘는데, 의료기관과 지역 약국의 공통 과목으로는 ▲내분비질환약료 ▲노인약료 ▲소아청소년약료 ▲심혈관질환약료 ▲의약정보가 있다. 이외 의료기관은 ▲감염질환약료 ▲장기이식약료 ▲정맥경장영양약료 ▲종양질환약료 ▲중환자약료가 개별적으로 추가되고, 지역 약국은 ▲지역사회약물치료관리가 추가된다. 제약산업 분야는 ▲규제과학 ▲연구, 개발 ▲영업, 유통 ▲제조, 품질 분야가 전문과목 방안으로 제시됐다. 시험은 매년 1회 이상 시험이 시행되는데, 약사 인력 수급 등을 고려해 시험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 전문과목에 한정해 자격시험을 시행하지 않을 수 있도록 했다는게 오 교수의 설명이다.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며 합격자는 시험에서 총점의 60% 이상 득점하면 된다. 오 교수는 그간 병원약사회에서 시행한 민간 전문약사 취득자의 경우 전문약사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것으로 인정하는 한편, 전문약사 전문과목의 1년 실무경력을 인정하는 방안이 고려된다고 밝혔다. 전문약사 교육기관에 대한 인증과 자격시험 시행·관리기관으로는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 제시됐다. 오 교수는 “전문약사 교육의 질 관리기관은 평가인증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교육기관, 교육자 간 균일한 교육수준을 제공할 수 있는 한편, 정기적으로 교육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약학교육평가원이 적합하다고 판단돼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2022-02-25 16:18:16김지은 -
월말 청구시 재택환자 투약안전·관리료 3010원 적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16일 전국 모든 약국에 코로나 재택환자 처방조제가 허용되면서 월말 청구 시 재택환자 투약안전·관리료 3010원이 청구된다. 앞서 심평원과 대한약사회는 어제(25일)부터 재택환자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와 같이 자체 프로그램 개발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약사회 관계자는 "보통 약국에서 주별 청구보다는 월말 청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오는 28일 청구 시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처방전에 H/재택치료나 팍스로비드 등이 명시된 경우에 대해 투약·안전관리료를 적용받게 된다"고 말했다. 우선 적용 시점은 일반 조제분은 16일분부터, 팍스로비드는 1월 14일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코로나19 투약·안전관리료는 약국 약제비와 함께 산정되며 야간, 공휴 등 별도 가산은 적용되지 않는다. 만약 코로나 재택환자 3일치 처방이 나왔다면 3일치 조제수가인 6260원에 3010원이 가산돼 9270원이 된다. 만약 같은 처방전이 야간에 나왔다면 조제수가인 6260원에만 야간가산이 적용되고 3010원만 가산된다. 다만 약사회 관계자는 "문제는 기존 지정약국들인데, 전체 약국으로 확대되기 이전부터 재택치료 처방 등을 받은 경우에 한해서는 추가청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정약국은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 거점약국과는 또 달리, 현재 심평원은 해당 약국들의 명단을 리스트업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약사회는 앞서 투약·안전관리료 관련 Q&A를 통해 "원외처방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약제를 조제·투약하고 환자에게 전달·수령 확인하는 약국에 대해 투약·안전관리료 산정이 가능하다"며 "2월 16일 이후 '코로나19 지정약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약제를 조제·투약하고 환자에게 전달·수령확인하는 약국'으로 대상이 확대됐다"고 안내했다. 약국에서는 확진환자임을 확인 한 뒤 비대면으로 복약지도 및 환자의 약제 수령에 대한 관련 내용을 약사 조제기록부 등에 기재하고 '코로나19 투약·안전관리료(ZH001)'를 산정하면 된다. 또한 코로나19 투약·안전관리료가 청구된 명세서는 차등수가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며 반드시 명일련단위 특정내역 구분코드 MX999(기타내역)에 '코로나19 확진'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한다.2022-02-25 14:07:46강혜경 -
약국 독점권 지키고 싶다면…상가 관리규약부터 확인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 상가 내 다른 약국이 입점하는 것을 제한하는 일명 ‘독점권’관련 약국 간 분쟁이 증가하고 있다. 법률 전문가는 막대한 재산 손해를 가져올 수 있는 분쟁을 사전에 대비하는 한편, 이미 발생한 분쟁에 대해선 현명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률사무소 K-SPACE(케이 스페이스)는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줌 화상으로 ‘상가 업종제한약정 무료 법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업종제한 분쟁이 빈번한 업종 중 하나인 약국 관련 사례와 맞춤 대비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두원 변호사(케이스페이스 대표)가 이번 세미나에서 소개한 상가 업종 제한 관련 분쟁 유형과 쟁점, 예방책 중 약국에서 참고하면 좋을 만한 내용을 정리해 봤다. ◆약국 업종 제한과 분쟁 유형=상가 업종 제한은 흔히 업종 지정, 업종 준수, 동종 업종 금지, 독점 영업권 등으로 불린다. 특정 상가에서 점포 별로 영업할 수 있는 업종이 지정됐거나 다른 점포의 업종을 침해해선 안 되는 의무가 존재하는 경우를 말하며, 주로 상가 관리규약이나 분양 계약서에 의해 동종업종 금지 의무가 발생된다. 빈번한 분쟁은 본인 점포 최초 분양계약서에는 업종 지정이 규정돼 있지만 다른 점포의 최초 분양계약서에는 업종 지정 규정이 없는 경우에 발생된다. 또 상가의 미분양으로 분양회사 대신 시공사나 신탁회사가 분양하거나 점포가 경매되는 경우 계약서가 존재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하거나, 분양회사가 최초에는 업종을 지정해 잘 분양했지만 시간이 한참 지나 업종 지정이 희미해진 경우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분쟁이 발생했을 때 주요 쟁점은 최초에 업종이 지정돼 분양됐는지와 신규 입점자에게 업종 제한 약정을 적용시키는 게 부당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 여부 등이다. ◆약국 업종제한 약정 관련 분쟁 예방책=만약 상가 점포를 매수해 독점적으로 약국을 운영을 하려 할 때, 혹시 모를 동종 업종 점포 입점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이다. 강 변호사는 이번 세미나에서 상가에서 독점 영업권을 유지하고자 할 때 참고하면 좋은 체크 리스트를 소개했다. 우선 약국이 입점된 상가의 관리규약 존재 여부 확인이다. 있다면 관리규약에 업종제한 관련 내용이 규정돼 있는지, 그 관리규약은 유효하게 제정된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또 분양계약서에 업종이 지정돼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본인 점포뿐만 아니라 다른 점포의 최초 분양계약서에도 업종이 지정돼 있거나 업종 준수 의무가 규정돼 있는지, 다른 점포가 분양되지 않은 채 경매나 공매된 경우가 있는지, 과거 그 상가에서 업종제한 관련 소송이 있었는지도 미리 체크해 볼 만한 부분이다. 강 변호사는 “그 상가의 관리규약이 유효하게 제정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선 관리규약에 날인한 입점자들 정족수 충족 여부, 대리권 증명 서면의 제출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분양계약서 표지와 계약서 본문에도 약국 독점 보장에 대한 문구가 규정돼 있으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 시 가장 유리하다”며 “하지만 분양 광고 등에 업종 지정이라고 홍보돼 있는 것만으로는 업종이 지정됐다고 보기 어렵고 분쟁이 발생했을 때도 유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미 발생한 분쟁의 대응방법=독점영업권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했다면, 우선 상가 관리규약 상의 업종제한 관련 내용이 유효하게 제정된 것인지, 내 점포 외 다른 점포들의 최초 분양계약서를 구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가 관리단에서 그간 업종제한과 관련된 회의를 진행했거나 업종 준수를 요청하는 공고를 낸 것, 그 회의록이나 공고문 등을 확보할 수 있는지, 다른 점포의 입점자들로부터 업종제한 약정에 관한 사실확인서 등이 법적 분쟁에서 대응하는 증거 자료로 수집해야 한다. 또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동종 업종 점포 입점이 확정되지 않은 경우와 확정된 경우에 따라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강 변호사의 설명이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 상대 입점자에게 동종 업종 입점이 금지임을 설명하면서 업종 변경을 촉구한다. 구두 외 내용증명을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안 등이 있다. 반면 인테리어 공사가 시작되는 등 동종업종 입점이 이미 확정된 경우에는 유리한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면 영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증거가 충분하지 않거나 신중을 기하려는 경우는 본안 소송으로 영업금지 청구소송 등을 제기하는 방안이 있다. 강 변호사는 본안 소송 시 동종업종 영업으로 인한 피해금액(손해) 산정은 통상 매출액 감소액과 평균 순수익률을 곱한 기준으로 손해를 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약국의 경우 법원에서 자주 인정하는 단기간의 손해에 대한 산정 방식이 따로 있는데, 동종영업 기간 동안의 해당 상가 전체 의료기관의 처방 건수에 신규 약국 입점 전의 원고의 처방 수용률, 원고의 1건 당 평균 조제료 단가를 곱한 뒤 ‘동종영업 기간 동안 원고의 실제 조제료 수익을 빼는 방법이다. 강 변호사는 “최근 약국에서 현수막이나 게시물 등으로 독점영업권을 많이 알리는 추세”라며 “독점권을 얻어 약국을 하게 됐다면 그 건물 내 부동산 중개업자 등과 관계를 잘 맺어 중개업자에게 내 상가가 약국 독점이란 점을 알리고, 동종업종 시도가 있으면 미리 알려달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2-02-25 13:42:0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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