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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약국 막아라"... 지역약사회, 의심약국 방문·설득[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비대면 진료 상시 허용 기류를 타고 두 달 새 우후죽순 생겨났던 배달전문약국이 신규 개설 없이 정체되는 분위기다. 확진자 감소로 비대면 진료 처방 자체가 줄어들고, 배달전문약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과 약사사회 내 압박으로 인해 마구 개설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는 게 약사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다. 또 지역약사회가 백방으로 약국을 찾아 대화를 나누고 설득하면서 비교적 상황이 점차 해결돼 나가는 모습이다. 서울 G구 오피스텔 지하에 개설되면서 절충형 배달약국 의혹이 제기됐던 A약국도 배달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A약국 약사는 "배달약국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고 배달도 고려치 않고 있다. 오랜 기간 사전 조사를 통해 이 자리를 선택하게 됐고, 어떻게 약국을 운영해 나가야 할지 현재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A약국은 지난 24일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나 아직 의약품이 구비되지 않아 이용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약국에는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영양제 상담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안내를 게시해 둔 상황이다. 26일 시약사회와 구약사회 역시 약국을 방문해 신상 신고 등을 독려하고, 배달에 대한 의사를 확인했다. 이 약사는 "X배너와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약국을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배달약국 의심을 받았던 Y구 B약국도 최근 약사회에 신상 신고를 마쳤다. 약사회 관계자는 "B약국은 간판과 의약품 등이 상당 부분 구비된 상황으로, 오는 6~7월 경 위층에 의원이 입점한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었다"면서 "독려를 통해 약사회에 신상 신고를 했다. 다만 현재 비대면 처방을 일부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약사회 입장을 전달하고 추가적으로도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도 플랫폼 제휴 약국 현황을 다음 주까지 파악한다. 약배달 앱과 제휴를 맺어 약을 배달해 주는 약국을 파악하고, 자율지도 등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현황 파악에 지역약사회도 약사회장과 임원진이 직접 약국을 방문하고, 개설 약사와 약 배달 등에 대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신규 개설 약국에서 플랫폼과 제휴해 약을 배달해 준다는 제보를 받고 약국을 직접 방문했다"면서 "약사회 신상 신고를 독려하고 플랫폼 제휴 문제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약사회 관계자도 "방문 당시 약사가 약 배달이 허용되지 않았냐고 얘기하셨고, 한시적 비대면 진료 공고는 약 배달에 대한 부분을 담고 있지 않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각자의 입장 차이는 있었지만 추가적으로 약국을 방문해 논의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설득하고 스킨십 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2022-05-27 10:42:12강혜경 -
[창간축사]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우리나라 최초의 의약전문 인터넷신문인 데일리팜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9년 창간한 데일리팜은 자사의 3대 사시를 지향하며 보건의약 관련 다양한 정보와 소식을 독자들과 보건의약업계에 생생하게 전달해 주는 전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습니다.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건의약 현장의 살아있는 뉴스와 심층 보도들을 전파하기 위하여 애써 오신 데일리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23년 경륜을 바탕으로 치과계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하여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불법 의료광고 근절 △치과 구인난 해결 및 의료수가 현실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알찬 정보와 심층보도, 대안있는 비평을 통하여 독자들이 더욱 신뢰하는 보건의약 전문지로 성장·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23주년을 축하드리며, 데일리팜의 무한한 건승을 기원합니다.2022-05-27 10:06:16데일리팜 -
[창간축사]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제약산업의 혁신과 건전한 발전을 위해 매진해 온 전문 인터넷언론‘데일리팜’의 창간 2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1999년 국민건강, 신약강국, 의약존중을 사시로 창간된 ‘데일리팜’은 20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 항상 정론을 펼침으로써, 의약계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바람직한 보건의약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그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있습니다. 창간 때 제시한 기업이념을 실천하고 계신 이정석 발행인님께 감사드리며,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보건의약계 곳곳의 현장을 누비는 기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간‘데일리팜’은 의사를 비롯해, 약사 및 제약업계 관계자 등 보건의약계 전문가들이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의약 정책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보건의약계와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의료와 제약산업의 발전, 나아가 우리나라 의약계의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전문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정부의 보건의약 관련 정책에 대하여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바람직한 관련 제도의 정착과 실행에도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비롯한 대한의사협회 제41대 집행부 모두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여러 현안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며 의료계의 권익을 지키고, 국민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가 보건의료인 권익과 상생이라는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에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데일리팜’의 창간 2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2-05-27 10:00:12데일리팜 -
서울마퇴본부 "마약류 오남용 예방교육 관심 가져달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전웅철)는 지난 20일 대한약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마약류 예방·재활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이사회는 신임 전웅철 본부장 취임 후 첫 이사회로 제8대 집행부가 공식적으로 처음 대면하는 자리였다. 이날 마퇴본부는 신임 감사에 김은숙·어수정 약사, 고문에는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을 임명했다. 전웅철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마약류 노출이 특수집단에서 전문직, 직장인, 학생 등 일반인까지 노출되고 있어 치료와 재활의 중요성 및 아동& 68176;청소년을 위한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 본부장은 “조건부 기소유예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서울시마약퇴치운동본부의 재활사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계속해서 예방 및 재활교육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마약퇴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본부장 전웅철, 정책 부본부장 최귀옥, 총무 부본부장 박귀례, 홍보 부본부장 송용섭, 예방 부본부장 황경수, 재활 부본부장 두정효, 대외협력 부본부장 김경우, 정책이사 변수현, 총무이사 노진희, 홍보이사 김성대, 예방이사 서기순·김보현, 재활이사 양나윤·최영옥을 임명했다. 신임감사로 김은숙·어수정, 고문 권영희(서울시약사회장)을 지명했다. 이사회 안건으로는 ▲2021년 2차 이사회 보고의 건 ▲2022년도 사업계획예산 심의 건 ▲2022년도 세입·세출 예산 심의 건 ▲이사회비 관련 심의 건 등 총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밖에도 마약퇴치운동본부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마퇴본부 제8대 집행부는 “이번 이사회를 시작으로 서울시민의 마약퇴치·근절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2-05-27 09:30:58정흥준 -
약사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에 약사현안 설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26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방문해 약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한약사 일반의약품 판매 문제와 공장형 조제 약국 문제 등 약계 현안에 대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설명하는 한편 약사 관련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약사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약사회에서 제안한 정책제안서도 관심을 갖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서정숙 의원과 더불어 대한약사회 최미영 부회장, 최두주 사무총장, 장동석 전문위원이 배석했다.2022-05-27 09:17:15김지은 -
고양시약 자문위원들 "배달앱 문제 적극 대응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는 24일 전임 회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회무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계성 회장은 "집행부 출범 이후 빠른 자문회의가 개최됐어야 했는데, 여건상 늦어지게 됐다"며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사업이 전환됨에 따라 집행부에서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재 자문위원은 전임 회장들의 대업을 이어 훌륭한 약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고 오영순 자문위원도 시약사회의 발전적인 모습에 항상 감탄한다며 집행부를 격려했다. 함삼균 자문위원은 "여건을 잘 파악해 등산대회, 전지연수교육 등 회원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말했고 최일혁 자문위원은 ATC청소 사업과 마두동 건물붕괴 피해약국에 대한 지원 등 집행부의 사업을 격려했다. 김은진 자문위원은 "선대 회장님들로부터 기틀이 잡힌 회무를 중심으로 즐거운 회무를 해주면 좋겠다"면서 "집행부 사업을 회원들이 잘 알 수 있도록 홍보 방안도 충분히 검토해서 반영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자문회의에서는 현재 화두에 오른 배달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고갔다. 참석한 자문위원은 "과거의 현안들은 약사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함께 대응했지만, 바이러스처럼 퍼진 배달앱의 기생은 자칫 약사 사회의 양분화를 가져올수 있어 우려스럽다"며 대한약사회의 현명한 대응을 주문했다.2022-05-27 09:08:59강신국 -
부천시약, 방문약료 참여약사 34명 양성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는 6월 진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범사업, 방문약료서비스 사업을 앞두고 약사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부천시는 ‘2022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과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방문약료서비스’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 방문보건서비스나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에서 특별히 관리가 더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톨릭대 약대생들과 함께 방문약료를 진행한다. 사업 진행에 앞서 윤선희, 유대형 약사와 영남대 아영미 교수가 34명의 방문약료 참여 약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윤선희 약사는 ▲제출한 처방전 등 정보를 기초로 중복약 복용에 따른 부작용 확인 ▲약 달력과 지퍼백에 라벨로 약을 정리해 복약 순응도를 높이는 법 ▲올바른 약 복용법과 약 관리법 ▲어르신들이 주의하셔야 할 내용을 교육했다. 영남대학교 아영미 교수는 ▲항응고제, 경구혈당강하제, 인슐린 등 집중관리약제의 안전성과 복약순응도 ▲상호작용 교육을 담당했다. 또 유대형 약사는 방문약료상담기록지 작성방법에 대한 교육을 맡았다.2022-05-27 08:25:04정흥준 -
휴베이스, 28일부터 오프라인 경영강의 서울부터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가 오는 28일부터 오프라인 경영강의를 재개한다. 휴베이스는 '경쟁입지라면 휴베이스'라는 제목으로 날로 심해지는 경쟁 환경 속에서 약국을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약사들에게 소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MZ세대의 빠른 약국 개업, 한정된 지역의 약국 밀집도 증가 등 약국의 입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영 전략 역시 바뀌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차별화 전략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휴베이스는 차별화 전략으로 ▲인익스테리어와 IT시스템 등의 하드웨어 구비 ▲소프트웨어적 측면 발전 ▲약사들간 지속적인 교류 3가지를 제시했다. 휴베이스 측은 "첫번째 제안이 인익스테리어다. 고객이 머물고 싶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조명과 색감, 플랜테리어와 같은 시각적인 요인과 후각, 청각 등을 만족시키는 것이 그 전략"이라면서 "예쁘기만한 약국이 아니라 약국이라는 공간에서 약사와 소비자의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너지 전략을 포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객에 대한 신속·정확한 응대와 복약지도, 약학적 지식 보유 등을 통한 고객 만족 경험, 경영관리 등 다양한 경영요소를 약국 운영에 반영시킴으로써 차별화된 약국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약사들간의 지속적인 교류, 커뮤니티 합류 역시 전략이 될 수 있다. 휴베이스의 경우 SNS 카카오톡을 약업계 최초로 도입하고 약사들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시작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회원일수록 더 많은 성장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이에 Hubase Challenge Club이라는 이름으로 진일보한 커뮤니티로 개편해 도전과 성장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의 참여는 휴베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2022-05-26 23:07:37강혜경 -
최광훈 회장-마퇴 지부장협의회, 현안 공동 대응 약속[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장협의회는 오늘(26일) 대한약사회관 회의실에서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번 자리는 최근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운영과 관련 식약처와의 사이에 불거지고 있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개입할 필요성을 느낀 최광훈 회장의 요청으로 진행됐다는게 협의회 측 설명이다. 최 회장과 마퇴본부 지부장들 간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현안을 파악하고 해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것이다. 지부장협의회는 이날 자리에서 최 회장이 마퇴본부와 관련한 여러 논란과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적극적인 해결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거론되는 문제들로 인해 지난 30년 간 약사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노력해 온 마약퇴치 운동의 숭고한 가치와 의미가 훼손되어선 안된다”며 “대한약사회는 이 문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서울, 대구, 대전, 경기, 경남, 전남지역 마퇴지부장이 참석했으며, 현안 설명과 함께 다양한 의견들을 나누고 향후 대한약사회에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2022-05-26 21:26:02김지은 -
비대면 진료, 의원 중심·경증질환 가닥...플랫폼엔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허용 범위와 발생가능한 문제점을 놓고 의료계와 산업계, 환자단체 등 이해관계자들 간 입장차가 분명하다. 다만 플랫폼 업체의 환자개인정보 유출, 취지를 왜곡하는 서비스에 대해선 모두 한목소리로 우려하고 있다. 26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최한 ‘비대면진료 제도화 방향’ 세미나에는 정부와 의료계, 환자단체, 산업계, 법조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비대면진료는 1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경증질환자에서만 운영하되, 예외적인 환자에만 병원급도 일부 허용하는 방향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단, 의료계는 초진은 불가하다는 입장이고 산업계는 초진도 의료진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환자단체에서는 중증질환자 중 일부를 포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시범사업이 필요하겠지만 정기적으로 추적관찰하며 약을 받고, 검사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중증질환자 등은 포함하자”고 했다. 이에 정부는 재진을 위주로 하고 예외적인 초진 허용 경우는 향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비대면진료 보상에 대해선 의료계·산업계는 추가 수가를 요구했고, 환자는 대면진료와 동일하거나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의료계에서도 수가가 높아야 한다는 의견과 같거나 낮아야 한다는 의견이 혼재돼있다. 어떤 비대면진료 서비스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면서 “또 본인부담금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계 대표로 참석한 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는 “코로나로 30% 추가 수가 보상을 한 것은 유지돼야 한다. 비대면진료를 위해 의료인들은 시간과 사람이 더 필요해 추가적인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에 안기종 대표는 “부대시설이 덜 들어가 수가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과 추가 장비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똑같이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대면진료 수가 관련 복지부는 “현재 대면진료 대비 30% 추가 수가를 주고 있다”는 설명 외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검증없이 한시적허용 장기화...불명확한 책임소재·개인정보관리 우려 코로나로 한시적 허용된 비대면진료가 누적 1천만건을 넘겼지만, 안전성 검증 없이 이뤄진 서비스라는 지적이다. 앞으로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모두 공감했다. 문석균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은 “비대면진료 대조군, 실험군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 의사들은 편한 것보다 안전한 것이 중요하다. 오지에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실장은 “비대면진료를 하면 의사가 계속 바뀔 것이고 환자를 추적 관찰해야 하는 입장에선 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면서 “핸드폰 앱을 통해 의사를 쉽게 만날 수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문 실장은 “진료의무기록이 플랫폼 회사들에게 갈 것인데 이걸 누가 컨트롤 할 것이냐”면서 “개인정보 안전성에 대한 담보가 없다. 분명히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자단체에서도 그동안의 비대면진료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채 이뤄졌다며 정부에 책임을 물었다. 안기종 대표는 “2014년 비슷한 논의가 있었으나 8년동안 시범사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코로나로 안전성 논란이 있는 진료를 천만건이나 한 것에 다름없다"면서 "복지부가 직무유기를 한 것이다. 앞으로는 비대면진료를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어떻게 부작용을 줄일 것인지가 관건이 됐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플랫폼 업체가 환자 개인정보를 영리목적으로 사용한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개인정보보호법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법적 규제가 필요해보인다”고 강조했다. 개인정보 관리 강화에 대해서는 법조계 전문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고환경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환자의 편의성만 강조돼선 안되고, 안전성이 중요하다. 개인정보 유출은 절대로 의무가 약화되지 않아야 한다. 특별한 의무를 부담시키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고 규제 강화를 언급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일부 변칙적인 사용자는 철저히 모니터링하되, 현행 법령을 준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비대면진료로 환자 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수술동의서처럼 동의서를 작성하되, 구두설명 의무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형우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대면과 동일한 책임 원칙이 있어야 한다. 의사의 중과실이나 고의가 있으면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게 아니면 면책되는 것이 원칙이다. 동의서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의사 책임이고 환자 책임인지는 면밀히 검토해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플랫폼 이대로두면 안돼...비대면진료 논의에도 악영향" 이날 의료계와 정부는 현재 운영되는 플랫폼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윤건호 의학한림원 원격의료연구특별위원장은 “비대면진료 중개 역할을 하는 업체들이 있다. 이들은 비즈니즈 모델이 없다. 이런 식으로 계속 유지되면 나중엔 결국 위험하게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윤 위원장은 “이들에게 어느 정도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지원책이 마련돼야 왜곡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정부가 그 고민을 서둘러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가 처방약을 지정해 처방을 받는 서비스 등 플랫폼의 기형적 행태가 오히려 비대면진료 논의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김헌성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본인이 원하는 약을 선택할 수 있고, 연결되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방향으로 가면 (비대면진료 논의는)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또 플랫폼을 통한 제약사의 리베이트 우려가 있어 이 역시도 여러 단체들과 괴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플랫폼은 의사와 환자의 필요에 따라 지원 역할을 할뿐, 플랫폼 위주의 제도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고형우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환자가 약을 지정해 처방받는 것은 의료법, 약사법 위반소지가 있어 업체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플랫폼을 고려하며 제도화를 추진하지 않는다. 의사와 환자의 선택권이 유지되는 선에서 비대면진료는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 고 과장은 “대면진료가 원칙이다. 하지만 대면진료로 다 못하는 부분이 있다. 오지에 있는 환자는 의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지 않냐”면서 “또 1~2분의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의사를 봐야 하는 건가 싶다. 대면진료를 위해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안전성, 유효성에 문제가 없다면 대안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2022-05-26 18:14:0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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