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1년만에 흑자전환...퇴직금 기저효과
- 안경진
- 2019-04-05 12:14: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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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영업이익 97억원...매출 2614억원으로 전년비 6.6% 증가
- 작년 퇴직급여 -22억 회계처리...2017년 구조조정 퇴직급 과다계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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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614억원으로 전년 2452억원대비 6.6% 증가하면서 1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한국법인은 2017년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 중 퇴직급여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여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017년 164억7000만원을 퇴직급여 항목으로 계상했다. 2010~2016년까지 7년치 퇴직급여를 합친 것보다 금액 규모가 크다.
이 회사는 2017년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당초 50여 명 규모의 순환기사업부 영업조직을 대상으로 ERP 시행을 예고했지만, 논의 과정에서 계획을 수정하고 회사 전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신청을 받았다. 당시 ERP 신청자에게는 '근속기간*2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추가 8개월분의 급여 지급을 기본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해 사용한 퇴직급여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 회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는 퇴직급여가 -22억원으로 잡혔다. 수치상으로는 회사 측에 22억원의 퇴직급여가 유입됐다는 의미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출 예상되는 퇴직급여를 2017년 회계에 과다계상하면서 지난해 회계에서는 오히려 퇴직급여를 마이너스 처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2017년 말 시행됐던 조직개편에 따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 비용을 2017년도에 계상하면서 손실이 난 것으로 처리됐다. 비즈니스의 하락 등이 영업손실 원인은 아니었다"며 "조직개편 당시 노사간 협의에 따라 예상보다 더 적은 인원이 퇴직하면서 이번 감사보고서에 마이너스로 계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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