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그대로' 한국로슈, 8년만에 흑자전환 왜?
- 안경진
- 2019-04-10 12:15:5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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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영업이익 6.6억원...매출 3758억원으로 전년비 4.1%↑
- 이전가격조정금액 처리기준 변경...영업이익 증가 착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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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가 8년만에 적자에서 벗어났다. 수수료 수익에 관한 회계처리 기준이 달라지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착시효과가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국로슈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억6100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3753억원으로 전년 3605억원보다 4.1% 늘었다.
로슈 한국법인은 2011년 이후 7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2011년 매출액 2189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하락하면서 1999년 이후 12년만에 적자가 발생했고, 이후 부진이 지속됐다. 2017년에는 부산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이후 부가세 관련 추징세액이 발생하면서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이전가격조정금액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이 변경되면서 실적개선과 무관하게 착시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까지 영업외수익으로 분류되던 수수료수익을 영업이익으로 반영하면서 매출원가가 줄어들었다. 올해 감사보고서에는 2017년 매출원가가 기존 3352억원에서 3142억원으로 수정됐다. 2018년 매출원가는 2988억원으로 예년보다 규모가 줄었다.
회사 측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금융감독원의 질의회신에 따라 2018년까지는 이전가격조정금액을 손익계산서 영업외수익으로 분류했다. 관련 회신이 2018년 12월 24일 폐기되면서 전기 손익계산서에서 수수료수익으로 인식한 210억원을 매출원가차감항목으로 재분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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