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독감백신 대란 우려…선주문 폭증
- 정새임
- 2020-07-24 16:42:1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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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접종자 증가 전망…NIP도 변수
- 개원가, 물량 확보 위해 분주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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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약 2700만 명분의 독감백신이 국가출하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500만명 분량보다 200만 명분 늘어난 규모다. 식약처는 올해 코로나19와 동시 유행할 것을 대비해 전년보다 열흘 이상 일정을 앞당긴 지난 22일 첫 출하승인을 내렸다. 1차 분량은 87만500명분이다.
전년보다 생산량이 늘어났지만 현장에서는 벌써부터 물량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올해 유독 빠르게 품절 대란이 일어날 것을 염려해서다. 서울의 A 의원은 "올해는 독감 백신 수요가 넘칠 것으로 예상돼 환자들에게도 빠른 접종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독감 백신 대란이 예측되는 배경엔 코로나19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흡기계 면역기능 악화를 우려한 환자들이 예방 차원에서 독감 백신을 찾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 상반기 국가필수예방백신(NIP) 접종 현황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률이 거의 유일하게 대폭 늘었다. 겨울을 앞두고 2차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독감 백신을 찾는 환자들이 폭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12세에서 18세까지 늘어나고, 전년도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올해 만 62세 이상 어르신으로 넓어졌다. 이에 따른 무료접종 대상자는 약 1900만명이다. 전년 1381만명에서 519만명 늘어난 규모다.
실제 독감 백신이 시장에 풀리기도 전부터 개원가에선 선주문 요청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독감 백신 선주문이 폭증하고 있는데 배정 물량이 전년보다 줄어들어 밀려드는 요청을 소화하기 힘들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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