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삼성 공동개발 '췌장염 신약' 코로나 임상 철회
- 안경진
- 2020-10-15 12:15:2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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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K-671'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 3개월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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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일본 다케다제약은 최근 'TAK-671' 관련 코로나19 임상시험계획을 철회했다. 지난 7월 'TAK-671'의 1상임상시험계획을 신규 등록한지 3개월 여만의 업데이트다. 회사 측은 임상중단 사유에 대해 "피험자모집 어려움으로 인해 연한 사업적 판단"이라고 기재했다.
'TAK-671'은 다케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급성 췌장염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SB26'의 또다른 개발명이다. 양사는 지난 2017년 8월 바이오신약 공동 개발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급성 췌장염 치료후보물질 개발에 착수했다. 췌장염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는 올해 초 1상임상을 완료하고 2상임상을 준비 중인 단계다.
다케다는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던 지난 7월 'TAK-671'의 코로나19 임상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 40명을 모집한 다음 표준치료와 'TAK-671' 정맥주사제 투여를 병행하고 용량별 치료효과와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평가하는 연구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췌장염 신약 개발 프로젝트와 별개로, 'TAK-671'의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을 탐색하겠다는 방침이었다.
당시 7월 중 환자 모집을 시작해 8월말까지 시험약 투여를 완료하고 3개월가량 추적관찰 기간을 갖겠다고 예고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피험자를 한명도 등록하지 못했다.
다케다는 환자모집 난항으로 3개월새 2건의 코로나19 임상추진 계획을 꺾었다. 지난 8월부터 코로나19 관련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는 성인 환자 대상으로 샤이어가 개발한 유전성 혈관부종치료제 '라나델루맙'의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1상임상을 진행했지만 피험자를 한명도 등록하지 못한 채 최근 임상시험계획을 철회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가 최근 급증세로 돌아서는 추세다. 현지 공영방송인 NHK의 집계에 따르면 14일 하루동안 55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9만1500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수는 1660명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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