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효자 품목된 동물약...코로나에도 매출 선방
- 정흥준
- 2021-05-12 19: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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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약국 명칭에 지역명 넣자 판매량 증가
- 월 수백만 원 판매...SNS 홍보효과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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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동물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의 동물약국 수는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동물약국협회가 지방행정인허가 통계를 기반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약 7607개소의 동물약국이 운영중이다. 지난 2018~2020년 매년 평균 약 1000개소씩 증가했고, 올해도 5월까지 666개소의 동물약국이 신규 개설했다.
이에 데일리팜은 동물약을 무기로 코로나 시국에도 매출 회복을 이끌어내고 있는 3명의 약사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물약국 운영 팁을 들어봤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동물약국 개설시 명칭을 정할 때 ‘지역명’을 넣으라고 입을 모았다. 상당수의 보호자들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동물약국을 찾아오기 때문에 자연스런 홍보 효과로 이어졌다.
인천 A약사는 "동물약국은 개설을 할 때에 기존 약국명과 다르게 등록할 수 있다. 지역 명칭을 넣어 개설하면 동물약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찾아서 오게 된다"면서 "우리도 지역명이 아니었는데 지역 명칭을 넣고 나서는 매출이 좀 더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동물약은 여름엔 월 매출로 약 200만원 정도이고, 동물 외출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여름 매출의 절반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경기 B약사도 "동물약 찾는 분들은 꾸준히 찾아온다. 약국을 오픈하면서 동물약국도 함께 시작했는데 처음엔 심장사상충으로 시작해 품목을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동물약은 처음에만 신경을 써서 공부해두면 추가적으로 공부할 내용이 많지 않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말했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한 홍보도 동물약 매출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동물약 취급 초기엔 판매량이 많지 않다가, SNS 활용 이후에 매출이 크게 늘어난 약국 사례도 있었다.
경기 C약사는 "올해 1월 동물약국을 개설했는데 초창기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약 2달 정도 전부터 블로그와 인스타를 통해 일주일에 하나씩 게시물을 올리고 나서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C약사는 "처음엔 심장사상충약만 들여놨다가 점점 더 품목을 늘려서 연고류, 소독제, 관절약, 진단키트까지 들여놨다. 일 매출의 편차는 있지만 많이 찾는 날에는 70만원까지도 판매가 된다”면서 "일부 보호자들은 일반약을 함께 사가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반약 매출도 같이 올라간다"고 했다.
다만 공부와 홍보에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소비자 응대 또한 영양제 판매만큼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C약사는 "매출 향상이나 약사 직능 확대 측면에선 좋지만 홍보를 위한 SNS 관리에도 시간이 들어가고, 영양제 판매만큼이나 소비자 응대 시간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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