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하원제약, 완전자본잠식·의견거절…계속기업 의문
- 이석준 기자
- 2026-04-07 06:00: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비상장사 점검⑩] 매출채권 대손 133억 반영…영업손실 110억 전환
- 자본총계 -2.9억…1년 만에 전액 잠식
- 감사증거 확보 제한…매출채권 검증 실패
- AD
- 4월 1주차 지역별 매출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제약산업을 읽는 데이터 플랫폼
- BRPInsight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원제약이 2025년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전년 한정 의견에서 한 단계 악화됐다. 감사의견은 적정의견, 한정의견, 부적정의견, 의견거절로 구분되며 아래로 갈수록 재무제표 신뢰 수준이 낮아진다.
매출채권 대손상각이 대규모로 반영되며 손익이 훼손됐고 자본총계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감사인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의문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재무제표에 따르면 하원제약의 2025년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년(445억원) 대비 감소했다. 매출원가는 336억원으로 줄었지만 판매비와관리비가 189억원으로 전년(54억원)에서 증가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36억원 흑자에서 110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당기순손실은 146억원이다.
손익 훼손의 직접 원인은 매출채권 정리다. 지난해 판관비에 반영된 대손상각비는 133억8876만원으로 전년 1503만원 대비 급증했다. 매출채권처분손실 3억7000만원도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됐다.
감사인은 매출채권 상각과 관련해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각금액의 적정성 검증이 제한되면서 재무제표 전반에 대한 감사의견을 제시하지 못했다.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380억원으로 전년 524억원 대비 감소한 반면 총부채는 383억원으로 자산을 웃돌았다. 자본총계는 143억원에서 마이너스 2억9900만원으로 전환됐다.
유동성 부담도 확대됐다. 기말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억2000만원 수준에 머물렀고 단기차입금은 89억원으로 늘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억5000만원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비현금 비용 반영 영향이 컸다.
당기법인세부채 98억원, 장기미지급비용 27억원이 반영돼 있다. 과거 세무조사 추납과 손해배상 부담이 누적되며 자본잠식을 심화시켰다.
차입 구조는 특수관계자 의존도가 높다. 단기차입금 가운데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사 비중이 크고 담보 역시 회사 자산과 함께 대표이사 개인 자산이 제공돼 있다.
감사보고서는 영업손실과 자본잠식, 부채 증가를 근거로 회사의 존속능력에 대한 의문이 존재한다고 명시했다.
관련기사
-
퇴출기로 선 싸이모신알파1...임상재평가에 제약사도 당혹
2025-10-30 17:56
-
국감 효능 논란 '싸이모신알파1' 결국 임상재평가 추진
2025-10-28 16:07
-
국내사 30여곳, '도네페질+메만틴' 복합제 특허 도전장
2025-04-16 10:28
-
대웅, 입랜스정 제네릭 첫 허가...화이투벤 라인업 확장
2024-11-03 07:39
-
레보드로·사포그릴 성분 약가인하 통해 대부분 생존
2024-10-29 10:15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약국 찾은 정은경 장관에 "20일 뒤 약포지 재고 바닥" 호소
- 2[단독] 하원제약, 완전자본잠식·의견거절…계속기업 의문
- 3원료약 업체, 실적 동반 악화…약가개편·고환율에 생존 기로
- 4위고비 등 비만치료제 오남용우려의약품 지정 임박
- 5삼성메디슨, 매출 6천억 시대 개막…매출 88% 해외서 벌어
- 6소송 이긴 실리마린은 왜 급여재평가를 다시 할까?
- 7'파드셉+키트루다' 급여 가시권…방광암 치료환경 변화 예고
- 8약포지·시럽병 대란…약사회 "장기처방, 원포장 조제 권고"
- 9강서구약, 창고형 약국 개설 앞두고 제약사 간담회
- 10[기자의 눈] 약사가 '졸음주의 앵무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