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약국매물 쏟아져...'버블' 논란
- 강신국
- 2004-03-18 06:54:0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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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비 상권 과포화...의원철수에 약국은 천덕꾸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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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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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철수와 과대 포장된 상권으로 인해 경기 부천 某신도시 지역에서 약국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1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입주 당시 부동산 업자의 농간과 인구대비 상가의 과포화로 신도시 상가를 중심으로 약국 7곳이 무더기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이 지역은 유동인구 대비 상가가 너무 많이 형성돼 의원끼리 제살깎기 경쟁을 해왔고, 이 여파로 의원들이 철수하자 고스란히 그 피해는 인근 약국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입주당시 약국은 분양, 의원은 임대라는 부동산 업자들의 횡포에 의원은 그나마 손쉽게 패업·이전을 했고 약국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돼 버린 것.
여기에 내과·소아과 등은 떠나고 비만, 성형클리닉 등으로 대체됐고 경기불황이 맞물리면서 이들 약국들의 경영 악화를 더욱더 부채질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약국들은 상가 입주시 임대가 아닌 분양으로 계약을 해 평당 2,000~2,500만원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나타나 약국들의 부담을 더욱더 가중시킨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인근 약국의 한 약사는 "이 신도시는 분당, 평촌 등과 전혀 다른 상권이 형성됐다"며 "인구대비 상가도 많았고 유흥가가 밀집돼 있어 환자확보가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국입지 선정시 어떤 과목의 의원이 입주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의환경이 어떤 의원 과목을 필요로 하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며 약사들의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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