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아대상 에이즈치료약 임상시험 물의
- 정시욱
- 2004-04-05 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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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紙, GSK 등 연루...3~4세 유색인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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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다국적 제약사들이 유명 대학과 협력해 3~4세의 고아들을 대상으로 에이즈 치료약 등을 임상시험한 사례가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최근 글락소 스미스클리인이 지난 1995년부터 최소 4차례에 걸쳐 미국 뉴욕 소재 고아 구호센터인 '인카네이션'으로부터 히스패닉, 흑인 등 유색인종 아이들을 공급받아 각종 약물에 대한 내성실험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컬럼비아 대학의 메디컬센터 의료진이 주도했으며 GSK는 재정적 후원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특히 4세짜리 유아에게 7가지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거나 6개월짜리 영아에게 적정량의 2배에 이르는 홍역백신을 주입하는 실험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GSK와 함께 화이자는 생후 3개월된 영아를 대상으로 항생제 내성실험을 후원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카네이션은 가톨릭재단이 운영하는 구호센터로 에이즈 환자인 부모를 두었거나 후천적으로 감염된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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